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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15 11:53:56

스트라토스 로엔 쿤데라

ストラトス・ローエン・クンデラ / Stratos Lowen Kundera
"…네, 소장님은 좋은 분이시니까 저 세상에서도 계속 함께 있고 싶어서요. …멋대로 끌어들이는 것도 실례군요."
" 다시 권하는데, 어떠십니까?"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의 등장인물. 성우는 토도 마이.

<달러하이드 주식사무소> 소속의 공성주식사. 검은 머리, 검은 눈에 죽은 사람같은 표정을 언제나 얼굴에 띄고 있는 소년이다. 수법계의 공성주식사로, 상대의 능력을 저하시키고 구속하는 염원사(厭怨士). 생체계 주식도 어느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정확히 얼마나 강한지는 알 수 없지만, 강한 공성주식사들이 많은 에리다나에서도 최강의 공성주식사들이 모여있었다는 <달러하이드 주식사무소> 소속이었으니 어느 정도 실력은 있었다고 짐작된다. 무기는 마장단검 교수형의 그그류프(絞首刑のググリュプ)와 독부 미쟈차(毒婦 ミジャーチャ)이다.

지오르그를 광신에 가까울 정도로 추종하고 있어, 언제나 그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시도때도 없이 자살을 시도해대는 터라[1] 지오르그는 언제나 그의 자살시도를 막아내기 바쁘다. 그의 자살시도는 확고한 신념 아래 자신의 의지로 결정한 것으로 단기간에 충동적으로 자살은 결정한 것과는 다르다고 언급된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살을 같이 하자고 권하기도 한다.

모종의 이유로 지오르그가 죽고, 사무소가 문을 닫은 뒤로는 마음을 잃고[2] 에리다나 북서쪽의 성 게른치우스 병원에 의식불명 상태로 장기입원 중이다.

가유스의 독백에서 "동생 같은"이란 말이 나오는 걸 보면 사이는 좋았던 모양. 기괴한 용모들을 소환해서 부리며 검은 눈물을 흘리는 노파 7명[3]과 온몸이 하나의 칼날로 된 기괴한 용모인 지자자와 자즈즈라는 쌍둥이 기괴한 용모를 부린다. 이 칼날로 된 기괴한 용모는 단검으로 고정, 가위와 같은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

그는 사실 안헬리오와 마찬가지로 또래에 비해 너무나 출중해서 무엇이든 쉽게 익혔고 세상에 별 흥미나 재미가 없고 지루함 뿐이었다. 여자와 자보기도 했고 마약을 해보기도 했으나 별 의미가 없었다. 모두들 그가 생체계 주식을 육체강화 등의 보조로 사용하는 것이라 여겼지만 사실 뇌내 마약을 합성하기 위한 것이었다. 좀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자극적인 삶을 사는 공성주식사를 하면 달라질까 싶어서 지오르그가 맡게 되었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그에겐 세상 아무것도 동료 또한 자신에게는 별 가치가 없었다. 그래서 잿빛은 이 세상에서 자살을 하고자 한 것이었다. 지오르그의 설득으로 잠시 유예를 가져보기로 하였으나 자살의지를 끊지는 않았다.

14권 마지막에 의식을 되찾는다. 그 후 어떠한 목적을 위하여 에리다나 뒷골목의 숨겨진 문을 통하여 에리다나 지하미궁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19권까지 등장이 없다.

19권의 인기투표에서 200표에 조금 못 미치는 191위로 3위를 차지했다.

20권에서 그후 자신의 자살을 막던 자신의 주신 연산과 시전에 부하를 지어서 패널티를 주던 뇌내마약주식을 막아서 그 강함을 드러내며 자살과 타살의 줄타기를 하며 마지막 층의 임호테프에게 도착해서 그와 만나 그에게 해답을 요구하며 전투를 개시한다.


[1] 자신의 무기인 마장단검으로 목을 그으려 한다던가, 갑자기 줄을 꺼내서 목을 졸라 죽으려 한다던가, 지오르그와 함께 타고 있던 차에 몰래 폭발물을 장치해 둔다던가 등등...[2] 그렇게나 따르던 지오르그가 죽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듯.[3] 아프카야 산맥에서 포획된 침할멈의 7인의 손자라고 한다. 그 전설에 나오는 조모만큼 강력하지는 않다고 하는데 이 기괴한 용모들의 조모가 에밀레오의 서 중 하나인 독침의 바반할멈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