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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7 05:59:03

안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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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99학번 동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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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완
(정경호)
안정원
(유연석)
양석형
(김대명)
이익준
(조정석)
채송화
(전미도)
흉부외과 과장 겸 부교수 소아외과 조교수 산부인과 조교수
간담췌외과 부교수
신경외과 부교수

안정원
(유연석)
시즌 1 시즌 2
파일:안정원_슬의.png 파일:안정원_슬의2.png
42세
소아외과 조교수
〔공식 홈페이지 소개 보기〕
슈바이처, 아니 공자, 맹자도 이겨 먹을
천사같은 성품의 소유자
천주교가 모태신앙임에도 불구하고[1], 별명은 ‘부처’

부모의 품보다, 병원 침대가 익숙한 아이들의 울음소리.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공허한 부모들의 애끓는 분노로,
소아외과의 눈물은 마음을 찢는다.

몸보다 마음이 더 힘든 소아외과에서,
정원의 따스함은 위로이자 희망이다.
지칠 법도 한 20년차 의사지만,
한 번도 환자나 보호자, 하물며
동료 의료진에게도 화를 낸 적이 없다.

그래서 별명은 ‘부처’!
모태신앙이 천주교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물론, 그의 ‘부처설’은 의대 동기 5인방에겐 통하지 않는다.
화만 안 내면 뭐하나~ 똥고집과 예민함은 기본이요,
뒤끝은 작렬이니…

작은 실수에도 밤잠을 설치고, 한 번 맘먹은 건
끝을 볼 때까지 밥 한술 뜨지 않는다.

정원은 대학 시절부터 또래와는 조금 다른, 특별함이 묻어났다.
당연히 사람들의 관심이 정원을 향했고,
알고 싶어했고, 묻고 또 물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정원에겐 관심 하나 없었던,
유일한 4명만이 20년지기 친구로 남았다.

사진 찍기가 취미였던 정원이 카메라를 깊숙이 넣어 버린 건
사진 속 웃음만을 남기고 떠나 버린, 아이들 때문이다.
아이들의 이름이 아직 가슴 아픈 걸 보면,
의사는 나의 길이 아니겠단 생각을 했다.
꽤 오래.

신부가 되고 싶었다. 형보다, 누나보다 먼저
의사라는 꿈에 흔들렸던 거지,
신부의 꿈을 포기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20대에 찾아온 사랑도, 30대에 맞이한 명예도,
신부의 꿈만큼 빛나는 건 없었다.
누군가는 돈 많은 재벌가, 금수저의 허세라 비웃겠지만,
정원은 ‘정원’답게 묵묵히 그 가시밭길을 향해 가려 한다.

이제…
시간이 얼마 없다.

그 시간의 추를 멈추게 한 건, 아이들이었다.
아픈 아이들의 곁을 떠나는 건,
정원이 포기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나보다 다른 사람의 행복이 더 값졌던 정원.
이제 나와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곳으로
나아가려 한다.

그렇게 겨울에 시작된 인연은 함께 맞는 첫 번째 봄을 지나고,
새로운 봄을 맞이하며 더욱더 깊어졌다.
예상치 못했던 이 변화가 행복하고 소중한 만큼
이제는 연인을 넘어, 다음 단계로 한 걸음 더 내딛고 싶다.
인생의 또 다른 꿈을 꾸게 해준 겨울과 함께.

1. 개요2. 작중행적
2.1. 시즌12.2. 시즌2
3. 여담

1. 개요

부친은 율제병원을 소유한 율제그룹 안병우 회장의 막내아들이지만 석형을 제외한[2] 친구들은 정원의 배경에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정원의 부친상 이전까지 좀 사는 집 아들로만 알았을 뿐, 그 정도일 줄은 모르고 있었다. 또한, 광현의 언급으로 물욕이 없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 집안에서 자랐는데, 형들과 누나들이 총 4명이 모두 신부와 수녀이며, 본인도 성직자를 꿈꾸고 있었다. 세례명은 안드레아이고 세례명의 의미는 "남자다움"이다. 준완과 같은 자취집에서 얹혀사는[3] 등 부모 재산 덕을 보지 않고 개인 수입은 키다리 아저씨 활동 등에 쓰면서[4] 친구들에게 한턱 내는 것이 연례행사일 정도로[5] 전혀 재벌 2세 답지 않게 산다. 어머니가 살 아파트를 대출받아서 마련하겠다고 말하다가 되려 의사가 되어가지고 모아둔 돈이 없어서 대출을 받냐고 어머니에게 타박을 받는다.

