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이 츠토무 天井 努(あまい つとむ) | |
성우 | 츠다 켄지로[1] |
소속 | 283 프로덕션 |
1. 소개
아이돌 마스터 샤이니 컬러즈의 등장인물.
283 프로덕션의 사장. 허둥대지 않고 냉정한 성격으로 댄디적인 행동을 하지만 볼품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765 프로덕션의 타카기 준지로 사장보다는 오히려 961 프로덕션의 쿠로이 타카오와 더 유사한 느낌을 주는 편이다.
'나는 무르지 않아' 라는 말버릇이 있다. 성인 아마이가 甘い[2]와 같은 발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 대사와는 달리 프로듀스로 F랭크 아이돌을 배출했을 때도 "잘했다, 다음에도 기대하마" 같은 대사를 하는 것을 보면 꽤나 무른 사람일지도? W.I.N.G.에서 우승을 차지하자 펑펑 울었다고...
애니판에서는 보통 사장님 캐릭터(타카기 사장, 쿠로이 사장)보다는 비교적 비주얼이 뚜렷하게 등장하였다. 턱수염을 살짝 길렀으며, 살짝 더벅머리 스타일 형태로 나왔다.
2. 인간 관계
2.1. 프로듀서(샤니P)
부하인 샤니P에게 엄격한 태도를 취하면서도 큰 기대를 갖고 있다. 과거 프로듀서로서 잘못된 길을 걸었던 본인과는 달리 샤니P가 올바른 길을 걸어주기를 바라는 듯 '아이돌은 옷갈아입히기 인형이 아니다. 그것만큼은 절대로 잊지 마라.'고 충고하는 장면이 있다.아마이가 어쩌다가 샤니P를 고용하여 프로듀서로 임명하였는지는 아직 불명. 다만 샤니P는 아마이의 옛 친구였던 하즈키의 아버지를 닮은 부분이 있다고 하여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다.
2.2. 나나쿠사 하즈키
이미 세상을 떠난 옛 친구의 딸. 그렇기 때문에 여러 커뮤들에서 아마이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의문인 점은 아마이가 하즈키를 정직원도 아닌 알바로 고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버지와의 관계를 생각하면 더 신경을 써 줘도 될 것 같은데 스토리상에서 하즈키는 줄곧 여러 알바 자리를 동시에 뛰면서 힘들게 일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3. 작품별 모습
3.1. 아이돌 마스터 샤이니 컬러즈
2019년 12월 겨울 스토리 이벤트 프레젠 포 유의 커뮤에서 아마이 사장의 과거가 약간 공개되었다. 직접 아이돌을 육성하던 프로듀서로 일했으며 여배우 지망이던 아이돌에게 뮤지컬 배우로 전향을 시키려 했으나 모종의 트러블로 인해 그만두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 대사과거엔 자신이 맡았던 아이돌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이든 강구해 제공하고 아이돌이 그 방식에 맞추도록 강요하는 스타일의 프로듀서였지만 아마이 본인은 자신의 방식이 곧 강요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듯하다. 배우를 지망하던 아이돌을 보다 빨리 유명하게 만들기 위한 활로로 뮤지컬로 강제전향시켰지만 결국 그런 방침을 견디지 못한 아이돌이 도중에 낙오하고 아마이의 곁을 떠난다. 언제나 그녀의 성공을 위한 최적의 길을 제시했다고 생각해 왔지만 이런 결과를 맞게된 아마이는 자신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고뇌하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서 283프로덕션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 아마이가 플레이어인 프로듀서에게 '아이돌은 옷 갈아입히는 인형이 아니다. 그것만큼은 결코 잊지 않도록 명심해라.'고 말했던 부분은 이러한 배경이 깔려있었기에 성립할 수 있는 대사였던 셈이다.
