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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 2023-24 시즌 | |
소속팀 | <colbgcolor=#ffffff,#19191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프리미어 리그) |
등번호 | 24 |
기록 | |
38경기 58실점 9클린시트 | |
6경기 15실점 1클린시트 | |
5경기 7실점 2클린시트 | |
2경기 3실점 1클린시트 | |
합산 성적 | |
51경기 83실점 12클린시트 | |
개인 수상 | 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선방: 2024년 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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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안드레 오나나의 2023-2024 시즌 활약상을 기록한 문서이다.2. 프리 시즌
프리 시즌 4차전 레알 마드리드 CF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였다. 주드 벨링엄의 오프사이드 의혹이 있는 득점과 호셀루의 바이시클 킥으로 2골을 실점하긴 했지만 어차피 그저 프리시즌이고, 딱히 못 막았다고 문제될 슈팅들도 아니었다. 2골을 실점하긴 했어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슛을 막는 등 좋은 선방도 있었고,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인 건 전임자와 다르게 박스 안을 벗어나서 거의 센터백 위치까지 올라와 좋은 빌드업 능력을 보여줬다는 것. 상대가 찬 롱패스를 하프라인 반까지 뛰쳐나와서 헤딩으로 걷어내는 장면은 인상적이였다.프리 시즌 6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이른 후반 교체로 들어오고, 실책으로 인한 실점 상황이 되자 해리 매과이어에게 호통을 치는 모습이 보였다. 신입생이 전 주장에게 호통을 치는 것을 보고 팬들이 놀라기도 했다.
프리 시즌 7차전 RC 랑스전 빌드업을 위해 평소처럼 골대를 좀 비우고 나왔는데 수비진 쪽에서 빌드업 문제로 인해 공을 뺏겨 버렸고 플로리안 소토카가 빈 골대에 정확히 차넣으며 원더골을 실점하긴 했지만 이외에는 무난했다.
3. 프리미어 리그
3.1. 전반기
1R 울버햄튼 원더러스 FC과의 홈경기에선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전 울버햄튼의 슈팅 숫자가 맨유의 2배 이상일 정도로 슈팅이 많았고 유효슈팅도 여러 차례 있었는데도 이를 모두 막아내는 활약을 선보이며 맨유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러한 오나나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라파엘 바란의 헤더골로 얻은 1점 리드를 지키면서 1:0으로 승리하였다.2R 토트넘 홋스퍼 FC전에서도 안정적인 선방과 빌드업 능력, 필드 플레이어 그 이상의 롱킥 능력 등 퍼포먼스가 매우 좋았으나 후반 내리 2골을 실점하며 맨유 이적 후 공식전 첫 실점 및 패배를 맛보게 되었다.
3R 노팅엄 포레스트 FC전에서는 수비진의 거한 삽질로 4분만에 2골을 내줬다. 그러나 하나 쯤은 막을 수 있지 않았나 싶은 슈팅 속도였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팀은 3:2 극장 역전극을 거두었고 후반전 결정적인 선방을 한 차례 보여주기도 했다.
4R 아스날 FC전에서는 3골을 내주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딱히 오나나의 책임이라고는 어려웠지만, 팀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5R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전에서도 또 3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그나마 후반전에 안수 파티의 프리미어 리그 데뷔골을 막아내는 선방을 해주긴 했다.
6R 번리 FC전, 팀에게도 본인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분위기 반전의 포인트가 될 경기였는데, 결정적 기회를 막아내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일단은 자신감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7R 크리스탈 팰리스전, 안데르센이 워낙 잘 차긴 했지만 이날 딱 두 번 있던 팰리스의 유효슛 중 하나인 안데르센의 슛을 막지 못해 실점을 내줬고 팀은 그대로 0:1로 패했다.
리그 8라운드 브렌트포드 FC전에서는 꽤나 큰 실수를 범했다. 첫 유효슈팅인 마티아스 옌센의 평범한 슛에도 충격적인 위치선정과 느린 반응속도, 엉성한 모션을 보여주며 슈팅이 손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그대로 골을 내줬다. 가끔 괜찮은 빌드업 능력을 보여주긴 했으나 부진한 선방 능력은 계속해서 문제되었다. 다행히도 팀은 맥토미니의 극장 멀티골로 승리했고, 본인도 무페이의 슛을 선방을 해주긴 하였다. 극적인 승리로 뭍혔기에 망정이지 그대로 패배했더라면, 그렇지 않아도 의심을 받던 오나나의 세이브 능력에 기름을 붓는 격이었을 것이다.
