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1화. 드라큘라의 비극2.2. 2화. 잃어버린 아이돌의 도시2.3. 3화. 어쌔신2.4. 4화. 신이 내린 딸2.5. 5화. 단백질 추적자2.6. 6화. 팬 데쓰2.7. 7화. 종이인형2.8. 8화. 마지막 선물2.9. 9화. 타나토스2.10. 10화. 타나토스 2부
의문사, 희귀병과 관련된 사건들의 부검을 전담하는 한국대학병원 법의관 사무소에 한국 최고의 신경외과 전문의 초천재“한진우”가 합류하게 된다. 부임 첫 날부터 진지하지 못한 태도로 팀원들의 반발을 사고, 경희는 이런 사람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진다. 한편, 한국대학병원 법의관 사무소에 도착한 시신. 겉으로 보기엔 단순 실족사처럼 보이지만, 피부에 형성된 이상한 화상과 기포, 그리고 뭔지 모를 의문점이 계속 발견된다. 사체의 독특한 외모, 무언가 숨기는 것 같은 동네 사람들. 산 속에 은둔하여 살고 있던 피해자의 죽음. 그 진실은 무엇일까.
등장 희귀병
포르피린증, 포피리아 라고도 불리며, 혈액 색소 성분인 포르피린이 혈액과 조직에 침적하는 유전성 혈액 대상 이상증. 발병 시 간 기능 이상으로 인한 빈혈, 복통, 메스꺼움, 혈압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햇빛을 비추면 광선노출 부위에 수포 및 궤양이 생기는 피부병변이 나타남. '드라큘라병' 이라는 별칭이 있다. 피해자 강재석은 가해자들에게 쫓기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허리가 부러졌고, 이후 햇빛에 노출되어 쇼크사.
인기정상의 4인조 아이돌 걸그룹 JeSS의 멤버 지나가 뮤직비디오 촬영 중 돌연사한다. 지나의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서는 부검이 필요하지만, 지나의 부모와 JeSS의 소속사는 무슨 연유에선지 지나의 부검을 결사 반대한다. 진우와 경희의 끈질긴 노력으로 극적으로 지나의 장례식전에 지나의 담당 검사로부터 부검허가를 받아낸다. 부검을 통해 밝혀지는 그녀의 사인. 그리고 죽음 속에 숨겨진 추악한 연예계의 진실들!
등장 희귀병
길랑바레증후군: AIDP(급성 감염성 탈수초성 다발 신경염)의 다른 이름. 면역항체가 운동신경이나 감각신경을 세균으로 오인하고 공격하여 생기는 자가면역질환. 척수의 단백질과 세포수 과다, 면역체계 약화로 인한 감염 등의 증상을 보인다. 피해자 지나는 병을 앓는 상태에서 피로누적으로 면역력이 급격하게 저하. 그 상황에서 생백신을 몸에 투여해 전신의 걸친 경련과 경직을 일으키며 무대에서 즉사. 사인은 고의적인 살인에 가까웠는데, 지나가 평소 열악한 처우와 기획사 비리를 비판하는 등 소속사 사장[1]과 매우 관계가 나쁘자 이에사장은 앙심을 품고 독감 백신이라고 속이고 생백신을 투여하도록 했다.
잔인하게 칼에 찔려 살해된 사채업자. 단서는 시신의 손톱에서 발견된 살점. 그리고 CCTV에 찍힌 50대의 남자. 최근 일어난 살인사건들에는 어김없이 동일한 이 용의자가 선상에 오른다. 50대의 남자라고 하기엔 너무도 민첩한 행동과 근력. 용의자에게는 어떠한 질병이 숨겨진 것일까. 피해자와의 어떠한 연관관계도 찾을 수 없는 범인의 진짜 살인동기는 무엇일까.
심장을 칼에 찔려 사망한 무속인 비류. 용의자는 신병에 걸린 딸 여랑이다. 하지만 여랑은 범행을 저지르기 힘든 정신과 몸상태였고 진우는 이에 주목한다. 모녀가 근이영양증이란 희귀유전병 환자임을 안 진우는 여랑이 범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근거를 하나씩 발견한다. 이 와중에 여랑의 숨겨진 애인 석호의 존재가 밝혀지게 되고, 진우와 경희는 이들 둘의 관계를 파헤치면서 예기치 못한 진실에 직면하게 되는데...
등장 희귀병
진행성 근디스트로피: 진행성근이영양증이라는 이름이다. 근육세포에 단백질막이 형성되지 않아 세포가 점차 퇴화하는 유전성 희귀병. 근력이 사라지면서 근육이 위축되고 마비가 생김. 발병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며, 종류도 다양하다. 피해자 최옥정과 딸 이여랑이 앓고 있던 병. 근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여랑이 용의자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어느 날, 9살 준서는 유괴되고 범인은 돈을 요구한다. 그러나 준서는 페닐케톤뇨증(PKU)이라는 희귀병 환자다. PKU는 단백질 효소 이상으로 인해 음식물을 잘못 섭취하면 경련과 신경마비를 일으키는 병이다. 진우는 이 병의 증상과 식사법을 이용해 범인의 행방을 찾을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고 경희와 경찰은 범인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결국 범인의 위치를 찾는 데는 성공하지만, 준서는 죽음의 위기를 맞는데...