아마이는 283 프로덕션을 새롭게 시작하며 거점으로 삼을 장소를 물색하게 되었는데 부동산 중개업자가 사무실 용도로는 적절치 못한 매물로 그냥 제시해 봤던 현재의 283 프로덕션 사무실을 오히려 마음에 든다며 덜컥 낙점했다. 가정집의 벽을 튼 정도의 간단한 개조가 더해진 수준의 조촐한 매물이였지만 자신의 무리한 프로듀싱으로 아이돌을 낙오시키고만 과거에 대한 반성에서 미래의 아이돌들이 '마음편히 돌아올 수 있는 집'과 같은 곳을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타 프로젝트들에 등장하는 사무실과는 확연히 이질적인 구조를 지닌 283 프로덕션에 막연한 의문을 가지고 있던 이들에겐 꽤나 인상깊은 배경 스토리다.
아이돌이 아마이를 떠난 날은 정해진 시각까지 아마이가 있는 곳으로 아이돌이 도착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아이돌은 시간에 맞춰 오지 않았고 늦게나마 도착하여 아마이가 신으라고 선물한 구두를 '더는 신을 수 없다'며 돌려주고 떠났다. 이때가 딱 크리스마스였던지 아마이는 매해 크리스마스가 되면 어떤 신사로 발걸음을 옮겨 누군가를 기다리는 행위를 의식처럼 반복하고 있었다. 그날 밤에는 언제나 자신에게 과거의 실수에 대한 해답을 찾았냐고 묻는 유령이 찾아오는 시리도록 고독한 시간이 이어져 왔다는 독백. 그러나 자신과는 다른 길을 걷는 플레이어의 화신 프로듀서와 아이돌들의 새로운 관계성을 보며 오랜시간 얻지 못했던 해답을 얻게 되고 비로소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다.
프로듀서 시절의 아마이 츠토무 |
아마이의 과거는 시즈의 이벤트 시나리오 전반 및 이카루가 루카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2년에 걸쳐 천천히 전모가 밝혀진다. 아마이가 과거 프로듀싱했던 아이돌은 '야쿠모 나미'라는 이름으로 나나쿠사 니치카가 선망하는 아이돌이자 283 프로덕션을 적대시하는 이카루가 루카의 친어머니였다.
아마이의 프로듀싱은 거칠긴 했어도 승부사 기질이 있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면 과감히 자본을 투자해 판을 키우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형식이였다. 다소 일방적인 면은 있었어도 자신은 물론 야쿠모 나미라는 아이돌 개인의 성공에도 가장 빠른 길이라고 여기는 효율적 사고의 산물인지라 완전히 강압적이라고 표현하기엔 들어맞지 않은 부분이 있었던 모양. 아마이가 제시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프로듀싱은 그녀를 삽시간에 유명 아이돌로 만드는데 성공했고 야쿠모 역시 처음부터 따라가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그런 활동을 인내하고 견디던 야쿠모 나미가 결국 꺾여버리는 시기가 도래하고 말았고 그녀가 마지막으로 내놓은 노래는 그동안 아마이가 프로듀싱했던 것들과는 완전히 동 떨어진 물건이었다. 당연히 이러한 급커브가 시장에 먹힐리가 없었으니 성공해서 확장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성립하는 아마이의 하이리스크 프로듀싱과는 상극의 결과를 낳아 큰 재정적 타격을 입게 된다.[3][4] 이러한 결과를 모를리 없었던 아마이지만 모든 걸 감수하고 마지막만큼은 그녀가 원하는 노래를 내준 것이었고 이후에도 야쿠모가 아이돌이 아닌 다른 길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프로듀싱하려던 와중 모든 걸 내려놓는 선택을 한 야쿠모를 놓아주었던 것이 과거의 진상이다.
