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082 | 2023. 04. 29. (토) 18:00 |
2. 등장인물
여자의 경우 빨간 글씨.- 야마우라 타카시(山浦 隆, 53)
- 나카노 후미오(中野 史緒, 42)
- 요네자와 유지(米沢 友二, 37)
- 쿠스미 히로유키(楠見 広之, 29)
3. 줄거리
노면전차가 서는 어느 한적한 마을, 베이카 미식 거리가 있었다. 거기 입주한 가게들 중 하나인 이탈리아 식당 RESO에서 본 아페티트(Bon Appetite) 소리를 하며 코고로와 코난에게 갓 구운 피자를 대접하는 야마우라 타카시 사장. 맛있는 피자의 식감에 코고로는 본 아페티트 소리[2]를 하며 와인을 쭉 들이킨다. 이에 오랜만에 왔으니 배 터지게 먹어두라는 타카시는 한동안 보지 못한 코고로를 TV에서 봤다며 칭찬하고, 코난에게는 이 가게에서의 코고로의 썰을 하나 풀기를, 병을 휘두르며 주정을 부리며 먹튀를 시전하던 만취인이 코고로에게 업어치기를 당했지만, 힘을 너무 준 나머지 벽을 날리고 말았다면서 메뉴판에 가려진 뭉개진 벽을 보여주려던 찰나, 벽을 부수며 모습을 드러내는 노란 포크레인 한 대.당장 뛰쳐나온 타카시는 조종인에게 영업 중에 이게 웬 지랄이냐고 쏘아붙이지만, 그 조종인은 주인장의 의뢰를 수행하는 것 뿐이었다. 그 주인장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던 타카시는 단단히 벼르며 어디론가 가는데, 이미 폐점한 옆 가게에는 쫄보 소바는 때려치우라는 모욕적인 그래피티가 있었다. 이 때 이웃 가게에서 메밀가루 포대를 들고 나오던 한 남자가 타카시에게 멱살을 잡히는데, 메밀가루가 떨어져 하얗게 퍼지고 코고로가 서둘러 타카시를 말린다. 그런 상황에 나타나는 또다른 두 사람이 있었으니, 가게 앞에서 무슨 소란이냐며 날을 세우는 나카노 후미오와 갑질의 레벨을 넘어서지 않았냐며 다그치는 요네자와 유지였다. 여러 번 좋게 말해도 퇴거 명령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명하면서 옷을 터는 남자에게 유지는 무력을 행사할 생각이냐고 추궁한다. 남자는 이 골목의 주인 쿠스미 히로유키였는데, 싫으면 사인을 하던지 그냥 돌아가서 저기 그래피티가 칠해진 소바집 꼴[3]이나 나라고 막말을 하는 것이었다. 할아버지는 너 때문에 가버렸다고 윽박지르는 후미오에게 히로유키는 옛날부터 손님들과 한 잔 해온 알코올중돌자인데 뭔 소리냐고 되받아친다. 이에 타카시가 어르신과 맞술하길 기대하던 사람들도 있었다고 타일러봐도 히로유키는 이런 시대에 뒤처진 골목[4]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의 뇌구조를 모르겠다며 2차 적반하장을 한다. 너 같은 놈에겐 낡아빠지고 불결한 골목일 수 있겠지만 우리에게는 소중한 곳이라는 후미오에게는 징글징글한 눈물 작전이라는 답이 돌아오자, 더는 두고볼 수 없었던 코고로가 중재에 나서지만 제3자는 빠지라는 얘기를 듣는다. 이에 굴하지 않고 퇴거도 안 한 가게에게 폐업을 종용하는데 가만히 있을 주인이 어디 있겠냐고 말해보나 안쪽의 빈 점포와 혼동한 게 아니냐는 히로유키에게, 코고로는 지금까지 그렇게 갈궈왔을 텐데 그런 논리를 경찰이 이해해주겠냐는 일갈을 한다. 조금 기분 나빠진 히로유키가 정체를 묻자, 3인은 유명한 명탐정 모리 코고로라고 대신 소개한다. 결국 이를 못이긴 히로유키는 인부에게 짐만 빼고 올 테니 밖에서 경트럭을 가져오라며 철수를 명령하고, 3인은 코고로에게 박수를 쳐준다. 이 때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코난에게 타카시가 웬 금화 하나를 던져주는데, 그것은 이 골목의 메달이고 화장실은 끝에서 오른쪽에 있는 화장실에 메달을 넣으면 문이 열린다고. 시원하게 볼일을 본 코난은 이제 어른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간다.
해가 질 18시 이전, RESO에 남은 코고로는 술기운에 졸음에 빠지나 금세 테이블에 머리를 부딪쳐 깨어나고, 타카시는 코고로를 위한 와인을 사온다. 마시기 전에 화장실에 간 코고로. 그런데 화장실에는 어째서인지 히로유키가 쓰러져있다.[5]
바닥에 넘어지며 까무러친 히로유키는 119 신고를 받고 도착한 구급차(신주쿠 830 세 90-63)에 실려가고, 이미 화장실에서 메달을 써버린 코고로는 타카시로부터 하나를 빌려 문을 열려 하지만, 이건 사고가 아니니까 열면 안된다고 하는 코난. 히로유키를 겨냥한 범죄라고.