9R 셰필드 유나이티드 FC전은 선방을 꽤 해내는 모습을 보이며 준수한 퍼포먼스였으나 세컨드볼을 계속해서 허용하는 여전한 문제점도 노출되었다.
그리고 10R 맨체스터 시티 FC전, 즉 맨체스터 더비에서는 팀 내에서 유일하게 사람 구실을 했다. 경기 내내 몸을 날려 수많은 슈퍼세이브를 보여주었지만, PK실점과 더불어 후반전에 2골을 더 내주고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였다. 하지만 총 7번의 유효슈팅을 막아 여러번의 위기를 넘겼으며, 오나나가 아니었으면 6실점, 잘하면 7~8실점도 충분히 했을 경기였으며, 맨유의 대참사를 오나나가 막아주었다고 할 정도로 과언이 아니었다. 그리고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건 덤.
11R 풀럼 FC전에서 맨유가 풀럼에게 융단폭격을 당하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세이브를 해내며 1-0 승리를 지켜냈다. 최근 들어 수비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 수비진의 태업에도 오나나의 선방 덕에 이 정도 실점으로 막고 있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시즌 초반 그렇게 많은 욕을 먹었던 욕받이에서 어느새 맨유의 에이스이자 희망으로 보일 정도로 실력이 좋아졌다. 시즌 초반에 이어진 멘탈적인 압박감에서는 일단 벗어난 듯 보인다. 그래도 여전히 텐 하흐 감독의 롱볼축구로 인해 발밑 장점이 드러나고 있지 않다.
12R 루턴 타운 FC 전에서 결정적인 세이브를 한 차례 보여줬고 팀은 1-0 승리를 거뒀다. 리그에서 공격진의 득점력이 매우 저조한 탓에 한번이라도 실점을 허용하면 그대로 패배로 직결되는 상황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A매치 모리셔스전에서 부상으로 후반 교체 아웃 되었는데 치골부상으로 밝혀졌다. 현재 리비아전에 복귀 못할 정도로 큰 부상이라 알려지면서 대표팀에 하차하며 클럽으로 복귀했다. 이로 인해 리그 에버튼전 결장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13R 에버튼 FC전 선발 출전했는데 다시 한 번 데 헤아의 재림을 선보였다. 실점이나 다름없는 위기가 2~3번 있었으나 잘 막아내며 클린시트를 만들었다.
14R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전에서는 1실점을 했지만 오나나의 지분은 없었다. 몇 차례의 선방을 보였지만 전반 6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대형 실수를 할 뻔했으나, 다행히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15R 첼시 FC전에서는 빌드업은 나쁘지 않았으나 전반 44분 콜 파머에게 동점골을 내주었다. 다소 속도가 느렸긴 했지만 수비 시야가 가린 점과 콜 파머가 파포스트로 잘 찬 슛이었기에 오나나를 비판하는 여론은 적다.
16R AFC 본머스전에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볼을 리치 길이로 인해 실점, 총 3실점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다시금 퍼포먼스가 낮아진 상황. 기복을 줄이는 것이 과제일 듯 하다.
17R 리버풀 FC과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서는 전반 15분의 실수를 제외하면 이 날 리버풀의 유효슈팅 8개를 모두 막았고 이 활약 덕분에 풋몹에서도 평점 8.5점을 받는 등 아놀드 다음으로 전체 평점 중 2위를 차지했다. 사실 모든 유효슛 중에서 모두 정면으로 오는 슛이긴 했지만 어쨌든 저 유효슛을 모두 막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할 수 있었다. 추가로 17번째 경기에 6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조던 픽포드와 함께 이번 시즌 클린시트 1위에 해당한다.
18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전에서는 괜찮은 빌드업과 보웬의 헤딩 슛을 막는 등 전반전까지는 무난했으나, 후반전에 보웬, 쿠두스에게 2골을 연달아 실점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딱히 오나나에게 책임을 물을 장면은 없었다.
