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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8-18 19:43:45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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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라포르
2.1. 매칭
2.1.1. 기법2.1.2. 비판
3. 경험
3.1. 연합과 분리3.2. 표상체계
3.2.1. 선호 표상체계3.2.2. 주요 감각양식3.2.3. 하위양식
3.3. 기법
4. 지각의 필터5. 언어
5.1. 기법
5.1.1. 메타 모델
6. NLP 의사소통 모델7. 참고자료

1. 개요

본 항목에서는 NLP에서 사용되는 주요 이론들과 주요 테크닉을 소개합니다.

2. 라포르

라포르(rapport)는 본래 상담심리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상담자와 내담자간의 신뢰관계를 의미하는 단어다. 의미를 확장하여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의 친밀감, 신뢰감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라포르를 구축하는 이유는 라포르를 구축 할 경우 상담자의 의도에 내담자가 집중하고 따라와주기 때문이다. 보통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 관심없는 이야기를 하면 그냥 대충 듣고 넘기기 마련이지만, 믿을 수 있는 친구가 그런 이야기를 해도 얼마 간은 참고 듣는 것과 비슷하다. 또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 등의 권위를 갖춘 사람이 말을 하면 더 신뢰가 가는 현상도 라포르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2.1. 매칭

매칭(Matching)이란 상대방이 갖고 있는 특징이나 표현, 사고방식 등에 자신의 그것을 맞추는 원리다. 매칭은 상대의 신뢰와 호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사용된다. 즉, 라포르를 구축하기 위해 사용된다.

2.1.1. 기법

라포르를 형성하기 위한 매칭 기법으로는 미러링과 백트래킹이 있다. 미러링은 상대의 몸짓에 나의 몸짓을 맞추는 기술이고, 백트래킹은 상대의 말에 나의 말을 맞추는 기술이다.

미러링과 백트래킹 이외에도 매칭할 수 있는 요소들은 많다. 예를 들어 상대의 선호표상체계를 매칭하여 특정 감각에 해당되는 묘사를 위주로 말하는 방법이 있다. 상대가 청각을 선호하는 타입이라면 '~가 들렸어요. ~같은 식으로 들리는데.' 와 같은 청각적인 묘사를 자주 사용한다거나 하는 것이다.

2.1.2. 비판

매칭에 대한 비판도 있다. 누군가가 누군가를 모방할 때에는 '서열이 낮은 사람이 서열이 높은 사람을 모방한다.' 라는 원리에 의거하여 미러링과 백트래킹을 사용하는 쪽은 관계 상에서 낮은 지점에 위치하게 된다는 것이다. 관계 상에서 우위에 위치해야 될 경우 상대가 나를 모방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항상 아쉬운 쪽이 상대에게 맞추는 법이다. 예를 들어 상사가 후임을 지나치게 미러링, 백트래킹 하여 감정적인 서열이 지나치게 낮아질 경우 상사를 대놓고 무시한다던지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보통 친구와 같은 평등한 인간관계의 경우 서로가 서로를 미러링하고는 한다. 반대로 상대가 자신을 너무 어려워하는 경우 미러링과 백트래킹은 자신을 낮추고 다가가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본래 NLP가 연구되었던 상담실이라는 환경에서는 보통 상담실이라는 공간의 주인인 상담가를 내담자가 무조건적으로 신뢰하고 따르는 '치료적 관계'가 만들어진다. 따라서 다소 매칭을 과하게 사용해도 상담자가 내담자보다 권위가 낮아지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 테크닉을 일상 생활에 적용시켰을 때에는 상담실에서 보이지 않았던 사회적 지위라는 요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3. 경험

3.1. 연합과 분리

어떤 경험을 설명 할 때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특정한 대상에 연합이 되어있는 경험과 분리가 되어있는 경험이 그것이다.

3.2. 표상체계

NLP에서는 머릿속으로 무엇인가를 상상하는 것을 '표상'이라고 부른다. 당연히 상상은 시각, 청각, 촉각 등의 오감으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상의 재료인 오감을 '표상체계'라고 부른다. 사실 오감에 더해 한가지가 더 있는데, 머릿속으로 하는 생각을 추가해서 표상체계는 여섯 개가 있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머릿속으로 해변가의 풍경을 떠올렸을 때 이것을 통틀어 표상이라고 하며, 이 상상에 사용된 여러가지 감각들을 표상체계라고 한다. 시각(V) 측면에서는 눈에 보이는, 파도나 모래알과 같은 표상이 존재하고, 청각(A) 측면에서는 파도 소리와 갈매기 우는 소리와 같은 표상이 존재하는 것이다. 촉각(K) 면에서는 발바닥에 걸리는 파도의 느낌과 같은 표상이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표상체계란 표상을 만들어내는데 사용된 시각, 청각, 촉각 등의 오감 그 자체를 말한다.

