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2년 신혼부부 중 아내가 남편을 살해한 사건.2. 상세
2022년 6월 9일 오전 3시경 혼인신고한 지 3주 정도된 신혼부부 중 아내 A씨(21)가 술에 취해 누워 있던 남편 B씨(41)에게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살해하였다.살해 후 A씨는 당일 오후 12시 50분경 경찰에 자수하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혼인신고 전 B씨가 고가의 예물, 예금, 자동차, 주택 등을 주기로 약속했지만 혼인신고 후에 약속을 지키지 않아 불만을 품고 있었고, 다투는 과정에서 B씨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나 범행을 결심했다고 A씨가 진술했다고 한다.
3. 재판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범행방법이 잔혹하고 살해 후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증거인멸 정황도 있는 점을 들어 A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였다.2심 재판부인 서울고법에서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사회경험이 부족하여 피해자의 허황된 제안을 믿고 혼인신고를 한 점과 결혼생활 동안 피해자로부터 받은 모욕과 기망행위를 당한 점으로 인해 참작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여 징역 15년으로 감형하고 보호관찰 5년을 명령하였다.
대법원으로 상고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징역 15년 형이 그대로 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