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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5:04:15

신체찾기 -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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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프롤로그(0화)3. 1일째(1화~3화)4. 2일째(4화~7화)5. 3일째(8화~14화)6. 4일째(15화~20화)7. 5일째(21화~26화)8. 6일째(27화~30화)9. 마지막 날(31화~38화)10. 마음을 이어서(39화~42화)11. 마지막 날(43화)

1. 개요

파일:신체찾기 -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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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롤로그(0화)

세계는 하나.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단 하나뿐인 현실.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날[1] 학교 청소 시간에 ‘히이라기 루미코’는 ‘아이시마 미유키’의 주머니에서 그녀가 모르는 물건들이[2] 나와서 ‘하카마다 아유미’와[3] 같이 얘기를 나누다 선배들을 만나고,[4] 이후 미유키가 가지고 있던 휴대폰과 볼펜을 제외한 나머지 물건들을 원래 세계의 주인이었던 선배들이 챙겨가는데, 머리끈의 주인이었던 유코가 모르는 물건은 바로 버리는 게 좋다며 ‘붉은 사람’이라는 괴담 이야기를 들려준다.
붉은 사람은 소중히 여기던 토끼 인형을 찾고 있다. 만약 집 안에 모르는 토끼 인형이 있으면 바로 버려야 하며, 혹시라도 길에 버려져 있어도 절대 주워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붉은 사람이 인형을 되찾기 위해 반드시 죽이러 온다.
붉은 사람은 하얀 옷을 입은 여자아이인데, 죽인 사람의 피를 뒤집어써서 새빨갛게 물들어 붉은 사람이라 불린다.
원래 주인이었기에 자기가 모르는 휴대폰을 보며 위화감을 느끼던 루미코가 남은 볼펜을 레포트 체크에 쓸 펜이 없던 ‘야시로 토모카즈’ 선생에게[5] 전한 후 노래방을 가는데 미유키가 학교 근처 쓰레기장에 있는 토끼 인형을 발견하고, 주우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무심코 손을 대려던 미유키는 만지지 않는 편이 좋다는 '어떤 목소리'를 듣고 직후 옆에 나타난 하얀 옷을 입은 누군가의 기척을 느낀다. 그러나 루미코가 다가올 때 그 사람과 인형은 자취를 감추고, 아무것도 못 본 루미코에게 이끌려 가던 미유키는 고개를 돌려 토끼 인형을 안고 자기를 보며 이를 가는 하얀 옷의 소녀 즉, 붉은 사람을 보게 된다.

3. 1일째(1화~3화)

그로부터 1년 뒤. 서로 대화하며[6] 하교하던 여학생들은 다른 학교 교복을 입고 어두운 표정으로 교문에 서있는 여학생을 발견하고, 그녀가 다시 갈 길을 가던 그들에게 ‘너희들, 오늘 죽는구나.’라고 해서 발끈한 루미코가[7] 따지려 하자 푸른 눈을 번뜩이며[8] 싸늘한 미소를 지어 겁을 먹게 한 후 가만히 서서 학교를 바라본다. 그날 저녁 미유키와 아유미, '스기모토 켄지'와 ‘이케자키 류헤이’와 함께 노래방에서 놀고 나온 루미코는 노래를 잘 못 불러서 좋아하는 아유미에게 핀잔을 듣고 눈물을 찔끔거리는 류헤이를 놀리고, 계속 놀려 화가 난 류헤이가 쓰레기장 앞에 있던 무언가를 발로 차서 날리자 원래 자리에 놓으라고 한다. 그런데 그가 갖고 온 그 물건은 작년에 미유키가 본 토끼 인형이었고, 친구들은 물론이고 그 인형을 만져보다가 어떠한 위화감을 느끼고 귀가한 루미코는 아무도 없는 집에서[9] 1년전 일을 기억해낸 미유키에게 전화로 상황을 듣다가 미유키의 방에 있는 토끼 인형이 자기 방에도 있는 걸 보고 황급히 창문 밖으로 버린 루미코는 미유키의 비명을 듣고, 순간 정전이 일어나 방이 어두워지더니 이윽고 문을 열고 들어온 후 ‘없어... 있잖아, 어디에 뒀어?’라고 묻는 붉은 사람에게 잡혀 창문 밖으로 던져진 후 자길 향해 뛰어내린 붉은 사람에 의해 목이 잘려 나간다. 이후 학교에서 깨어난 루미코는 마찬가지로 붉은 사람에게 죽은 친구들을 만나고, 아까 낮에 만난 여학생이[10] 어두운 표정으로 그들을 지켜본다.

여학생은 루미코 일행에게 이곳은 저주의 힘으로 만들어진 삶과 죽음 사이의 세계이고 자기가 붉은 사람에게 죽은 그들의 영혼을 학교에 데려왔으며, 루미코 일행이 일주일 동안 이 학교에 흩어져있는 자신들의 몸을 못 찾으면 영혼이 이 세상을 떠난다면서 그것이 불완전한 자신의 신체 찾기라고 하고, 이를 못 믿던 루미코 일행이 중앙현관의 쇼케이스 안에 자신들의 머리가 전시된 걸 보게 되자 어느새 모습을 감춘 그 학생은 목소리로 모든 몸을 모아야 쇼케이스가 열리며, 노래가 들리면 붉은 사람이 가까이 있다는 거니까 조심하라고 전한다. 갑자기 닫힌 문이 안 열리고 휴대폰의 전파도 터지지 않아 루미코 일행이 당황할 때에 붉은 사람이 대교무실에 나타났다는 처음 듣는 목소리의 방송이 울리자 그들은 각자 흩어져서 나갈 수 있는 문을 찾기로 하고, 중앙현관의 모든 문을 확인한 아유미는 노래를 부르며 천장을 걷던 붉은 사람과 마주친다.

한편 서동을 모두 확인한 후 돌아가려다 아유미가 자신을 향해 달려오면서 도망치라고 해서 영문도 모른 채 황급히 도망가던 루미코는 뒤를 돌아 붉은 사람이 아유미를 죽이는 걸 보고 비명을 지르며 뒤로 넘어지고, 붉은 사람에 의해 머리가 바닥에 처박혀 터지면서 죽고 다음 날 아침에[11] 집에서 깨어난다. 학교에서 어제의 일이 전부 사실인 걸 알게 된 루미코가 어제 만난 여학생이 담임인 ‘미나미다’ 선생과 같이 있는 걸 발견하는데 그녀는 루미코 일행과 같은 반으로 전학을 왔고, 자신을 ‘오노야마 미사’라고 소개한 여학생은 맨 뒷줄에 앉은 류헤이의 옆자리로 배정받는다. 이후 쉬는 시간에 켄지로부터 그의 집 근처에 ‘오노야마’라는 폐가가 있다는 걸 듣고 미사가 거기로 이사온 게 아닐까 생각하던 여학생들은 미사가 학우들에게 둘러싸여 있다가 화장실에 가자 정보를 캐기 위해[12] 따라가고, 차가운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었던 미사는 다시 눈을 파랗게 번뜩이며 친구들의 질문에 응해준다.

4. 2일째(4화~7화)

그러나 자신의 정체와 신체 찾기가 뭔지, 왜 자기들한테 시키냐는 질문에 미사는 지금은 답을 줄 수 없다며 대신 붉은 사람을 보고 뒤돌면 반드시 죽는다는 정보만 주고 돌아가고, 어제 붉은 사람을 뒤에서 본 류헤이가 뒤를 돌아서 죽었기에 정보가 사실임을 알게 된 루미코는 일행은 다음 쉬는 시간에 류헤이를 통해 미사가 켄지가 말한 폐가에 산다는 걸 알게 되고 동시에 미유키의 입을 통해 미사와 붉은 사람이 서로 닮은 것을 깨닫게 된다. 이후 붉은 사람이 안 올 가능성을 위해 인형이 있어도 만지지 않기로 약속을 한 루미코와 아유미, 류헤이는 집 방향이 다른 미유키와 켄지를 빼고 패스트푸드점에서 타케시와 유코를 불러 괴담에 대해 묻지만 유코는 전에 얘기한 것 이상의 사실은 모르고 그날 밤에 루미코는 토끼 인형이 침대 위에 있는 걸 보고 경악한다. 이어 또다시 정전이 오고 열리지 않는 문을 열려고 안간힘을 쓰던 루미코는 토끼 인형이 자신에게 걸어오자 비명을 지르고, 그 직후 문을 열고 한 손으로 그녀의 목을 조르며 들어오던 붉은 사람이 ‘왜 살아있어!?’라고 물으며 그대로 목을 잘라서 루미코는 또다시 학교에서 깨어난다.

미사가 없는 동안 루미코 일행은 희미하게 빛나는 붉은 막이 교문을 막고 교문 밖에는 아무것도 없는 걸 확인하고, 켄지를 통해 쇼케이스가 있는 곳 외에는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걸 확인한 여학생들은 서동을, 나머지는 동동을 맡기로 한 후에 붉은 사람이 동동 2층에 나타났다는 방송을 듣고 움직인다. 하필 동동하고 서동이 복도로 이어져 있어 2층 담당인 루미코가 떨면서 몸을 찾다가 어느 교실의 청소함에서 남학생의 팔을 발견하고, 자기 몸이 아니라서 몸을 들 수 없었던 루미코가 노랫소리를 듣고 책상 사이에 숨는 사이에 뒷문에 들어온 붉은 사람은 코를 킁킁거리며 루미코의 냄새를 감지해 그녀를 습격하고, 다행히 류헤이가 뒤를 돌고[13] 대신 죽어 살아남게 된다.

붉은 사람이 다시 2층에 올 가능성도 있어 벌벌 떠는 다리를 이끌고 3층에 올라간 루미코는 미유키를 만나 아까의 일을 알려준다. 이에 5명이 찾아야 할 몸이 총 25개 이상이라고[14] 생각한 미유키는 아까의 일로 겁을 먹은 루미코가 제대로 몸을 찾지 못하자 여유 부린다고 오해해 그녀를 다그치고, 이에 욱한 루미코가 미유키와 말다툼을 벌이다 실수로 너도 붉은 사람한테 들켜서 죽어보라고 말해 미유키가 큰 상처를 입자 패닉에 빠져 사과도 못 하고 그대로 교실을 나와서 무의식적으로 공업동 2층으로 달려간다. 교무실에 들어가 잔뜩 쌓여 있는 상자를 쓰러뜨려서 가슴을 찾았는데 그 가슴은 루미코의 몸이었고, 손을 대자 가슴이 빛과 함께 루미코의 몸으로 들어가면서 그녀와 융합한다. 이에 기뻐하다가 상자를 쓰러뜨린 소리를 들은 붉은 사람이 다가오는 걸 감지해 냄새 때문에 교무실에 있을 수 없고, 그렇다고 나가면 금방 잡힐 거라고 생각한 루미코가 살아날 방법을 찾던 중 무언가를 발견한다.

