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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18:27:25

아바라

아바라
(アバラ)
파일:abara.jpg
장르 SF, 다크 판타지, 배틀
작가 니헤이 츠토무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집영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서울 문화사
연재처 울트라 점프
연재 기간 2005년 6월호 ~ 2006년 4월호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2권(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권(2008.05.01,完)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해설5. 특징6. 등장인물7. 설정8. 평가9. 기타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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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9년 아이스너상 최우수 북미판 국제작품 후보작
니헤이 츠토무의 SF 만화. 사람을 잡아먹는 정체불명의 괴물 '시로 가우나'와 이를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인간병기 '쿠로 가우나'의 싸움을 다루고 있다.

2. 줄거리

인공물인지 자연물인지조차 알 수 없는 거대한 묘가 있는 세계.
그곳에 갑자기 나타난, 사람의 눈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스피드로 인간을 살육, 포식하는 새하얀 괴물.
'시로 가우나'라 불리는 그 이형의 괴물의 출현과 거의 동시에 양식소에서 일하는 남자, 쿠도 덴지에게 타도미호라는 여자가 찾아온다.
그 직후, 나타났던 시로 가우나는 사체가 되고, 옆에는 쿠도가 쓰러져 있었다….

수수께끼가 수수께끼를 부르는 다크 하드 SF 코믹 상권!!
― 출판사 공식 소개

3. 발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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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bara.jpg
파일:abaraha.jpg
파일:일본 국기.svg 년 월 일 파일:일본 국기.svg 년 월 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8년 5월 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8년 5월 1일[1]

4. 해설

난해한 스토리로 인해 매니악한 만화로 평가받는다. 니헤이 츠토무는 초기에 난해하고 모호한 설정과 묘사를 즐겨 사용해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했기 때문에, 본작에서도 설정이나 세계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는다.

작중 드러난 정보를 통해 이야기를 시간순으로 배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그러나 진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정보를 전하기도 하고, 또 잘못된 정보가[2] 세계관 내에 퍼져 있기도 해서, 정확한 진실은 작가만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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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초에 항차묘가 존재했다. 이것을 누가 만들었는지는 끝까지 나오지 않는다.
2. 한참 후에 거대기업 '제4기연'이 만들어졌으며, 이들의 시대에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 '시로 가우나'들이 나타난다. 제4기연은 시로 가우나를 막기 위해 인간과 가우나의 융합체인 '쿠로 가우나'를 만들어 운용했다.
3. 제4기연은 항차묘의 진정한 목적이 포자선을 보관하는 것이며, 이 포자선이란 탑승자를 미래로 보내는 일종의 방주이자 타임머신이라는 걸 알게 된다. 이 비밀을 지키기 위해 훗날 검안료가 만들어졌고, 항차묘의 진실은 최고 검안사에게만 대대로 전해지게 된다.
4. 작중 시점으로부터 약 600여년 전, 시로 가우나들에 의해 일부 항차묘가 파괴되고 제4기연은 멸망한다. 이들의 뒤를 검안료가 잇게 되며, 제4기연 최후의 사원들에겐 어떠한 임무가 주어지는데, 이 임무란, 시로 가우나에 의해 인류가 멸망하게 된다면 남은 세계를 폭탄으로 깨끗이 지워버리고, 가우나에 감염되지 않은 인류를 선별해 포자선에 싣고 가우나가 존재하지 않을 먼 미래로 사출하는 것.

5. 오랜 세월이 지나 가우나는 일종의 전설로 취급되어 일반인들은 그 이름조차 모르는 존재가 되었다. 주기설에 의하면 곧 시로 가우나들이 출몰(시현체연쇄)하는 때가 찾아오므로, 검안료는 제4기연의 자료를 통해 쿠로 가우나를 만들기로 한다.
6. 쿠도 덴지, 아유타, 나유타는 타도호미에 의해 검안료에 거둬져 키워진다.
7. 검안료는 덴지와 나유타를 쿠로 가우나로 개조했으며, 덴지는 이를 계기로 나유타, 아유타와 갈라서고 검안료를 탈출한다. 그동안 가까웠던 타도호미에게도 배신감을 느끼지만, 그녀를 죽이지는 않는다.
8. 모종의 이유로 검안료는 쿠도 덴지를 더 이상 쫓지 않기로 약속했으며, 덴지는 '이토 덴지'라는 이름으로 아부라노 양식장에서 일하게 된다.