19R 아스톤 빌라 FC전에는 전반 20여분 세트피스로 허무하게 2골을 내줬다.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양 팀 선수들 합해서 최하위에 가까운 평점을 받았지만, 후반 60분에는 베일리의 결정적인 슛을 막아냈고 시즌 내내 답없던 공격진들이 19R 후반전이 돼서야 3골을 넣으며 잠시나마 제정신이 돌아오는 기적이 일어난 덕분에 결과는 3:2 승리를 챙겼다.
3.2. 후반기
20R 노팅엄 포레스트 FC전 결국 노팅엄의 유효슈팅 2개를 모두 막지 못해 다시금 비판을 받게 되었다. 유효슈팅 2개 모두 오나나에게 책임을 물을 장면은 아니었지만, 기존에 문제가 되었던 반응 속도 문제가 이 경기 또한 반응 속도 문제로 비판을 받았다.21R 토트넘 홋스퍼 FC와의 경기에서 예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20분경 코너킥 실점했고 후반 1분 벤탕쿠르의 슛에 실점을 했다. 슛의 속도가 워낙 빨랐고 근거리에서 때린 슈팅이였지만 한 박자 느린 반응 속도는 아쉬웠다. 풋몹 평점 기준 6.3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22R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전 선발 출전했으나 또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실점은 PK였고 두 번째 실점도 딱히 못 막았다고 문제삼을 장면은 아니긴 했지만, 문제는 첫 실점 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중볼 처리 미스로 허공에 펀칭을 시전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미친 커버가 아니었으면 실점인 상황을 만들었고 세 번째 골 장면에서는 또다시 상대 슛에 전혀 반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페드루 네투가 니어포스트로 잘 찬 슛이긴 하나 또 다시 부족한 반응 속도 문제로 비판을 받게 되었다. 이 때문에 당장 벤치로 내려야 한다는 비판이 다수다.
23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전에서는 지난번과는 다르게 안정적인 빌드업과 선방을 몇 차례 해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리버풀전 이후로 오래간만에 리그 클린시트를 챙겼다. 다만, 공중볼 면에서는 불안감이 있어서 이 점은 아쉬운 부분.
24R 아스톤 빌라 FC전에서는 MOM급의 활약을 보여줬다. 빌라가 찬스를 많이 놓친 것도 있었지만 총 8개의 세이브를 기록했고 그 중 2~3개는 실점과 직결될 수 있는 결정적 기회였음에도 잘 막아내며 팀의 2:1 승리에 공헌했다. 풋몹 기준 평점도 8.8점으로 전체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실점 장면도 오나나에게 책임을 물을 장면은 아니었다. 또한 이전보다 볼 처리도 안정적이어서 안정감 또한 어느 정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25R 루턴 타운 FC전은 정면으로 오는 세 차례의 유효슈팅을 안정적으로 잡았으며, 전반 13분경에 칼튼 모리스의 헤더의 1실점했다. 상황 자체가 소위 아다리가 잘 터진 상황이었기에 오나나의 지분은 없었다. 팀은 2:1로 승리했다.
26R 풀럼 FC와의 경기는 전반전까지는 2번의 엄청난 슈퍼세이브로 팀을 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안정적인 빌드업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으나 후반전에는 결국 후반 21분 코너킥에서 캘빈 배시의 강슛에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에 이워비에 극장골을 내줬는데 이워비가 니어 포스트로 잘 찬 슛이긴 했지만 또 예상에서 벗어난 니어 포스트 슛이 날아오자 움직이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하필 막판에 단점이 또 부각 되었지만 그래도 골이나 다름없는 상황을 2번이나 막아냈기에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맨유 선수들 중에서는 그나마 제 몫을 충분히 다한 편이었다.