그건 로커였고 그 안에 숨은 덕분에 교무실에 들어온 붉은 사람이 냄새를 감지하지 못 하지만 이윽고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루미코가 큰 소리로 놀라자 이를 듣고 다가가 문도 안 열고 그대로 로커를 반으로 갈라 루미코를 죽여버린다. 다음날 등굣길에 류헤이를 만난 루미코는 그가 동동 3층에서 미유키의 가슴을 발견하고 교복까지 벗기면서 가슴을 만진 것을 알게 되어 그를 때리며 분노를 표출하고, 그럼에도 어제 류헤이 덕분에 무사했던 일을 떠올리며 괴로워하던 루미코는 먼저 등교하던 미사가 갑자기 쓰러지는 걸 보게 되고, 빈혈 증세를 보이며 얼굴이 창백해진 자신을 양호실로 데려다준 루미코에게 미사는 자신의 목적을 알려준다.

5. 3일째(8화~14화)

자신은 ‘오노야마 미코’의 저주로 일그러진 이 세계를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은 것뿐이라는 말과 함께 미사는 미코가 붉은 사람이고 자기 아버지의 누나였던 사람이며, 아버지가 태어나기 전에 죽은 미코는 죽었을 때의 모습으로 그녀의 여동생인 ‘미사’를 찾고 있으나 정작 여동생은 태어나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이어 루미코 일행이 몸을 전부 모으면 저주에 의한 일그러짐은 사라지고 세계는 원래대로 돌아오지만 원래라면 태어나지 않을 존재인 자신과 류헤이는 사라지고, 미유키와 아유미는 본래 세계에서 이미 죽었기 때문에 이 세계에서 몸을 전부 찾아도 죽게 된다고 한다. 충격을 받고 교실로 돌아온 루미코는 머리가 좋은 켄지만 따로 불러서 어제 남학생의 팔을 찾은 것과 미사에게 들은 내용을 알려주고 이에 켄지도 양호실로 가서 마침 일어나려던 미사에게 대화를 요청한 후 1교시 후에 루미코를 따로 부르는데, 켄지는 미사가 붉은 사람의 언니인 미키의 기억을 가지고 있어 자기 할머니의 첫 남편의 형인 ‘야마오카 타이조’에 관한 얘기 등 엄청 옛날의 일들을 알고 있다고 한다. 이어 신체 찾기가 실패로 끝나도 몸을 전부 찾은 사람은 죽지 않을 거라는 가능성을 제시한 켄지는 미사가 이유를 알려주지 않았지만 한 명이라도 몸을 못 모으면 세계의 일그러짐은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했음을 전하고, 또 몸을 다 모은 사람은 이전처럼 살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한 그는 이 세계에서 계속 살아가고 싶다면서 본래 세계에서는 존재가 없어질 친구들을 희생시킬 것을 제안한다.

모두가 몸을 찾으면 3명은 없어지고, 설령 켄지의 가설이 사실이 되어 이 세계가 유지가 돼도 결국 누군가는 죽기에 루미코는 깊은 고민에 빠지고, 이후 자기에게 온 아유미와 대화를 하다가 류헤이가 또 가슴을 만지기 위해 미유키의 몸을 찾은 걸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걸 알게 되어 다시 그를 때리고 나간다. 무심코 복도 창문으로 바깥을 보던 루미코는 비가 오는데도 안뜰만 젖지 않는 걸 보지만 심란했던 일이 많아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이후 용기를 내어 사과하려 하지만 미유키가 그냥 가버리자 속상했던 루미코는 자신을 추궁하는 아유미에게 미유키와의 일을 알려준다. 이후 미사를 통해[15] 켄지의 가설이 전부 사실인 것을[16] 알게 된 루미코는 아까 양호실에서 들은 얘기를 아유미에게도 전하길 부탁하고, 미사가 끝내지 않는다는 선택을 하는 건 자유이지만 그래서 죽게 될 누군가를 선택할 수 있냐고 묻고, 신체 찾기를 실패 하면 본인에게 일어날 두 가지 상황을[17] 추측 해본 미사는 어느 쪽이든 두 번 다시 친구들 앞에 나타나지 않을 거라면서 슬픈 눈으로 하늘을 바라본다. 이에 6명 모두가 가장 나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느낀 루미코는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아유미와 미사와 함께 학교에서 가깝고 미사가 살고 있는 폐가인 오노야마 저택으로 이동한다.

저택 안은 외관과 다르게 낡지 않고 새로 지은 듯이 깨끗한 상태인 데다가 창문도 안 깨진 상태였는데 미사 말로는 자기는 아무것도 안 했고 그저 저택 스스로가 이렇게 보이고 싶어서 그럴 거라며 2층의 자기 방으로 안내하고, 루미코가 바로 옆방에서 기웃거리자 거기는 미코의 방이고 자기도 별로 안 들어간다며 들어가지 말라고 한다. 미사의 방 창문으로 본 바깥은 화창한 날씨였는데 미사는 여기 뿐만 아니라 다른 방에서 보는 경치도 제각각 다르다면서 이 집 혹은 다른 무언가가 강하게 인상에 남은 어떠한 것이 있었던 건 아닌지 추측을 해본다. 루미코가 붉은 사람의 저주에 대해 묻자 미사는 붉은 사람이 되기 전의 미코의 영혼이 자기가 죽은 것도 모른 채 저택에 있었고, 그녀의 부친이 죽은 미코를 살리기 위해 마술, 술법 등의 서적을 닥치는 대로 읽으며 의식을 치루던 중에 모친의 뱃속의 있던 아기가 죽고[18][19] 그 후로 모친이 조금씩 미쳐가기 시작하자 미코가 그 원인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 의식을 도중에 내팽개치는 바람에 결국 어중간한 술법으로 소환된 어둠('까맣고 무서운 사람')에 미코의 영혼이 먹혔고 또 그로 인해 미키까지 죽었으며, 부친과 모친이 저택을 떠난 후에 어둠에 그대로 물들어버린 미코가 붉은 사람이 된 거라고 한다.

그리고 그 의식이 행한 장소는 바로 저택이고 지금의 신체 찾기는 붉은 사람을 억누르는 하나의 방법이지만 자기 혼자서는 저주를 끝내지 못해 루미코 일행에게 맡긴 거라고 한 후 갑자기 휘청거리며 또 빈혈 증상을 보인 미사는 배달 음식을 시켜 두 친구와 먹고, 엄청난 양의 음식을[20] 먹은 미사는 신체 찾기의 공간을 유지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서 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 않으며, 또한 유지를 못 해서 신체 찾기가 없어지면 붉은 사람에게 죽게 될 거라고 한다. 이에 루미코는 미사가 붉은 사람에게 죽는 자신과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신체 찾기를 시킨다는 걸 깨닫고, 그 순간 미사는 푸른 눈을 번뜩이며 잔뜩 긴장한 얼굴로 붉은 사람이[21] 저택 앞까지 왔다는 걸 알려준다.

겁먹은 루미코가 붉은 사람에게 안 죽고 신체 찾기를 할 수 없냐고 묻자 미사는 자기의 신체 찾기는 루미코 일행의 영혼을 붙들고 있는 것뿐이라면서 어떠한 말을 더 하려는 그때 토끼 인형이 침대 위에 나타나면서 미사네 집에도 정전이 일어난다. 누군가 가만히 손을 잡자 루미코와 아유미는 서로가 손을 잡아주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미사가 킨 촛불의 빛을 통해 드러난 그는 둘 사이에 나타나 두 사람의 손을 잡은 붉은 사람이었으며, 둘은 토끼 인형이 나타나 도망치지 않도록 막는 바람에 왜 아직도 살아있냐고 묻는 붉은 사람에 의해 차례대로 목이 잘린다. 학교에서 깨어난 후에 유난히 어두운 기색을 한 미유키를 발견한 아유미가 가서 화해하라고 하자 긴장한 루미코는 미유키의 손을 잡고 학교 안으로 달려가고, 동동 3층 어딘가에 미유키의 가슴이 있으니 돕겠다는 말에 미유키가 그걸 어떻게 알고 있냐고 물을 때 붉은 사람이 공업동 1층에 나타났다는 방송이 울려 루미코에 의해 동동 3층으로 가게 되고, 창고를 뒤져보던 중에 루미코가 자신의 언동을 지적한 미유키와 또다시 말다툼을 벌이다 실수로 류헤이가 미유키의 가슴을 만진 걸 얘기하는 바람에 미유키가 수치심에 떨면서 눈물을 흘린다.[22] 이에 다시 도망을 쳐 화장실에서 우는 루미코는 어느 틈에 자기 뒤에 나타난 미사를 만나고, 그녀는 루미코 일행이 완벽하게 따로 논다면서 그래서는 신체 찾기를 못 끝낼 거라고 한다.

미사 말로는 원래 사라진 미코의 몸을 찾는 일도 루미코 일행에게 맡기고자 했으나 그들이 3일 동안 달랑 몸 3개만 찾아서 그 일을 직접 하기 위해 나타났다고 하며, 루미코가 몸을 전부 찾아봤자 살 수 있는 건 자신과 켄지 뿐이라 협력은 힘들 거 같다고 하자 낮은 확률이지만 미유키와 아유미는 죽지 않아도 될 가능성이 있을 거라 한 후 자세한 얘기는 내일 아침에 저택에 오면 해줄 테니 지금은 몸 찾는 일에 집중하라고 한 후 나간다. 이에 용기를 얻고 화장실을 수색하던 루미코는 음흉한 손동작으로 화변기 안에 있던 자신의 팔을(...) 찾아서 경악하고, 남자 화장실도 끝내고 나오다 학교 한가운데에 위치한 안뜰에 붉은 사람이 나타났다는 방송을 듣고 몸을 낮춰 이동하던 루미코는 창문에 찍힌 붉은 사람의 발자국을 보고 그녀가 벽도 걸을 수 있다는 것과 안뜰에서 보이는 모든 곳이 위험지대라는 걸 깨닫고, 그때 그녀가 있는 복도 쪽으로 날아와 창문에 붙으며 참가자를 찾던 붉은 사람은 엎드려서 복도 벽에 바짝 붙은 루미코 대신 1층 홀에 있던 누군가를 발견하고 기분 좋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쪽으로 날아간다.[23] 그 사이에 서동 2층의 교실 2개를 수색하고 나오던 루미코는 자기 허리를 찾은 켄지를 만나는데 그는 그 위치를 자기가 왜 알려줘야 하냐며, 이 신체 찾기는 어차피 누군가는 죽게 된다며 자기가 발견한 다른 사람의 몸은 자기가 관리할 테니 그 위치를 알고 싶으면 자기 몸을 찾아오라고 한다.

