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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23:46:55

신천힐탑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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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신천힐탑맨션_전경.jpg
단지 전경
<colbgcolor=#35B62C><colcolor=#fff> 명칭 신천힐탑맨션
영문 명칭 Shincheon HILLTOP Mansion
종류 아파트
주소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오월로51번길 2 (쌍촌동)
입주 1994년 2월
완공 1994년 2월
동수 1개동
층수 지하 3층, 지상 25층[1]
세대수 319세대
면적 90㎡, 114㎡, 162㎡, 176㎡
주차대수 323대 (세대당 1대)
시공사 (주)신천건설

1. 개요2. 연혁3. 특징 및 시설
3.1. 주민시설3.2. 상업시설
4. 주변환경
4.1. 위치4.2. 교통
4.2.1. 도시철도4.2.2. 시내버스
4.3. 교육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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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에 위치한 아파트.

27평형, 34평형, 49평형, 53평형으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아파트 단지이다. 34평형이 180세대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27평형이 122세대가 있으며 49평형은 11세대, 53평형은 6세대 밖에 없다.

이 연식에 드물게도 지하주차장이 지하 3층까지 내려간다. 그래서 지상보다 지하에 주차공간이 더 많은 아파트이다. 놀라운 것은 각 동 엘리베이터가 지하 2층까지는 내려간다는 것이다. 여기에 비상계단은 아예 지하 3층까지 연결되어서 외부로 통하지 않고 바로 집으로 올라 갈 수 있다.

2. 연혁

힐탑맨션은 (주)신천건설이란 회사에서 1991년 착공하여 당초 1993년 10월 입주를 목표로 건설했던 아파트였다. 앞서 신천건설은 1988년에 국세청(현 서광주세무서) 옆에 신천맨션[2]을 지었고 그 다음으로 힐탑맨션을 짓기 시작한 것인데, 자금난에 빠지면서 약속했던 기한까지 공사를 끝내지 못했고 1993년 11월에는 공정률 95%를 넘긴 상태에서 아예 부도로 쓰러지고 말았다.

하루아침에 계약금과 중도금을 모두 날리게 생긴 분양자들이 입주자대표회의를 구성하고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마무리 공사를 하기로 했으나 쉽지 않았다. 이 와중에 기존 집 처분 및 임대계약 만료 등 사정 상 머물 곳이 없어진 분양자들이 결국 1994년 2월부터 하나 둘씩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 그런데 짓다 만 집에서 사는 모습이 아주 가관이었는데, 일단 준공이 나지 않았으니 상수도와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1층에 만든 간이 수돗가에서 고무호스를 길게 연장해서 각 집으로 끌어와서 물을 사용했고 고층 세대들은 그마저도 힘들어서 매일 필요한 물을 양동이, 고무대야 같은 곳에 받아와서 사용하기도 했으며 요리는 휴대용 가스버너로 해결해야만 했다. 심지어는 엘리베이터도 없어서 낮은 층은 걸어서 올라가고 고층 같은 경우는 외벽에 설치된 공사용 승강기인 호이스트를 타고 집까지 올라가야 했으먀 그 호이스트 때문에 발코니 난간도 설치되지 못하는 등 매우 위태위태한 상황이었다. 이 밖에도 아파트 진입로 부지를 사들이지 않고 건설부터 하다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전화선을 깔지 못해 단지내에서 전화조차 되지 않았다고 한다. 기사 이후 서구청의 중재 하에 상수도와 도시가스, 전화선이 공급되었고 엘리베이터 문제도 조정받았다. 기사

2001년 4월에는 가사용승인을 받고 개별등기로 건물에 한해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게 되었다. 기사 하지만 아파트 부지에 포함된 몇몇 땅이 부도난 신천건설의 채권자들에게 넘어가버린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토지등기까지는 받지 못한 반쪽짜리 아파트였다.

10년만에 모든 땅을 매입 완료하면서 2011년 11월에 사용승인을 받고 정식으로 완공되었다. 착공일로 따지면 무려 20년만이다.

3. 특징 및 시설

전반적으로 매우 독특한 건물이다.

평범한 一자형 성냥갑이 아닌 Y자로 되어 있는데, 가장자리 끝 부분은 낮고 중앙으로 갈수록 점점 높아지는 구조라 마치 평양 류경호텔의 축소판을 보는 듯하다.

당시에는 거의 최초에 가까웠던 25층의 고층 건물[3] 이기도 했고 다른 아파트의 3개동 정도 되는 면적이 한덩어리로 되어있다보니 건물이 침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본의 설계사무소에 구조설계를 맡겼다고 하며 신공법을 사용해서 건설 당시 한양대학교 건축과 학생들이 현장견학을 왔었다고 전해진다.

