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델피니아 전기의 등장인물이다.델피니아 왕국의 근위병단 사령관이다. 작중 근위병단은 2000명으로 구성된 연대 5개가 모여 군단을 이루는 형태인데, 각 연대들 사이에는 상당한 경쟁 의식이 있다. 그러나 아누아 후작은 5개 연대 모두에게 존경받는 인물로서 근위대에 대한 강력한 통솔력을 발휘했던 듯하다.
2. 작중 행적
델피니아 '마의 5년'기간동안 페르젠 후작 등과 협력해 국가의 혼란을 막았으나 페르젠 후작 일파(소위 '개혁파')이 근위병단 일부및 사병들을 동원해 국왕을 추방하고 정권을 장악하자 이를 강력히 비난했다가 가택연금 처리되었다. 그의 공석은 부하 중 개혁파의 반란에 앞장서서 가담한 대대장 상그에게 넘어간다.이후 월 그리크는 선왕의 서자가 아닌 시녀장의 아들이라는 페르젠의 프로파간다에 넘어가, 미심쩍어하면서도 반 국왕파에 합류한다. 그러나 월은 정황으로는 시녀장의 아들이 맞았지만 얼굴이 선왕 뒤르와를 너무나 닮아 있었고, 이 때문에 페르젠에게 의구심을 갖고 증인인 시녀장의 신변 보호에 신경을 쓰는 모습도 보여 준다.
이후 페르젠 후작이 몰락하기 전 그린디에타에 납치당해 정황을 알게 되고 전향한다. 연대장도 아니고 고작 대대장에 불과했다가 배신으로 벼락출세한 상그 사령관은 전투 중 월 그리크에 의해 사망하고, 아누아 후작은 전향한 것이 인정되어 복권된다. 이후로는 왕국의 원로이자 존경받는 무장으로 남지만, 나이가 많고 직위가 높아서 다른 무장들처럼 직접 일선에 나서는 일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