이에 루미코는 켄지에게 위치를 알려주지 않으면 그가 뒤진 곳을 또 찾아봐야 한다고 하지만 켄지는 그럴 여유가 있다면 좋을 대로 하라며 가버리고, 오전의 일을 후회한 루미코는 생산동 3층으로 가서 계단에서 류헤이를 만나고, 자신이 아침에 두 번이나 때리며 화를 냈던 일을 평소처럼 천연덕스럽게 웃어넘기는 그의 모습에 안심하고 미술실에서 몸을 찾는 루미코는 류헤이에게 켄지의 일을 알리며 대화를 하지만 곧 류헤이와 평소처럼 지내면 안 된다고 생각해 그와 흩어진다. 시청각실과 학생회실 수색을 마친 루미코는 붉은 사람이 생산동 3층에 나타났다는 방송을 듣고, 붉은 사람이 켄지를 발견하고 추격하는 동안 자기가 걱정되어 달려온 류헤이에게 이끌려 어느 교실에 도착한 루미코는 류헤이와 있으면 머리가 자꾸 복잡해져서 싫다고 한다. 하지만 류헤이가 어차피 자기와 루미코는 바보니까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말고 같이 몸을 찾자고 하자 이에 공감한 루미코는 다시 한번 힘을 내서 몸을 찾기로 한다.

생산동 1층에서 화장실을 수색하고 과학실로 추정되는 공간을 본 루미코가 냄새와 먼지 때문에 들어가길 꺼리자 류헤이는 자기가 들어가는 조건으로 루미코와의 키스를 요청했고,[24] 얼떨결에 신체 찾기 후에 키스하기로 약속한 후 바깥을 보던 루미코는 켄지의 피가 묻은 창문을 발견한 루미코는 번쩍이는 번개를 통해 그 창문으로 자기를 발견한 붉은 사람을 보고 도망을 친다. 황급히 도망을 치다 아까 갔던 창고에 들어간 루미코는 도망갈 길이 없어 그 안에 있던 쇠파이프를 들고 기다렸다가 창고로 들어온 붉은 사람의 머리를 치지만 끄덕이 없었고, 붉은 사람은 이거 놀이 같은 거냐면서 쇠파이프를 뺏은 후 다음은 자기 차례라면서 루미코의 머리를 내리쳐서 죽인다. 다음날 아침에 편의점에서 여성 화보 잡지를 발견한 루미코는 과거 미유키, 아유미와 함께 잡지를 보면서 대화하던 일을 떠올리다 타카히로를 만나고, 뭐 때문인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여하튼 어떠한 일로 또래 친구들과 어디를 갔다가 돌아와서 파티를 하기로 했다는 타카히로는 밖에서 비를 맞으며 자신을 알아보는 미사를 발견한다.

6. 4일째(15화~20화)

미사를 본 타카히로는 루미코에게 아는 사람인지 묻고, 이후 타카히로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미사의 얼굴을 보며 위화감을 느끼다가 미사가 루미코에게 어떤 중요한 부탁을 하려고 하자 또 시시한 장난질이냐고 묻더니 언제 루미코가 자기와 아스카를 학교 옥상에 남겨두고 일행과 놀러 갔던 일도 있지 않았냐 묻고, 루미코가 부정하자 바로 납득을 하면서도 그런 기억이 있음에 의문을 표하다가 미사의 부탁으로 그녀의 집으로 따라가 먼저 도착했던 류헤이와 재회한다.[25] 이후 아유미가 도착하자 미사는 토막 살인을 당한 미코의 부친이 딸을 살리기 위해 그녀의 몸을 모으고 소생술을 했지만[26] 그가 딱 하나 회수하지 못한, 전에 루미코에게 말한 미코의 몸이 있었고, 미사가 부탁하려고 한 건 바로 미코의 부친이 소생술을 행한 방을 찾는 것이었다. 아유미와 류헤이와 함께 1층을 수색하던 루미코는 류헤이로부터 그가 생산동 1층을 다 뒤져 여자의 오른팔 2개와 켄지의 가슴을 찾았다는 걸 듣고[27] 기뻐하면서도 자기가 사라진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을 그를 걱정한 후에 미사와 타카히로와 합류해 하나 남은 방의 문을 여는데 그 방은 원래 세계의 저택에 있던 것과 똑같은 낡고 어두운 창고였다. 미사가 자기는 이 집의 감정이 너무 강하게 흘러들어와서 모르겠다며 뭔가 느껴지는지 알려달라고 하자 루미코는 왜 이 방만 낡고 어두운지 묻고, 이때 창고에 있던, 마치 어디선가 본 듯한 선반을 보며[28] 원인 모를 위화감을 느끼던 타카히로가 류헤이와 함께 그 선반을 치우자 미사도 모르는 지하실로 가는 계단이 나온다.

타카히로는 어째서인지 본 적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루미코도 어디선가 느껴본 차갑고 묵직한 공기를 느꼈으며, 이윽고 다 함께 내려가 소생술을 시행했던 그림과 제단, 검은 연기가 나오는 항아리를 발견한다.[29] 붉은 사람을 없애는 건 먼저 미코의 몸을 찾고 신체 찾기가 끝난 이후에 가능하다고 한 미사는 제단을 보면서 소생술을 행한 미코의 부친에게 강한 적개심을 드러내고, 이후 패스트푸드점에서 타카히로가 사주는 햄버거를 잔뜩 먹은 미사는 루미코의 부탁대로 전원에게 원래 세계의 신체 찾기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알려준다.
1. 지금처럼 세계가 변하게 된 건 진짜 신체 찾기를 끝낸 7명이 미키의 영혼을 소멸시키려고 했기 때문이다.
2. 그 신체 찾기의 부탁자는 아스카이고 멤버는 타카히로, 쇼우타, 타케시, 유코, 미유키, 루미코. 원래 세계에서는 이들 모두가 동급생이다.[30]
3. 원래 세계의 아유미는 저주로 인해 병사하고 미유키는 붉은 사람에게 속아서 미키와 함께 사망했다.
루미코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 저주를 풀면 모두가 살 수 있을 거라 확신하면서 아유미를 안심시키고, 자신이 소멸하는 것을 알고 화장실에서 절망감을 느끼다 타카히로의 진심 어린 조언을 듣고 용기와 자신감을 얻은 류헤이는 친구들에게 몸을 전부 찾아서 켄지를 정신 차리게 해주자고 한다. 이후 모두에게 켄지의 악행을 말한 루미코는 미유키 일로 심란해진 쇼우타의 전화를 받는다.

루미코의 집에서 쇼우타는 루미코 일행에게 미유키가 요 며칠 계속 이상했는데 오늘 연락이 아예 두절 됐다며 아는 것이 없냐고 묻자 미사가 다가와 신체 찾기에 대해 알려주고, 먼저 간 타카히로와 같은 반응을 보이던 쇼우타가 자신이 미유키의 가슴을 만졌다는 류헤이의 자백을 듣고 분노하자 미사는 신체 찾기와 상관이 있다면서 미유키와 진도를 얼마나 나갔는지 묻는다.[31] 이어 미유키는 똑똑하니까 신체 찾기나 류헤이의 일을 알려주다가는 쇼우타에게 미움을 받을 거라 생각해서 상담이나 연락을 못 하고 있을 거라고 한 미사는 지금 멤버들이 서로 협력해야 신체 찾기를 끝낼 수 있다며 쇼우타에게 그녀를 지탱해줄 것을 부탁하고, 루미코가 류헤이도 엎드리면서 미유키에게 상처를 준 일을 사죄하자 쇼우타는 루미코를 이해 해준 후에 미유키에게 달려간다. 이후 혼자 남은 루미코가 어떠한 꿈을 꾸는데 꿈에서 지하실에 있던 루미코는 소생술을 시행하려는 미코의 부친과 미코의 시신을 보고, 자기를 방해하지 말라는 말에 분노한 루미코가 그를 막으려고 하지만 손이 그의 몸을 통과해 막을 수 없었다. 이윽고 그가 항아리에 어떤 물건들을 넣으며 주문을 외우자 항아리에서 검은 연기가 나와 미코의 시체 속으로 들어가고, 아무것도 모르는 부친이 틀렸다면서 절망하는 동안 검은 눈을 뜨며 깨어나려는 시체를 보던 루미코의 뒤로 시체와 똑같은 붉은 사람이 나타나 루미코를 죽여버린다. 잠에서 깬 루미코는 자는 틈에 자기 품에 나타난 토끼 인형을 발견하고 버리지만 이미 들어와 있었던 붉은 사람에게[32] 죽임을 당하고, 학교에서 그녀는 기운 없는 표정으로 있던 미유키를 발견한다.

오늘은 자기가 미유키와 가겠다는 미사는 문이 열리자마자 안으로 달려가는 켄지를 보며, 붉은 사람이 움직이기 전에 행동한다는 판단은 잘못되지 않았지만 그게 언제나 옳다고는 할 수 없다고 한다. 생산동 2층으로 가기로 한 나머지 셋은 붉은 사람이 3층에 나타났다는 방송을 듣고 공업동으로 가고, 아유미와 2층을 맡은 루미코는 어느 교실 자기 왼 다리를 찾은 후에 붉은 사람이 1층에 나타났다는 방송을 듣고 같은 층에 있는 류헤이를 걱정하다가 생산동 3층으로 이동한다. 거기서 바닥에 있는 켄지의 눈알과 터진 채로 벽에 붙어있는 켄지의 머리를 발견한 둘은 몸 수색을 하면서 핏자국을 따라가 몇 미터 거리에 있는 교실 앞에서 켄지의 시체를 발견하고, 그 교실에서 아유미의 왼팔을 찾고 음악실과 서예실도 수색한 그들은 붉은 사람이 생산동 2층 복도를 낙하하는 중이라는 방송을 듣게 된다. 켄지가 죽은 이유가 붉은 사람이 학교를 옆으로 눕혀서 떨어지면서 아까의 교실에서 나오던 켄지의 머리를 낚아채서 끝의 벽에 처박은 것을 알게 된 둘은 그 자리에서 미사와[33] 미유키와 합류하고, 루미코가 자기들을 지켜달라고 하자 미사는 자기가 만든 신체 찾기이지만 불완전해서 자기도 붉은 사람을 제어하지 못한다면서 자신도 매일 밤 그녀에게 죽고 있다고 하고,[34] 미유키 또한 미사가 여기서 죽으면 생존자 여부에 상관없이 그대로 그날의 신체 찾기가 끝난다는 걸 알려준다.

