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2년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 수상작. 현직 교사[1]이자 거울의 필진인 구한나리가 썼다.2. 줄거리
교보문고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한국적 판타지의 토속적 지평을 열다! 2012년 조선일보 판타지문학상 당선작 『아홉 개의 붓』. 고대 한국을 배경으로 신비한 힘을 가진 아홉 개의 붓을 찾아 떠나는 환상적인 모험을 그리고 있다. 인류가 천인, 비인, 상인으로 나뉜 채 살아가는 지상의 세계. 작은 마을의 높은 어르신 류원은 17년 전에 거둬들여 키운 ‘갈’이라는 아이에게 아홉 감과 아홉 붓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계를 창조한 감들은 자신의 힘을 아홉 붓에 나눠 두었고, 그것을 모두 모으게 되면 세상은 삼인이 조화롭게 살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갈이 그 아홉 붓 중 하나의 주인임을 알려준다. 아홉 붓을 찾아야 하는 임무를 깨닫게 된 갈은 다른 붓과 그 주인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데…. 짜임새 있게 배치된 다양한 인물들과 사건들, 옛이야기가 주는 구수한 상상력과 현대 소설의 긴장감 넘치는 서사가 돋보인다. 특히 고대 한국의 토착 언어와 문화를 생생하게 구현하며 우리 고유의 독특한 서사적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
3. 세계관과 용어
- 아홉 감
- 아홉 개의 붓
- 한
- 싸울아비
- 가리사비
- 넋업사니
- 천인
- 비인
- 상인
4. 등장인물
- 갈
소설의 주인공. 상인인 어머니와 비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머리에 비인의 상징과도 같은 뿔이 나있다[2]. 부모가 상인과 비인의 연을 맺었다는 이유로 모진 매질을 받아 세상을 떠나고, 마을의 어른인 류원에게 거두어져 갈(가을)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그리고 스무살의 나이에 삼인간의 차별이 사라져 세상이 평등해지기 바라는 류원의 뜻을 받아 자신의 붓과 함께 나머지 8개의 붓을 찾아 여행을 하기 시작한다.[3]
- 류원
한골마을의 어른. 갈곳없는 갈을 거두고 이름을 지어준다. 갈이 스무살이 되자 세상이 평등해지기 바라며 갈에게 아홉 개의 붓을 찾아달라고 한다.[스포일러]
- 재천
갈이 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받아들인 일행. 약초를 다룰줄 안다.[스포일러2][6]
- 아리
숲그리매에서 만난 비인 소녀로 또다른 붓인 풀피리의 주인이며 넋잎사니의 재능을 타고났다.[7][8]
- 시겸
윗손 집안의 아들... 인 줄 알았으나 사실은 주워 온(!!!) 애였다. 자랑스런 (양)아들이 되기 위해 갈 일행과 함께한다. 상인의 붓 중 하나인 조각칼[9]의 주인이다.
- 나그네
비인. 상인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만든 비인의 붓 현악기[10](응?)를 이용해 여러 마을을 몰락시키고 갈 일행과 대립하는데...[스포일러3]
5. 이야기거리
본래 거울(웹진)에서 연재되던 것을 고치고 다시 쓴 것이다. 2009년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 1회 때 최종심에 남았지만 당시 공모전의 지향성과 맞지 않는단 이유로 떨어졌다. 2012년에는 대상을 수상했다.[1] 2023년 현재 충렬고등학교 수학교사임[2] 이뿔은 천인인 이린에 의해 없어진다.[3] 갈의 붓은 상인의 붓으로 그림을 그리면 그 그림이 실제가 되는 신통력이 있다.[스포일러] 사실 이기주의자로 갈을 이용해 자신의 입지를 굳히려 했으나 붓들의 힘에 밀려 실패한다.[스포일러2] 사실은 이린의 동생 이진으로, 육익류가 분명하건만 날개는 4개(그중 제대로 된 것은 2개)뿐이라는 콤플랙스가 있다. 천인의 붓중 하나인 대나무 부채의 주인이기도 하다.[6] 재찬의 붓 대나무 부채는 큰 바람을 일으키며 바람에 맞은 사람을 잠들게 한다.[7] 그 때문에 장군님이라는 혼령이 들어가려 했으나 갈의 설득으로 일단 보류하고 그냥 따라다닌다.[8] 아리의 붓인 풀피리는 물을 끌어모으는 능력이 있다.[9] 이것으로 깎은 물건은 깎을 당시의 바람에 따른 신통력을 가지게 된다.[10] 연주하면 사람을 마비시키거나 뭔가를 오염시키거나(이건 확실치 않다.) 내상을 입힐 수 있다.(이것도 확실치 않다.)[스포일러3] 사실 갈의 아버지였다! 죽은줄 알았으나 사실 살아있었고 아내의 복수를 하기위해 악행을 저지르고 다닌 것. 그러나 결국 한골에서 갈 일행의 붓들에게 밀려서 자신의 붓을 내어주어 아홉 붓을 모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