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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16:03:15

아그라(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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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aa66><colcolor=#373a3c,#212121> 영명 Aggra (본명: Aggralan, 아그랄란)
종족 마그하르 오크
성별 여성
직업 주술사, 선견자
진영 대지 고리회, 호드, 마그하르, 서리늑대 부족
지역 듀로타, 혼돈의 소용돌이, 하이잘 산, 나그란드(아웃랜드/드레노어)
가족관계 리알(어머니), 사라크(할머니), 듀로탄(시아버지), 드라카(시어머니), 스랄(남편), 듀락(장남), 레제(장녀), 대모 게야(시할머니), 가라드(시할아버지), 펜리스·가나르(시백부), 거헬(시백모)[AU], 하톡·그로탄·스칼(손위시숙)[AU]
성우 아테나 카카니스 (영어 WoW) / 이계윤(한국 WoW)
워크래프트 시리즈등장인물대지 고리회주술사이다.

2. 작중행적

2.1.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

와우에서 가장 큰 떡밥인 제이나&스랄 커플 떡밥을 종결시킨 점에서 비호감으로 낙인찍혀, 그야말로 폭풍까임 당했다. 그나마 호감 가는 여캐라면 이 정도까지 까이지 않았겠지만,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 독자들 중에서는 아그라 때문에 본의 아니게 독박 쓴 호구 가로쉬를 가엾어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가로쉬의 깽판을 보며 아그라가 옳았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사실 저 때는 가로쉬가 비록 막나가긴 하지만 삐뚤어지기 전이었기에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생긴 반사작용이었다.

소설 중반부에 스랄의 할머니인 대모 게야의 호출로 등장. 대모 대신에 스랄을 가르칠 것을 명령받는다. 이때 스랄에 대해 묘한 반감이 있다는 것을 드러내며,[3][4][5] 나그란드로 간 스랄을 배웅하면서 만나자마자 주술사로서 본명을 가지고 있으면서 노예라는 이름을 쓴다고 면전에 대고 깐다.[6][7]

이후로도 스랄을 가르치면서 누가 들어도 모욕감을 느낄 정도의 폭언을 퍼붓지만 대인배 스랄은 이걸 다 참는다. 게야와 같이 첫 식사를 할 때 아그라는 스랄을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든지 간에 그를 잘 가르치겠다고 했고, 스랄은 아그라를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든지 간에 그녀의 교육을 잘 받을 것이라고 부드럽게 맞받아친다. 아그라는 이런 스랄의 인내심에 흥미를 느낀다.

지속적으로 교육을 하고, 게야와 같이 스랄을 오크 정통적인 주술 방식으로 주술사 입문의식을 치르기도 하며[8], 드레노어의 정령왕 급의 정령들인 격노들과 만나게 하면서 티격태격하는 사이에 서로 감정이 싹트게 되는데, 케른의 사망 소식을 접한 스랄이 절망하자 그를 다그치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게 한다.[9] 여기서 스랄이 아그라에게 정식으로 고백을 한다.

이후 케른의 장례식에 같이 갔다가, 대지고리회로 같이 떠나서 정령들을 진정시키는 데에 힘을 보태기로 한다.

이래저래 갑툭튀인 것도 있고 호감가는 캐릭터상도 아니라 북미 쪽도 반응이 썩 좋지 않다. 게임 내에서만 보면 딱히 흠잡을 만한 캐릭터는 아닌데 소설에서 스랄에게 너무 틱틱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독자들의 심기를 거슬린 듯하다. 근데 스랄의 어머니인 드라카도 아그라 못잖게 한 성질 한다. 소설 호드의 지배자에서 스랄을 낳은 뒤에도 남편 듀로탄에게 펀치를 날린 적도 있다.

2.2. 대격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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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랄과 아그라 무기를 든 당시 인게임 모델

고블린 초반 퀘스트에서 잃어버린 섬의 오크 생존자들 중 하나로 나온다. 친절하게 고블린 플레이어와 대화하며 퀘스트를 줘 인상은 비교적 좋은 편이다.

이후 대격변의 전조와 대격변 사이의 소설 위상들의 황혼에서, 스랄이 자신의 일에 집중하지 못하자 그가 호드에 너무 신경을 쓰고 있다며, 주술사가 아닌 호드의 노예라고 질책하기도 한다. 한편, 이세라가 스랄에게 도움을 요청하자[10], 스랄을 격려하며 떠나보내기도 한다. 이후 정신적으로 성장해 돌아온 스랄이 호드의 대족장이 아닌 주술사로서 일어설 것을 선언하자 기뻐한다.