27R 맨체스터 시티 FC과의 맨체스터 더비전에서는 지난 맨시티전처럼 3실점을 했지만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까지 포든의 슈팅과 1대1 찬스를 선방했으며, 로드리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았다. 또한 전반 7분 롱킥으로 브루노에게 전달을 해 래시포드의 골에도 간접적으로 관여했다. 후반전에도 도쿠의 굴절된 슈팅을 막거나 워커의 정면 슈팅을 가볍게 잡는 등 어떻게든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모조리 차단하는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결국 후반전에 필 포든에게 중거리 골을 내준 이후 막판에 멀티골까지 허용하고 홀란드의 쐐기골에 연달아 실점하면서 팀의 3-1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골키퍼가 막는 데도 한계가 있지, 맨유가 90분 내내 맨시티에 계속해서 밀리기만 한 걸 감안하면 오나나는 충분히 제 몫 이상을 해냈다. 또한 약점이었던 볼 처리와 공중볼 처리도 이 날 공중볼 소유를 8회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감도 확실히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28R 에버튼 FC와의 경기에서는 에버튼의 유효슈팅 6개를 모두 막아 뛰어난 퍼포먼스로 오랜만에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다만, 후반 81분경에 집중력이 흐트러져 에반스의 패스를 받지 못해 그대로 코너킥으로 진행된 것은 아쉬웠다.
30R 브렌트포드 FC전 팀이 전체적으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고군분투하며 여러차례 좋은 선방들을 보여주었다. 오나나가 아니었다면 3~4실점을 더 했을 정도, 그렇게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 되었고, 경기의 MOTM으로 선정되었다. #
31R 첼시 FC전 이번에도 몇 차례 중요한 선방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갤러거에게 선제골을 내준 이후 콜 파머에게 해트트릭까지 허용하면서 4실점을 했다. 그 중 2개는 PK이고, 네 번째 골도 굴절 슛이긴 했지만 첫 번째 실점은 아쉬웠다. 수비 시야가 가린 점과 속도가 조금 붙었긴 했지만 살짝 정면으로 오는 슈팅이었기에 아쉽다는 평. 팀은 4-3으로 패배했다.
32R 리버풀 FC과의 노스웨스트 더비전에서는 전반전에서만 맨유는 슈팅을 15개나 허용했음에도 소보슬라이의 1대1 찬스와 살라의 2번의 슈팅을 선방했으며, 오프사이드긴 하였지만 누녜스의 슈팅도 선방을 했으며 한 차례의 위협적인 롱킥을 보여주면서 역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으나 결국 디아스의 강슛에 실점했다. 그러나 맨유는 오나나의 선방에 힘입어 후반전에서는 브페의 동점골 이후 마이누의 원더골로 승기를 잡으나 했으나 후반 83분에 완비사카의 어이없는 태클로 PK를 내주며 결국 동점골을 내주어 무승부에 그쳤다.
3월동안 팀이 매 경기 슈팅 20개 이상을 허용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골문을 지켰고,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맨유 3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였다. #
33R AFC 본머스전에서는 전반전에 세 번 모두 정면으로 온 슛이긴 했지만 바로 골문 앞에서 나온 슈팅을 막아냈다. 하지만 솔랑케와 클라위버르트에게 골을 내주어 2실점을 했다. 다만, 캄브왈라의 실책으로 인해 골을 내준 것이기에 오나나에게 책임을 물을 만한 장면은 아니었다.
순연된 29R 셰필드 유나이티드 FC전에서는 전반전에 어이없는 패스미스로 결국 셰필드에게 선제골을 내주었다. 그나마 후반전에는 결정적인 선방을 한 차례 보여줬고 팀은 4-2로 승리를 챙겨 맹비판을 피할 수는 있게 되었다. 그러나 오나나 또한 빌드업 능력이 장점이고 이런 실수가 결국 치명적일 수밖에 없기에 이 점은 상당히 아쉬울 수밖에 없다.
35R 번리 FC전에서는 전반전까지만 해도 거의 전성기 데헤아를 연상케하는 미친 활약을 했는데 전반 33분 번리의 프리킥 찬스에서 코 앞에서 날아오는 헤더를 엄청난 슈퍼세이브로 쳐냈고 그 후에 번리의 1대1 찬스를 막아내는 등 팀을 여러 번 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전에 공중볼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가격해 PK을 내주게 되었고 결국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해 팀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다만, 제대로 볼 처리를 못한 카세미루의 실책이 더 크다는 평이 많으며, 오나나 또한 골이나 다름없는 슛을 2~3번을 막았기에 확실히 퍼포먼스는 뛰어났으나, 어쨌든 본인의 파울로 PK를 내준 것이기에 명백히 본인의 책임도 있다고 볼 수 있다.