별명은 부처님. 하지만 종교는 천주교[6]

작품 내에서 가장 만화스러운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현실에서도 소아외과 의사는 대한민국 전체에 50명이 안될 정도로 희소하고 집안 자체가 엄청난 부잣집인데다 처음 본 여성들도 호감을 표할 정도로 미남이며, 평생 신부의 꿈을 안고 모태 솔로로 살다가 마흔 살이 넘어서야 첫 연애를 시작했다.

2. 작중행적

2.1. 시즌1

4화에서 산부인과 교수 석형과의 협진을 위한 회의에서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 칭얼대기도 했다.[7] 복벽증이 있는 아이의 경우 출산 직후 바로 수술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수술 일정 조율이 필요하다. 제왕절개는 수술 일정이 픽스되어 있어 다른 수술 일정과 겹치지 않도록 조정할 수 있지만 자연 분만의 경우 언제 출산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겨울에게 몽쉘을 슬쩍 밀어준다. 겨울 의문의 심쿵

어린이 환자를 대하다 보니 환자가 사망하거나 할 때 멘붕을 겪고 의사 일을 그만두겠다고 징징거리는 경우도 많다. 주로 신부인 큰형(성동일[8], 작중에서는 안동일/베드로)에게 징징거리는데, 하도 이런 일이 자주 생겨서 이제는 큰형도 그러려니 하고 '알겠으니까 딱 1년만 더 해보자.'라고 넘어간다. 물론 1년 뒤에도 징징거리고 '딱 1년만 더 하자'의 반복이다.

술담배를 즐기고 친구에게는 '이 새끼, 저 새끼'거리며 욕설도 하지만 자기 밑에 있는 전공의들과 인턴, 어린 간호사에게는 존댓말을 쓴다.

또한,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 덕에 인기가 많은 듯하다.[9]

5화에서는 응급 환자로 들어온 아이의 몸 상태를 살피는데, 아이의 몸에는 딱 봐도 누군가에게 맞은 듯한 멍 자국들이 가득했다. 그는 단박에 아동 학대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구동매+강동주의 눈빛으로 변하면서 옆에 서 있던 겨울에게 경찰에 신고하라고 한다. 부위마다 멍의 색깔이 다 다르고 등에까지 나 있는 것으로 보아 보호자로 온 아이 아빠가 상습범이라고 확신했다. 그때 저 멀리 있던 아이 아빠가 의사들과 눈이 마주치자 전력으로 도망쳤고 이를 본 겨울이 신발까지 벗어가며 추격전을 벌인 끝에 채송화가 생수통을 던져 아이 아빠를 붙잡는 데 성공한다.

잠시 후 경찰서까지 왔는데도 아이 아빠는 증거가 있냐고 딱 잡아뗐다. 경찰들이 의사들이 두 아이 모두 아동 학대를 당한 것 같다고 이야기해도 의사가 신이냐며 자기 아이인데 자기가 잘 알지 본 지 겨우 10분밖에 되지 않은 의사들이 뭘 알겠냐고 항변했다. 그때 정원이 나서서 아이가 멍 자국 이외에도 갈비뼈까지 부러진 적이 있다며 혹시 폭행 전과가 있냐고 묻는다. 그 말에 경찰들은 재빨리 휴대폰으로 그의 신원조회를 했는데, 예상대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수배령이 내려진 수배범이었다. 결국 수갑이 채워진 채 연행되던 아이 아빠는 뒤를 돌아 정원을 바라보며 얼굴 봐놨다며 가만 안둔다고 체스쳐를 취한 채 끌려간다.

이후 형의 X선을 다시 살펴보려 한 준희를 칭찬하지만 막상 아이의 아버지를 붙잡는 데 큰 공헌을 한 겨울은 칭찬하지 않고 냉정하게 가서 수술 준비 안하고 뭐하냐고 하고 가버렸다. 이후 정원은 또 신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가 로사에게 혼난다.