등장 희귀병
페닐케톤뇨증: 약어로는 PKU. 뇌와 신경세포 사이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필수아미노산인 페닐알라닌이 몸 속에서 분해되지 않아 신경이 손상되고 발달장애가 일어나는 병. 갓난아기 때 주로 발병하며, 한 번 치료가 되었다고 해도 재발율이 높은 편. 전분, 채소, 과일 정도만 먹을 수 있고 단백질이 많은 음식이나 밥, 밀가루음식을 먹을 경우 발작과 뇌손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유괴당한 이준석이 앓고 있던 병. 이 환자들을 위한 특수 햇반이 있으며 극중에서도 범인을 낚는 용도로 이용되었다. 마트에 미리 협조를 요청하고, 전화를 건 범인에게 이 햇반을 먹여야 한다고 말해 마트에서 사도록 유도한 것. 당연히 일반인은 살 일이 없고, 관련질환의 환자와 가족들은 이미 별도로 구매하고 있으니 마트에서 이걸 사는 사람이 범인인 것이다. 하지만 이 작전으론 낌새를 알아차린 범인의 도주로 검거에 실패하나, PKU환자 체액 특유의 쥐오줌 냄새와 경찰견을 이용해 유괴범의 거취를 알아냈다.
겉으로 보기엔 화려한 명품녀처럼 보였던 유나. 어느 날 밤 집에서 선풍기를 틀어놓은 채, 시체로 발견된다. 사인은 호흡곤란으로 인한 심장마비. 하지만 정확한 사망원인은 여전히 미지수이다.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는다(Fan Death)는 속설을 검증하려는 한국의대 법의관팀의 조사가 이루어지는 한 편, 강경희 수사팀에서는 악명 높은 장기 밀매 브로커를 조사 중인데.... 두 사건의 연관성과, 그 속에 숨겨진 끔찍한 진실은 무엇일까.
등장 희귀병
난소과자극증후군: 이름 그대로 난소를 과자극한 결과 생기는 질병. 배란유도호르몬제인 고나도트로핀를 과다투여하여 난소가 부어오르고, 배와 가슴에 물이 참. 심부전과 비슷한 증상으로 오심과 구토 증세가 나타난다. 직접적인 사인인 ARDS의 발병원인 피해자 이유나에게 발병한 질병.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약칭 ARDS. 폐모세혈관의 투과성이 높아져서 체액을 모두 받아들이는 질병.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을 못쉬게 되며 기침을 많이 하게 된다. 발병원인이 굉장히 다양하다. 이유나의 사인.
스와이어 증후군: 염색체 검사상 남성염색체로 나타나지만 외견상 여성의 외양 및 외부 생식기를 보이는 이상 성 발현 증후군. 한진우와 장규태의 지인 이수연의 지병. 아이를 갖고 싶어 난자기증을 받았다.
시속 40km 정도의 달리는 차에 치어 사망한 30대 남자. 단순 교통사고로 보기엔 의문점이 많다. 게다가 피해자가 사망 직전 가입한 보험금의 수령자는 피해자의 초등학교 동창인 유부녀 홍주연. 가족이 아닌 단순 친구에게 막대한 보험금을 상속했다는 점, 그리고 객관적 정황 상 죽음에 이르기에는 무리로 보인다는 점에서 법의관팀과 보험사정팀이 함께 조사를 시작한다. 피해자를 평생 고통받게 한 희귀병과, 그 속에 숨겨진 불행한 인간사가 밝혀지게 되는데...
등장 희귀병
앨러스-단로스 증후군: 피부 표피 밑에 있는 결합조직에 이상이 생겨 콜라겐 생성에 문제가 있는 질병. 피부에 탄력이 없고 멍과 상처가 쉽게 생기고 잘 아물지 않으며 흉터도 굉장히 쉽게 남는다. 뼈에도 영향이 있어 골밀도도 적어지고 활 모양으로 휘기도 한다. 최악의 증상은 좌심실이 수축하는 동안 승모판이 닫히는 과정에서 그 일부가 좌심방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승모판이 잘 닫히지 않게 되는 증상인 '승모판 탈출' 이다. 피해자 김선규가 앓고 있던 병. 제동 전 30~40km/h, 제동 후 15~20km/h 의 속력으로 들이받은 자동차에 의해 사망했다.