서로의 정보를 교환한 넷은 밖에서 건물을 기어 올라온 붉은 사람에게 들키고, 그녀가 유리창을 깨고 들어오면서 유리 파편이 루미코를 향해 날아오자 미유키가 몸을 던져 그녀를 구해준다. 미사가 시간을 벌테니 도망가라며 자신에게 달려드는 붉은 사람의 공격을 막고 그녀를 책상 쪽으로 멀리 던져버리고, 이에 화가 나서 언니는 미키 같아서 싫다면서 다시 덤비는 그녀의 다리를 차서 넘어뜨리고 머리를 잡아서 책상에 처박히는 굴욕을 선사한다. 그 사이에 친구들을 이끌고 공업동 2층의 어느 교실로 들어간 루미코는 아까 도와줘서 고맙다며 그간의 일을 사과하고, 미유키도 자기가 너무 여유가 없었다면서 사과한다. 이윽고 수색을 마치고 친구들과 나오려던 루미코는 사람의 형태를 한 녹색 괴물을 보고 기겁하지만 다행히도 그는 류헤이였고,[35] 루미코가 페인트를 다 닦은 류헤이의 따귀를 치고 미유키에게 그가 몸을 열심히 참고 있으니 용서하지는 않아도 협력을 해주길 부탁하자 미유키도 류헤이의 따귀를 치고 부탁을 들어준 후 같이 수색을 이어간다.

이후 가장 안쪽 교실에서 켄지의 팔을 발견한 넷은 이제 자기 몸을 찾기로 하고, 류헤이와 함께 몸을 낮추면서 생산동 2층의 화장실로 간 루미코는 화변기 안에 있던(...) 자신의 오른 다리를 찾고 다시 움직여 갈림길에 다다라 흩어지기로 한다. 그러나 붉은 사람이 그 복도를 낙하하는 걸 본 류헤이가 루미코를 밀쳐 구하고 죽었으며, 켄지와 같은 방식으로 살해한 붉은 사람이 다시 낙하해 루미코도 죽이려 하는 그때 심한 부상을 입은 미사가 루미코를 구한 후 다시 붉은 사람과 대적하고, 대교무실에 도착한 루미코가 몸을 수색하지만 다 찾기도 전에 대교무실 앞에서 붉은 사람이 미사의 목을 잘라서[36] 신체 찾기가 끝나고, 그 순간 신체 찾기의 공간이 깨지면서 어둠 속으로 추락하다가 다시 눈을 떤 그녀는 허공에 뜬 채로, 원래 세계에서 미키를 죽이러 옥상으로 올라간 미유키를 기다리는 동료들을 보게 된다.

7. 5일째(21화~26화)

자신과 선배들, 야시로를 알아보고[37] 공간에 금이 간 걸 확인한 루미코는 이윽고 그 세계가 부서지면서 다시 한번 어둠 속으로 추락한다. 집에서 깨어난 루미코는 미사를 만나려고 나가다가 지금 세계의 공간에도 금이 간[38] 것과 미사의 집 내부가 외관처럼 낡고 망가진 걸[39] 확인하고, 잘린 몸을 자력으로 회복하느라 힘겨워하다가[40] 금이 갔다는 말에 경악한 미사는 루미코에게 지금 세계를 만든 누군가가 이물질같은 존재인 자신을 눈치챘다고 한다. 또한 루미코가 본 건 실제로 있었던 일이고 미유키가 죽은 후에 붉은 사람의 힘은 미키를 소멸시키려고 했으나 소멸 직전에 미키가 다른 동료들 중의 한 명의 의식으로 도망치면서 지금의 세계가 만들어졌다고 하며, 또한 그 후에 도망치려다 다른 사람들의 의식도 끌어들인 미키는 지금 세계에서 육체를 형성하지 못 해서 대신 오노야마 미사라는 존재 안으로 도망쳐서 자기가 태어났다고도 한다.[41] 이후 미사는 이 세계의 주인이 자신과 루미코 일행을 이 세계에서 배제하게 되면 신체 찾기와 상관없이 존재 자체가 사라진다며 루미코에게 자신과 다른 멤버들 외에는 절대 신체 찾기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한다.

타카히로와 쇼우타는 괜찮은 것 같지만 그 둘에게서 정보가 새어 나갈 가능성도 있으니 가능하면 아무도 만나지 말라는 미사는 이후에 도착한 아유미가 금이 간 걸 못 보자 원래 세계에서 죽었으니 못 본다고 하고, 같이 온 미유키가 자신한테는 보인다고 하자 추측이지만 미유키가 완전히 숨을 거두기 직전에 미키가 지금 세계로 도망쳐서 그럴 거라고 한다.[42] 이후 켄지에게 협력을 요청하다 거절 당하고 온 류헤이가[43] 눈물을 흘리면서도 친구들을 의해 희생하겠다고 하고, 이에 루미코가 친구들에게 죽는 걸 알면서도 왜 몸을 전부 찾으려는지 묻자 미유키는 그 이유로 신체 찾기가 실패하면 다음 날에 모두가 붉은 사람에게 죽는다는 걸 알려주고, 미유키의 말이 맞다고 한 미사는[44] 어차피 이 말을 안 믿을 켄지는 내버려두라고 한 후 미유키에게 질문해 그녀가 꿈에서 본 현실 세계의 기억들을[45] 듣게 된다. 그러다 타케시의 문자를 받은 아유미가 전에 타카히로가 말하던 어떠한 파티를 마치고 그가 아스카와 함께 돌아간다고 전해서 아스카의 집으로[46] 가기로 하자 함께 따라나선 미사는 전봇대에 숨으면서 이 세계의 주인을 찾으려고 하고, 평소처럼 아스카를 안고 그녀의 냄새를 맡던 루미코는 원래 세계에서도 아스카의 방에서 그녀의 냄새를 맡으며 즐거워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이상한 애(미사)한테도 안부를 전해달라 전하는 타카히로와 아스카를 배웅한[47] 루미코 일행이 미사와 밥 먹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타케시가 불러 세우더니 험악한 표정으로 아유미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 거 아니냐고 물은 뒤에 류헤이를 근처 공터로[48] 끌고 가 루미코가 숨어서 보는 자리에서 그를 폭행하면서 아유미와의 일을 케묻고,[49] 그럼에도 류헤이가 버티면서 입을 다물자 아무것도 말하지 않으면 다음 차례로 넘어갈 뿐이라는 말과 함께 타케시는 (아유미와 따로 만나지도 않았던) 켄지와 루미코, 미유키까지 한 명씩 죽이겠다며 검붉고 흉측한 눈을 번뜩인다. 즉, 타케시가 이 세계의 주인이었던 것.[50]

한편 모르는 기억이지만 마찬가지로 원래 세계에서 루미코와 함께 있던 걸 떠올린 아스카가 타카히로에게 이를 알리며 루미코를 걱정하자 타카히로는 무슨 일이 벌어져도 류헤이와 함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같은 시각 타케시의 말에 분노해 눈만 잠깐 돌아온 그와 싸우기 시작한 류헤이는 실력이 한 수 위인 타케시에게 잔뜩 맞고도 근성으로 버티며[51] 타케시를 도발해 방심한 그의 얼굴에 박치기를 날려 기절시켜 싸움에서 이긴다.[52] 찐빵/만두를 먹으며 싸움을 지켜보다 깨기 전에 얼른 두 사람을 자기 집으로 데려가 류헤이를 침대에 눕힌 미사는 그가 자는 동안 지금 세계가 생긴 원인을 미유키와 아유미에게도 알려주고, 아까 아스카와 선배들이 돌아가자마자 주변의 금이 훨씬 늘어났다는 말에 미사는 지금 세계가 부서질 수 있으니 원래의 신체 찾기 멤버들과의 접촉을 피하라고 한다. 이후 정보를 교환하고 저녁 시간에 편의점으로 가던 루미코와 아유미, 류헤이 앞에 타케시가 나타나고, 위험을 감지한 류헤이는 앞에 있던 루미코를 밀치고 대신 칼에 찔려 죽고 만다.

하지만 멘탈이 나간 루미코도 그 직후 칼에 찔려 죽었고, 이후 학교에서 미유키와 함께 루미코에게 상황을 알려준[53] 미사는 타케시가 지금 세계의 주인이 아니거나 자신의 존재를 완전히 눈치챈 게 아니라서 둘이 배제당하지 않은 것 같다고 하고, 미유키는 루미코를 도발하며 빈정거리는 켄지에게 신체 찾기를 실패할 때의 결과를 알려주며 분노하지만 이를 부정한 켄지는 루미코 일행을 경계하면서 먼저 학교로 들어간다. 루미코와 생산동 1층에 붉은 사람이 나타났다는 방송을 들으며 대교무실로 가서 오른팔을 회수하자 함께 동행하던 류헤이는 루미코의 허리를 찾은 켄지가 그녀를 희생시키려는 계획을 자신한테 발설했던 걸 알려주고, 자기 몸을 찾기 위해 도서실로 가던 류헤이가 누가 방송하는지 궁금해서 방송실 문을 열려고 하자 순간 원래 세계에서 방송실 문을 건들면 뒤에서 붉은 사람이 나타난다는 정보를 들었던 기억을 떠올린 루미코가 이를 말리지만 다행히 아무 일도 없고 사람이나 몸이 없어서 둘은 도로 도서실로 간다. 켄지의 다리라서 먼저 동동 3층에서 허리를 회수한 루미코는 류헤이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함께 나가다 켄지와 만나고, 계획이 틀어지고 완전히 고립된 켄지는 다시 류헤이와 루미코를 회유하려다 바로 태도를 바꿔 둘을 헤코지 하려고 한다.

하지만 류헤이의 기세에 기가 눌린 데다가 하필 근처에 붉은 사람이 나타나서 둘과 함께 서동 3층으로 도망친 켄지는 루미코를 통해 여태까지 남학생들의 몸 12개 중에서 8개만[54] 찾은 걸 알게 되자 경악하고, 체육관을 수색하기로 결정하자 켄지는 루미코에게 가는 길에 쇼케이스에서 머리를 회수하라고 지시한다. 불이 꺼진 쇼케이스 앞에 선 자신의 손이 쇼케이스의 유리창을 통과하면서[55] 모든 몸을 회수하고 체육관의 교관실에서 미유키의 허리를,[56] 체육관의 방송실에서 류헤이의 몸을 찾은 루미코는 자기 주변의 모든 장소가 지금까지와 어딘가 달라보이는 것을 느끼고, 이때 어제보다 더 피가 묻은 붉은 사람이 체육관에 들어오자 얼른 무대의 커튼 뒤로 숨은 루미코는 미유키에게 허리 위치를 알리고 미코의 몸을 찾는 미사를 돕기 위해 도망칠 타이밍을 노려본다.

