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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05 19:13:13

시온 레이포드


파일:하늘의 지혜 연구회 문장.png 하늘의 지혜 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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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행적3. 기타

1. 개요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의 등장인물. 성우는 에구치 타쿠야.

2. 작중행적

4권의 등장인물로 본편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다.

붉은 머리카락이 인상적인 청년으로 온후한 인상과 언행을 제외하면 글렌 레이더스와 닮은 청년이다. 그 때문에 리엘 레이포드는 글렌을 시온의 대신으로 여기고 있었다.

연금술에 천부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던 고아 소년으로 어린 시절 여동생 일루시아, 친구 라이넬과 함께 조직에 거두어진다. 쓰고 버려지는 말단이지만 연금술 실력은 뛰어나 조직의 명령에 따라 Re=L계획을 실행한다. 악행에 대한 죄책감과 적어도 동생과 친구만큼은 구하자는 생각으로 조직의 눈을 피해 제국 궁정 마도사단과 힘들게 접촉한다.

이 때 제국군에서 글렌 레이더스알베르트 프레이저가 파견되는데 알베르트는 바깥에서 대기했고 글렌이 직접 광대의 세계를 꺼내들고 상대했다.[1]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대가로 자신들을 제국에 받아달라며, Re=L계획에 대한 처벌은 본인이 혼자 짊어질 테니 일루시아와 라이넬만큼은 제국의 보호 아래 자유롭게 살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본래라면 투항해도 리엘 계획의 총책임자인 만큼 아무리 잘해봐야 종신형이라고 글렌은 경고하지만 그의 성인군자같은 태도가 진심임을 알아차린 글렌 레이더스알베르트 프레이저와 상의해서 요구를 받아들였으며, 리엘이 완성되었을 때 라이넬에게 일루시아를 맡기지만 라이넬에게 살해당한다. 라이넬의 배신으로 일루시아 레이포드도 같이 살해당했고, 라이넬은 이후 죄를 많이 지어서 훗날 글렌 레이더스가 체포해서 감옥에 넣어버렸다.

한편 시온과의 연락이 끊어지자 이상을 느낀 글렌과 알베르트가 연구소를 기습했고 라이넬은 도주했지만 시온과 일루시아의 사망과 막 만들어진 직후의 리엘을 발견해 거두게 된다.

13권에서 시온 레이포드의 능력이 언급된다. 시온 레이포드는 리엘 계획 외에도 여러 연구성과가 있어서 제국 궁정 마도사단에서 시온 라이브러리라고 따로 지정해서 보관했다.

본래 리엘 계획으로 만든 복제품들은 여러 영혼들을 엉망진창으로 뒤섞어서 만든 것이다 보니 모조리 한 달도 되지 않아 자기붕괴했다. 이 단점을 진작부터 알아차리고 있었던 시온 레이포드는 다른 리엘 계획으로 만든 자들이 여러 영혼들을 뒤섞어서 만든 것과 달리 모든 영혼이 여기서 파생되었다고 하는 "원초의 영혼"의 영혼연찬식을 재현시켜서 그것을 대신했다.

리엘 계획이 시온 레이포드의 오리지널로 취급받았던 것은 그 때문으로 리엘 레이포드는 그 때문에 수명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처음 만든 것이라서 완벽했던 것은 아닌지라 세월이 흘러 육체와 영혼의 접합이 느슨해져서 에테르 괴리증을 일으켰다. 하지만 원초의 영혼으로 이루어진 것인지라 조정만 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리엘 계획의 진정한 목적은 이 원초의 영혼의 세피라 맵으로 원하는 대상의 기억 정보를 설정시켜 위대한 존재를 강림시키는 것이었다. 모든 영혼이 파생되었다고 하는 원초의 영혼이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워낙 뛰어났던지라 창천십자단 단장인 사이러스 슈마허는 오래 살았으면 사람의 몸으로 아카식 레코드까지 닿았을지도 모른다고 평했다.

하지만 13권 초반에는 글렌과 세리카가 그걸 몰랐던지라 지도가 없는 상황에서 리엘 레이포드의 영혼을 고치려고 했지만 루미아 틴젤의 <<왕의 법>>으로도 안 된다면서, 이건 마법의 영역이라고 포기했다. 처음부터 전체 지도가 있어야만 해석이 가능하다고.

23권에서 빛나는 편사각다방체[2]에 갇힌 리엘의 꿈 속에서 살아 일루시아, 리엘을 동생으로 둔 두 여동생의 오빠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셋이서 평온히 숙제를 하는 등 삶을 누리지만 리엘이 이 상황이 꿈이란 걸 인지하자, 본인도 천재적인 마술사였으니만큼 이 세상이 꿈이였다는 건 자신도 자각한 듯 서글퍼한다. 4권 사건에서 리엘에게는 자신과 일루시아의 책임을 멋대로 던져버린 것을 사과하지만 리엘이 용서하고, 일루시아와 함께 다시 한 번 소멸한다.

3. 기타

여러모로 안타까운 인물로 그 막장 조직인 하늘의 지혜 연구회에서 자라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선량하고 올곧은 인품과 뛰어난 연금술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본인이 저지른 잘못을 잘못이라 인정하고 책임을 지려고 하는 죄책감과 책임감도 가지고 있었으며, 가족을 구하기 위해서 본인이 희생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 가족이라 여긴 자가 배신해서 끔살...

그나마 위안인 것은 본인이 만들어낸 동생의 클론인 리엘 레이포드만큼은 본인의 소원대로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다. 글렌 레이더스알베르트 프레이저는 제 나름대로 시온의 부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었으며, 시온과 일루시아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리엘의 정체를 끝까지 제국군에게 누설하지 않았다. 다만 이브 이그나이트저티스 로우판 등 일부의 사람들은 눈치를 챘는데, 알베르트의 공작은 완벽했지만 글렌은 약간의 틈이 있었다고 한다.

연구자이기 때문에 전투 마술 쪽에는 미숙하다고 한다.

4권에서 희대의 천재라고 묘사되는데, 그 이유가 13권에서 밝혀진다.
[1] 당시 글렌의 태도를 보면 이미 마음이 썩을 대로 썩은 당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상대가 상대인 만큼 경계해야 했고 당시에는 세라 실바스가 팀이 아니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2] 대도사가 만들었다가 저티스가 쓴 마도구로, 대상을 봉인시키지만 동시에 대상의 마음 속에 바라던 것을 꿈의 형태로 만들고, 동시에 그 꿈을 평행세계로 만들어주는 터무니없는 물건. 단 대상자가 이 세상이 꿈이라고 자각하면 풀려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