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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3 10:07:56

아마라 경락

1. 개요2. 상세

1. 개요

アマラ経絡 / Amala Network

진 여신전생 3에 등장하는 중요 개념이자 장소.

2. 상세

장소라고는 해도 실존하는 지리적 지역이 아니라 개념적 공간이다. 우리가 “사이버스페이스”라는 용어를 쓸 때 떠올리는 개념을 생각하면 비슷하다.

명칭은 아마라바티(अमरावती), 즉 “영원의 거처”라는 힌두어에서 따온 것이며, 모든 다중우주의 정보와 사상(즉 삼라만상)이 흐르는 길이라 한다. 또한 생명체가 죽으면 그 정수가 윤회를 위해 아마라의 경락으로 흘러들어가며, 때문에 생명체의 정수, 즉 마가츠히가 가득한 곳이기도 하다.

원래 인간은 아마라 경락에 직접 접속할 방법이 없지만, “아마라의 전륜고”라 부르는 특별한 장치(?)를 통해 아마라의 흐름으로부터 정보를 읽어내거나 정보를 써넣는 것이 가능하다. 이 전륜고(게임 내에선 터미널이라 부른다)는 진여신전생 3의 우주에는 존재하지 않는 물건이었는데, 가이아 교단의 비전인 “미로쿠 경전”에 그 존재가 기술되어 있었기에 가이아 교도 히카와가 이를 읽고 현세에 전륜고를 볼러낼 수 있었다.[1]

전륜고(터미널)는 사용자의 정수를 정보화해 끌어들임으로써 아마라 경락을 통한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전송 장치로서도 기능한다. 이 때 사용자는 아마라 경락을 고속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사고로 인해 목적지인 터미널에 도달하지 못하고 아마라 경락에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다. 아마라 경락 안에는 그런 식으로 흘러들어온 악마나 사념체들[2]이 의외로 많이 자리잡고 있으며, 때문에 은근히 위험한 던전이기도 하다. 특히 아마라 경락 중 가장 심도가 깊은 곳은 “아마라 심계”라 부르며 무시무시한 마굴이다.


[1] 녹턴 오리지널에선 “전륜고를 불러냈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설명되지 않았는데, 매니악스에서 묘사된 바로는 히카와가 미로쿠 경전을 읽자 전륜고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다.[2] 주로 정령, 망령 계통 악마들이 흘러들며 사념체도 타인과의 교류를 거절하는 이들이 대부분인데 이후 이들은 무스비의 코토와리에 찬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