광현의 말에 의하면 사계절마다 하나씩 취미가 있는 듯하다.[10]

대화나 행동을 봐서는 겨울에게 마음이 전혀 없는 건 아니나, 신부의 꿈이 있는 자신에게 연애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의도적으로 철벽을 쳤다. 6화에서 겨울이 아나필락시스로 병실에 입원하자 가장 먼저 달려와서 몰래 챙겨주고 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7화에서는 겨울이 둘이서 사복 입고 주말에 밥 먹자고 하니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8화에서는 겨울의 데이트 요청을 어머니를 보러 양평에 가야 한다며 거절한다. 그러나 사실은 주말 내내 익준의 집에 가서 우주와 놀아줬다. 그리고 제출했던 추천서가 합격되었다는 전화가 오는데, 이를 잠깐 들렸던 로사가 대신 받는다. 로사는 칠순잔치고 뭐고 다 필요없으니 엄마 곁에만 있으라고 하지만 우리 안드레아는 기어코 수술이 꽉 차 그러니 12월에 가능하냐며 주임 신부님과 약속을 잡는다. 그리고 후에 겨울과 퇴근길에 마주치는데, 겨울이 약속이 있다며 소개팅남의 차에 타는 것을 멍하니 바라본다.

9화에서는 퇴근 전 돈을 인출하는데, 익준이 야구 내기에서 졌다며 만 원만 빌려달라는 말에 만 원을 빌려주고, 이어 담배 4대와 라이터까지 빌려준다. 익준의 "어, 겨울이다."라는 말에 고개를 돌리고 낚시라는 것을 확인하자 뭐냐고 묻는다.[11]그리고 이후 내리는 비에 가방을 쓰고 가려던 정원 앞에 겨울이 흰색 차에서 내린다. 운전석에 앉아있던 남자가 집에서 보자고 하는 말을 듣는다. 후에 이 남자는 소개팅남이 아니라 겨울의 친동생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겨울이 환아의 어머니에게 어렵게 설명하는 것을 쉽게 풀어 설명해 준다. 그러나 어머니가 정신이 없어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고, 겨울이 다시 그림을 그려 설명해 주자 이해한 어머니가 감사하다며 그녀를 껴안는 것을 보고 미소를 짓는다.

10화에서 본인이 키다리 아저씨임을 송화에게 밝혔다. VIP 병동에서 발생한 수익[12]을 통해 키다리 아저씨 활동을 했고, 송화에게 키다리 아저씨를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송화와 함께 택배를 받으러 간 사이 키다리 아저씨 일로만 쓰는 세컨드 휴대폰을 놓고 갔고, 때마침 날아온 문자를 익준에게 들키며 졸지에 실체를 아는 사람이 두 명이 되어버렸다.[13] 또한, 익준에게 겨울에 대한 연애 오지랖을 당하며, 자신의 감정을 확인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14]

11화에서는 주전 원장에게 소아외과를 올해까지만 하겠다고 말한다. 이후 겨울이 처음으로 집도하는 수술의 어시로 참여하고, 병원 정원에서 신나게 수술에 대해 말하는 겨울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미소를 짓는다. 겨울이 자리를 뜨자 뒷모습을 보면서 미소를 짓는 모습을 로사가 발견한다. 그리고 노래방에서 봉을 잡고 빙글빙글 돌며 노래한다.[15]

12화에서 결국 신부의 꿈을 접고 겨울의 고백을 받아들이며 키스를 했다. 시즌1의 엔딩은 이쪽 커플이 차지한 셈이다. 이후 그 동안의 모습이 플래시백으로 나오는데, 6화에서 겨울이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소식을 듣고 밥 먹다 뛰어쳐나가는 장면이 나온다.

