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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3:22:27

아그네스 럼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아그네스 럼
Agnes Lum | アグネス・ラム
파일:agneslum.jpg
본명 아그네스 날라니 럼(Agnes Nalani Lum)[1] / 林 아그네스 날라니
출생 1956년 5월 21일 ([age(1956-05-21)]세)
미국 하와이호놀룰루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신체 160cm[2] 또는 156cm[3][4]

1. 개요2. 생애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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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0~80년대의 일본그라비아 아이돌이다. 미야자키 요시코[5]와 함께 그라비아 아이돌의 원조이자 매우 인기 있는 모델이었다.

2. 생애

아그네스 럼은 1956년 동남아 화교[6] 출신 이민자 아버지[7][8]하와이 원주민광둥성 출신 중국인 혼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9]

고등학교때 치어리딩을 했고, 졸업한 후에 하와의 현지에서 모델로 일하던 중, 1975년 일본을 처음 방문, 한 예능에서 하와이 훌라춤을 추면서 일본 대중의 주목을 끌었다. 이 때문에 일본 광고업계는 그녀와 계약을 하여 본격적으로 CF 모델로 발돋움한다. 1976년 글리코 유업과 잡지 non-no의 모델로 데뷔한다. 당시 회사에선 그녀가 일본에서 거주하며 활동하기를 원했으나 럼 본인이 추위와 향수병을 이유로 거절해 하와이에서 살고 활동할 때 일본을 방문하는 식으로 계약했다.[10]

럼은 1976년부터 그라비아 아이돌 활동을 시작했으며, 풍만한 가슴과 굴곡진 몸매, 구릿빛 피부와 색기 있는 얼굴로 인기를 끌게 되었다. 사실 일본에서도 여성 신체 노출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서 그 전까지는 노출있는 사진을 찍는 모델은 주류라고 보기 힘들었으나, 아그네스 람을 계기로 그라비아 모델로 시작해 주류 연예인으로 발돋움하는 경로가 생기게 되며 주류 연예인들도 비키니 화보와 같이 노출있는 사진을 찍는데 별로 거리낌이 없어진다.

1976~77년 그녀의 인기는 아그네스 럼 열풍이라 불릴 정도였고 도요타, 아사히, 코카콜라 등 다양한 광고에 출연했다. 아그네스 럼은 일본 최초의 그라비아 모델로 상징되고 있는데 그전에는 이런 그라비아를 통한 성공모델이 없었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케이스였기 때문에 80년대 이후 일본 연예계에 지대하게 영향을 끼쳤다.

일본에서는 그녀를 국민 여동생이라고 할 정도였다. 물론 외국인이였고 본인도 연예계 활동에 적극적이였던 편이 아니었어서[11] 전성기는 70년대 말~80년대 초로 짧았으나, 이 당시 주요 CF를 쓸어 담으며 커다란 성공을 한다. 당시를 보낸 사람들 사이에서는 현재도 그녀를 아는 사람이 꽤 있을 정도.

하지만 애당초 일본어를 거의 못했기 때문에 그라비아 모델 혹은 CF 모델로서만 활약할 수밖에 없었고, 당시 일본 아이돌의 메인이던 연기 혹은 가수활동은 불가능했다. 비키니를 입고 해변에 뛰노는 내용의 비슷비슷한 CF로 이미지 소모가 급격히 되고, 특히 예능에 나와서도 통역을 대동해야했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본인이 일본활동에 그다지 애착이 없었는지 일본어도 배우지 않았고, 결국 CF 모델로서 더이상 신선미가 떨어지자 1981년 이후로는 활동이 뜸해졌고, 1983년을 끝으로 일본활동을 마치고 연예계를 은퇴한다.[12]

은퇴 이후 1986년에 고등학교 선배와 결혼했으며 1987년에 쌍둥이 아들을 출산한다. 1990년대까진 일본 내 몇몇 광고에 나오기도 했고 2000년대에도 "그 사람은 지금?!"이라는 일본 방송에서 몇 차례 근황을 취재하기도 했다. 은퇴 후에는 남편의 보트대여업의 사무를 본다고 한다.

2019년 인터뷰에 의하면 현재 아들들도 모두 결혼했고 럼은 남편과 하와이에서 노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링크 근황이 뭐냐는 인터뷰에 응하면서도 사진은 전부 옛날 사진인 것을 보면 전성기 시절 모습이면 몰라도 지금의 모습은 공개하고 싶지 않은 모양.

3. 여담

파일:라무챤.gif* 그녀의 영향을 받은 캐릭터 라무.
타카하시 루미코의 만화 시끌별 녀석들의 히로인인 라무의 모티브가 되었으며, 실제로 서로 매우 닮았다. 차이점은 라무는 피부가 하얗지만 아그네스 럼은 구릿빛이라는 것.


[1] 성 럼(林)은 광둥어의 방언의 발언으로, 표준중국어로는 린, 정통 광동어로는 주로 람(캐리 람에서 볼 수 있다) 민어로는 림이다. 일본에서는 アグネスラム라고 부른다.[2] 1976년 5월 잡지 샨쟈크에 게재된 특집기사 내용[3] 1976년 미야타 자전거 잡지광고에 게재된 내용[4] 다만 현재는 60대 이므로 줄었을 것이라고 한다.[5] 아그네스 럼과 라이벌 기믹이 좀 있었다. 서구적인 외모의 럼에 비해 지적인 이미지 (구마모토대학법학부의 재학생이었다) 보통체형(..) 및 일본적 용모로 인기가 있었고, 이후 연기로 전직하여 탤런트가 되었다. 관리를 잘해서 2020년대 60대에도 그라비아 화보집을 낼 정도로 정정하다.[6] 즉 중국계[7] 다만 정확하진 않다. 말라야 연방 본토 출신 설, 싱가포르 식민지 출신, 설, 필리핀 출신 설 등이 있다.[8] 다만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 출신 화교들은 중국계 미국인이라고 부른다.[9] 하와이 원주민 중국계 혼혈[10] 사실 더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추위에 약하다. 일본은 겨울이 비교적 따뜻한 편이긴 하지만.[11] 일단 성공에 대한 욕심이 크게 없었던데다가 위에서 보듯이 일본에 상주하지도 않았다.[12]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잠시 한국에서 광고 모델 및 연예인으로 활동한 제시카 고메즈와 비슷한 행보이다. 물론 아그네스 럼은 제시카 고메즈보다 훨씬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