무대에 접근한 붉은 사람이 사람의 냄새를 맡자 루미코와 반대 방향에 있던 류헤이가 먼저 움직이고, 켄지와 함께 2층의 객석을 달리던 류헤이가 2층에서 뛰어내려 루미코와 합류해서 켄지 혼자 붉은 사람에게 쫓기게 된다. 류헤이아 손을 잡고 달리며 가정실에 도착한 뒤에 몸을 회수한 그와 헤어져 미유키를 찾으려고 생산동 1층으로 내려온 루미코는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았지만, 안뜰에서 미코와 미키가 서로 손을 잡고 떠들며 놀고 있는 것을 숨어서 지켜보고, 다시 미유키를 찾으러 가던 루미코는 빈사 상태의 켄지와 곧 그를 죽이는 붉은 사람과 만나 도망치면서 붉은 사람이 오고 있으니 누구 있으면 도망치라고 소리친다. 이어 누군가 교실 문을 닫는 소리를 들은 루미코는 소리쳐서 미유키의 허리의 위치를 알려준 후 교실로 도망치려다 붉은 사람에게 잡혀 죽임을 당한 뒤에 또다시 허공에 뜬 채로 원래 세계를 보게 된다.

8. 6일째(27화~30화)

루미코는 ‘무라타 사치에’가 부탁한 신체 찾기를 끝내고 이를 타카히로와 원래의 자신에게 알려주고 있었던 아스카가 중얼거리면서 안뜰을[57] 언급하자 놀라다가 미사가 불러서[58] 잠에서 깨고, 자기가 해준 밥을 먹고 팔과 다리를 회복한 미사와 함께 등교한 루미코는 옆집 할머니를 비롯해 거리의 사람들, 학생들과 선생들이 눈을 크게 뜨고 초점 없는 동공으로 미사를 보자 그녀와 아유미를 제외한 동료들과 함께 옥상으로 올라간다. 자기만 찾은 몸이 적은 켄지가 동료들을 의심하고 화를 내며 자기 몸의 위치를 케묻자 미유키는 켄지의 몸 3개가 있는 위치와 켄지가 동동만 수색한 걸 간파했음을 알려주면서 면박을 주고, 그가 떠난 뒤에는 루미코가 소리쳐준 덕분에 그때 교실에 숨었던 자신이 허리를 회수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한다. 이후 미사는 이 세계의 주인 즉, 타케시가 자신의 존재를 눈치챘고,[59] 다만 사람들이 자기만 감시하는 건 익숙한 얼굴인 루미코 일행은 심하게 경계하지 않기 때문이어서 그에게 죽은 두 사람의 존재가 지워지지 않는 것 같다고 하며, 원래 세계에서 죽은 아유미가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타케시의 강한 바람을 통해 지금 세계가 만들어졌다는 증거일 거라고도 한다. 이어 아유미는 죽임을 당하지 않겠지만 타케시와 문제가 생겨 오늘 등교를 못 했을 거라고도 하자 타카히로와 타케시를 동경하던 류헤이는 그의 정신을 차리게 하고 아유미를 데려오기 위해 타케시에게 달려간다.

류헤이가 살해당할 거라는 말에 황급히 류헤이를 구하러 간 루미코는[60] 이미 놀이터에서 타케시에게 맞아서 피를 잔뜩 흘리는 그를 발견하고, 그럼에도 다시 덤비려던 류헤이가 타케시에게 심한 구타를 당하고 쓰러지자 황급히 몸을 날려 그를 구한 루미코는 타케시를 설득하려다 실패한다. 결국 루미코는 자신을 지키려다 죽기 직전까지 간 류헤이의 손을 잡고 함께 죽임을 당했으며, 먼저 출발한 미사를 대신해 루미코의 상태를 지켜보던 미유키는 자기가 많은 심란해진 아유미를[61] 맡겠다면서 루미코에게 류헤이와 동동 1층을 수색할 것을 지시한다. 아까의 일로 절망하던 루미코에게 류헤이는 공수도장을 다닐 때부터 타케시를 이기는 게 목표이고[62] 자기가 사라지기 전에 친구들을 죽이려는 타케시를 정정당당하게 붙어서 쓰러뜨리고 정신을 차리게 해주는 거로 그에게 감사를 전하겠다고 한다. 또한 아까 손을 잡아준 루미코를 지키기는커녕 맞잡아주지도 못했다며 그녀의 손을 잡고는 다신 이 손을 놓지 않고 반드시 지켜주겠다며 진지한 태도로 자신의 각오를 밝힌 후에 그 상태로 몸 수색에 나서고, 한편 미사 또한 시간이 별로 없기에 학교 안을 달리면서 미코의 몸, 즉 심장의[63] 행방을 추적한다.

류헤이에게 반강제로 손을 잡히며 동동 1층을 수색하고 교무실에서 미유키의 오른 다리를 찾은 루미코는 둘째 날에 서동 2층 교실에서 찾은 오른팔을 기억해 그게 류헤이의 몸인 걸 깨닫고, 아유미와 미유키의 몸부터 찾자는 류헤이는 붉은 사람이 오는 소리를 듣고 얼른 루미코의 입을 막은 다음 붉은 사람이 웃으면서 어디론가 달려가자 동동 1층을 전부 끝내고 미유키, 아유미와 합류한다. 서로 정보를 교환해서 류헤이와 미유키도 머리를 회수하게 되고 친구들과 함께 옥상에 올라간 아유미도 남은 몸인 허리를 회수하는 한편 조금 전에 도서실에서 자기 몸을 회수한 켄지는 아까 루미코와 류헤이가 숨은 교실을 지나쳐 달려오는 붉은 사람에게 들키고, 잡히기 직전 미사가 나타나 붉은 사람을 넘어뜨리고 창문 밖으로 던져서 켄지를 도와준다.

미사는 죽을 운명인 미유키와 아유미가 신체 찾기 후에 살아남을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걸 물거품으로 만들 셈이냐며 정신 차리라고 꾸짖고, 이때 붉은 사람이 다시 창문을 깨고 들어오자 켄지를 보내고 다시 싸움에 돌입한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쇼케이스로 내려가던 넷은 계단 앞에서 붉은 사람과 맞닥뜨리게 되고, 류헤이가 붉은 사람을 상대하는 동안에 친구들과 내려가다 팔과 함께 잘려서 날아온 류헤이의 손을 보고 아까의 일을 떠오른 루미코는 미유키에게 아유미를 맡긴 후 붉은 사람에게 다리까지 잘리고 계단에서 굴러떨어진 류헤이의 손을 잡고 안으며 그와 함께 죽기로 하고, 빛을 통해 아유미가 머리를 회수한 걸 확인한 루미코는 류헤이의 품에 얼굴을 파묻고 죽임을 당한다. 이후 나머지 멤버도 모두 죽고 혼자 남아 부상을 입은 채 달려가다 붉은 사람과 마주친 미사 또한 다시 한번 미키의 힘을 쓰려고 하지만 얼굴에 금이 가고 깨질 정도로 한계에 다다르면서 죽임을 당하고 만다. 이후 아침에 일어난 루미코는[64] 미사가 미코의 몸을 찾았는지 궁금해하고, 한편 그 시각에 미사는 얼굴이 창백해지고 사지가 잘린 상태로 정신을 잃고 침대에 쓰러져 있었다.

9. 마지막 날(31화~38화)

학교로 가려고 한 루미코는 거의 부서지기 직전의 형태로 공간에 금이 더 간 걸 보게 되고, 이후 학교에서 켄지가 자신의 악행을 늬우치며 사죄하자 용서 해준 다음에는 류헤이가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그의 말을 듣고 류헤이를 만나러 간다. 진지한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던 류헤이는 진심을 담아 루미코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전하고, 자기는 비록 사라지지만, 그렇기에 자기가 루미코를 좋아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고 자기를 잊지 않았으면 해서 용기를 내서 고백했음을 전한다. 루미코는 아무 대답도 없이 옥상으로 달려가지만[65] 류헤이와의 추억을 떠올리고는 헤어지기 싫다며 울음을 터뜨리고, 이를 본 미유키가 신체 찾기를 끝낼 건지 이대로 관둘 건지는 루미코의 선택에 맡기고 싶다며, 어차피 살아남을 루미코가 그 후의 일도 맡아주면 자신이나 다른 친구들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 죽는 것도 괜찮지 않겠냐고 묻고, 또한 아까 쇼타가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는 미유키 편이니, 루미코를 믿고 함께 힘내라고 해줬다면서 자기는 어떤 선택을 하든 루미코가 살아줬으면 좋겠다면서 루미코도 평소처럼 자기 마음에 솔직해지면 되는 거라고 한다. 이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하고 미사를 만나기로 한 루미코는 전에 했던 (키스) 약속을 기억하고 있으니 잊지 말라며 그의 손을 잡고 다 함께 미사에게 가지만 회복을 못하고 그대로 쓰러져있던 그녀를 발견하고 크게 충격을 받아서 죽지 말라고 애원한다.

이후 낮이 돼서야 미사가 깨어나자 미유키와 남학생들은 먹을 것을 사러 가고, 자신을 걱정하며 돌봐주는 루미코에게 미사는 자기는 원래 루미코 일행과 친해질 생각이 없었는데 어느새 모두와 친구가 됐다고 하고, 루미코가 자길 이름으로 불러도 된다고[66] 하자 오늘 죽는 자기가 그래봤자 루미코에게 미안해질 뿐이라며 계속 성으로 부르겠다고 한 미사는 어떠한 부탁을 남긴 후 살아남는 사람이 루미코라서 다행이라고 한다. 이어 강한 척을 했을 뿐 끔찍한 그간 운명에 처해 괴로웠던 미사는 왜 하필 자기냐, 무섭고 죽고 싶지 않다면서 서럽게 울고, 루미코도 미사를 안고 달래주며 같이 슬퍼한다. 이후 집 앞에서 미사가 음식을 먹으며 몸을 회복하는 동안 켄지의 남은 몸이 홀에 있을 거라는[67] 결론이 나오자 루미코는 미사에게 심장을 찾았는지 묻고, 미사가 찾기는커녕 짐작도 가지 않아서 힌트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정보를 묻자 미유키는 자신이 본 새로운 기억들을[68] 알려주고, 미사가 왜 미코가 미유키에게 몸의 위치를 알려줬는지 의문을 표하자 미유키는 미코가 몸을 찾아준 게 아니라 그 마네킹에 무언가가 있음을 전하려고 한 것 같다고 한다. 이어 루미코가 전에 같은 생산동인 안뜰에서 미키와 미코가 놀던 걸 본 것과 기억 속에서 원래의 아스카도 안뜰을 언급했던 걸 알려주자 류헤이는 심장이 안뜰에 있는거 아니냐고 하고, 이에 미사는 안뜰 어딘가에 있는 심장의 위치를 가리키는 무언가가 마네킹에 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69]

이후 친구들을 지하실로 데려간 미사는 자기가 심장을 루미코 일행에게 맡기고 붉은 사람에게 죽으면 그 시점에 신체 찾기의 공간은 사라지고 모두가 해방될 테니 그때 지하실로 와서 심장을 항아리에 넣으면 끝나지만 같이 해방된 붉은 사람이 죽이러 쫓아오니 조심하라고 한다. 루미코는 아까 미사가 했던 부탁을 떠올리는데, 그때 미사는 원래 세계로 도착하면 지금 세계와 같은 위치에 있을 미코의 심장을 찾아서 시신에게 돌려주고, 그래서 몸을 잃은 붉은 사람의 영혼이 빨려 들어간 지하실의 항아리를 부수면 다 끝나니 저주를 풀라고 부탁하고, 이후 자신과 류헤이를 걱정하는 루미코에게 미사가 지금 세계의 영혼이 남아있으면 모습만 바뀐 채로 원래 세계에서 살아갈지 모른다면서 그녀를 안심시키자 루미코 또한 거짓말인 걸 알면서도 미사에게 영혼이라도 상관없으니 원래 세계까지 따라올 것을 부탁한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심장을 찾을 팀과 켄지의 몸을 찾을 팀이 구성되어 류헤이가 다시 타케시와 싸우러 가자 루미코가 함께 동행하고, 놀이터에서 타케시와 싸우던 류헤이는 아유미를 위해 강해진 타케시였기에 그동안은 이길 수 없었지만 이제 자기도 지켜야 할 사람이 있다며 전력을 다해 정정당당하게 타케시를 쓰러뜨린다. 정신을 차린 타게시가 지금 싸움에 만족해하면서 자신과 류헤이를 믿고[70] 보내준 덕분에 아유미를 구하고 함께 돌아가던 루미코는 모두가 모인 마지막 밤이니 붉은 사람에게 죽기 전에 뭔가를 하자고 한다.

