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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12-03 11:47:05

슬픔이 나를 집어삼키지 않게

슬픔이 나를 집어삼키지 않게
Comedy Queen
파일:슬픔이 나를 집어삼키지 않게 표지.png
장르 성장물, 일상물
작가 제니 재거펠드
번역가 황덕령
출판사 리듬문고
발매일 2019. 08. 20.
쪽수 256
ISBN 9788965135623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인기5. 명대사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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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웨덴의 심리학자이자 작문 선생님인 '제니 재거필드'가 출간한 책이다.

2. 줄거리

사람들은 내가 엄마를 닮았다고 한다. 그러면 난…… 기뻐해야 하는 걸까?

학교 공부보다 자신만의 개그를 만드는 것을 더 좋아하고 독서와 유튜브를 사랑하는 소녀 사샤에게는 한 가지 아픔이 있다. 얼마 전 엄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이다. 아빠는 아직도 가끔씩 샤워하다가 몰래 울곤 한다. 아빠는 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사샤는 다 알고 있다. 그래서 사샤는 절대 다른 사람들을, 특히 사랑하는 사람들을 울게 하고 싶지 않다. 아프게 하고 싶지 않다. 자신만의 개그로 모든 사람들을 웃겨 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살아남아야 한다. 사람들이 다들 엄마와 사샤가 닮았다고 하니 더욱 걱정이다. 그래서 사샤는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할 일곱 가지 리스트>를 작성한다. 엄마의 실수를 교훈 삼아 엄마가 했던 것들과 무조건 반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 출판사 서평

3. 등장인물

코미디 퀸이 되고 싶은 주인공. 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으로 엄마가 했던 것들과 반대로 행동하기로 결심하고,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할 일곱 가지 리스트>를 작성한다.
태어나자마자 2번째로 말한 단어가 '개'일 정도로 개를 사랑한다.
사샤의 친구. 사샤의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할 일곱 가지 리스트>의 실천을 위해 화장실에서 사샤의 머리 자르기를 도와준다. 그러나 사샤의 정수리의 머리카락을 3분의 2센티미터만 남기고 밀어 버리고 만다. 거듭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사샤는 신경쓰지 않고 짧은 머리로 살아간다.
사샤의 아빠. 사샤가 그토록 원하던 강아지를 선물로 사주지만,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할 일곱 가지 리스트>의 '살아있는 것 키우지 않기'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거절당한다.
사샤가 아끼는 토끼들.

4. 인기

5. 명대사

엄마를 사랑하지만 엄마처럼 되진 않을 거야.
내 가슴 안에는 반짝이는 무지갯빛 탄산 방울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위로, 위로 올라갔다. 그 탄산 방울은 내 심장과 뇌에 가 닿으며 터졌다.
하나 둘 터지면서 작고 가벼운 펑펑 소리를 냈다.
그 안에 사랑이 있었다.
가장 따뜻하고 가장 깨끗한 형태의 사랑이 있었다.
그래서, 바로 그래서 난 울지 않는다. 온 힘을 다해 울기를 거부한다. 그럼에도 가끔 눈물이 난다. 그럴 때는 정말 싫다. 그럴 때마다 참는다. 눈물을 도로 넣으려 안간힘을 쓴다. 참고 참고 또 참는다. 어렵지만 효과는 있다. 목에 덩어리가 올라오는 것을 삼켜 낸다. 가끔 너무 어려울 때는 화장실에 간다. 바닥에 누워서 눈물이 흘러내리지 않게 한다. 그럼에도 살짝 빠져나가는 눈물이 있으면 눈 안으로 다시 밀어 넣는다. 나오자마자 바로 그 자리에 돌려놓는 것이다. 도로 밀어 넣는 것이다.

6. 평가

스웨덴 독자평
* 가장 끔칙한 일이 일어난 후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환상적인 책.
* 독자들을 웃음의 하늘로 높이 띄우고 다시 슬픔의 구렁텅이로 끌어내린다.
* 가슴 아픈 비극과 배꼽 빠지는 희극 사이에서 정확하게 균형을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