사건의 전말
김선규는 학창 친구였던 홍주현과 사랑하던 사이였으나, 자신의 병 때문에 그 마음을 밝히지 못했고, 홍주현 또한 병든 엄마의 병원비를 내준 돈 많은 남편과 결혼하게 된다. 우연히 홍주현이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서 일부러 홍주현의 남편을 도발해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보험금의 수익자를 홍주현으로 하였다. 보험사기를 의심한 보험사직원과 한진우의 투닥거림은 깨알 재미.
극장에서 코미디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쓰러져 죽은 여대생 시은. 표정은 죽기 전까지 재밌는 영화를 본 사람의 얼굴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굳어있다. 사인(死因)은 간질로 인한 심장마비. 하지만 풀리지 않는 의혹은 계속 이어진다.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진술과 함께, 뭔가 의심스러운 친모의 태도, 그리고 남자친구와의 관계까지... 상상할 수도 없는 희귀병과 슬픈 죽음의 진실이 밝혀지는데... 한편, 한진우 선생을 괴롭히는 병마와 타나토스 택배의 비밀도 서서히 드러난다.
등장 희귀병
반사적 무산소성 발작증: 약칭 RAS. 불특정 자극에 의해 심장에서 뇌로 피가 공급되지 않는 희귀병. 혈관계의 돌발적인 문제 때문에 뇌병변을 일으키고 사망까지 이르게 한다. 평소에는 괜찮았다가 갑작스러운 이상, 그리고 다시 괜찮아지기를 반복한다. RAS 환자는 슬픔이나 무서움 등의 감정자극으로 인해 쇼크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웃거나 울지도 못한다. 사망한 김시은이 앓고 있던 병으로 김시은은 금기를 깨고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코미디영화를 보다가 쇼크를 일으키며 사망.
어느 날 갑자기 경찰서에 자수를 하러 온 젊은 남자. 이미 살인을 한 게 아니라, 앞으로 죽일 예정이라며 장난스러운 태도를 보인다. 박형사와 강형사는 그를 단순한 정신병자나 자페증 환자로 보고 별 관심을 두지 않던 중, 한 명의 여자가 쇠사슬로 손발이 묶인 채 욕조에서 잔인하게 살해된다. 피해자의 희귀병을 이용하여 살인을 계획했다는 점에서, 사건은 법의관 사무소로 넘어온다. 앞으로 세 명이 더 죽을 거라고 예고하는 남자. 그리고 이 남자의 범행은 한진우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등장 희귀병
메니에르: 회전감 있는 현기증과 청력저하, 이명 등이 동시에 발현되는 내이 질환. 한진우의 진료에서 의심되는 질병으로 거론되었으나 아무런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
수성 두드러기: Aquagenic Urticaria. 속칭 물 두드러기. 첫번째 피해자 조연주(홍이주)가 앓고 있는 병. 10초 정도의 샤워를 견디지도 못하고 발진이 일어나지만, 쇠사슬로 손발이 묶인 채 납치 당해 감금된 상태에서 10분 가까이 물에 노출되어 쇼크사.
에반스 증후군: 신체가 적혈구, 혈소판 등을 파괴하는 자기 면역 혼란 질환. 혈소판이 부족해져 작은 상처에도 과다출혈로 사망할 수 있다. 두번째 피해자 도위석이 앓고 있는 병. 감금당한 뒤 칼날 달린 장난감 자동차에 의해 발목을 난도질 당하고 과다출혈로 인해 사망.
서번트 증후군: 자폐증이나 지적장애를 지닌 이들이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이들의 지능은 대개 평균 이하이나, 특정 영역에서 비상한 재능을 보인다. 좌뇌의 발달 저조로 인한 보상에 따른 우뇌의 극단적인 발달에 의해 일어난다고 추정되고 있다. 정하윤이 앓고 있는 병[2]으로, 정하윤의 경우에는 다각적 사물 인지 능력을 가진다.
납치된 강경희 형사에게 심장 박동수가 올라가면 폭탄이 터지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하윤은 강형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한진우가 대신 죽는 방법밖에 없다며 협박한다. 하윤의 가족관계와 충격적인 어린 시절이 밝혀지면서, 하윤의 범행 동기와 한진우의 병에 대한 단서가 서서히 드러나는데.... 진우는 죽음의 신을 피해갈 수 있을까.
등장 희귀병
윌리암스 증후군: 염색체의 유전자 결손이 발생시키는 병으로 뇌 손상 및 몇가지 육체적 장애를 수반하는 병. 자동차의 모습을 네모 하나로 묘사한다던지 코끼리를 봐도 동그라미 하나로 묘사하는 식으로 공간인지 능력이 매우 떨어진다. 세번째 피해자가 앓았던 병. 피해자의 희귀병 중 유일하게 희귀병이 살해의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그 대신, 정하윤이 '동그라미 코끼리' 라는 힌트를 줘서 피해자를 찾게 한다.
[1] 참고로 사장 역을 맡은 배우가 김병옥이다. 캐스팅부터 스포일러[2] 정하윤의 아버지가 만든 브레티젠 이라는 뇌신경활성제의 부작용으로 인해 발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