그날 저녁에 깨어난 미사는 루미코의 제안으로 친구들이 돈을 모아 파티를 연 걸 보게 되고, 이에 미사는 자아가 있었던 저택에게 부탁해서 망가진 저택을 말끔했던 상태로 되돌린 후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파티를 즐긴다. 얼마 후 피가 잔뜩 묻은 토끼 인형이 나타나서 아유미의 제안으로 모두 동시에 인형을 잡자 저택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갔고, 잠시 후 누군가를 죽이지 않았는데도 원래 세계의 자신처럼 완전히 피범벅이 되어 나타난 붉은 사람에게 죽은 미유키는 루미코, 미사와 함께 가정실의 쇼윈도 앞으로 가서 자기가 본 마네킹을 살펴보다가 무언가를 깨닫게 된다. 한편 홀에서 마지막 몸을 찾은 켄지는 류헤이의 보호를 받으며 쇼케이스로 가서 자기 머리를 회수하지만, 그 순간에 타이조의 영혼에 빙의 되면서 폭주 상태로 변하고 만다.

한편 미유키로부터 마네킹의 시선이 안뜰을 향한다는 걸 듣고 아스카의 머리 얘기를 떠오른 미사가 미키의 힘을 발동해 마네킹의 머리 부분에서만 있는 이질적인 무언가를 느껴 루미코에게 마네킹을 움직여보라고 해서 루미코가 마네킹의 몸을 돌리자 마네킹의 머리만 원래 방향으로 되돌아가는 걸 보게 된다. 이때 켄지의 포효 소리가 울린 후에 아유미와 함께 올라온 류헤이는 폭주한 켄지가 붉은 사람에게 달려간 걸 알리고, 그 사이에 미유키가 마네킹이 바라보는 방향을 손으로 가리키는 동안 미사는 미키의 힘으로 안뜰 구석에 있는 바위를 발견한 후 안뜰로 나가면서 타이조에 대해 알려준다. 미코와 함께 살해당했던 타이조의 영혼은 미코를 지키려고 이승을 떠돌았고, 원래 세계에서도 켄지에게 빙의해 미코의 적이라 판단되는 사람들을 공격했으나 지금은 켄지의 기억을 통해 미코에게 악령이 붙은 걸 알고 있기에게 붉은 사람과 싸우러 간 거라고 한다. 여하튼 안뜰에 도착한 미사는 루미코, 류헤이와 함께 미키의 힘을 사용하면서 발로 차서 바위를 치우고 땅을 파서 미코의 심장을 꺼내고, 한편 타이조에게 빙의 된 켄지는 붉은 사람에게 두 팔을 잘리고 만다.

그 시각 심장을 맡긴 미사는 붉은 사람을 보게 돼도 밖으로 나가면 뒤돌아도 괜찮다면서 아까의 작전을 다시 설명하고, 루미코가 목숨을 버리려는 미사를 껴안고 울면서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하자 눈물을 흘린 미사는 널 만난 건 행운이었다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루미코를 이름으로 부르고 작별을 고한 뒤에, 켄지와 싸우고 복도를 걷던 붉은 사람에게 다가가 죽임을 당한다.[71][72] 한편 그사이에 붉은 막이 깨지면서 나갈 수 있게 된 넷은 직후 학교 문의 유리를 깨고 나온 붉은 사람에게[73] 걸리고, 류헤이가 상대하려는 그때 죽지 않았던 켄지가 뒤에서 붉은 사람을 공격한다.

하지만 켄지는 얼마 안 가 붉은 사람에게 죽고, 붉은 사람이 쫓아오자 미끼를 자처한 미유키는 저주가 풀린 세상에서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남긴 후에 모퉁이가 많은 골목길 쪽으로 유인하며 도망쳐서 시간을 벌다가 죽임을 당한다. 한편 저택에 도착한 아유미는 타케시를 미워하지 말아달라 부탁하고, 그 직후 하필 저택이 숲에 있어 나무들을 타고 금방 온 붉은 사람을 보자 둘을 보낸 후 붉은 사람을 막고, 이제 다 끝났다는 아유미의 말에 분노해 그녀를 갈기갈기 찢어버린 붉은 사람은 저택 문을 단번에 쳐서 날려버릴 정도로 분노하며 먼저 지하실로 들어간 두 사람을 쫓아간다.

지하실에서 류헤이를 본 루미코가 다시 울음을 터뜨리자 류헤이는 넌 어떤 때라도 활기차고 밝아서 귀여우니 마지막에도 활짝 웃으라며 용기를 주고, 이에 루미코는 지난번에 약속했던 키스를 하며 류헤이의 고백에 답해준다. 이후 붉은 사람의 소리가 들리자 류헤이는 다음에 만나면 마저 못 한거 마저 하자고 하고, 심장을 넣어 붉은 사람이 소멸하자 루미코는 사라지는 와중에도 자신을 향해 웃으며 손가락으로 V를 하는 그의 손을 잡으려다 그대로 현실 세계에서 깨어나게 된다. 막 깨어난 직후라 정신을 못 차리던 루미코는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미사의 목소리를 듣고 정신을 가다듬은 후에 동료들에게 미코의 저주를 풀어야 한다며 자신을 믿어달라 전하고, 이때 천장에서 4개의 빛이[74] 모습을 드러낸다.

10. 마음을 이어서(39화~42화)

그 시각 어둠 속에서 루미코와 자기들을 믿어달라는 다른 세계(본편의 세계)의 아유미의 영혼을 만나고 깨어난 타케시도 루미코의 말에 동조한 후 루미코와 아스카와 함께 안뜰에서 심장을 회수하고, 다시 돌아와 방법을 설명하다가 이때 나타난 ‘미카미 하루카’에게서 미사의 모습을 겹쳐보게 된 루미코는 하루카에게도 상황을 알린 후에 켄지를 찾고, 한편 그 시각에 다른 세계의 기억을 갖고 타이조에게 빙의 당한[75] 켄지도 루미코 일행을 만나러 간다. 같은 시각 붉은 사람에게 죽은 자신의 시체와 그 앞에서 우는 쇼우타를[76] 보고 앞으로의 일을 걱정하던 미유키의 영혼을 만난 다른 세계의 미유키의 영혼은 자신이 사라지지 않도록 원본의 안으로 들어가 융합을 하고, 다른 세계의 기억을 얻은 원래의 미유키는 아유미와 미사의 영혼과 함께 아스카 일행을, 류헤이의 영혼은 루미코 일행을 지키기로 한다.

한편 학교 쪽으로 달려가던 켄지는 야시로의 승합차를 탄 루미코를 발견해 함께 탑승하고, 이후 저택에 다다른 아스카와 타카히로, 하루카가 자신들을 따라 들어온 정체를 알 수 없는 3개의 빛 즉, 미사 일행의 영혼을 발견하고 경계하자 미사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따라가자고 한 후 까맣고 무서운 사람에게 자기들도 흡수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일러둔다. 같은 시각 류헤이는 야시로의 승합차가 앞에 나타난 붉은 사람을 피하려다 전복당하는 걸 발견하고, 붉은 사람을 막을 방법을 생각하다가 자기를 발견한 류헤이의 영혼을 알아챈 켄지가 ‘붉은 사람은 내가 막겠어!!’라고[77] 한 후 마음속의 목소리로 류헤이에게 루미코를 맡긴다고 전한 후 붉은 사람과의 싸움에 돌입한다. 그리고 원래 세계의 멤버들의 임무를 두 친구에게 알리며 까맣고 무서운 사람의 방해를 전력으로 막기로 하고 지하실에 들어간[78] 미사는 두 친구와 함께 염력으로 아스카 일행의 목을 조르는 까맣고 무서운 사람에게 달려들고, 한편 붉은 사람을 막을 방법을 계속 강구하다가 루미코 일행을 놓친 그는 아까의 사고로 부상당한 유코를 행인들에게 맡기고 미코의 무덤으로 달려가는 타케시를 발견해 그를 몇 번이나 부르자 목소리가 닿아서 이를 들은 타케시도 류헤이의 영혼을 알아보게 된다.

류헤이는 타케시를 따라 무덤이 있는 산으로 가다가 산을 뛰어 올라가는 붉은 사람을 발견한다. 한편 까맣고 무서운 사람을 제압하던 미사는 그의 힘을 억누를 수는 있지만 자기들 영혼들의 힘만으로는 쓰러뜨릴 수 없기에 실체가 있는 까맣고 무서운 사람을 흐트러뜨려야 한다고 하고, 이에 아유미가 자기 목소리를 타카히로에게 전달하는 걸 성공해 이를 부탁해서 타카히로가 싸움으로 까맣고 무서운 사람을 없애려고 하자 미사도 미키의 힘을 최대한으로 발휘해 계획에 성공한다. 그 사이 야시로 선생이 죽는 걸 본 타케시는 자신에게 붙은 류헤이의 힘으로 붉은 사람을 날려 루미코를 구해준 후 여기는 자기들에게 즉, 자신과 류헤이에게 맡기라며 싸움에 돌입하고, 류헤이를 통해 미사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걸 알게 된 루미코도 서둘러 땅을 파 관을 열어 미코의 시신을 발견하지만 동시에 타케시가 붉은 사람에게 당하면서 서서히 사라지려는 류헤이도 보게 된다.

