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 귀국하여 생활하던 중,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 심 할머니는 정대협의 활동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다른 피해 할머니 33명과 함께 '세계평화무궁화회'를 조직하고 회장을 맡았다. 2004년에는 정대협과 나눔의 집을 상대로 모금 행위 및 시위 동원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생전 일기장과 유언장을 통해 정대협이 후원금을 투명하게 사용하지 않고, 피해자들의 뜻을 무시한 채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이용하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정대협은 위안부 할머니 피를 빨아먹는 거머리" 와 같은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2008년 향년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후 정대협 활동에 대한 비판이 담긴 할머니의 유언장과 일기장이 공개되면서 2020년경 정의기억연대 관련 논란의 중심 인물 중 한 명으로 재조명되었다. 또한 정대협 측에서 활동에 비판적인 심 할머니를 피해자 명단에서 제외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