9. 그러던 어느 날 시로 가우나들이 다시 나타나고, 덴지의 행방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타도호미는 가우나 퇴치를 도와달라고(=다시 쿠로 가우나로 되돌아가달라고) 덴지를 설득한다. <= 이야기의 시작 시점
10. 덴지는 시로 가우나를 파괴하고, 이 사건을 사키지마가 수사하게 된다. 덴지의 행방을 알게 된 검안료는 나유타를 출동시켜 덴지를 체포한다.
11. 검안료의 준비가 미흡해 최후의 항차묘가 파괴될 것을 우려한 제4기연 최후의 사원들은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12. 시로 가우나가 사람을 잡아먹고 거대해져 항차묘까지 위협하게 되고, 아유타 역시 감염되어 시로 가우나가 된다.
13. 한 편 타도호미는 검안료를 배신하고 나유타와 덴지를 자유롭게 해준다. 사키지마는 타도호미와 우연히 만나 그녀를 돕고 항차묘의 진실을 수사한다.
14. 최후의 항차묘가 파괴되지도 않았음에도 하늘에서 포탈이 열리며 시로 가우나들이 쏟아져들어오고, 덴지와 나유타는 시로 가우나들과 사투를 벌인다. 지체할 시간이 없던 제4기연 사원들은 마침 같이 행동하던 타도호미와 사키지마를 포자선에 싣는다.
15. 사원들은 자신을 희생해 세계를 깨끗이 날려버리고, 덴지는 나유타를 갑피로 감싸 보호한다.

16. 먼 미래(혹은 다른 차원), 해안가의 저택[3]에서 타도호미와 사키지마가 깨어난다.
17.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간에서 깨어난 덴지와 나유타는 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는 무수한 시로 가우나들을 바라본다.

결국 작품의 중심축인 항차묘, 가우나, 제4기연에 대해서는 정말 최소한의 것만 설명해주고 끝내버린다. 다만 가우나와 인류의 싸움 그 자체를 중심 스토리로 보자면 굉장히 깔끔하게 결말을 낸 편이다.

결말의 경우 항차묘가 미래로 가는 타임머신이라면[4] 어째서 미래에는 가우나들이 없는지 의문이 남는다. 제4기연의 최후의 발악에도 불구하고 시로 가우나들은 죽지 않았기 때문. 이에 대해서는 양덕들도 덴지와 나유타, 시로 가우나들은 다른 차원으로 추방되었다거나 하는 식으로 추측할 뿐이다.

설정재활용의 달인답게 '미래로 보내는 신묘한 빛'이라는 설정은 작가의 다른 작품인 바이오메가에서 복물주라는 형태로 다시 사용된다.

참고로 논란이 많았던 이 결말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팬미팅 때 작가가 직접 해석해줬다고 하는데, 이미 10년도 더 지난 일이기에 관련 내용을 검색으로는 찾을 수 없다. 그 자리에 있었던 운 좋은 팬들만 기억할 뿐.

5. 특징

니헤이 츠토무 특유의 어두운 세계관, 과묵한 주인공, 난해한 서사, 모호한 설정과 열린 결말이 두드러진다. 세계를 구하기 위해 기괴하고 무한한 적에 맞서 싸우는 과묵한 초인이라는 컨셉은 니헤이가 자주 사용하는 설정인데, 본작도 여기에 포함된다.

니헤이 츠토무는 자신의 만화에 나온 설정을 다른 작품에도 재사용하는 경우가 잦은데, 특이하게도 동아중공을 비롯해 중력자방사선사출장치, 초구조체 같은 이전 작품의 설정들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아바라([math(10^{7\times2^{8}})]), 나유타(1060) 같이 큰 숫자가 자주 등장한다. 작가가 '까마득할 정도'의 크기나 시간을 즐겨 쓰는데[5], 그런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일부러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6. 등장인물

7. 설정

8. 평가

2019년 아이스너상 최우수 북미판 국제작품 후보작

소년지인 애프터눈으로 넘어가 연재한 시도니아의 기사, 인형의 나라 같은 후기작들에 비해 바이오메가, 블레임!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하드보일드 성향이 강한 작품이다. 초기작 특유의 난해함이나 불친절함, 그리고 거친 화풍을 매력으로 느끼는 독자들에게 평가가 높으며, 마치 즈지스와프 벡신스키 그림을 닮은 크리쳐 디자인은 작가 자신의 후기작 뿐 아니라 다른 작가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서양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영어, 프랑스어로도 번역되었는데, 영어판의 경우 완결 12년 뒤인 2018년에 디럭스 에디션으로 재발매되기까지 했다.

9. 기타

10. 관련 문서



[1] 상 하권 동시발매[2] 예를 들어 제 4기연의 기록 중 '가우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 너무 빨라서 사람이 날아가는 총알을 볼 수 없듯이 일반적인 동체시력으로 인식할 수 없을 뿐, 가우나 자체가 투명한 것은 아니다. 시로 가우나에 필적하는 속도로 움직이는 쿠로 가우나들은 시로 가우나를 멀쩡히 인식하며, 평범한 일반인들도 정지 상태의 가우나는 눈으로 볼 수 있었다.[3] 항차묘의 최상층에 있던 입구[4] 제 4기연이 준비했던 저택에 원래는 자라지 않았던 식물들이 무성하게 자랐기 때문에, 단순히 순간이동한 게 아니라 미래로 시간여행을 했다는 추측이 많다.[5] 바이오메가에서 복물주의 말도 안 되는 길이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