타케시를 죽인 직후 날아온 붉은 사람을 보고 루미코는 겁을 먹지만 그녀가 아스카가 공양한 빨간 옷에 시선을 뺏긴 사이에 자신을 부르는 류헤이의 목소리를 듣고 정신을 차린 루미코가 서둘러 심장을 넣어서 임무를 완수한 후 소멸하려는 붉은 사람에게 죽임을 당한다.[79] 한편 아스카를 도와 모든 저주를 끝낸 세 영혼은 미키와 미코의 영혼을 만나고, 미키에게 ‘고마워... 언니.’라는 말을 들은 아스카가[80] 타카히로와 쓰러지는 걸 본 미사는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해 세상이 무너지려고 하자 두 친구에게 어떤 부탁을 한 후에 승천하는 저택을 바라보고 있던, 자신과 닮은 하루카의 영혼을 만나 어떠한 진실을 알려준다. 사실 하루카는 원래 세게에서 유산된 오노야마 미사가 오랜 시간 끝에 환생한 존재였으며,[81] 이 때문에 저주의 영향을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강하게 받았을 거라고 한다.[82] 또한 미사는 루미코에게 자신의 영혼이 원래 세계에 남으면 모습을 바꿔 살아갈 거라고 해서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루미코와 다시 만나기 위해 하루카와 융합한다. 한편 영혼이 된 루미코는 타케시와 류헤이를[83] 만나고, 아유미와 함께 온 미유키는 미사의 부탁한 대로 루미코에게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대신 전해준다. 이윽고 세계가 무너지면서 류헤이가 작별을 고하려 하자 지하실에서 했던 약속을 언급하며 또 보자는 인사를 하라고 한 루미코는 친구들과 새로운 세상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후에 다 같이 만날 것을 기대하며 편안한 표정으로 어둠 속으로 떨어진다.

11. 마지막 날(43화)

다음 날인 11월 29일에 일어난 루미코는 모든 저주를 풀었던 어제의 기억이 전부 사라져 당황해하고, 이후 그날 여러 특별한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먼저 루미코는 놀이터에서 타케시의 이란성 쌍둥이 동생인 ‘하카마다 류헤이’에게[84][85] 고백을 받고, 학교에서는 자신처럼 28일의 기억이 전혀 없는 친구들이 여럿 있는 데다가 어제의 자기와 그 친구들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86] 한편 등굣길에서 만난 아스카가 울면서 신체 찾기에 대해 얘기하지만[87] 신체 찾기라는 것이 완전히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 됐기에 루미코는 의문을 표하고 또 쇼핑몰에 가서 아스카와 ‘카야마 히나코’와 함께 있던 하루카를 만나는데 순간 무의식적으로 미사의 이름을 말한 루미코와 미사와 융합했던 하루카는 그 자리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리고, 그 자리에서 서로 인사를 나눈 두 사람은[88] 그 이후로 사이좋은 친구로 발전하게 된다.[89] 마지막으로 집 앞에서 자길 기다린 류헤이의 진심을 확인한 루미코가 그의 고백을 받아들이면서 둘은 연인 관계가 되고,[90] 이 때문에 한 학년 후배이지만 자주 같이 노는 아유미가 이 일을 가지고 실컷 놀렸다고 한다. 여하튼 그 이후로도 28일의 기억이 사라진[91] 친구들과 끈끈한 유대를 쌓고 특히 류헤이와 미유키, 아유미에 켄지까지 껴서 하루카와 자주 만나던 루미코는 오늘도 친구들과 모여 피자 무제한 뷔페를 먹으러 가고, 이들의 현재의 뒷모습과 예전 세계의 뒷모습이 겹쳐지면서 신체찾기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 막을 내린다.
어쩐지 문득 느껴질 때가 있단 말이지.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세상이 아닌 멀고 먼 어딘가에서도 우리는, 이어져 있던 것이 아닐까 하는 기분이 들기에.