이후 야쿠모 나미는 지방으로 내려가 일반인으로서 잊혀지는 삶을 살아가길 원했으며 아마이는 자신과 가까운 사이의 친구이자 나나쿠사 자매의 아버지인 나나쿠사 변호사와 함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적으로 지원했다. 갑자기 실종된 유명 아이돌인 야쿠모의 행방을 쫓는 매스컴을 모조리 차단하고 노래의 저작권료 등 자잘한 사후 처리까지 챙기면서도 결코 그녀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았다.[5] 다만 딱 한 번 야쿠모의 거처까지 발을 옮겼을 때 이카루가 루카와는 조우해 '엄마는 괜찮을 거다'라는 말을 전했는데 성장하여 엄마의 과거를 알게 된 루카가 분노의 대상으로 아마이를 지목하는 원인이 된다.[스포주의]
이후 과거를 모두 묻고 283 프로덕션을 재시작해 플레이어의 화신인 프로듀서에게 새로운 아이돌들의 프로듀싱을 맡긴 뒤 자신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그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3.2. 아이돌마스터 스탈릿 시즌
프로젝트 루미너스 참가를 위해 직접 소속 아이돌들을 데리고 765 프로덕션으로 간다. 765보다 작은 기획사라는 설정 때문인지 오사키 텐카가 프로듀서에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아마이 사장이 직접 텐카의 라이브 영상을 보여주는 등 영업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인다.루미너스의 스탈릿 시즌 도전을 단순한 사무소간의 연합이 아닌 하나의 목표를 향하는 과정에서 서로 연합하고 절차탁마하여 아이돌 업계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초석으로 생각하고 있어 틈틈이 루미너스 사무소에 방문해서 프로듀서와 소속 아이돌을 격려하는 등 우호적인 스탠스를 취한다.
아이돌 업계에 대한 뜨거운 마음이 담당 성우의 열연에 힘입어 여실히 드러나는 존재감 만점의 캐릭터지만 쿠로이 타카오나 타카기 준지로와 달리 스토리의 메인 스트림에 적극적으로 개입시키기 힘든 인물이다 보니 방관자 혹은 조력자로서만 활용되는 점이 여러모로 아쉬움을 자아낸다.
4. 기타
성우 츠다 켄지로는 훗날 THE IDOLM@STER SHINY COLORS MUSIC DAWN에서 MC로서 출연했는데 이는 아이마스의 아이돌 기획사 사장님 성우가 MC로 나선 최초의 케이스가 되었다. 아마도 츠다 켄지로가 게임 관련 성우 이벤트에서 많이 MC를 본 경험이 있었다 보니 가능한 일이었으며 타 아이마스 작품의 사장님 성우들 중에서는 제일 젊은 편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7][1] 참고로 츠다 켄지로는 다른 작품의 사장님으로 유명한 성우였던 지라 발표하자마자 역대 사장들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으며 이와 관련된 장난이 유저들 사이에서 벌어졌다. 샤니마스 일러스트가 현물 카드로 발매되어 사장님 네타가 더욱 눈에 띈다.[2] 달다, 달콤하다는 뜻으로도 쓰이는 말이지만 성격과 관련해서 쓰일 때는 '무르다'는 뜻이 된다. 소속 아이돌 중에는 오사키 아마나(大崎甘奈)가 이 한자를 사용한다.[3] 중간에 변경된 노래의 제목도 아마이가 바꾼 것이 아니라 유통을 담당하는 음반 레이블의 윗선이 압력을 넣어 강제로 바꾼 것이었다.[4] 아이러니하게도 20여년이 흘러 시즈의 이벤트 시나리오가 진행되는 현재 시점에 이르러 야쿠모 나미의 마지막 노래들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는 표현이 나온다. 단순히 복고의 일환일 수도 있지만 나쿠모의 감성이 시대를 앞서갔다는 의미로도 읽히는 부분이다.[5] 대면이 필요한 모든 일처리는 나나쿠사 변호사가 도맡았으며 이마저도 야쿠모 나미가 사양하는 바람에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었던 부분은 한정적이였다.[스포주의] 여담으로 루카의 친아버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7] 사실 앞에서 말한 부분들도 있었지만 츠다 켄지로가 유명한 사장님 캐릭터를 담당했던 성우인지라 이를 노린 것도 다소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