3.2.1. 선호 표상체계

오감 중 사람마다 선호하는 감각이 있다. 이것을 '선호 표상체계'라고 부른다. 어떤 사람은 청각 위주로 외부 세상을 듣고, 어떤 사람은 시각적인 면에 집중하고, 또 다른 사람은 체감각에 집중하거나 하는 것이다. 그러나 소믈리에와 같은 특수한 경우에는 후각 또는 미각을 선호표상체계로 갖고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3.2.2. 주요 감각양식

미각과 후각이 선호표상체계인 경우는 보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시각, 청각, 촉각을(VAK) '주요 감각양식'이라고 한다.

3.2.3. 하위양식

또한 표상체계인 시각, 청각, 체감각을 구성하고 있는 세부적인 요소들을 '하위양식'이라고 한다.

하위양식과 감정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때문에 하위양식을 바꿈으로서 어떤 경험이나 대상에 대한 감정을 변화시킬 수 있다. 어떤 하위양식이 어떤 감정에 연관되어 있는지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개 비슷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밝음은 긍정적 감정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어두움은 부정적 감정과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시각적 크기나 소리의 크기는 감정의 양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경험의 두가지 축인 연합과 분리와 하위양식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심리 치료를 할 수 있다.

3.3. 기법


위 기법들의 공통된 원리는 다음과 같다. 먼저 부정적인 경험을 강하게 떠올리게 한 후, 몰입이 충분히 강해지면 3인칭으로 분리한다. 분리를 하고 나서 하위양식을 긍정적인 감정에 해당되는 하위양식으로 변화하거나, 그 크기와 소리를 줄여서 변화시켜 주면 된다. 문제에 해당되는 감정이 축소되었으면 내담자가 원하는 장면이나 상황을 떠올리게 한 후에 그것에 연합하여 감각의 강도를 더욱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느끼게 하거나, 문제를 형상화 한 것을 긍정적인 다른 형상으로 바꾸어 주고 그것에 연합하여 생생하고 현실적인 감각을 느끼게 한다. 얼마간 그대로 느끼고 있게 하다가, 얼마나 나아졌냐고 질문한다. 충분히 감정이 해소되었다는 식으로 만족스러운 대답이 돌아오면 종료한다. 요약하자면, 부정적 표상과 분리하여 긍정적 표상에 연합. 또는 하위양식의 긍정적 변화가 핵심이다.

원리를 알고 있으면 상황 또는 내담자에 맞는 방식으로 즉흥적으로 활용해도 된다.

4. 지각의 필터

인간의 평균 수명을 75년이라고 가정했을 때 인간이 평생 얼마나 많은 양의 정신력을 보유할 수 있는지 실제로 측정할 수 있다.

인간의 두뇌는 1초당 대략 110비트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가령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하고 있는 말을 이해하려면 40비트가 필요하다. 세 명 이상의 사람들이 동시에 하는 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하루에 평균 16시간 깨어 있고, 75년을 산다면 평생 동안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한계치는 대략 1,730억 비트의 정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참으로 엄청난 수치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아침 식사를 하거나 직장을 향해 차를 몰고 가는 사소한 행위 등에 소요되는 정신력의 양을 감안한다면, 정말로 중요한 목적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정신력은 별로 많이 남아 있지 않게 된다. 그러나 생각, 감정, 욕구, 기억, 행위, 대화, 업적 등 우리의 모든 경험이 현실로 다가오기 위해서는 주의력이라는 일종의 필터를 통과해야만 한다. 또한 앞서 말한 1,730억 비트 중에서 일부가 사용되어야 한다.

우리가 일생이라 부르는 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주의력이라는 필터를 통과한 경험들의 총합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무엇에 주의를 집중하는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집중하는가에 따라 삶의 질과 내용이 결정된다는 사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몰입의 경영,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우리가 알게 모르게 경험하는 수많은 것들 중에서, 실제로 우리가 인식하고, 기억하거나, 상상이나 생각을 할때 활용하는 요소는 굉장히 적다. 왜냐면 인간의 사고 능력에는 한계가 있어서 모든 것을 받아들이거나 생각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당신이 여태까지 길에서 지나가면서 알게 모르게 보게 된 사람들은 수 십만명이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 중 우리가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심지어 그들을 '눈으로' 보고 있을 때 조차 '마음으로는' 일종의 배경화면처럼 대하며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이렇게 우리의 사고 능력의 한계 때문에 눈으로 들어오거나 귀로 들리는 여러 자극들 중 일부만을 취급하게 되고, 때로는 내용을 본 것과 다르게 바꾸어버리는 현상을 '지각의 필터'라고 한다.