4.2 패치 이후 정령계로 납치된 스랄을 구출하는 퀘스트에서 플레이어와 아그라가 4대 정령의 속박에서 그를 구출하는데, 이 때 한국어 번역판 성우의 연기가 너무나도 어색해서 플레이어들에게 불평을 한 바가지로 들어먹었다. 물론 연기도 좀 거시기하긴 했지만 4.2 패치 당시 워낙 사람이 몰려서 플레이어들의 짜증 지수가 크게 올라갔던 것도 크게 한 몫 했다. 원판에서의 목소리는 오크 여장부다운 걸걸한 느낌인 반면 한국어 번역판에서의 음색은 오크 특유의 스크래치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캐릭터 자체가 둥글둥글하게 느껴진 것도 문제였다.

한국어 번역판에서의 퀘스트 초반 음성은 별로 몰입도 안 되고 교과서를 읽는 듯한 느낌이지만, 바쉬르에서 스랄의 마지막 욕망이 아그라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아 가족을 이루는 것이라는 알게 되었을 때와 심원의 영지에서 스랄에게 짜증을 낼 때의 연기는 나쁘지 않다.

데스윙을 잡고 나오는 동영상에서, 알렉스트라자는 아그라가 스랄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을 알린다.

2.3. 판다리아의 안개

5.1 패치 호드측 스토리 라인에 잠시 등장한다. 가로쉬의 암살자에게 뒤통수를 맞아 빈사의 상태에 빠진 볼진이 플레이어에게 부탁하여 스랄을 만나라고 하는데, 듀로타 남부의 시험의 골짜기에서 스랄과 함께 갓 태어난 아들 듀락(Durak)을 돌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쟁범죄에서도 스랄과 함께 등장한다. 듀락을 돌보면서도 재판을 지켜보는데, 스랄이 재판을 지켜보며 '그래도 오크답게 죽어야지' 하자 '가로쉬가 존중 받을 만한 짓을 하긴 했느냐'며 비꼰다. 그 뒤 재판은 막장이 되고 열심히 사람들을 치유하고 모두 함께 제이나를 구해낸다.

2.4.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처음엔 스랄이 아들과 함께 아제로스에 남겨두었다. 하지만 듀로탄의 아내 드라카가 스랄에게 이렇게 힘든 때일수록 가족이 함께 서로에게 의지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6.0 스토리 마지막인 나그란드에서는 그롬마쉬아르 공격 당시 같이 참전했다. 물론 유저들은 다 끝난 뒤에나 만나게 되는데, 가로쉬를 죽이고 침묵하는 남편 스랄을 걱정한다.
남편이 이 세상의 모든 책임을 자신의 어깨에 올려두고 혼자의 짐인 양 떠맡고 있습니다. 스랄은 모든 사람이 저마다 역할이 있다는 걸 깨달아야 합니다.
이 세상은 온통 혼란으로 가득합니다. 정령들은 검은바위 용광로의 깊은 곳에서 극심한 고통에 시달려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굴단은 아직도 붙잡히지 않았고요.
해결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당신이 건설한 주둔지가 이 모든 것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나를 불러주세요. 이건 나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2.5. 군단

부서진 해안에서 패배한 주술사 플레이어를 만나려는 스랄과 함께 달라란에서 등장한다. 이때 두 사람의 아이인 듀락이 혼자서 걸어다닐 정도로 커졌음을 보여준다.

플레이어가 대지 고리회의 선견자가 된 이후엔 아제로스의 심장 바깥 부분에서 볼 수 있다. 그녀의 옆에 있는 '눈송이송곳니'와 애완동물 대전을 치러 같은 애완동물을 수집할 수도 있다.

2.6. 격전의 아제로스

전쟁 대장정 중의 묘사로 미루어, 스랄 및 아들 듀락과 함께 나그란드로 넘어와서 살고 있는 걸로 보인다.

2.7.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

10.0.7 패치에 추가된 오크 전용 유산 퀘스트에서 드렉타르의 지명을 받아 선견자 직책을 정식으로 물려받게 되고 다시 주최되는 코쉬하그 축제의 진행을 맡는다.

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4. 기타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 스랄 커플 떡밥을 종결시킨 츤데레 오크 여성으로, 젊지만 강인한 성격을 지녔다. 또한, 게임 내에서의 텍스트 묘사만 보면 매섭긴 하지만 나름대로 이지적이고 사려 깊은 여성으로 나온다. 알파걸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온후하고 평화로운 제이나와 호전적이고 드센 아그라의 성격 매치는 참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괜찮은 캐릭터가 될 수 있을 법도 했는데, 소설 발매 후의 평판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아그라가 싸가지 없게 말하는 건 사실이지만, 시간이 흘러 되짚어보면 거의 다 맞는 말이다. 특히 가로쉬를 신랄하게 비난하곤 했는데 모두 예언에 가깝게 맞았다. 스랄도 "주술사로 온 거냐, 전사로 온 거냐"는 등 여러 차례 신랄하게 깠는데, 훗날 가로쉬와 테라모어 건으로 주술사냐 호드냐로 갑론을박이 터지는 것을 보면 이것도 스랄의 태도에 대한 통찰력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전범 재판 때는 가로쉬는 비록 미쳐서 막나가긴 했지만 그래도 오크답게 죽어야 한다는 스랄에게 존중받을 짓을 하긴 했냐며 까는데, 가로쉬의 행적과 이후 탈주한 가로쉬의 만행, 그리고 스랄의 막고라 주술사건을 생각해보면 이거도 결국 아그라가 옳았다. 가로쉬와의 막고라 직후 '우리 남편은 세상 모든 책임이 자기 것인양 어깨에 올려두고 자기가 떠맡고 있다'며 걱정했는데, 그 이후인 군단에서 둠해머가 복수심으로 번뇌하던 스랄을 버리고 새 주인을 찾아 떠났으며 군단 내내 스랄이 한 게 아무것도 없었으니 저 걱정도 맞았다.

