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마계전생의 등장인물.실존인물인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시마바라의 난에서 자신을 따르는 자들이 무참하게 학살당하고 키리시탄들이 탄압당하자 현실에 분노해 결국 악마에게 영혼을 바치고 계약해 세상을 도탄에 빠트리기 위해 암약하게 된다.
워낙에 인지도와 카리스마가 강렬해 대중매체에서 나오는 아마쿠사 시로의 이미지가 죄다 흑막, 기이한 요술을 쓰는 암흑마도사 이미지로 정착시키는데 일등공신이 된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2.1. 소설판
2.2. 영화판
1981년판에서는 명배우 사와다 켄지가 열연을 하여 엄청난 카리스마와 요사스러움으로 주역인 야규 쥬베를 능가할 정도의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주었다.
"전능한 신이시여! 만물의 창조자여! 보서서! 당신 종들의 죽은 몸을 보소서! 왜 침묵하십니까? 저들은 몹시도 간구했습니다! 왜 도움의 손길을 외면하십니까?! 우리는 90일간 싸웠습니다. 당신의 왕국과 영광을 위한 싸움이었습니다! 매일매일 기도했지만 허사였습니다....남녀노소, 심지어 아주 작은 아이들까지 기도했습니다. 굶주림에 고통을 받을지라도...숨이 끊어져가면서도 기도를 하였습니다. 우리 형제들의 영혼들! 그대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대가 평화로이 천국의 문에 다다를수 있도록!"
"나 혼자 천국에 갈수는 없습니다. 오늘밤 우리는 헤어져야 합니다. 신이시여, 들으소서! 이제부터, 난 당신에 대한 믿음을 버리겠나이다! 또 당신의 가르침과 은총도! 모든 것을 떠나서......불쌍한 형제들을 위해 복수의 여행을 떠나겠나이다! 어둠의 악령아! 사악한 독사들아! 지옥의 악귀들아! 나의 복수를 도와다오! 지옥에서 나와 내 앞에 모습을 보여다오! 복수하게 도와다오! 내 기꺼이 보답을 하마! 내 검을 주겠노라! 지옥의 악귀들아! 내 몸에 들어와 너의 힘을 주어라! 나, 시로 아마쿠사는...분노와 증오의 불로써 이 나라를 불태울 것이다! 우리를 학살한 쇼군 앞에서...지옥의 참혹함을 보여줄것이다!"
본래 신실한 기독교 신자였으나, 시마바라의 난에서 처참하게 살육당하고 목만 남겨진 백성들의 목을 본 아마쿠사는 절망하여 신을 버리고 악마의 길에 귀의한다.마도에 발을 들인 후에 가장 먼저 찾아간것은 가라샤의 무덤이었다. 자신과 같은 크리스천이지만 신에게 배신당한 가라샤를 소생시키고 그녀의 한을 들어준다. 가라샤는 아마쿠사에게 찬동해 신을 배신하고 마계의 일원이 된다. 이후 그녀와 함께 미야모토 무사시, 호죠인 인슌, 이가의 닌자 키리마루를 영입하고 카라샤를 여시종으로 위장시켜 쇼군에게 접근시킨다. 쇼군은 가라샤의 외모에 홀딱 반해 그녀를 총애하기 시작하고, 쇼군의 측근이 가라샤의 출생을 눈치채자 키리마루와 함께 쳐들어가 잔인하게 죽여버린다.
아마쿠사는 자신의 마지막 부하로 야규 무네노리를 점찍고 그를 찾아간다. 호죠인 인슌을 베어버린 그의 신역의 도달한 검술에 감탄하지만, 그 직후 무네노리도 병으로 피를 토하며 죽어버리자 안타깝게 여기면서 마계의 검객으로 부활하라고 종용한다. 아들과 싸우고 싶다는 욕망을 떨쳐내지 못한 무네노리는 아마쿠사의 부하가 된다. 야규 쥬베가 뒤늦게 돌아왔으나 이미 무네노리는 타락해버린 뒤였다.
한편 키리마루는 복수를 완수한 뒤에 회의감에 빠지고 있었고 그 와중에 어떤 소녀와 사랑에 빠진다. 이에 아마쿠사는 키리마루에게 그 소녀를 겁탈하고 죽여서 마계에 제물로 바치라고 종용한다. 그러나 키리마루는 끝내 인간성을 버리지 못하고 아마쿠사를 배신한다.
악마의 주술로 인해 흉작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라샤에게 홀려서 타락한 쇼군의 폭정에 의해 민심은 대폭락, 이를 기회로 삼아 아마쿠사는 시민들을 선동한다. 분노한 시민들은 쇼군을 죽이기 위해 성으로 쳐들어간다. 아마쿠사는 도망치려는 키리마루를 추격해 마계로 돌아오라고 권유하지만, 키리마루는 아마쿠사를 배신하고 공격해온다. 키리마루를 죽여버린 아마쿠사는 성으로 쳐들어간다.
불타는 성에서 쇼군을 조롱하며 그의 비참한 최후를 지켜본 아마쿠사는 무네노리를 격파한 쥬베이와 결전을 치른다. 쥬베의 검격에 그대로 목이 베이는 아마쿠사였으나, 아마쿠사는 자신의 목을 손바닥 위에 들고는 인간이 존재하는 한 자신은 언제든 다시 돌아올거라고 조롱하면서 도망쳐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