12화에서 송화가 평하길, "남들이 행복하게 먹는 걸 보는 게 더 행복한 사람." 환자가 안 좋으면 침울해지고, 환자가 잘 되면 세상 기뻐하고, 환자 눈높이에 맞춰서 대하는 모습, 환자가 세상을 떠나면 술을 퍼마시면서 펑펑 우는 모습 등을 잘 요약한 표현이다.
송화가 창밖을 보며 겨울이다 라고 말을한다

2.2. 시즌2

1화 초반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겨울을 대했지만 퇴근 후 반말로 바뀐 말투와 데이트를 하러 가는 등 연인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하던 소아 환자가 수술 이후에 염세주의자가 되었다는 겨울의 말에 당황하거나 실밥을 뽑아야 하는 소아 환자가 완강하게 거부하는 것에 좌절하는 보호자를 잘 달래주는 등 여전히 아이들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다 보니 보호자들도 정원을 전적으로 신뢰해서 한 보호자는 아예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는 것보다 정원이 병원을 그만두는 것이 더 두렵다고 말했다.

짠돌이 기질이나 결벽증 기질도 여전하다. 자기 샴푸를 몰래 쓴 준완에게 유도질문을 던져서 대답을 이끌어 내고는 준완의 입에 휴지로 강속구를 던졌고, 2화에서는 딸기를 앞에 두고 오래도록 손을 닦아서 익준에게 딸기 수술하려고 그러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정원과 같이 사는 준완도 이 영향을 받았는지 익준에게 자기 과자를 왜 자꾸 먹냐며 화를 내는 모습이 정원과 닮았다. 나중에 준완이 정원에게 "이 안(가슴)에 너 있다."라는 개드립을 칠 정도다.

2화에서 99즈에게 겨울과 사귄다는 것을 알렸다. 익준이 '우리 장겨울'이라고 하자 발끈하기도 했다.[16][17]

익준이 겨울에게 야식을 사먹으라고 자신의 카드를 내준 것을 준완과 작당하고 넘겨받더니 무려 182,000원을 끊어서 익준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준완은 반쯤 장난인 눈치였지만 정원은 메뉴판에 있는 거 하나씩 다 사서 소아중환자실 간호사 선생님들에게 다 돌리겠다며 아예 작정한 모습이었다.

3화에서는 겨울과 신나게 열애 중이었지만 남들에게 들킬까봐 걱정하는 겨울과 다르게 정원은 통 조심하지를 않아서 겨울에게 시한폭탄이라는 말을 들었다. 겨울과 데이트에 나서면서 차 문을 열어주고, 일반외과 회의에 참석했다가 겨울에게 음료를 건내면서 뚜껑을 열어주는 바람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고, 여기에 하필 익준이 "누가 보면 장겨울 선생 남자친구가 안정원 교수인 줄 알겠네!"라고 깐족대는 바람에 정원이 기겁했다. 그러나 평소에 정원이 쌓아놓은 부처 이미지가 워낙 굳센 덕에(?) 다들 정원이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처럼 겨울에게도 상냥하게 대해주는 것으로 여기고 넘어갔다.[18]

로사의 집에 놀러갔다가 로사와 종수가 정원을 떠보려고 유산으로 만 평이 넘는 땅 준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왜? 나한테 왜 줘? 나 필요없는데? 엄마나 그 땅 팔아서 좋은 아파트 들어가서 좀 편하게 사세요."라고 답해 로사와 종수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데 잘 나가다가 "돈 모자라면 내가 대출받아서 보태드릴게요."라고 얘기를 꺼내는 바람에 "넌 의사나 돼서 돈도 없니?!"라고 로사에게 되려 혼났다.

이렇게 물욕이 없음을 실제로 증명하기라도 하는 듯 위에 나온 겨울과의 데이트 장면에서 시즌 1에서 처분한 고물차[19]가 아니라 SUV로 바뀌었는데, 송화가 차를 바꾸면서 전에 몰던 차를 공짜로 내준 것이라고 한다.[20]

4화에서는 아이 부모의 심리까지 잘 아는 모습을 보여서 간호사가 "교수님, 애 있죠?"라고 물어보자 자신이 수술하고 치료한 아이들이 모두 제 애죠 라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출까지 받아서 전세 계약을 하려 하는데, 이는 다름 아닌 보호자 쉼터로 사용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먼 곳에서 올라오는 환자 보호자들이 근처에 숙소를 잡거나 돈이 아쉬워서 병원에서 잠을 청한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왔는데, 이것을 위한 것이었다. 병원을 그만두지 않는 조건으로 병원장과 거래해서 세금은 병원에서 지원해 주는 것으로 정해줬다고 한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이게 정원의 꿈의 시작일 뿐이며, 최종적인 꿈은 아동 전문병원을 짓는 것이라고 한다.[21] 부처라는 별명이 전혀 아깝지 않을 지경이다.

