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시티 오브 히어로에 등장하는 아시아 히어로에 대한 소개 문서.
1. 개요
2005년에 NC가 시티 오브 히어로를 한국에서 서비스하기 전에 각 언론사를 통해 공개했었던 아시아 지역 전용 히어로들로 당시로선 슈퍼 히어로물 장르가 한국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매우 생소하고 어색했었기에 이러한 문제점들을 메꾸고자 추가될 예정이었던 캐릭터들이었다. 개발사인 크립틱 스튜디오는 한국 서비스가 성공할 경우 아시아를 배경으로 하는 스토리 아크를 만들어 아시아 온라인 게임 시장에도 발을 들이겠다고 했었으나... 결과는 한국에서 크게 망해버린 관계로 없었던 일이 되어버렸다.지금은 폐쇄되었지만 당시 한국 시티 오브 히어로 홈페이지에 짧게나마 언급되었던 설정에 따르면 아래 4명의 히어로들은 "W.I.S.D.O.M"(이하 위즈덤)이란 단체에 소속된 베테랑 히어로들이며 이 위즈덤은 한국과 일본이 서로 손을 잡고 만든 아시아 최초의 히어로 단체이고 창립 초기부터 히어로에게 부정적인 아시아 사람들의 인식을 좁히고자 다양한 봉사활동 및 평화유지군에 참여하여 많은 성과를 올렸다는 내용이 있었다. 아울러 위즈덤에게 대항하는 빌런 그룹 설정은 일반인을 강제로 초인화 시켜서 그들을 전쟁 병기로 써먹는다는 "신병대(神兵隊)" 계획을 주도하던 구 일본군의 잔당들이라는 설정이었다.
스토리 설정과 캐릭터의 디자인은 무난하게 잘 나온 편이었지만 시티 오브 히어로가 한국 시장에서 거의 외면에 가까운 실패로 망해버린데다가 게임 내에서 이들과 관련된 스토리 라인이 단 한 번도 게임에 추가된 적이 없어 게임과 설정이 완전히 따로 놀아버리는 문제 때문에 이후 아시아 히어로와 아시아 히어로 단체에 대한 설정은 흐지부지되고 만다. 그러나 한국 정식 서비스 이후에 시범적으로 만들어졌던 2명의 한국 히어로들은 제작사에서 그냥 묻어버리기 아까웠는지 게임 내 훈련 교관 NPC로 등장하긴 했다. 다만 일본 히어로들은 캐릭터 별 스토리 설정만 존재할 뿐 게임에서는 아예 만들어지지도 못했고 등장조차도 못했다.
2. 캐릭터 소개
2.1. 한국 W,I.S.D.O.M 소속
- 포섀도우(Foreshadow)
몸 속에 굉장히 오래되고 강력한 영혼이 잠들어 있으며 세대가 바뀔 때마다 선과 악 하나를 선택해서 세상에 강림하는 것으로 알려진 존재이다. 시티 오브 히어로에서 등장하는 현 포섀도우의 영혼을 몸에 품고 있는 한국의 고등학생 "진유식"은 현재는 히어로로서 활동하고 있으나 진유식 이전 세대의 포섀도우는 온갖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르면서 전세계를 전율에 떨게 만든 대 악당이었으며 자유의 기사단을 이끌고 있는 히어로인 스테이츠맨과의 싸움에 패배해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 세대가 바뀌어 진유식의 몸에 강림한 영혼은 한때 악당으로 활동했던 자신의 행동을 속죄하고자 지금은 히어로로 활동 중에 있다. 태권도를 바탕으로 한 근접 전투기술과 "기"라는 특이한 힘을 구사해 원거리 공격 및 방어를 구사하며 몸 속에 내재된 영혼은 지금껏 자신이 경험했던 모든 전투 경험들을 현 사용자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 미러 스피릿(Mirror Spirit)
본명은 "암희(暗姬)"라고 알려졌으며, 신성한 거울에 잠들어 있는 영혼으로 원래는 한 나라를 수호하고자 만들어진 인공생명체에 가까운 존재였으나 악당의 손에 거울이 넘어가면서 오랫동안 악당들에게 이용당해 타락해버린 존재였다. 하지만 이후 포섀도우의 영혼이 들어간 진유식에게 구원받은 후로 진유식을 돕기 위해, 그리고 본래의 목적인 나라 수호를 위해 현재는 히어로로 활동하고 있다. 각종 중화기와 마법 공격 및 그 외 다양한 공격 능력을 방어하는 "미러 실드"를 생성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 미러 실드를 이용해 적의 심층의식에 침입해 공격 의사를 없애거나 적의 공격 에너지를 흡수한 다음 그 에너지를 증폭시켜서 전방위로 에너지를 발산시키는 강력한 공격을 구사하기도 한다. 신체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영혼으로 이루어진 존재라 힘이 약해질지언정 죽지는 않는 불로불사의 존재라고 한다.
특이하게 이 캐릭터의 모델링은 게임에 존재하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NC 측에서 별도로 제작한 얼굴과 신체 모델링을 사용했으며, 그 덕분에 게임 내에 등장하는 모든 여성 캐릭터들보다도 훨씬 우월한 몸매와 미모를 자랑했었다. 그리고 이 캐릭터의 얼굴/신체 모델링은 한국 시티 오브 히어로 게임 내 홍보 GM을 담당하고 있었던 여성 캐릭터 "아로아"가 그대로 사용하기도 했다.
2.2. 일본 W,I.S.D.O.M 소속
- 로즈 스타(Rose Star)
러시아인과 일본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여성으로 본명은 "레이나 이츠노미야(レイナ 一ノ宮)".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권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이돌 가수였으나 가수 활동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에 휘말려 크게 다치고 설상가상으로 정신적으로 충격을 입어 목소리도 나오지 않자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고 한다. 사고에 휘말린 이후의 행적은 알려진 바가 없으나 어느 순간부터 아시아 히어로 단체인 위즈덤에 소속되었고 목소리도 원래대로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매우 강력한 근력과 내구성을 지닌 피부를 지니고 있으며 이 능력을 이용해 언제나 선두에 서서 난전을 벌이는 것을 좋아하는 편. 또한 목소리에 힘을 실어서 파괴적인 공격을 구사할 때도 있는데 이 능력은 레이나 본인도 제어가 불가능해서 어지간한 위기 상황이 오지 않는 이상 사용하려 들지를 않는다고 한다.
- 스파크 블레이드(Spark Blade)
고대 일본의 군신이자 번개신의 힘을 숭상하고 그 힘을 물려받는 가문에서 태어난 남성으로 일본 정부에 소속되어 있는 퇴마사라고 한다. 본명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본인 스스로 자신을 "타케미 카즈치"라고 부른다. 번개의 힘을 머금은 특수한 능력을 지닌 일본도와 권총을 이용하며 자신의 가문에서 행해지는 특별한 의식 및 신체 단련을 통해 인간을 뛰어넘은 근력과 반사신경을 지니고 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로즈 스타를 언제나 곁에서 지켜주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캐릭터의 모티브는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의 주인공 단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