명목상으로 101동, 102동, 103동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사실은 서로 분리되어있지 않은 한 동이다. 101동 2~10호라인은 복도식이며 101동 1호라인과 102동, 103동은 계단식으로 되어있다. 복도식 구조에는 27평형이 있으며 계단식 구조에는 34평형과 49평형, 53평형이 있다. 대부분이 34평형이며 49평형과 53평형은 가운데로 갈수록 좁아지는 구조 때문에 옆집이 없는 34평형을 옆으로 확장해서 변형시킨 구조로 일반적인 4~50평 구조가 아니다.

101동과 103동 사이에는 매우 특이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101동 1호라인과 103동 1호라인이 공동현관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비상계단을 같이 사용한다는 것이다. 동이 서로 다른데 공용부분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는 신천힐탑맨션이 거의 유일하다. 이렇게 지어진 이유는 101동과 103동이 만나는 중앙 부분을 죽은 공간으로 남기지 않고 엘리베이터와 비상계단을 집어넣어 코어로 활용하면서 이런 보기 드문 모습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파일:신천힐탑맨션_101,103동 사이.jpg
101동·103동 1호라인 출입구
출입구 역시 일반적인 모습이 아니다. 마치 반지하처럼 땅 밑으로 꺼져서 반층 정도 내려가면 필로티 공간에 출입문이 있다. 거기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지하 1층으로 안내하고 있고 그 위로 1층이 시작된다.
파일:신천힐탑맨션_차량통로.jpg
101동에 있는 차량 통행로
아파트에서 필로티라는 개념이 거의 없던 시절인데 101·103동 1호라인 출입구와 마찬가지로 차량 통행을 위해서 동 마다 1~2개층을 비워버렸다.
파일:신천힐탑맨션_바람구멍.jpg
101동 중간에 뚫린 공간
101동 차량 통행로 앞에서 고개를 들어 윗쪽을 바라보면 12층과 13층 부분이 또 다시 비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저 의문의 공간에 대해 여러 추측이 있기도 했으나 바람이 지나가도록 만든 일종의 구멍을 뚫어 놓은 것이라고 한다. 비교적 최근인 2016년까지는 저 공간이 막혀있지 않고 뻥 뚫려있었으나, 2017년부터 판넬로 막아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입주민에 따르면 비둘기 등 조류가 앉아있는 등 주변 세대의 민원 때문에 관리실에서 막아버렸다고 한다.

101동 꼭대기에는 헬리포트로 추정되는 구조물이 얹어져 있다.
파일:신천힐탑맨션_101동 입구.jpg
101동 2~10호라인 출입구
그 당시 아파트들이 공동현관 출입구를 매우 간소하게 만든 것과 대비되게 신천힐탑맨션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처럼 출구와 입구 문을 각각 분리시키질 않나, 103동 2·3라인과 5·6라인 출입구를 통합해서 엄청나게 큰 경사로를 만들어 놓는다던가[4] 전반적으로 효율과는 거리가 멀다.

4자 금기에 아주 충실한 아파트다. 대부분 4자 금기라 해봤자 OO4호를 없애는 정도에 그치는데 힐탑은 아예 4층까지 없애버렸다. 그래서 사실은 24층짜리 건물이지만 층수가 밀려서 최상층인 24층을 25층으로 표시하고 있다.

3.1. 주민시설

주민 편의시설로 어린이놀이터, 야외 운동기구 등이 있다.

3.2. 상업시설

후문 쪽에 단지내 상가가 있다.

4. 주변환경

4.1. 위치

쌍촌동 주택가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주변 분위기는 조용한 편이다. 다만 길도 좁고 언덕길이라 외부에서 접근성은 많이 떨어진다.

언덕 제일 위쪽에 자리잡고 있는데다가 층수도 높아서 매우 잘 보인다.

4.2. 교통

4.2.1. 도시철도

4.2.2. 시내버스

파일:버스정류장2.png쌍촌현대아파트 (광주 2071/2072)

4.3. 교육

초등학교는 바로 맞은 편에 서광초등학교로 배정받는다.

중/고등학교는 상일중학교·상일여자고등학교, 상무고등학교, 광주동명중학교가 가깝고 광주효광중학교, 광주서석고등학교, 광덕고등학교, 광주여자고등학교 등으로 배정받을 수 있다.

5. 관련 문서


[1] 4층을 건너뛰어서 실제로는 24개층이다.[2] 당시 몇개 호실이 국세청 관사 용도로 사용되기도 했고 31평의 큰 면적이라 잘 사는 사람들이 많이 거주했었다.[3] 광주 최초의 25층 아파트는 1989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한 광명하이츠타운이며 그 다음으로 봉선동 라인1차아파트가 뒤이어 25층으로 건설되기 시작했고 세번째가 신천힐탑맨션이었다.[4] 그 경사로 밑에 죽는 공간이 상당한데, 여기에 승용차를 지붕이 닿을듯말듯하게 간신히 집어넣는 등 묘기에 가까운 주차실력을 보여주는 주민들이 몇몇 있었다. 하지만 최신 승용차들이 덩치가 커지면서 그 공간에 들어가지 못하자 최근에는 자전거 보관소 역할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