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에서 사람들이 집단으로 실종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에선 직접적인 공표를 하고 있진 않으나 사건 발생시 '기묘한 소리'[1]가 났었다는 증언을 토대로 뛰어난 청각을 가진 마리나에게 수사 협조를 의뢰한다. 토리야마 보좌관도 레서 보가르가 죽었으니 괴수 출현의 우려는 없다며 GUYS도 시민 공헌을 해야할 때라는 뭔가 설득력있는 설득을 하자 마리나는 미라이에게 자신의 남동생이 짐을 가지고 온댔으니 짐을 좀 맡아달라는 부탁을 하고 수사 협조를 위해 나선다.이후 마리나는 토리라는 이름의 수사관과 함께 기묘한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 헤매지만 이렇다 할 진전이 없어서 잠시 쉬기로 하고[2] 크레이프 가게에서 쉬던 중 마리나가 토리의 옷 소매에 있는 돌을 보자 토리는 자신이 살던 마을에 있는 돌이라며 사람이 별로 없는 아주 작은 마을이라고 말하고 마리나가 태어난 곳을 묻자 마리나도 지금은 도시처럼 맨션이 가득하지만 녹색의 풀이 우거진 아름다운 시골이였다고 말한다.그때 아이들이 종이비행기를 그들이 있는 곳으로 날리자 마리나가 자기도 한번 날려보겠다며 종이비행기를 날리는데 먼 거리를 날아가는 모습을 보며 토리가 감탄하자 마리나는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가르쳐주셨다며 바빴던 부모님 대신에 자신과 동생의 놀이 상대를 잘 해주셨고 "귀를 기울여 나무 끝의 소리를 들으면 바람의 흐름을 알 수 있다."는 말을 하고 마리나가 항상 종이비행기를 날리던 장소로 가서 기다려주셨다며 할아버지는 자신과 동생의 최고의 친구였는데 이상하게도 그런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심하게 슬퍼했던 기억이 없다고 말한다.토리가 무슨 소리냐며 묻자 그 여름날의 일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아마 자신이 어렸을 때 일이라 그럴거라고 말한 순간, 예의 해명 소리가 들려오자 마리나와 토리는 오프닝에서 사람들이 실종된 장소로 향하고 그 순간 이들은 1999년 8월 15일, 작중 시점으로부터 7년 전의 날짜로 가게 된다.마리나가 GUYS에 무전을 시도해도 반응이 없고 토리는 크로놈의 짓이라며 크로놈은 시간을 조종하는 괴수로 지성체를 붙잡아 그 기억을 이용해 과거의 시간으로 잠입한다고 말하자 마리나는 일개 형사가 괴수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것에 의문을 표한다.그 사이 미라이는 마리나의 동생과 만나 마리나의 어린 시절에 대해 묻고 마리나의 동생은 마리나는 언제나 당찬 여성이여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의젓하게 자신들과 놀아줬던 누나라고 기억하지만 가끔씩 한밤 중에 밖에 나와있을 때가 있었고 그때마다 물어보면 자긴 쭉 자고 있었고 하얀 공작새의 꿈을 꾸었다고 말한 사이, 미라이는 진짜 형사가 GUYS를 찾아왔다고 말한다. 즉 마리나와 함께 합류한 토리라는 형사는 가짜라는 것.한편 토리는 자신은 지구로 이주한 우미우주인 엔젤 성인이라고 순순히 정체를 밝히고 크로놈은 일찌기 자신이 살던 모성을 멸망시킨 괴수로, 왜 크로놈이 지구에 나타났는진 모르지만 크로놈을 쓰러트리지 않으면 시간과 기억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리고 사라진 사람들을 서둘러 찾지 않으면 이 시간대의 어딘가에 갇혀 있을거라며 크로놈의 위험성을 설명하고 자신에게 총을 겨눈 마리나에게 "인간이 아니면 믿어주지 않는겁니까?"라고 되묻는다.그 말을 들은 마리나가 총을 거두고 토리와 함께 이주해 온 동료들의 행방을 묻자 지구로 무사히 이주한건 자신뿐이라며 지구는 이제 자신의 제2의 모성이라고 말한다. 이후 그들은 사라진 사람들의 행방을 나눠서 찾게 되고 마리나와 토리가 사라진 현장으로 향한 미라이는 크로놈이 만들어낸 시공간의 입구를 찾아낸다.