5회에서 익준, 겨울, 민하, 석형과 함께 떡볶이를 먹는다.[22] 정원이 매운 것을 못 먹어서 매워하자 겨울이 냉큼 익준이 먹으려던 계란찜을 정원 앞에 놓는다 그러자 익준이 오작교에게 이러면 안된다고 한다. 이 밖에 대출 상담을 하면서 은행 직원에게 어부바 인형을 부탁했는데, 은행 직원이 결혼했냐고 묻자 아직이라고 대답했고, 이 인형은 그대로 겨울에게 준 모양이다.

정원이 준완의 집에서 얹혀사는 이유가 나왔는데, 시즌1에서만 해도 키다리 아저씨 때문에 돈을 아끼려고 친구 집에 얹혀사는 듯 했지만 사실은 준완이 외로움을 너무 많이 탄 까닭이었다. 이전에도 계속 이사를 가는 것을 고려했지만 그때마다 준완의 눈이 너무나도 슬퍼보였다고 한다.

5회에서 엘레베이터에서 겨울과 마주치면서 서로 웃으면서 정원이 겨울이가 들고 있던 봉지를 들어준다. 그리고는 가득 차 있는 봉지를 보면서 밥 안 먹었냐고 물으며 설마 이게 한 끼는 아니냐고 물어본다. 겨울이 두 끼라고 하고 3층에서 엘레베이터가 멈추면서 준완이 서 있는데,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나중에 탄다고 하지만 정원이 그냥 타라고 웃는다. 준완은 알았다며 타지만 엘리베이터 구석에 찌그려져(?) 있자 웃는다.

겨울이 민하의 집도 속초라며 민박집에 놀러오라고 하는데, 바빠서 못 간다고 하자 내년에 전문의 시험을 보고 놀러가자며 그때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바다도 보고 드라이브도 하고 며칠 쉬다 오자고 하는데, 겨울이 "그날이 올까요?"라고 한다. 정원이 어디 가냐고 묻자 겨울은 1년이면 한참 남았다며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른다고 하지만 정원은 1년 금방 간다고 한다. 정원은 겨울에게 한 가지만 약속해달라고 하며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겨울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뭐든 자신에게 말해달라고 한다. 자신이 알아도 이런 저런 잔소리 안 할 테니 그냥 얘기만 해달라고 한다. 겨울은 알았다고 하며 그럼 교수님도 약속해달라고 하는데 궁금해하는 정원에게 볼에 뽀뽀를 하고 부끄러운 얼굴로 하루에 한 번 애정표현을 해달라고 한다. 그 말에 정원이는 귀엽다는 듯 웃으면서 겨울이 볼에 뽀뽀를 한 뒤 키스하려 하자 겨울은 알레르기를 걱정하며 막지만 정원은 웃으며 바로 다시 키스한다.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을 보고 달려든 겨울이 바닥에 넘어지자 다친 겨울을 정원이 부축해서 응급실로 데려간다. 응급실에 광현이 겨울에게 "파이팅이 넘치는 거야, 무모한 거야?"라고 하면서 항상 보면 겁도 없다면서 바닥에 머리까지 부딪혔으면 어쩔 뻔했냐고 걱정하자 정원이 봉쌤을 말리고 봉쌤이 가자 정원이 침대 커튼을 치더니 침대에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있는다. 정원에게 겨울은 다음에는 이러지 않겠다는 약속을 못한다며 사람이 사람을 때리는데 어떻게 가만히 보고만 있냐고 한다. 정원이 시큐리티 분이 있었다고 하자 보안팀이 거기 있었는지 몰랐다고 하며 원래는 그 층에 안 계셨다고 하자 익준이가 보안팀에 협조 요청을 했다고 한다. 또 겨울은 남편이 환자를 퇴원시키겠다고 하면 어떡하냐고 걱정하자 익준이 중환자실로 환자를 옮기고 면회도 금지시켰다고 하자 겨울은 "아, 그런 방법도 있구나..."라며 깨닫는다. 자신은 혼자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만 했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니까 방법이 나온다고 한다. 정원은 겨울에게 혹시 내가 모르는 무슨 일이 있냐고 묻지만 겨울은 잠시 머뭇거리는 듯 싶더니 없다고 한다. 정원은 그럼 다행이지만 만약 고민 중인 일이 있거나 겨울이 힘들게 하는 일이 있으면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하며 자신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하자 겨울은 알겠다고 하지만 지금은 정말 없다며 자신이 머리 나쁘고 능력 없어서 환자들 힘들게 하는 것 빼고는 없다고 한다. 그리고는 둘이 마주 보고 웃으면서 정원이 겨울이 포옹하려고 했는데, 응급실에 소식을 듣고 온 듯한 익준이 겨울을 계속 부르는 목소리에 멈칫한다. 하지만 곧 웃으면서 다시 안는다.

