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의 등장인물. 키미 일행 사이에서는 주로 애칭인 스즈 언니로 자주 불린다.
제2소년원의 간수로 일하고 있는 여성. 어딘가 믿음직스럽지 못한 쿄고쿠 원장을 대신하여 감옥 전반의 시큐리티를 지휘한다. 무능한 상사를 대신해 똑부러진 일처리를 보여주는 유능한 부하로 보였으나...
사실은 키미 일당 중 한명으로 소년원에 수감되어 있던 키미의 탈옥을 위해 감옥 트라이얼 이벤트를 기획한 주동자. 처음부터 키미의 탈옥과 시큐리티를 박살낼 우수한 해커를 물색하는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시큐리티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지 않았고, 중간에 원래 트라이얼의 목표였던 죄수 이이즈카를 경비책임자인 자신의 권한으로 키미와 바꿔치기 하고 이이즈카는 창고에 가둬둔다. 이를 나중에 눈치챈 쿄고쿠 원장은 그녀를 바로 체포하려 하지만 아오호시가 매료 능력이 부가된 깃털[1]로 이미 다른 간수들을 세뇌시킨 뒤라서 오히려 쿄고쿠 원장이 당하고 만다.
간수로서 해선 안될 일까지 벌이며 이렇게까지 키미 일행을 도와준 이유는 우수한 해커의 능력으로 키미 일행의 정보들을 지우고 평화롭게 살아가게 해주기 위함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키미의 목적은 완전히 다른 데에 있었기에 키미의 진짜 계획을 알게 되자 갈등하게 된다. 키미 일행과는 사실 옛날부터 같은 고아원에서 자랐으며 연장자 언니로서 많이 챙겨주곤 했다. 하지만 15세가 되던 해에 고아원에서 떠나게 되어 키미 일행과는 잠시 헤어지게 된다.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면 예전처럼 키미 일행과 같이 살고 싶어할 정도로 키미 일행에겐 누구보다도 정이 많이 들었지만, 막상 고아원에서 나온 뒤로는 처음으로 청춘을 즐기게 되며 키미 일행에 대해 점차 잊게 됐다. 그래서 나중에 연구소에서 탈출한 그녀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게 된 후 그만큼 심한 죄책감을 느꼈고, 무리한 방법까지 써가며 키미를 돕게 된 이유도 그 때문.
키미와 함께 우이하루를 소년원에 숨겼으나, 소년원 외벽의 붕괴가 일어나자 이상 사태를 느껴 현장으로 달려오는데 거기서 키미에게 공격당해 쓰러진 사텐과 근처에 있던 우이하루를 발견한다. 그리고 키미에게 두 사람을 떠맡게 되어 사텐은 의무실로 옮기고 우이하루는 사령실로 데려다준다. 이후 이대로 계속 일이 커지면 키미조차도 언젠가 드래곤을 제어하지 못해 위험에 처할 수 있게 될거라 여겨 키미를 배신하고 우이하루에게 협력을 약속한다. 키미의 패배로 사건이 종결난 후, 그동안 키미를 도왔던 스즈란 또한 감옥에 갇혀 그간의 전말에 대해 쿄고쿠 료타와 이야기를 나눈다.
키미 일당 중에선 유일한 성인이라 그런지 키미가 오른손에 용을 봉인하고 있다든가, 츠리가네가 사실 닌자였다든가 하는 소리를 듣고 웬 중2병이냐며 별로 진지하게 듣지 않았지만 그것이 진짜였던걸 탈옥과정에서 알게되면서 깜짝 놀란다.
[1] 본인의 능력이 아니라 드래곤의 능력이 부가된 깃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