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중앙의 젊은 남자.
라이트 노벨 키노의 여행에 나오는 조연. 애니메이션의 성우는 이리에 타카시/우메하라 유이치로(2017)/클린트 빅햄(북미판)
조연이라고는 하지만 옴니버스 구성인 키노의 여행에서 가끔 주인공의 자리를 차지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자신의 생존과 이익을 중점으로 두고 행동하는 키노와는 달리 감정을 잘 내비치며, 마을의 관습이라면 흔쾌하게 받아들이며 즐긴다.[1] 또한 불의를 내버려두지 못하여 자신이 위험에 처한다 할지라도 고치려 하는 일면을 보이는 여러모로 키노와 상반된 인물. 가끔 이러한 성격 때문에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처하기도 한다. 키노가 싸우는 사람들을 알아서 하라고 방관하고, 스승님이 싸우는 사람들 짐 털어간다면 시즈는 싸우는 사람들 패서 화해시키는 타입.
2. 작중 행적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강하지만, 애초 성격이 어벙한 건지 제 딴엔 호의로 한 말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8화 참고).물론 자신의 실수를 알아채면 사과는 하지만. 자신은 사뭇 진지하지만 갈수록 개그 캐릭터화 된다.리쿠라는 하얀 개와 조그만 자동차인 버기를 타고 여행한다. 패스에이더(총)을 쓰는 키노와는 달리 일본도로 무장하고 다닌다. 검 실력이 상당하여 총을 든 사람의 움직임을 보고 총알을 베거나 튕겨내는 능력을 선보이지만, 키노와 두 번 정도 싸울 때마다 매번 졌다.
단지 여행을 하고 싶어서 여행을 하는 키노와는 달리, 시즈가 여행을 하는 목적은 "자신이 도움이 될 만한 정착지를 찾는 것". 그래서 작품 중간 중간에 보면 시즈가 여행지에 도착해서 자신이 살만한 곳인지, 혹은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일은 없는지 알아보기 위해 마을을 살펴보기도 한다.[2]
후기 중 일부에서 키노를 쫒아다니는 스토커[3]라고 소개되고, 중간에 티와 같이 여행을 다니게 되는 것[4]으로 인해 일부에선 로리콘 소리를 듣는데, 후기를 보면 작가도 이건 인정하는 듯하다.(?)
그리고 별 거 아니지만 13권 스폐셜 수록 에피소드에서 가끔 어깨가 무겁고 머리도 무거워진 느낌이 든다고 밝혔는데, 마침 그 당시 옆에 있던 제자가 말하길,
"예전에 양갈래 머리에 보라색 원피스를 입은 소녀[5]를 알고 있죠?"
("예, 오래전에 만난 적이 있긴합니다만...")
"그렇군요. 그 소녀, 이미 죽었죠?"
("그렇습니다만... 어떻게?")
"그야 보이니까요."
("뭐가 말이죠?")
"스웨터 형씨의 오른쪽 어깨에 앉아서 머리에 턱을 얹고 웃는 소녀의 영혼이. 형씨가 아주 마음에 들었나보군요. 아주 찰싹 달라붙-"[6]
라고 한다(...)("예, 오래전에 만난 적이 있긴합니다만...")
"그렇군요. 그 소녀, 이미 죽었죠?"
("그렇습니다만... 어떻게?")
"그야 보이니까요."
("뭐가 말이죠?")
"스웨터 형씨의 오른쪽 어깨에 앉아서 머리에 턱을 얹고 웃는 소녀의 영혼이. 형씨가 아주 마음에 들었나보군요. 아주 찰싹 달라붙-"[6]
이하 시즈의 정체.1권 후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주의.
사실은 1권 '콜로세움'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나라의 왕자.
이 나라는 원래 평화로운 나라였지만, 시즈의 아버지인 임금이 폭군이었는지라 그가 즉위한 이후 나라꼴이 엉망이 된다.