7회에서 겨울에게 프러포즈를 하려 하지만 겨울이 어머니 일로 광주로 내려가 실패한다.

8화에서 생일이 8월 20일인 것이 밝혀졌다. 겨울이 광주로 내려가 처음으로 전화가 오자 받으며 겨울을 걱정한다. 그리고 로사가 밤에 침대에서 일어나다가 넘어져 주종수 이사장과 함께 병원 응급실로 들어오자, 전화를 받고 뛰어간다. 연락을 받고 내려온 송화에게 수두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자 어떻게 자식이 되어서 모를 수 있냐며 자책한다. 그리고 진단을 들은 로사가 울며 고맙다고, 치매인 줄 알았다고 하자 눈물을 보인다. 로사가 입원하게 되자 밤에 같이 있어주며 잠도 같이 자는데, 이튿날 겨울이 병문안을 오자 놀란다.

10화에서는 병원 앞에서 익준, 석형, 준완과 설악산에 올라가느냐 마느냐로 대치하면서 등장한다. 시간이 늦어 드라이브 스루로 햄버거를 사먹기로 하는데, 넷이서 너무 시끄럽게 정해서 운전하던 송화의 심기를 건드려 단체로 혼이 난다. 옆에서 주문하는 송화의 말을 들으며 빠진게 없는지 체크한다. 다음 날 겨울을 만나 엄마가 아픈 후로 형, 누나들이 계속 전화를 한다며 그럴 거면 출가는 왜 한 것인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며 겨울의 어머니와 남동생의 안부를 묻는다. 그리고 저녁에 회식을 가기 위해 의국에서 겨울을 기다리는데, 결국 괜찮은 척 하며 버티던 겨울이 어머니와 통화를 하고 의국으로 들어와 울면서 자신에게 안기자 겨울을 안아준다. 다음 날 설악산으로 향하던 중 익준, 송화, 그리고 자신이 병원콜을 받고 빠져 결국 준완과 석형 둘이서 설악산을 가게 된다. 다음 날 같이 저녁을 먹기 위해 찾아온 겨울과 저녁을 먹고 겨울의 가정사를 듣는데, 자책하는 겨울에게 자책하지 말라며 위로하고,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씩은 같이 밥 먹자며 얘기한다.

12화에서는 송화의 차를 대신 주차해주고, 방에서 자다가 일어나고 보니 면도를 안 해서 구동매가 된다.
그리고 겨울을 만나 어머니가 정원과 식사하고 싶으시다는 얘기를 듣는다. 전에 만난 하숙집 아주머니 다시 볼 듯

그 후 2년 후 다른 곳에서 병원의 외상센터장이 되어 사부님을 만나러 떠난다.