범죄 소리에 경찰이 신고를 받고 오게 되는데, 이곳 화장실은 메달을 넣으면 문이 열리고, 문이 닫히면 자동으로 잠기며, 안에 사람이 들어있을 경우 메달 구멍이 닫히게 되어 있었다. 헌데 코난 왈 코고로는 안에 히로유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달 구멍이 열리있는 걸 수상하게 여겼다고 하는데, 누군가와 함께 있었고 의식불명의 히로유키를 문에 기대어놓고 나간 게 분명했고, 이런 짓을 벌일 수 있었던 건 골목에 있던 세 사람 중 한 사람이 되는 셈이었다. 별 수 없는 것이 사장 일행 모두 장기간 부당 퇴거를 종용받았기 때문이지만, 이를 순순히 받아들일 이들이 아니었다. 코난이 화장실에 간 17:30부터 코고로가 피해자를 발견한 17:45까지의 15분 동안 이들은;
- 타카시 : 계속 가게에서 코고로와 같이 있었다. 하우스와인을 싹쓸이한 코고로를 위해 영업 중에도 불구하고 근처 주류점에 나갔다 왔으며 영수증도 있었다.[6]
- 유지 : 식재료 주문 전화를 했다. 육류, 어류, 주류, 야채는 서로 다른 생산자로부터 일일이 도매로 시키기 때문에 통화가 길었던 것으로, 전화 이력이 남았고 상대방에게 확인받아도 괜찮다며 핸드폰까지 빌려준다.
- 후미오 : 가게에서 개점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가게가 좁아 혼자 했고 목격자가 존재하지 않았다.
먼저 후미오의 사쿠라야가 조사를 받는 동안, 코난은 혼자 RESO에서 와인을 마시는 타카시를 본다. 그리고 혼자 가게에서 재료를 손보는 유지도 보고 생각하기를, 만약 후미오가 범인이라면 문을 닫은 이유가 뭘까? 문을 열어뒀다면 이번 사건은 사고로 치부됐을지도 모르는데 하며 화장실로 들어가보니, 타일에 히로유키의 재킷에 묻은 메밀가루가 발견된다. 일단 물로 씻어보려는데 씻겨지지 않았고, 오히려 그 가루는 찐득하게 묻어났던 것. 이제야 코난은 모든 걸 알고 화장실을 나선다.
한편 사쿠라야에서 선반 안쪽에 있던 술병에 먼지 하나 없는 걸 보고 이상하게 여기는 쥬조와 와타루. 히로유키를 상대하느라 난 땀과 머리카락을 닦아낸 것으로 추정된다는 와타루에게 후미오가 발끈할 때, 코난은 코고로가 모든 진실을 알았음을 고하고 유지의 가게로 모두를 데려간다. 마침 코고로는 야채를 넣은 물을 끓이던 유지와 얘기 중이었는데, 옛날엔 돈 없던 시절 사먹던 카레가 이젠 77의 메뉴에 올랐다는 것. 이 때 코고로가 히로유키한테서 야채 썩은 냄새가 났음을 언급하지만 유지는 몰랐다며 썩은 식재료를 정리했던 거 같다고 대답한다. 냄새가 심했는데 같은 냄새였는진 잘 모르겠다는 본인에 조금 흠칫하는 유지에게, 카레에 넣었다는 건 야채 썩은 냄새나는 향신료인 아위 허브라고 대답하는 코고로. 악마 똥이라 불릴 정도로 고약한 냄새가 나는 향신료라도 열을 가하면 볶은 양파 냄새를 내게 된다는 것인데, 이 때 히로유키와 화장실에 있었던 건 유지 아니었냐며 단도직입적으로 나오는 코고로. 유지는 히로유키와 말다툼하는 걸 보지 않았느냐며 그 때 옮겨간 거라 해명하지만, 코고로는 이전에 유지가 예약을 받을 때면 언제나 폰을 어깨와 귀 사이에 끼고 통화하지 않았냐며 쏘아붙인다. 이 때 들이닥친 경찰 두 명. 와타루 왈 사쿠라야에서 흉기로 추정되는 병이 발견되었다고 하나 후미오는 끝까지 부정하고, 타카시까지 설명해달라며 몰아붙이자 당황하는 코고로에게 날아드는 마취침.
4. 사건 경위
4.1. 피해자
이름 | 쿠스미 히로유키 |
나이 | 29 |
신분 | 먹자골목 주인 |
부상 형태 | 냉동 빵 반죽으로 옆통수를 얻어맞음 |
범죄 내역 | 협박, 기물파손, 공갈 |
4.2. 가해자
이름 | |
나이 | |
신분 | |
동기 | 복수 |
범죄 내역 | 상해, 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