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真 征一(あまこ せいいち)
역시 이 세상의 균형은 특별하고 우수한 인간을 승리로 이끌도록 되어 있다.[스포일러]
1. 개요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의 등장인물.경시청의 간부.[2] 죄인 은폐 시스템을 총괄하고 있다. 극도로 신중한 성격과 뛰어난 두뇌, 음흉함을 모두 지닌 인재로, 스스로 그러한 점을 자각하여 자신을 사회에서 선택받은 엘리트라고 생각한다. 기면성 뇌염에서 깨어난 유키이데 카오루를 이용, '0엔 도박'을 계속 유지시키는, 어찌 보면 모든 일의 흑막. 죄인 은폐 시스템의 의뢰인 목록이 저장되어 있는 'L 파일'의 관리자이기도 하다.
2. 작중 행적
유키이데 카오루와의 도박에서 무려 11억 엔을 따내고 '0엔 도박'의 진의까지 알아낸 바쿠를 처치하기 위해 처음에는 유키이데를 걱정하는 척 연기를 하면서 등장. 경시청 지하로 가지만 카도쿠라 유다이의 개입으로 바쿠와 L 파일을 걸고 M게임을 하게 된다. 단, 이 미궁 게임은 유키이데 카오루가 했던 테이블 위에서의 미궁이 아닌, 경시청 지하에서 이루어지는 실물 크기의 미궁에서 플레이어들이 말이 되어 탈출하는 게임.청각과 시각이 결합된 공감각 능력인 색청능력[3]과 미노와 세이치와의 교신[4]을 통해 바쿠와 마루코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미궁을 완전히 파악해 승리를 눈 앞에 두고 바쿠에게 굴욕을 선사하지만 바쿠의 트릭에 의해 일격을 맞고[5], 바쿠의 구두를 핥으며 뭐든지 할테니 제발 살려만 달라고 애원하는 지경까지 이른다.[6]
다행히 마루코가 빈사 상태였고 바쿠가 마루코를 구하기 위해 일부러 자신의 턴을 포기하면서 미노와의 턴이 돌아와 승리할 수 있는 찬스가 왔지만[7] 아마코가 자신을 배반했다고 생각해 완전히 정줄을 놓은 미노와에게 뜯어 먹혀 말 그대로 '고깃덩이' 가 된다.
당시 바쿠의 대전 상대 중 뛰어난 두뇌나 연기력, 과감함과 신중함을 모두 갖춘 면 등에서 가장 뛰어난 상대였다 할 수 있지만, 반대로 끝은 가장 좋지 못했던 인물. 거기다 마지막 상대와의 마지막 게임 전까지 무언가 자기만의 특수한 기술이나 능력 등을 가지고 있던 마지막 상대로, 이후에 나오는 스테구마 사토루나 빈센트 랄로 등은 이런 특수능력 없이도 바쿠와 접전을 펼치는 등 더 뛰어난 상대였음이 피력되고 있다.
[스포일러] 반쯤 졌다고 단념한 게임에서 역전의 기회가 찾아와서 기쁨에 가득차 한 독백이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독백 바로 뒤에 살해당하게 된다. 어찌보면 특별하고 우수한 인간인 바쿠는 결국 승리했으니 아마코의 이 말이 틀린 말은 아니게 된 것이다.[2] 경시장, 한국 경찰공무원의 계급에 대응하면 경무관급으로, 3급 공무원이다.[3] 어떤 소리든 색으로 구분하여 일반인들은 전혀 모를 미세한 차이를 알수 있다. 이걸로 각기 다른 플레이어가 각기 다른 문을 여닫는 소리를 전부 구분할 수 있어, 3인의 플레이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4] 방들은 파이프로 연결되어 있어서, 그 파이프로 두들기는 소리를 모스 신호로 보냈다.[5] 색청 능력으로 바쿠가 문을 여닫는 소리를 통해, 그리고 미노와 전에서 아마도 2MP정도밖에 쓰지 않았을 거라는 예상을 통해 바쿠의 MP를 28이라 생각해 29MP를 제시했으나 사실 바쿠는 카도쿠라가 미궁을 뛰어다니면서 문을 여닫는 소리를 이용해 자신이 문을 여는 소리를 감추는 트릭으로 30MP를 보유하고 있었다.[6] 유키이데의 아버지가 모든것을 밝히자고 했을때 역이용해 오히려 고발자인 감옥에 가게되었지만 유키이데가 걱정된 나머지 아마코의 구두마저 핥으면서 부탁한 것을 매정하게 거절하며 자존심도 없냐고 매도했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더더욱 추한 모습을 보이며 바쿠의 구두를 핥아대어 결국은 능력만 있을뿐이지 소악당에 지나지 않다는것을 증명했다. 이 장면은 은근히 웃겨서 짤방으로도 가끔 쓰였다.[7] 사실 바쿠한테는 절대적으로 위험했던 순간이다. 단순히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라 죽을 수 있는 게임인데 자기 승리 찬스를 포기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