[1] 원래 세계가 아닌 가상의 세계이며, 이때는 본편의 신체 찾기를 하기 1년 전이었다.[2] 손수건, 볼펜, 넥타이 핀, 핸드폰, 교복 단추, 머리끈, 껌 종이. 이 물건들은 원래 세계의 친구들이 신체 찾기의 주최자인 ‘오노야마 미키’를 죽이러 가는 미유키에게 무사히 돌아와서 돌려주라는 의미로 준 물건들이었다.[3] 원래 세계의 아유미는 한 학년 아래이지만 여기서는 동급생이다.[4] 원래 세계의 동급생이었던 ‘모리사키 아스카’, ‘이세 타카히로’, ‘하카마다 타케시’, ‘후타미 유코’, ‘우라니시 쇼우타’, ‘나루토 리에’. 이들은 루미코 일행과 같이 노래방을 가기로 했다.[5] 볼펜의 원래 주인이었으며, 이쪽은 신체 찾기와 무관한 인물이라 잘생긴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6] 루미코 일행은 2학년이 되고 선배들은 이미 학교를 졸업했으며, 미유키는 연인인 쇼우타와 여전히 잘 지내고 타케시는 올해 가을에 유코와 결혼한다고 한다.[7] 어째서인지 미유키와 아유미는 이를 듣지 못했다.[8] 흑백만화라 하얗게 보이지만 2권 표지를 통해 푸른 눈으로 밝혀졌다.[9] 아직 33세인 엄마와 단둘이 사는 듯하며, 술집에서 일 하는지 루미코에게 도시락과 함께, 데이트 다녀올테니 문단속 잘하라는 편지를 남겼다.[10] 1년 전 미유키가 들었던 만지지 않는 편이 좋다던 목소리의 주인도 이 여학생이었다.[11] 창문은 깨지기 전의 상태이지만 날짜는 다음 날로 되어 있다.[12] 믿었던 류헤이가 미사는 D컵이라는(...) 쓸데없는 정보만 얻고 정작 신체 찾기에 대한 건 알아내지 않아서 루미코에게 구박을 받는다.[13] 이때 ‘이케자키 류헤이님이 뒤돌았습니다. 붉은 사람을 보고 뒤돌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바랍니다.’라는 방송이 나온다.[14] 미유키가 몸통이 상체와 하체와 온전하게 붙어있다는 가정하에 한 계산이며, 몸은 팔 2개, 다리 2개, 가슴, 허리 총 6개로 나누어져 있어 30개나 찾아야 한다.[15] 우산이 없는 미사를 보며 루미코는 미사가 ‘난 필요 없어. 이 세계에서 나는 비에 젖지 않는단다.’라고 말할 거라 추측했지만 미사가 그저 비가 올 줄 몰라서 안 가져왔다고 해 루미코가 크게 당황한다.[16] 다만 이 세계가 유지되면 그 후에 자기가 어떻게 될지는 미사 본인도 모른다고 한다.[17] 1. 붉은 사람의 힘에 먹혀 죽는다. 2. 잘 풀려도 영원히 눈을 뜨지 않게 된다.[18] 이때 부친이 유산을 겪어 절망하던 모친을 진정시키는 걸 미코의 영혼이 문 쪽에서 바라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전에 2부 멤버들이 본 환영 속에서 미쳐가던 모친이 문 쪽에서 누가 (자기들을) 보고 있다고 했었고, 본편 10화에서 그때의 이미지를 다음 장면으로 사용한 거로 보아 아무래도 모친이 말한 존재가 미코의 영혼이었던 듯하다.[19] 미사 말로는 그때 죽은 아기가 원래 세계의 자기 부친이었기에 부친과 자기는 이 세계에서만 태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20] 볶음밥, 마파두부, 회과육, 루미코의 칠리새우 반절[21] 어제까지와는 달리 붉은 사람의 얼굴에 약간의 피가 묻어있다.[22] 루미코의 독백에 의하면 미유키는 쇼우타 선배를 좋아하기에 순결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고 한다.[23] 붉은 사람이 벽에 붙은 자리에서 도약을 해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것이지 진짜로 나는 건 아니며, 정발판 4권에도 어떠한 이유로 창문 밖으로 던져져 당혹감을 금치 못하는 붉은 사람의 이미지가 실려있다.[24] 류헤이는 루미코를 귀엽게 여기며, 자기는 루미코도 미유키도 아유미도 미사도 모두 좋아하니까 누구랑 키스를 해도 문제될 건 없다고 한다.[25] 류헤이는 오랜만에 타카히로를 만나 기뻐하지만 류헤이가 원래 세계에는 없는 존재여셔 그런지 타카히로가 그를 반가워하다가 잠시 어떠한 이질감을 느끼게 된다.[26] 원래 이 토지엔 령이 모이기 쉬운 데다가 부친이 행한 어중간한 소생술이 더해져 어떠한 입구가 열리고 되살아나지 못한 미코는 그곳에서 나온 악령들에게 집어삼켜져 붉은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27] 아유미도 서동 1층하고 생산동 2층 화장실에서 자기 몸을 포함해 2개를 발견했다고 한다.[28] 3부 19화에서 원래 세계의 타카히로가 야시로와 함께 똑같이 생긴 선반을 치워서 지하실을 발견했었다.[29] 이때 류헤이와 아유미가 속이 매스꺼움을 느껴서 도로 올라가자 미사는 저 둘은 진짜 신체 찾기를 경험한 적이 없어서 면역이 없다고 한다.[30] 이에 타카히로가 기억과 확신은 없지만 확실히 있었던 일처럼 느껴진다고 하자 미사는 아까 지하실을 해방했기 때문에 루미코와 그 주변 인물들에게도 영향이 가고 있을 거라고 한다.[31] 서로 소중한 부분은 아끼는 편이라 키스 한 번 해본적도 없다고 한다.[32] 어제보다 더 많은 피가 묻어 있다.[33] 친구들과 많이 친해졌다고 느꼈는지 얼굴을 빼꼼 내밀며 붉은 사람인 척 장난을 쳐 루미코를 놀래킨다.[34] 전에 붉은 사람이 폐가에 왔을 때 미사가 하려다 못 한 말이 이거 였다.[35] 생산동 1층에 있을 때 붉은 사람이 나타나서 냄새로 들킬 거 같아서 선반에 있던 페인트를 뒤집어 쓴 덕분에 안 들켰다고 한다.[36] 이때의 묘사로 보아 붉은 사람이 자기가 미사를 죽이는 걸 루미코에게 직접 보여주려고 빈사 상태의 미사를 대교무실까지 끌고 온 듯하다.[37] 원래 세계의 자신이 그의 여자친구인 ‘이마무라 치하루’의 이름을 언급해서 알게 된다.[38] 현실 세계와 마찬가지로 집중을 해야 볼 수 있으며, 루미코는 자신에게 인사하는 옆집 할머니와 금이 겹치는 걸 보게 된다.[39] 현실 세계와 같은 상태였으며, 그 증거로 2층으로 올라가는 낡은 계단에는 3부의 멤버이자 덩치가 큰 ‘오가와 타쿠야’가 그 계단을 밟아서 구멍이 난 것과 같은 흔적이 있었다.[40] 이제껏 잘린 적이 없었기에 사지의 회복이 늦고, 잘린 팔도 잘 안 붙어서 루미코에게 약간 도움을 받았다.[41] 미사가 루미코와 동갑이어서 루미코가 자기가 본 현실 세계가 18년 전인지 묻자 이를 부정한 미사는 사람이 과거를 떠올리거나 미래를 상상하는 걸 단숨에 할 수 있는 것처럼, 지금 세계에서 많은 시간이 지나도 그동안은 현실 세계의 시간이 흐르지 않는 것을 알려준다.[42] 미사와 루미코는 각각 미키의 의식, 원래 세계의 의식이 있어 금이 보인다고 한다.[43] 켄지가 루미코에게 했던 제안을 류헤이에게도 전하고 류헤이도 처음에는 켄지와 손 잡았지만 역시 그의 방식이 틀렸다고 생각해서 협력을 요청했다고 한다.[44] 자기가 붉은 사람을 없애면 몸을 다 못 찾아도 친구들이 지금 세계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얘기를 안 한 듯하다.[45] 신체 찾기 중에 타케시에게 몸을 뺏겨서 방에 나타난 아스카에게 사과하자 그녀가 미유키를 위로해주며 안아준 기억과 그 후 미유키가 안전한지 확인하러 온 친구들과 모인 기억, 건물의 구조도를 그리고 X 표시를 하면서 신체 찾기를 하던 기억과 신체 찾기 전에 방과 후에 붉은 사람에게 쫓기던 기억.[46] 어떤 파티이고 뭔 일인지는 설명이 없지만 아스카가 타카히로와 함께 그의 차에 짐을 싣고 집을 떠나는 거로 보아 결혼한 두 사람이 신혼 여행을 친구들과 갔다 와서 축하 파티를 즐기다 신혼집으로 가는 거로 추정된다.[47] 크게 유념치 않았지만, 루미코는 이때 시야에 비치는 경치가 조금 바뀐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48] 번역판에는 안 나왔지만 2부에서 타케시가 쇼우타를 폭행하고 칼로 찌른 장소와 유사하다.[49] 미유키는 이때 흐느껴 우는 아유미를 유코와 달래주고 있었다.[50] 3부에서 타케시가 부탁자가 되어 옥상에 단둘이 있었던 미유키에게 그녀와 루미코가 아유미와 친해질 수 있을 거라고 한 게 복선이었다.[51] 살의를 품으며 패던 타케시와 운전하던 타카히로도 류헤이의 근성을 높게 평가했다.[52] 나중에 아유미가 말하길 류헤이가 타케시와 같은 공수도장에 다니고 대회에서 몇 번 우승한 적도 있다고 한다.[53] 셋이 하도 안 와서 나가보니 둘의 시체가 있었고, 아유미는 타케시에게 끌려가 방에 감금됐다고 한다.[54] 루미코 일행이 찾은 켄지의 몸 3개 + 누구 건지 모르는 몸 2개 + 켄지가 회수한 몸 2개 + 류헤이가 회수한 몸 1개[55] 사실 켄지는 루미코가 머리를 회수할 때를 노려 자기 머리를 회수하려 했으나 유리창을 통과하지 못 해서 실패한다.[56] 1부에서 켄지가 교관실에서 리에를 강간하려 했던 일이 있었기에 이쪽 켄지는 교관실을 보면서 왠지 싫은 느낌이 드는 장소라고 생각한다.[57] 신체 찾기를 끝낼 당시 까맣고 무서운 사람이 안뜰에 서서 아스카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58] 타케시가 자기와 가장 가까운 루미코네 집에 직접 쳐들어올 가능성이 있어 자신을 루미코네 집으로 오게끔 해놨다고 한다.[59] 어제 루미코와 류헤이를 죽인 것도 타케시가 미사를 발견했기 때문일 거라고 한다.[60] 과거 회상에 따르면 미사가 아유미는 어차피 밤에 신체 찾기를 하게 된다며 류헤이를 말렸지만, 그가 남자로서의 문제라면서 결국 떠났다고 한다.[61] 타케시가 나무판과 못으로 아유미의 방문을 막고 핸드폰을 뺏어갔다고 한다.[62] 어제 류헤이가 이긴 건 빈틈을 노린 거라 이긴 것이 아니며, 타케시도 근본은 상냥한 사람이라 싸울 때마다 항상 류헤이를 봐줬다고 한다.[63] 미코의 심장은 이미 3부에서 나왔지만, 본편에서는 어떤 몸인지 이제야 밝혀졌다.[64] 그 시각에 켄지는 자신만 몸을 다 못 찾아서 절망하고 미유키는 집 앞에서 자길 기다리던 쇼우타와 만나고 있었으며, 아유미는 등교를 못 하고 기운 없이 침대에 앉아 있었다.[65] 이를 본 류헤이가 ‘타카히로 선배처럼은 될 수 없구나.’라고 중얼거린 거로 보아 지금 세계의 타카히로도 이런 식으로 아스카에게 고백을 한 듯하다.[66] 미사를 이름으로 불러주는 사람은 루미코와 류헤이 뿐이었고, 미사 또한 친구들을 이름 대신 성으로 불렀다.[67] 남은 수색 장소가 홀하고 구교사인데 미사는 구교사라는 방송은 한 번도 안 나왔으니 구교사에는 없을 거라고 말한다.[68] 대교무실에서 붉은 사람과 어떤 대화를 한 미유키가 그 후에 옥상에서 미키를 부르는 기억(3부), 아스카의 신체 찾기 때 하얀 옷의 미코를 따라 도착한 생산동 가정실의 쇼윈도 안의 마네킹들 중에 하나에서 아스카의 머리를 발견한 기억(2부).[69] 미사의 생각대로라면 그때의 미코는 자신의 저주를 풀기 위해 미유키에게 심장이 있는 장소를 알려줘서 그걸 회수하게 하려 했던 것이었으며, 또한 2부의 붉은 사람이 잠깐이었지만 몸 안에 있는 까맣고 무서운 사람의 방해 없이 원래의 인격으로 돌아온 점과 3부의 스토리로 보아 까맣고 무서운 사람은 붉은 사람의 몸 안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붉은 사람이 분노할 때에만 그녀의 몸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거로 추정된다.[70] 감사 인사를 전하고 루미코에게 손가락으로 V를 하는 류헤이를 보며 타케시는 정말 타카히로와 닮았다며 매우 대견해한다.[71] 붉은 사람에게 찔린 채로 유리 파편과 함께 창문으로 튀어나온 미사는 루미코의 부탁을 떠올리며 숨을 거둔다.[72] 여담으로 감독이 이를 모티브로 삼았는지 영화에서 루미코가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붉은 사람에게 죽임을 당하는 장면이 나온다.[73] 이때의 모습은 전에 루미코가 꿈 속 지하실에서 본 붉은 사람과 흡사했다.[74] 미사와 미유키, 아유미와 류헤이의 영혼. 미사 말로는 미키의 힘이 아주 약간 남아서 신체 찾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영혼으로서 존재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75] 다른 세계의 기억을 갖고 현실로 돌아온 건지 아니면 타이조에게 빙의 당하면서 기억을 얻게 된 건지는 불명.[76] 미유키를 혼자 두고 싶지 않다는 쇼우타의 의사를 존중한 타카히로가 시신을 지키라고 했다.[77] 3부에서 친구들을 구하며 했던 말인데 이 말을 류헤이한테도 전한 거였다.[78] 이때 미유키는 벽으로 날라가던 아스카를 뒤에서 받아줘 그녀를 구해준다.[79] 이를 본 류헤이는 사라지는 와중에도 루미코의 죽음에 분노한다.[80] 누가 말했는지 콕 집어서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때 미키의 시선만 아스카를 향했으며(미코는 미유키), 애초에 다섯 영혼 중에서 아스카를 언니라고 부르는 사람은 미키 밖에 없었다.[81] 3부에서 차갑고 무거운 공기가 흐르는 저택을 처음 찾아갔던 하루카가 (밤의 학교와 비교하면)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했었고, 하루카의 얼굴이 미키 자매의 어머니와 매우 흡사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리고 애초에 아스카의 입을 통해 하루카가 미사의 환생일 거라는 떡밥이 나오기도 했다.[82] 원작 스토리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부탁자의 몸을 찾은 영향으로 입은 피해가 가족이 죽은 것이 전부였던 타케시나 미유키와 달리 회사 부도, 가정 붕괴, 동반 자살, 가족의 실종 및 사망 등 하루카만 유독 여러 고통을 받았던 것을 알 수 있다.[83] 사라지려던 류헤이는 타케시가 자기 안으로 거둬서 무사했고, 타케시 말로는 류헤이를 밖으로 내보내면 다시 사라진다고 한다.[84] 타케시가 자기 영혼 안에 거둬둔 영향으로 류헤이가 쌍둥이 동생이 된 듯하다. 뭐, 동경하던 타케시와 가족이 되고 짝사랑했던 아유미와 다른 의미로 이어졌으니(...), 이것도 나름 해피 엔딩인 셈일지도.[85] 루미코의 말에 의하면 이쪽 류헤이는 다른 류헤이처럼 여자들 팬티를 엿보는 변태지만 자길 제일 좋아한다고 노래를 부르고 또 불량배들로부터 자길 지켜주는 등 여러모로 도움을 준다고 한다.[86] 루미코가 리에, ‘나카지마 유우토’, 사치에에게 물어보니까 각자 ‘어머...? 다들 있었던가?’, ‘글쎄?’, ‘몰라... (말 걸지 마.)’라고 답했다.[87] 저택과 미키 자매의 승천을 영혼이 되어 멀리서 본 하루카와 달리 둘은 살아서 또는 가까이서 목격했기 때문에 기억을 유지하게 된 듯하다.[88] 사실 하루카가 연상이지만 하루카가 이름으로 불러도 된다며, 자기도 왠지 이름 쪽이 입에 착 붙으니 루미코라고 부르겠다고 한다.[89] 미사와의 약속을 완전히 지키고 소원을 이룬 것이었으며, 또한 작중에서 다량의 음식을 빠르게 먹던 미사의 영향 때문이지 하루카도 먹성이 매우 뛰어난 소녀가 됐다.[90] 3부에서 루미코가 타카히로, 타케시보다 강하고 남자답고 자길 사랑해줄 남친을 찾자 타케시가 여자라면 누구라도 좋은 쓰레기 자식일 거라며 디스했고, 또 나중에 겪게 될 졸업식 때 아스카에게 또 타카히로랑 연애하냐는 자신에게 유코가 네가 할 소리냐고 묻자 루미코가 자기가 언제 그 녀석과 연애질을 했냐며 화를 냈었는데 이게 류헤이가 사라지지 않고 원래 세계의 인물이 되어 루미코의 애인이 되는 결말의 복선이었던 것이었다.[91] 루미코는 기억을 갖고 있을 듯한 아스카와 타카히로에게도 물어보려고 했으나 두 사람이 그 일을 함구하기로 하면서 영영 모르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