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색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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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품의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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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pace Gray (#676767) |
실버, 골드와 함께 Apple 제품에 꾸준히 사용되고 있는 상징적인 색이다. 국내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간단히 줄여 통칭 "스그"라고 많이들 부른다.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해당 색상이 퇴출되기 시작하여 iPhone 12, 13 Pro 라인업에서는 그래파이트, iPhone 14 Pro 라인업은 스페이스 블랙, iPhone 15 Pro 라인업에서는 블랙 티타늄으로 대체되었다.[1] MacBook Pro 에서도 MacBook Pro 16(2023년 11월) M3 시리즈 모델부터는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은 사라지고 스페이스 블랙이라는 조금 더 어두운 색상이 계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후 엔트리 MacBook Pro에서 제공되던 스페이스 그레이도 이후 M4 모델에서 퇴출되었다.
2. 역사
iPhone 4s까지는 정석적인 블랙의 길을 걸어오던 애플이 2011년의 iPhone 5에서 처음으로 투톤 디자인을 선보였는데, 이 때 블랙은 슬레이트와의 조합을 들고 나왔다. 검푸른 빛의 슬레이트 자체는 호평을 받았지만 도색 까짐이 너무 잘 일어난다는 문제점이 있었고, 이듬해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체색으로서 iPhone 5s에서 스페이스 그레이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검은색과 투톤을 이루긴 했지만 검은 빛이 잘 조화를 이루었던 슬레이트에 비해 이쪽은 이름부터 ‘그레이’가 들어가는 만큼 명백히 상대적으로 연한 회색이라 색의 경계가 뚜렷하다는 점은 약간의 호불호를 탔다. 특히 후술할 내용과 같이 특정 시리즈에선 거의 실버와 비슷할 정도로 밝을 때도 존재했다. 그래도 뒷면은 상대적으로 가끔 보게 된다는 점과 케이스에 덮히는 경우가 많은 점, 전면이 블랙이기를 원하는 수요층에게는 어차피 유일한 선택지라는 점 등이 합쳐져 오랜 시간 지켜져 온 라인업이 되었다. 아이폰 시리즈 전체로 놓고 보면 2012년의 7번째 작품에서 처음 등장한 만큼 아주 전통의 색상은 아니지만, 16세대 모델들이 공개된 2022년 기준 스페이스 그레이 만큼 꾸준히 나온 색상은 많지 않게 되었다.
iPhone 6s와 iPhone SE에서는 실버보다 조금 어두운 정도였다가 iPhone 7에선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블랙이 유광/무광 마감으로 나뉘어 출시되며 스페이스 그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다음 해의 iPhone 8, iPhone X 이후로 다크 그레이 톤으로 다시 돌아왔다. 가장 오른쪽이 그래파이트로, 톤이 약간 달라졌다. 2022년에는 ‘스페이스 블랙’ 이라는 라인업이 나오며 더욱 어두워지긴 했지만, 여전히 4세대와 그 이전 작품들 같은 완전한 블랙이라 보기는 어려우며 아주 짙은 회색에 더 가깝다는 면에서 이쪽의 계보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1] 와중에 골드 컬러는 X때 잠깐 빠지고, 이후 꾸준히 출시되고 있었으나, iPhone 15 Pro 시리즈에서 블루 티타늄 색상으로 대체되었다가 다음 세대인 iPhone 16 Pro에서 데저트 티타늄으로 원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