36R 크리스탈 팰리스 FC전에서는 팀 내에서 유일하게 사람구실을 했다(...). 전반 27분에서 마이누의 불안한 볼 처리로 위기 상황을 맞이했으나, 빠르게 나오면서 막아냈다. 후반전에는 미첼의 슈팅을 선방했으며, 특히나 후반 11분에는 휴즈의 골이나 다름없는 슈팅까지 슈퍼세이브를 해냈다. 그러나 결국 팀은 수비진의 형편없는 수비로 인해 결국 4:0 대참사 패배를 막지 못했다.
37R 아스날 FC전 전반전에는 에반스와 카세미루의 형편없는 수비로 결국 트로사르에게 선제골을 내주었으나 후반전에는 마르티넬리와 라이스 슈팅을 막는 등 이번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팀의 1:0 패배는 막지 못했다.
계속해서 맨유의 최후방을 든든히 지키는 모습을 보이자 4월에는 이달의 세이브상을 수상했다.
34R 순연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전에서는 두골을 실점했지만 팀은 3:2로 승리했고 오나나 또한 좋은 선방을 수 차례를 보여주었다.
38R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전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무난하게 클린시트를 챙겼다.
그렇게 리그 첫 시즌을 마치고 오나나는 총 9번의 클린시트로 5위, 선방률 72%로 3위, 총 선방 횟수는 149회로 1위로 상당히 준수한 스탯을 기록하게 되면서 나름 성공적으로 리그를 마무리 했다.
4. UEFA 챔피언스 리그
챔스 1차전 FC 바이에른 뮌헨에 선발 출전하여 첫 챔스 데뷔전을 가졌으나,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28분 리로이 자네의 정면 슛이 오나나의 선방에 막히나 싶다가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 버린 것. 이후에는 케인의 슈팅과 추포모팅의 두 번의 결정적인 슈팅을 잘 막아내긴 했지만 3골을 더 내줘[1] 팀은 4:3으로 패배했다.그리고 갈라타사라이 SK와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 경기에서는 최악의 폼을 보이며 패배의 원흉중 하나가 되었다. 호일룬의 선제골 이후 몇 분 지나지 않아 윌프레드 자하에게 실점을 내줬고, 호일룬의 멀티골 이후 또 다시 케렘 아크튀르크올루의 슛에 맥없이 당했으며, 가장 가관인건 '그래도 오나나가 데헤아보다 빌드업은 낫다' 라는 마지막 보루마저 스스로 비웃듯, 후반 75분에는 눈 앞의 상대 공격수에게 패스를 해버리는 대형 실수를 저질러 결국 슈팅을 막기 위해 메르텐스에게 무리한 백태클을 건 카세미루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이후 PK는 마우로 이카르디가 실축하며 넘어갔지만, 몇 분 지나지 않아 이카르디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팀의 2:3 패배에 크게 공헌해버렸다. 결국 뮌헨전에 이어 또 챔스에서 실수를 하면서 괜찮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리그에서와는 달리 호일룬과 정반대로 챔스에서는 그대로 안좋은 폼을 보여주었다.
실점 장면 자체는 참작의 여지가 있다. 첫 번째 실점은 달로의 형편없는 수비와 소위 아다리가 잘 터진 상황이었고, 두 번째는 수비가 심각하게 형편없어 바로 골문 앞에서 골을 내준 것이며, 세 번째 실점도 기본적인 각도 좁히기나 위치 선정이 애매했지만 1대1 상황이었다고 볼 수 있다. 워낙 빌드업 실수가 너무 컸기에 그만큼 비난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외에도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위기 상황을 초래하기도 했으며, 또한 갈라타사라이의 유효슛 4개 중 3개를 실점하기도 했다.
그러나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3차전 FC 코펜하겐전에서는 영웅이 되었다. 안정적인 경기력과 선방을 보여줬고, 특히 49분경의 세이브는 전성기 데헤아를 연상케 한 엄청난 슈퍼세이브였으며, 결정적으로 94분 스콧 맥토미니가 PK를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칠 뻔하였는데, 조르단 라르손의 PK를 막아내어 팀을 구해내면서 영웅이 되었다.
