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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8:34:26

아가테 린드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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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작중 행적

1. 소개

테일즈 오브 리버스의 캐릭터. 성우는 시노하라 에미

종족은 가쥬마. 신장 165cm. 체중 43kg.

카레기아 왕국의 왕녀. 급서한 부왕 라드라스의 뒤를 이어 휴마와 가쥬마를 통치하는 여왕이 된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왕성밖의 세상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세상 물정에 어두운 일면이 있다. 그러나 강한 신념을 품고 있어, 때때로 그것이 놀라울 정도로 강한 결단력과 행동력으로 나타난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순수한 소녀.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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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카레기아 왕국 근위대의 밀하우스트 셀커크 장군을 깊이 사모하고 있었으나 가쥬마의 몸으로는 마음을 전할 수 없다고 생각해[1] 절망하던 차에 대신인 질바의 꼬드김에 넘어가 휴마의 몸을 얻기 위해서 성수왕 게오르기아스를 소환한다. 각지에서 아름다운 휴마 여성을 납치해 왕성에 모은 건 그 중 하나의 몸을 자신과 바꾸기 위해서였던 것.

그렇게 모인 여자들 중 클레어 베넷이 마음에 들었는지[2] 그녀를 제물로 삼아 의식을 거행하여 결국 둘의 육신은 바뀌게 된다. 그 가운데 베이그가 뛰어들어 클레어를 구출해내지만 그것은 클레어 모습을 한 아가테였고, 졸지에 아가테의 몸을 갖게 된 클레어는 의식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먼 곳으로 떠내려가 행방불명이 되어 버린다.

베이그는 아가테를 클레어인 줄로만 알고 고향 술즈로 데려오고, 거기서부터 자신의 정체를 감춘 여행을 하게 된다. 베이그 일행과 함께 사념의 영향을 받은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차차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깨닫지만 베르서스에서 진짜 클레어와 조우, 베이그 일행과 밀하우스트가 자초지종을 전부 알게 된다. 베이그는 몸을 클레어에게 돌려달라고 요구하지만 아가테는 폴스를 쓸 수 없는 상태였고, 죄책감과 당혹감에 도망쳐버린다.

그 후부터 혼란스러운 나라를 홀로 떠돌며 남을 돕기도 하고,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지기도 하며 왕위와 달의 폴스를 물려받은 책임 막중한 자로서 위기에 빠진 세상을 위해 자신이 진정 해야할 바를 깨닫는다.
본작의 모든 메인 캐릭터가 큰 정신적 성장을 겪지만 아가테의 성장은 개중에서도 극적이며 메인 시나리오에 있어서 의미가 깊다. 휴마의 모습으로 병에 걸려 신음하는 가쥬마 모자를 도우려다 휴마와 가쥬마 모두에게 뒤통수를 맞는 이벤트가 특히 인상적. 제2의 주인공으로 칭해도 될 정도로 작품의 주제에 꼭 맞는 행보를 보는 캐릭터.

베이그 일행이 유리스를 완전히 소멸시키려면 아가테가 가진 달의 폴스의 힘이 필요한데 그때까지도 힘을 되찾지 못해 절망하나, 세계를 구하고 싶다고 강하게 소망하자 부왕 라드라스의 영혼이 클레어와 아가테의 영혼을 원래 몸으로 돌려보낸다. 되찾은 달의 폴스로 유리스에게 게오르기아스의 힘을 깃들게 해 완전소멸시키나 힘이 다해 사망. 이래저래 세상에 큰 민폐를 끼친 원흉이라 초반에는 밉살맞은 캐릭터이나, 큰 성장통을 겪고 올바른 신념을 갖게 되며 마지막 순간에는 목숨을 바쳐 세계를 구하고 숨을 거두게 된다.

죽어가면서 밀하우스트에게 나라의 앞길을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오랜 연심을 전한다. 서로를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결국 이루어지지는 못한 사랑이었으나 엔딩에서 밀하우스트의 투구와 아가테의 왕관이 같이 놓인 모습을 볼 수 있다.
[1] 밀하우스트는 당신과 나는 너무 다르다면서 아가테의 고백을 거절했는데, 아가테는 이 말을 가쥬마인 당신은 나와 너무나도 다르다고 이해했다. 밀하우스트의 의도는 신분의 차이였는데. 근데 밀하우스트 본인은 휴마의 명문 출신이다.[2] 유일하게 달의 폴스와 궁합이 맞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