한편 토리는 마을 게시판에 붙은 마리나의 전시물을 보고 자신들이 갇힌 시간대가 마리나의 과거임을 알게되고 그와 동시에 미라이가 찾아와[3]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고 마리나는 어디 있냐고 묻자 토리는 마리나가 크로놈에게 붙잡혔다고 말한다.토리와 헤어진 마리나는 자신이 예전에 살았던 집으로 향하게 되고 미라이는 토리에게서 '크로놈은 마리나의 결여된 기억을 이용해 그녀가 가진 과거의 시간으로 끌어들였고 크로놈이 노리는 건 바로 과거의 마리나다. 그녀가 사라지면 현재의 마리나도 사라진다.'는 크로놈의 계획을 알고 토리와 함께 마리나를 찾아나선다.다행히 미라이가 마리나를 찾게 되지만 과거의 마리나는 그날 밤 혼자서 할아버지와 놀았던 장소로 가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죽은 할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있었는데 그때 토리가 그녀에게 나타나 마리나와 처음 만났을때 했던것처럼 손에서 꽃을 만들어준다.[4] 그리고 마리나에게 "너의 소중한 사람은 너를 두고 간게 아니고 언제나 너의 곁에 있다. 하지만 그걸 알때까지 모두가 슬퍼하고 많은 시간이 걸린다. 슬퍼하는건 약한게 아니니까 지금은 마음껏 울어도 된다."며 과거의 마리나를 위로하자 과거의 마리나는 자긴 할아버지에게 강한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며 토리에게 안겨 울게 된다.그러자 방해꾼이 나타난 것에 화가난 크로놈이 모습을 드러내 토리와 과거의 마리나를 습격하고 현재의 마리나는 뒤늦게 그때 너무 슬퍼서 어찌할 줄 모르던 자신을 구해준게 토리였음을 기억해내고 그런 큰 일을 왜 자신이 있고 있었는지 자책하며 토리와 과거의 자신을 찾아나선다. 그리고 크로놈이 눈에서 광탄을 발사해 공격하자 마리나가 합류해 이를 저지하고 그와 동시에 울트라맨 뫼비우스도 나타나 크로놈과 전투를 벌인다.마리나는 과거의 자신이 기절한 것 뿐이라는 토리의 말에 아직 늦지 않았다며 안심하는 사이 뫼비우스는 크로놈과 싸우다가 몸에서 가스를 뿜어내 모습을 감춰 촉수를 채찍처럼 휘둘러 공격하는 크로놈의 변칙적인 전술에 고전하고 그걸 본 마리나는 토리에게 "크로놈을 쓰러트려 현재로 돌아가면 토리가 살았던 별의 이야기를 들려줘."라는 말을 하고 뫼비우스를 도우러 향하다가 토리의 손목에 붙어 있던 돌을 발견하고 거기에 정신이 팔린 순간, 크로놈이 그녀의 등 뒤에서 나타나 그녀에게 광탄을 쏘고 그걸 본 토리는 하얀 공작새처럼 생긴 본 모습으로 돌아가 광탄을 대신 맞고 치명상을 입는다.쓰러진 토리는 마리나에게 가서 뫼비우스와 함께 크로놈을 없애고 바닷소리도 없애달라며 마리나에게 부탁하고 과거의 마리나에겐 이건 꿈이니까 무서워할거 없고 너는 꿈 밖으로 돌아가야만 한다며 품에서 종이비행기를 꺼내고 이걸 쫓아 계속 달려가고 도착하면 모두 잊으라는 부탁을 한다. 망설이는 과거의 마리나에게 너는 강한 사람이 되니 걱정말라며 덤덤히 위로하고 그 사이 마리나는 크로놈의 두 눈을 향해 총을 쏘아 뫼비우스를 지원한다. 그리고 과거의 마리나가 비행기를 쫓아 달려나가는 걸 지켜보던 토리는 마리나에게 작별을 고하고 뫼비우스가 크로놈을 쓰러트리는걸 보며 죽게 된다.토리가 죽은 장소에 남겨진 꽃을 발견한 마리나는 잊고 지내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잠시 눈물을 흘리나 이내 담담하게 사람들을 도우려 향하고 사건이 마무리된다.[5]
[1] 해당 에피소드의 제목이기도 한 해명(바닷소리)이다.[2] 사실 마리나는 괜찮다고 했지만 토리가 "그럼 저에게 시간 좀 내주세요!"라는 논리로 쉬게 되었다.[3] 이때 토리는 "울트라맨 뫼비우스!"라며 미라이의 정체를 바로 알아본다.[4] 그때서야 마리나도 자신이 어렸을때 토리를 만났었다는 기억을 떠올려낸다.[5] 마리나의 동생이 전해준 짐엔 토리가 과거의 자신에게 묶어줬던 손수건이 들어있었고 그걸 본 마리나는 토리를 잊지 않겠다며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