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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4 12:38:37

아폴로 18



1. 개요2. 줄거리

1. 개요


파일:아폴로18포스터2.jpg
파일:아폴로18포스터1.jpg[1]

2011년 미국에서 저예산으로 제작된 호러 영화로 아폴로 18을 소재로 한 파운드 푸티지 장르다. 원티드(영화) 감독으로 알려진 카자흐스탄티무르 베크맘베토프가 제작했다. 감독은 스페인 출신인 곤잘로 로페즈 갈레로.

500만 달러 저예산으로 만들어 북미에서 2배가 넘는 흥행에 전세계적으로 255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알짜배기 흥행을 거뒀다.

한국에선 심의를 받았고, 포스터가 몇몇 극장에서 개봉 예정작으로 올라오기도 했지만 미개봉했다.

2. 줄거리

현실에서는 완전히 취소된 아폴로 18 계획이 사실은 비밀리에 실행되었고, 그 임무를 촬영한 기록이 미 정부에 의해 기밀처리 되었으나, 유출되어 공개되었다는 자막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존 그레이(라이언 로빈스), 네이트 워커(로이드 오웬), 그리고 대장인 벤 앤더슨(워렌 크리스티). 이 세 명은 아폴로 18의 대원으로 달 탐사를 간다. 달 표면 탐사는 벤과 네이트가 하기로 하고, 존은 달 궤도에서 탐사선의 귀환을 위해 사령선에서 대기한다. 달 표면에 착륙까지 성공한 두 사람은 달 표면에 국기를 게양하고 월면 조사 등 탐사 활동은 순조롭게 진행된다. 그러다 이상한 발자국을 발견하는데 본인들의 발자국이 아닐까 하고 그 발자국 옆에 다시 발자국을 내보는데 형태며, 크기도 확연히 달랐다. 게다가 이상한 발자국들이 이리저리 왕래한듯 여러 곳에 나 있었다.

두 사람은 발자국을 따라 가보는데 거기에는 '소련(СССР)'이라고 쓰인 손상된 우주 비행사의 헬멧과 심하게 손상된 소련 탐사선이 있었고 내부에는 격렬한 몸싸움의 흔적과 핏자국들이 있었다. 소련 탐사선 외부에서 크레이터까지 이어진 발자국들을 따라가본 벤이 그 안에서 소련 대원들의 시체들을 발견한다. 놀란 벤은 시체 하나를 크레이터 밖으로 끌고 나와 시체 우주복 내부[2]에서 월석 하나를 꺼내어 본인들(미국 탐사선)의 탐사선으로 가져온다.

그 후, 탐사선 내부에서 이상한 소음과 진동이 일어나고 외부에 게양해 놨던 국기도 사라지고 월면차도 쓰러지는 등, 이상 징후가 보이자 심상치 않은 상황에 두 사람은 탐사선을 이륙을 시도한 순간, 엄청난 충격과 함께 탐사선의 무전기가 파손된다. 결국 네이트가 직접 외부로 나가 월면차의 안테나로 연락을 시도해 보려 나가는데, 잠시 후 네이트에게서 다급하게 자신의 수트 속에 뭔가가 들어왔다고 고통스러워하는 무전이 온다.[3] 벤도 외부로 나가서 질식 직전까지 가던 네이트를 간신히 탐사선 내부로 데려온다. 치료를 위해 살펴보자 네이트의 수트 흉부에 뭔가가 찢고 들어간 듯한 흔적이 있었고 가슴에는 딱딱한 물체가 붙어있었다. 네이트는 바로 떼내어 그 물체를 부순다. 궤도의 사령선과 휴스턴도 무전이 두절되어 막막해가는 중, 네이트의 상처는 검게 물들어가고 점점 난폭하게 변해가는 등, 기행이 심해진다.

두 사람은 월면차로 탈출을 시도하나, 자신을 두고가라는 네이트와 벤이 싸우고 결국 월면차는 전복되어 완전히 파괴된다. 정신을 차린 벤은 네이트를 찾아내지만 뒤의 크레이터 안으로 네이트가 끌려간다.

벤은 즉시 따라 내려가지만 내부에서 월석들이 다리가 자라나더니[4] 곧이어 떼로 벤에게 덤벼든다. 간신히 크레이터 밖으로 빠져나온 벤은 전의 소련 탐사선으로 도망친다. 무전기가 작동하자 적국이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벤은 무전을 시도한다. 그런데...황당하게도 소련 우주국이 아닌 휴스턴 NASA 본부가 연결된다.[5] 벤은 귀환을 요청하지만, 본부는 두 사람이 감염되었다고 귀환을 불허하고 귀관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하는 등 어처구니 없는 말을 늘어놓는다. 벤은 자신이 감염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밖에서 네이트가 해치를 부수고 들어올려고 하자 벤은 그만두라고 절규한다. 그런데 네이트가 행동을 멈추는데 벤의 헬멧 카메라가 네이트의 얼굴을 자세히 보여주는데, 네이트의 헬멧 안에는 무수한 월석 거미들이 들어 있었다. 그러다 마침내 월석거미들이 네이트의 헬멧을 뚫고 나와 네이트는 결국 사망. 그리고 네이트의 시체는 월석거미들이 가져간다. 네이트의 죽음을 목격한 벤은 소련 탐사선으로 사령선과 도킹을 시도한다.

하지만 소련 탐사선 내부에는 이미 수많은 월석거미들이 있었다.[6] 그리고 벤은 수많은 월석거미들에게 공격당한다.

한편, 궤도 사령선의 존은 NASA로부터 탐사선과 도킹하면 귀환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겠다며 협박을 받지만,[7] 이를 무시하고 도킹을 준비한다. 존은 탐사선이 빠른 속도로 오고 있는 것을 보고 벤에게 너무 빨리 온다고 소리치나 벤은 이미 감염되어 탐사선을 조종할 수 없었다. 그렇게 탐사선과 사령선이 부딪힌 순간, 영상이 끊기며 화면이 암전된다. 그리고 자막으로 존, 네이트, 벤은 훈련 중 사고로 순직했다고 나오고, 아폴로 11호가 가져온 월석은 모스크바, 베이징에 나누어 주었으나 대다수가 실종되었다는[8] 자막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난다.


[1] 정작 영화에서는 포스터에 나온 발자국의 주인은 나오지 않고 월석으로 위장한 외계 거미가 등장한다.[2] 시체를 조사하는 도중에 몇번이나 소련 우주복 내부에서 격렬하게 무언가가 꿈틀거린다.[3] 탐사선 외부 카메라에서 네이트의 헬멧 부분을 잘 보면 거미 형상의 생명체가 헬멧 속을 빠르게 기어다니는 게 보인다.[4] 다리가 8개이며 앞다리 2개는 더 크다. 거미와 게를 합친 듯한 외형.[5] 처음엔 러시아어를 쓰는 사람이 무전을 받았다. 아마 소련측에서 미국으로 통신을 연결해준 모양이다.[6] 탐사선 내부 선실에 크고 작은 돌멩이들에서 다리들이 자라난다.[7] 물론 현실에서는 규격 자체가 달라 도킹이 불가능하다.[8] 월석거미가 지구에 침입했다는 것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