챔스 4차전 FC 코펜하겐전에서는 막을 것만 막고 나머진 다 실점을 내줘 4실점을 했다. 하지만 4골 모두 오나나에게 책임을 묻기엔 어려웠긴 했다.
챔피언스리그 5차전 갈라타사라이 SK전에서는 전체적으로는 괜찮았으나 정작 실점 장면에서 또 실책을 범하며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전반 16분에 어이없는 패스 미스로 대형 사고가 날 뻔했으나, 간신히 볼을 잡아내며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러나 가장 문제인건 두 번째 실점인데, 앞에서 걷어내지 못한 마샬의 잘못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으나 애초에 자기 품으로 오는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몸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간 건 골키퍼의 기본기를 의심해도 할 말 없는 실책이다. 물론 앞에서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마샬의 지분도 없지않아 있긴 하다. 팀이 3대 1로 앞서던 경기를 막판에 2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고, 이 탓에 풋몹에서 무려 4.8점이란 굴욕적인 점수를 받았다. 정말 많이 봐줘서 첫 번째 골과 세 번째 골은 그렇다 쳐도, 두 번째 골은 명백한 오나나의 책임이었으며, 1차전부터 5차전까지 봤을때 하드 캐리에 가까웠던 3차전과 많이 쳐줘서 4차전까지 제외하면 말 그대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악의 골키퍼라 봐도 무방하다.
챔스 6차전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팀이 0:1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조별 최하위로 탈락이 확정되었다.
5. EFL컵
크리스탈 팰리스 FC전에서 바이은드르가 로테이션으로 나올 것이란 예상을 깨고 선발 출전했고, 두 번의 무난한 선방을 보여주며 무실점을 이끌었다.16강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전 맨시티전에 이어 또다시 3실점을 하고 말았다. 다만 3실점 모두 수비 실책이 컸었기에 오나나의 비판은 많지 않는 편이다.
6. FA컵
64강 위건 애슬레틱 FC전에서는 상대가 3부리그 팀임에도 바이은드르 대신 선발 출전했다. 전반에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했고 전체적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실점에 성공했다.32강전에서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인해 바이은드르가 출전하였다.
16강 노팅엄 포레스트 FC전에서는 맨유 선수 중에서도 가장 좋은 폼을 보여줬는데, 수 차례 위기 상황이 왔었음에도 안정적인 선방과 빌드업을 보여줬다. 또한 확실히 이전보다 볼 핸들링도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8강 리버풀 FC와의 노스웨스트 더비전에서는 몇 차례의 날카로운 롱킥과 신들린 선방쇼를 보여줘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전반전에 알리스터와 살라의 골에 연달아 실점했다. 첫 번째 골은 굴절된 슈팅이라 오나나의 책임이라고는 어려웠지만 두 번째 골은 누녜스의 슛은 잘 막았지만 이 세컨볼이 살라 쪽으로 가게 되면서 결국 실점을 내줬다. 그리고 연장 전반 엘리엇의 골에 또 실점했다. 이것 또한 굴절된 슈팅이라 오나나에게선 불운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실점 장면과 별개로 수 차례의 좋은 선방을 보여줘 풋몹 평점도 8.3점을 받아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4강 코번트리 시티 FC전에서는 전반전에는 맨유가 압도하는 분위기라 딱히 할 일은 없었지만 후반전부터 갑자기 코벤트리의 공격이 거세지자 결국 2골을 내줬고 이후 후반 84분에 골이나 다름없는 미친 슈팅을 더 미친 반사신경으로 쳐냈다. 그렇게 팀을 구하나 싶었으나 결국 이후에 완비사카가 핸드볼 파울로 PK를 내줘 또 실점을 내줬다. 그리고 연장 종료 이후 첫 번째 키커인 카세미루가 실축을 하면서 위기를 맞이했으나 오나나는 3번 키커의 슛을 선방한 후 4번 키커가 홈런을 날리면서 결국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결승전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맨체스터 더비와의 경기에서는 비록 후반전 막판에 도쿠의 슛을 막지 못하는 미스로 골을 내주긴 했지만[2] 이 외에는 워커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두 차례의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는 등 안정적인 키핑을 했고, 작년의 데 헤아가 보여주지 못한 안정적인 킥을 보여주었다. 팀은 2-1로 승리를 챙기면서 FA컵 우승을 하게 되었다.