3. 여담



[1] 그의 세례명은 안드레아. 세례명의 의미는 "남자다움"이다. 큰형도 안드레아라고 부른다. 3남 2녀 중 막내인데 위의 형제들이 모두 신부, 수녀.[2] 역시 재벌 회장의 아들인 석형은 어릴 때부터 집안끼리 알고 지낸 사이인지라 당연히 알고 있었다.[3] 다만, 시즌2에서는 준완이 외로움을 많이 탄다는 설정이 생기고 정원의 언급으로는 자기가 준완에게 얹힌 것이 아니고 준완이 자기에게 붙어있다고 말하는데, 실제로 시즌2에서 묘사되는 준완의 여러 모습을 보면 반쯤 맞는 말이긴 하다.[4] 형들과 누나들이 성직자와 수도자로 출가했기 때문에 부친의 유산을 상속받을 권리가 없고 유일하게 상속권이 있는 정원이 병원을 상속받을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했다. 대신 VIP 병동에서 발생하는 수입을 정원이 갖는 것으로 약속했지만 이마저도 정원은 키다리 아저씨 활동에 이 돈을 쓰고 있다.[5] 시즌1에서는 떡볶이를, 시즌2에서는 고기를 산다.[6] 실제 배우인 유연석도 천주교이다.[7] 그러나 시즌2에서의 협진 회의 때는 찡찡대는 것이 아니라 집요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인다. 시즌2에서 겨울과의 연애 이후 성격이 약간 바뀐 듯하다.[8] 옛날에는 하숙집 주인 아저씨였는데...[9] 응급의학과 준희가 먼저 밥을 사달라고 하고 다음에는 영화를 보여달라고 하자 간호사 선우희수가 매의 눈으로 보고 질투하는 등. 정작 겨울은 진전이 없어 울상이다(...). 성격, 체격 등 종합적으로 봤을때 정원이 가장 호감이 가기 쉽기 때문에 이런묘사들이 유독 자주 나온듯[10] 봄: 마라톤, 여름: 서핑, 가을: 등산, 겨울: 스키[11] 이때, 정원이 "만 원, 담배 4대, 라이터."라며 익준에게 빌려간 것을 꼭 갚으라고 재차 강조하자, 익준이 "어? 만 원, 담배 4대 라이터 하나.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 과선배는 안정원 그는 왕쪼잔."이라고 장난친다.[12] 1화에서 자신과 엄마의 병원재단 이사직 등을 포기하되 VIP 병동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본인에게 귀속된다는 계약을 맺었다.[13]교육부장관 부인의 간 재이식 수술 집도 여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야, 그럼 니 키다리 아저씨 활동에도 도움되겠다."라고 익준이 말했다.[14] 엄마의 반대가 있지만 자신을 이해해 주실 것이라면서 신부가 되려는 의지가 컸다. 겨울에 대한 마음과 아이들 치료에 대한 보람 등으로 내적갈등이 크다.[15] 이때 부른 노래가 더 블루의 '너만을 느끼며'인데 해당 곡은 응답하라 1994의 OST로도 알려져 있고, 칠봉이의 테마곡이다. 정원 역으로 분한 유연석이 응답하라 1994의 공동 주인공이었던 정우, 손호준과 함께 부른 곡이다. 그 와중에 화면에 응답하라 1994 OST라고 적혀있는 것은 덤[16] 이에 대해 익준은 "나는 되는데 넌 안 돼. 큰일나려고?"라고 반응한다. 병원 안팎의 모든 사람들과 친한 익준은 '우리'라는 칭호를 앞에 붙이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정원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17] 익준이 큰일난다고 말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데, 해당 에피소드에 관련된 의사 유튜버들의 평에 따르면 병원은 폐쇄적인 공간이라 소문이 금방 퍼지고, 교수와 레지던트의 연애는 거의 있을 수 없는 수준으로 희귀한 경우이기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기 딱 좋기 때문이라고 한다.[18] 나중에 정원이 익준의 어깨를 살며시 잡으며 "너 이따 좀 남을래, 미친XX야?"라고 이 악물고 말하자 익준이 "나 바빠. 나 이민 준비해야 돼..."라고 말하는 것이 개그 포인트이다.[19] 시즌 1 10화에서 준완이 말하길, "그 똥차를 돈을 받고 팔았어?! ...양심 없는 새X."[20] 송화는 키다리 아저씨 일을 맡으면서 이미 정원이 왜 짠돌이가 되었는지 이해하게 되었고, 그래서 자기가 쓰던 차를 그냥 내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뉴 키다리 아저씨는 번쩍번쩍한 새 벤츠를 뽑았다[21] 예상 비용만 4000억이라고 한다.[22] 익준이 정원이 들어오는 타이밍을 정확히 맞혔다.[23] 반면에 안정원 역할을 맡은 유연석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비흡연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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