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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19 03:09:50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itan-arum1web.jpg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
Titan arum이명 : 타이탄 아룸, 시체꽃
Amorphophallus titanum (Becc.) Becc
분류
식물계(Plantae)
속씨식물문(Angiosperms)
외떡잎식물강(Monocots)
택사목(Alismatales)
천남성과(Araceae)
구약나물속(Amorphophallus)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A. titanum)
1. 개요2. 설명3. 기타

1. 개요




3년 간의 생애 주기를 담은 영상. 잎과 꽃의 주기를 확인할 수 있다.


뉴욕식물원에서의 개화장면. 바로 뒤에 거대한 잎이 보인다.

Amorphophallus Titanum / Titan Arum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사는 고유종으로 천남성구약감자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2. 설명

파일:external/www.dispatch.com/Titan-arum-lifecycle.jpg

라플레시아탈리포트 야자와 함께 세상에서 제일 큰 꽃을 가진다. 물론 라플레시아는 단일 꽃이고, 탈리포트 야자는 갈라지는 꽃, 이쪽은 여러 꽃이 뭉친 거지만. 육수꽃차례[1] 꽃 중에는 제일 크다고 한다. 위로는 3미터나 자라며 무게는 100키로가 넘는다.

라플레시아와 마찬가지로 시체 썩는 비슷한 냄새가 난다. 이때 냄새를 더 효율적으로 퍼트리기 위해 36도 정도의 열을 발산하여 상승기류를 만들고 이로 인해 반경 1km밖까지 냄새가 퍼지게 된다. 여기에 이끌린 딱정벌레, 쉬파리 등을 끌어들여 수분을 한다. 환경 상태에 따라서 2~3년이나 7~10년에 한번 씩 개화하고, 또 개화 시기가 이틀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파일:external/www.polypompholyx.com/Amorphophallus_titanum_leaf.jpg
단 하나의 잎이 땅속 알줄기에서 돋아나며 잎자루는 원기둥 모양이고 흰색 또는 연한 녹색의 반점이 있다. 다 자라면 높이 6m, 폭 5m 정도 된다. 잎은 완전히 3갈래로 갈라졌다가 다시 2-3번 갈라지고 각각 깃꼴로 갈라진다. 크기가 워낙 커서, 나무가 여러 개의 잎[2]을 단 것처럼 보인다.

파일:external/www.chicagobotanic.org/alice_titan_arum_progress.jpg
알줄기에 어느 정도의 양분이 모이면 약 4달간의 휴면기를 거친 다음 꽃대를 올린다. 처음에는 꽃대가 불염포(佛焰苞, Spathe)에 싸여 있다가 꽃대가 성숙하고 꽃이 필 때쯤 불염포가 열리게 되는데 이때 꽃대(육수꽃차례)의 크기는 자생지에서 3m에 달한다.


해당 꽃의 일생을 다룬 EBS의 다큐멘터리

파일:external/files.campus.edublogs.org/Amorphophallus-titanum-038x500-1dr87oa.jpg
암수 한 그루로 불염포로 싸인 꽃대의 밑부분에 수꽃(위)과 암꽃(아래)이 위아래로 연속해 육수꽃차례로 달린다. 암꽃이 먼저 피고, 1~2일 후에 수꽃이 핀다. 이로써 꽃의 자가수분을 막는다.

파일:external/files.campus.edublogs.org/spadix_removedx500-punf3q.jpg
그 후 암꽃이 진 자리에 주홍색 장과(漿果, Berry)[3]가 열린다.

파일:external/arboretum.blog.gustavus.edu/washing-the-corm.jpg
꽃대와 잎이 큰 만큼 알줄기는 그만한 양분을 저장할 수 있어야 하므로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은 식물 중 가장 큰 알줄기를 가지며 그 무게가 50kg에 이른다. 런던 큐 왕립식물원에 있는 표본의 알줄기는 91kg의 무게를 기록한 적이 있다.

3. 기타



[1] 꽃차례는 화서(花序)라고도 한다. 쉽게 말해서 꽃이 피는 모양새.[2] 이것을 소엽(小葉, Leaflet)이라고 한다.[3] 다육과(多肉果)의 하나로 과육과 액즙이 많고 속에 씨가 들어 있는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