이런 과정들은 아무렇게나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세 가지의 패턴이 있다. 바로 경험을 생략하거나, 왜곡하거나, 일반화해서 받아들이는 것이다. 어떤 것에 집중하는지, 어떤 것을 사실과 다르게 받아들이는지, 그리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말할때 어떻게 말하는지 등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지각의 필터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할 수 있다.

5. 언어

언어학의 변형 생성 문법이라는 이론에서는 무언가를 말하려고 할 때 본래 의도한 내용을 '심층 구조' 라고 하고, 실제 말로 표현되어 나오는 내용을 '표층 구조' 라고 한다. 여기서 심층 구조인 본래의 의도가 실제 말인 표층 구조로 표현되어 나올 때 지각의 필터와 비슷하게 생략, 왜곡, 일반화가 작동한다. 본래 말하고자 했던 의도를 말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무언가가 빠지고, 내용이 일부 바뀌고, 서로 다른걸 동일시하여 표현하게 된다는 의미다. 따라서 말이란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완전하게 반영하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은 생각할 때도 언어를 통해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략, 왜곡, 일반화를 하게된다. 말이나 생각을 할 때 생략, 왜곡, 일반화를 잘못된 방식으로 하게 될 경우, 그 결론 역시 잘못되거나 비현실적일 수 있다. 심지어 잘못된 생각에 근거해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이 사용하는 말이나 생각을 건강하게 다듬는 것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5.1. 기법

상대의 본래 의도와 생각이나 말 사이에 차이를 줄여주면 좋을 것이다. 그걸 위해 상담자는 내담자의 말을 듣고 생략과 왜곡과 일반화가 된 부분을 찾아서 지적해줄 수 있다. 그럼으로서 상대방은 자신의 본래 의도와 자신의 생각 사이의 차이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잘못된 사고방식으로 인해 생기던 심리적인 문제들이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상대방의 표현을 지적해 주는 것을 '메타 모델'이라고 한다. 메타 모델의 반대로 말을 할때 필터를 적용하여 모호하고, 혼란스럽게 말하는 패턴을 '밀턴 모델'이라고 한다.

5.1.1. 메타 모델

메타 모델은 본래의 의도를 더욱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말이나 생각을 고치는 기법이다. 그런 면에서 내담자가 메타 모델과 반대되도록 필터가 과하게 들어간 언어를 사용한다면, 메타 모델을 '어겼다'고 볼 수도 있다. 그래서 내담자의 생략되고, 왜곡되고, 일반화된 말을 메타 모델 '위반'이라고 부른다. 메타 모델을 사용할 때는 상대의 언어를 부정하는 것이므로 매칭의 반대 효과가 일어나 상대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메타 모델을 사용하기 전에 먼저 매칭을 통해 라포르(신뢰)를 형성해주는 것이 좋다.

아래의 예시는 내담자의 메타 모델 '위반'에 대해 메타 모델을 이용해 고쳐주는 것이다.

6. NLP 의사소통 모델

파일:nlp-communication-model.jpg

테드 제임스가 고안한 의사소통에 대한 이론으로, NLP 이론들을 함축해서 담고 있는 모형이다. 한 사람이 외부 사건을 최초로 유입받고 여러가지 과정을 거쳐서 행동이라는 최종적인 결과를 내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왜 이 사진이 의사소통에 대한 모형인지 궁금하다면 사진 오른쪽에 좌우가 뒤집힌 똑같은 사진을 놔둔다고 생각해보자. 어떤 사람의 행동은 다른 사람에게는 외부 사건이 된다.

오감으로 이루어진 외부 사건이 인간의 감각기관을 통해 마음에 도달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생략과 왜곡과 일반화라는 지각의 필터를 거쳐서 원래 사건과는 달라진 내부 표상체계를 만든다. 내부 표상체계는 오감과 내적 사고를 의미하는 표상이 마음 속에서 이어지는것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기억과 상상, 생각이라고 보면 된다. 이 내부 표상체계는 그 사람의 감정과 몸에 영향을 주고, 또는 반대로 감정과 몸의 상태에 생각이나 상상들이 영향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내부표상이라는 사고 흐름의 결과로 행동이라는 최종 결과가 나오게 된다.

7. 참고자료


[1] 사이코패스는 본능적으로 미러링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공감능력에 이상이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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