그는 선왕의 유지를 잇는 대신 국민들에게 쾌락에 치중하는 생활을 강요했고, 그 일환으로 국가 내에 콜로세움을 세워 참가 기간동안 국가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국민이건 여행객이건)을 강제로 참가시켜 죽고 죽이는 결투를 벌이게 했다(물론 참가를 목적으로 일부러 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경기의 최후의 승자는 시민이 되어 국가의 존속을 위협하지 않을 만한 법을 한 가지 개정할 수 있게 하였다.
시즈는 아버지가 즉위 한 뒤 어머니가 그의 손에 살해당하고 자신은 국외로 추방당했는데, 이 복수를 위해 몇 년 뒤 콜로세움의 경기에 자진 참가하게 된다. 경기에서 우승하여 시민권을 받기 위해 임금을 영접하는 순간 그를 벨 생각이었던 것. 하지만 시즈의 복수는 키노가 그와 결투를 하는 동안 사고를 위장하여 임금을 죽이고,"지금부터 온 국민이 결투를 벌여 마지막 남는 승자가 차기 임금이 된다"라는 법을 선포해 나라를 내전상태로 몰아 넣으면서 마무리 지어진다.
여담으로, 8권의 에피소드(티 항목 참고)를 보면 "탑의 일족"이 시즈에게 "왕이라도 될 생각인가?"라고 묻자 시즈가 "필요하다면"이라고 대답하고, 이에 키노가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는 장면이 있다. 이는 바로 위에서 언급한 1권의 에피소드에서, 시즈 본인이 "자신은 왕이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신애니에서는 원작보다 간소화되어서 시즈가 왜 이러한 말을 하게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는 크게 부각되지않는편이다.
그리고 처음에 키노를 남자로 착각했다...[7]
'콜로세움'을 읽어보면 자신과 같이 추방당한 형제가 하나 있다고 하는데 잊혀진 떡밥인지 전혀 거론되지 않는다. 성장 과정에서 헤어지거나 죽었을 가능성도 있다.
[1] 머리에 사과를 얹고 생활한다던가, 사과댄스를 추는 나라에선 그 관습을 따른다.[2] 하지만 문제라면 시즈 본인의 성격과 더불어서 일처리에 어수룩한 것이 원인이 되어서 마을에 정착을 실패하거나, 본인은 선의를 가지고 한 일이 도리어 그쪽 나라나 마을에서는 악의나 좋지않은 방향이 되어서 다시 떠나는 것이 시즈의 주요 패턴이다. 어떻게보면 키노보다도 더 역마살이라는게 어떠한 것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캐릭터.[3] 학원 키노의 모태가 된 4권 후기에서 언급되었다. 물론 믿으면 심히 곤란하다.(...)[4] 2017년 애니메이션화 한 에피소드에서는 이 캐릭터가 주역이 된다.[5] 참고로 묘사된 소녀는 정황상 시즈가 1권의 콜로세움 에피소드에 진입하기 전 들렀던 나라에서 만난 소녀다. 6권에서 등장하며 이름은 라파.[6] 이 직후 바로 옆에 있던 스승님이 제자를 신나게 두들겨 패고 차에 실어 강제로 그곳을 벗어나 도주해 버렸다(...)[7] 콜로세움에서 다른 곳으로 떠나려는 키노에게 감사를 전하고 다음 마을까지 동행을 제안했으나 거절 당했다. "모르는 남자는 따라가지 말라고 배웠다"는 키노의 말에 어리둥절해하다 리쿠에게 귓속말을 듣고 무언가 깨달은 표정을 짓는다. 콜로세움 에피소드를 다루는 키노의 여행 -the Beautiful World- the Animated Series 제2화에서는 이 장면 후 키노의 이름 뒤에 오는 호칭을 손아래 남자나 젊은 남성에게 붙이는 –군(くん)에서 상대의 성별과 상관없이 사용되는 –씨(さん)로 바꿔 부른다.[8] 심지어 시즈와 같이 다니는 리쿠와 티, 게다가 한번 등장하고 끝난 라파마저도 이름의 유래가 최소한 대충은 아니란 점에서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