7. 총평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 다사다난한 시즌이었다. 시즌 초반에는 불안한 모습이 계속해서 나왔고 챔스에서 부진한 걸 넘어 처참하게 몰락하는 바람에 큰 비판을 받았지만 후반기에서는 서서히 폼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선방쇼로 FA컵 우승을 이끌어 유로파 진출까지 성공시키면서 첫 시즌을 해피엔딩으로 맞이했다.전반기 평가만 보자면 긍정적인 부분에서는 빌드업이나 스위핑 실력 면에서는 확실히 데헤아보다 나은 면모를 보이고 있고, 리그에서의 활약도 클린시트 1위를 이어가던 적이 있음과 동시에 현재도 4위로 상위권에 속하고, 선방률 70%대 초반으로 나름 준수한 스탯이라고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선방 부분에서 계속 나쁜 실수를 범해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하였고, 본인의 선방 가능 범위에서 벗어난 슛이 날아오면 그냥 반응을 하지 못해 제자리에 굳어 실점한다는 것이 문제였다.[3] 특히 전임자 데 헤아가 수년간 들어갈 공들을 당연하다는 듯이 다 쳐내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오나나의 이런 단점이 특히 맨유 팬들에게 더 안 좋게 보일 수밖에 없었다.[4] 또한 기존에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볼 핸들링 능력에서도 몇몇 장면에서 단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게다가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활약을 보자면 가히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라고 할 정도로 평가가 좋지 않았다. 승리가 날아갈 위기에서 PK를 막아내 승리를 가져온 코펜하겐 1차전을 빼면 심각하게 불안한 선방 능력으로 굳이 먹히지 않아도 될 골을 다수 실점했으며, 잘 하지 않는 발밑 실수까지 하는 등 그야말로 조별 4위의 가장 큰 원흉 중 하나였다.
중반기에는 확실히 불안하던 초반기의 모습에서 벗어나,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을 구하는 경우도 많지만 가끔 잔실수가 나오는 경우도 종종 나오는 등 기복이 조금 있는 편이다.
이후 후반기에 들며 부진한 모습이 상당히 개선됨은 물론 폼이 바짝 올라 후반기에는 팀을 하드캐리하였다. 특히 이전에 의심받던 선방 능력이 상당히 물이 오른 듯한 모습이다. 몇몇 경기는 정말 전성기 데헤아급 선방을 보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리그 30라운드 기준으로 프리미어리그 골키퍼 선방률 73%, 총 8번의 클린시트로 2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맨유는 리그 기준 무려 177번의 유효슈팅을 허용했음에도 오나나가 그 중 125번이나 막았다.
그리하여 약 12년만의 주전 골키퍼 교체는 상당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시즌 전체로 미루어 보았을 때 결과적으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나 후반기에 보여준 선방 퍼포먼스는 오나나의 영입을 23-24 시즌 맨유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할 수 있을 정도였다. 다만 전임자 때와 똑같게 이러한 오나나의 대활약이 팀의 부진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은 씁쓸하다고 볼 수 있다. 팀이 너무 많은 유효 슈팅을 허락한 탓에 보다 많은 선방 기회를 얻어(...) 오나나의 선방 능력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오나나의 가장 큰 장점 및 감독이 맨유의 골키퍼 자리를 데헤아에서 오나나로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그의 뛰어난 발밑 능력이다. 오나나가 자신의 능력을 만개하려면 팀이 먼저 정상화되는 것이 필수이다.
[1] 물론 3골 모두 오나나의 책임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실점이긴 했다.[2] 예리한 코스로 깔려 들어온데다가 수비에 의한 시야 방해도 있었기에 마냥 막기 쉬운 슈팅을 어이없게 실점한 것은 분명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막아줬어야 하는 슈팅이라는 것이 정설이다.[3] 이는 맨유 이적 전부터 지적되었는데, 오나나 본인의 반사신경은 준수하지만, 둔한 체형 때문에 민첩성이 떨어지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4] 단 인테르에서는 빌드업은 물론이고, 선방 능력 또한 좋은 편에 속했다. 당장 오나나가 현재 챔스에서의 최하위 원흉이 된 것과 대비로 인테르에서는 챔스 결승 진출에 공헌하는 큰 활약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