다만 아그라가 옳은 말을 하는 것과는 별개로 10년이 다 돼가는 세월 동안 스랄의 부속품에 가까운 모습만 보여줬기 때문에 여기저기 자주 얼굴을 비춤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은 크지 않으며, 팬덤 내에서는 제이나는 물론이고 그 막장인생 가로쉬보다도 인기가 떨어진다. 현명하고 당차지만 그게 스랄의 헛점을 짚어줄 때만 드러난다는 것을 지적하는 유저도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가장 많이 엮이는 남편과의 케미조차 인상 깊지 않은 게 원인인 듯.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출전한 스랄데이터베이스에 아그라에 대응하는 대사가 있어 영웅으로 나올 가능성이 점쳐졌다. 시공의 폭풍으로 도피한 스랄은 육아 스트레스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이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블리자드로부터 버려지면서, 이 추측이 실현될 가능성은 사라졌다.
[AU] 평행세계[AU] 평행세계[3] 애당초 주술 신앙을 버리고 굴단이나 불타는 군단의 유혹에 넘어가 피의 욕망에 타락했고, 그 이후로도 삽질을 거듭해 전쟁에도 패배했고, 포로 신세가 되어서야 다시 주술 신앙을 복원한다고 설레발을 치니, 주술사인 아그라로서는 그야말로 가소로울 수밖에. .[4] 자기네 땅에 일만하다가 왜 왔냐고 투덜거리다가 스랄의 땅의 정령들이 혼란에 빠져 있어 이를 치유하기 위해 온다는 사실을 게야에게 듣고 곧바로 성질을 누그러뜨린다.[5] 스랄 입장에선 아그라의 이런 평가가 억울할 수밖에 없는게 스랄이 태어났을 때는 이미 아제로스의 전쟁 한복판이었고 피의 욕망이나 불타는 군단의 앞잡이, 전쟁의 패배 등의 구 호드의 잔재들은 스랄이 가담한 행동도 아니다. 게다가 당장 스랄의 부모인 듀로탄과 드라카는 그러한 구 호드에 반발하다 암살당해 스랄이 노예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아그라의 행동은 오히려 최대 피해자인 스랄에게 색안경을 낀 상황이란 것.[6] 당연히 스랄은 반발하지만, 주술사로서 배우러 온 거 아니냐고 반문하자 스랄은 속을 끓이면서도 이에 수긍한다.[7] 이후 스랄은 게야가 아닌 아그라가 자신을 가르치게 되는 걸 알고 '조상님들이여, 제게 힘을 주소서' 하고 속으로 중얼거린다.[8] 드렉타르가 스랄을 주술사로서 입문시키기는 하는데, 게야의 말에 따르면 이때 당시에 쓴 방식은 당시 열악했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 뿐, 정통적인 방식은 아니라고 한다.[9] 이때 스랄에게 분노하던 이유를 들을 수 있는데, 아웃랜드에서 서리늑대 부족들이 대다수인 마그하르들이 있다는 걸 알고도,, 심지어 마그하르들이 호드에 정식으로 편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리늑대 부족장의 핏줄인 스랄은 나그란드로 돌아오지 않고 웬 이상한 종족들이랑만 놀고 있었고, 자신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에서나 찾아온 것에 대해 화가 났다고 한다. 다만, 스랄이 아그라의 계속되는 모욕에도 분노하지 않으면서 잘 참았고, 게야에게 교육자를 바꿔달라고 할 수 있음에도 그러지 않았던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한다.[10] 이세라가 예지몽을 통해 스랄이 대격변의 멸망을 막을 열쇠라는 것을 보았기 때문. 당시 붉은용군단은 알렉스트라자는 크라서스에 대한 오해로 슬픔에 빠져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고, 푸른용군단은 위상 선출 때문에 정신이 없었고, 청동용군단은 노즈도르무의 부재와 무한의 용군단과의 싸움 때문에 눈코뜰 새 없이 바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