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조트 검 (アゾット剣) 린이 남몰래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마술예장. 생긴 것하며 날카롭게 서있는 칼날까지 보면 영락없는 단검이나 칼부림을 위한 도구는 아니며, 소유자의 마력을 증폭시켜 마술행사를 보조·강화시키는 마술지팡이의 일종이다. 마술협회에서는 대중적인 예장이라 성인식 때 스승이나 부모에게서 받는 기념품으로 자주 오간다고 한다. 오리지널은 근대 연금술의 기초를 쌓은 남자가 애용했던 단검이라고 한다. ▶Fate/stay night, 게임 내 무기 사전 |
1. 개요
Fate/stay night 본편에서 토오사카 린이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마술예장. 제작자는 토오사카 토키오미.상술하였듯 베거나 찌르기 위해 쓰는 무기가 아니라 마술 행사 시에 사용하는 마력증폭기다. 이 검의 모티브는 파라켈수스와 얽힌 민담에 등장하는 아조트 검으로, 이야기에 따르면 칼자루 끝에는 둥근 구슬이 박혔고 그 구슬에는 AZOTH 라는 수수께끼의 문자가 쓰여 있었다고 한다. 또한 날 밑의 상아질 용기에는 현자의 돌이 들어 있었으며, 석탄을 황금으로 바꾸고 질병을 한순간에 낫게 했다는 등 여러 가지 전설이 남아 있다. 일설에서는 검이 아니라 지팡이였다고도 한다.
2. 작중 활약
'칼부림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는 말에 무색하게 제로와 본편을 합쳐 칼부림으로 킬수 3을 올린다.[1] 심지어 그 명단에는 서번트도 있다.
토오사카 토키오미가 제자인 코토미네 키레이에게 하산 기념으로 준 것이나, 이 검을 물려주자마자 그는 코토미네의 아조트 검에 심장을 꿰뚫려 절명하고 말았다. 당시 키레이는 토키오미를 죽이려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마침 만일을 위해 유언장도 받고, 선물이라며 적절한 흉기까지 받았다. 인간흉기 키레이라면 맨손으로 마술사의 심장을 꿰뚫는 것 정도는 일도 아니며, 숙련도가 높은 흑건을 놔두고 아조트 검으로 죽일 필요가 없었지만, 굳이 선물받은 아조트 검으로 죽인 것은 키레이가 유열에 눈을 떴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후 코토미네는 이 검을 잘 닦아둔 후 토키오미의 유품이라면서 토오사카 린에게 건네준 후에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린을 보고 속으로 음흉한 미소를 짓지만, 후에 Fate 루트에서 코토미네 자신이 에미야 시로에게 이 칼에 심장이 꿰뚫려 죽게 된다.[2] Heavens Feel 루트에서는 라이더와의 대결에서 힘을 소진한 세이버 얼터를 처치하는데 사용했다.
필살이라는 설정에 무색하게 팬디스크에 가서야 1 KILL을 올린 게이 볼그(그것도 크로스 카운터)에 비하면 3 KILL을 자랑하는 대단한 물건.
Fate/unlimited codes에서는 코토미네 키레이 한정으로 에미야 시로의 성배 초필살기 발동 시 연출이 원작처럼 아조트 검으로 심장을 찌르는 연출로 변경된다.
카니발 판타즘 10화에서도 은근슬쩍 나왔다. 코하쿠가 들려주는 세뇌탐정 히스이 마지막 에피소드 '초 호화 여객선 대폭파, 300명의 비극'에서 범인의 메세지와 함께 누군지 모를 승객의 등에 꽂혀있는 채로 등장한다.
Fate/Zero 애니 17화 니코니코동화 방영판 자막에서는 아좃트검으로 번역됐다. 때문에 토키오미 그 시발놈 등짝에 칼빵을 놔주었답니다. 시발 키레이를 건드리면 아주 좃(트)되는 거예요, 아주 좃되는 거야란 개드립이 흥하기까지 했다.
Fate/Prototype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캐스터는 이 검의 최초 제작자. 레이로칸 미사야에게 이것을 선물 해주는데 좋은 꼴 못 볼 것 같다.(...) 계속해서 배신 플래그를 세우다가 끝내는 배신했다. 능력 자체는 상당히 좋아서 자질은 있지만 어린애인 미사야를 초일류 마술사급으로 올려줄 수 있다고. 또한 아조트 검의 원전 그 자체인 원소사의 마검 - 소드 오브 파라켈수스를 지니고 있다.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에서는 린이 가끔씩 꺼내드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는데 어떻게 쓰려고 꺼낸건지는 불명. 또한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이 살아있는 것으로 보아 4차 성배전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듯한 세계관인데 아조트 검을 누구한테 어디서 어떻게 받았는지도 불명이다.[3]
이후 8번째 카드 회수 작전에서 루비아가 흑화 길가메쉬를 포박하는 동안 이리야와 미유가 아조트 검에 마력을 충전시킨 후, 린이 고속마력증폭로를 전개, '때려부수는 뇌신의 손 - 토르 해머'라는 엄청난 포격기술을 사용한다. 이후 쿠로가 엑스칼리버를 투영해 브로큰 판타즘시켜 막타를 치려했지만, 흑화 치트왕은 로 아이아스의 원전을 꺼내 가볍게 막아버렸다. 위의 이미지는 츠바이 헤르츠 오프닝의 장면.
Fate/Grand Order에서는 개념예장으로 등장...이지만 위의 전적과는 달리 활용도의 적은 범위와 3성이라는 특성상 성정석이나 호부로 돌렸을때 나오면 거의 꽝카드 취급 중. 이 외에도 원 주인의 3차 영기재림에서 들고 있는데 이 쪽은 오리지널이라서 그런지 쇼트소드나 그라디우스 정도의 크기다.
Fate 시리즈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월희 코믹스판에서도 1권부터 등장한다. 빌딩에서 학살을 일으키고 알퀘이드를 추적하려던 네로 카오스를 매장기관인 시엘이 결계로 가두려고 시도할때 흑건이 아닌 아조트 검을 사용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1] 작중 시점에서 따질 경우 stay night에서도 각 루트는 별개라는 점을 고려하면 Fate와 HF에서 각각 2킬, UBW에서는 1킬.[2] 이 때의 발동 명령은 '레스트(läßt)'[3] 일단 린이 토오사카 가의 재정 걱정을 하는 걸 보면 토키오미는 사망한 듯 한데... 평범하게 토키오미가 스승으로서 물려준 것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