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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7 01:30:45

언령의 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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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용도 및 성능3. 제작4. 작중 사용5. 기타


[ruby(言霊,ruby=ことだま)]の[ruby(念珠,ruby=ねんじゅ)]
사진

1. 개요

파일:오스와리.gif
[1]
앉아(おすわり)!!!
Sit, Boy!!!(영어 더빙판)
Mach Platz!!!(독일어 더빙판)

이누야샤에 등장하는 아이템으로 히구라시 카고메(유가영)의 대(對) 이누야샤 한정 간판 기술. 더빙판 명칭은 진혼의 염주.

2. 용도 및 성능

카에데(금사매) 할멈이 봉인이 풀려 날뛰는 이누야샤의 목에 걸어둔 염주이자 이누야샤 전용 제어 장치.

이누야샤가 스스로 벗는 건 불가능하고, 히구라시 카고메가 진정시키는 말을 하면 이누야샤는 즉각 곤두박질친다. 진정시키는 말은 "앉아(오스와리)!"[2]

애니메이션 연출이기는 하지만 카에데 무녀가 이누야샤에게 언령의 염주를 걸 당시 염주알이 각자 하나씩 분리되어 날아간 뒤 염주 형태로 완성된 것과 극장판 3기에서 총운아를 내쫓을 당시 염주알이 사방팔방 흩어졌지만 염주를 엮을 줄 얘기는 하나도 없는 걸 볼 때 영력으로 염주알들을 연결한 것으로 보인다.

손오공긴고아 같은 봉인구로서 초반에는 이누야샤의 난폭한 행동을 억제하는데 주로 사용되다가, 이누야샤가 좀 잠잠해진 중반부터는 카고메가 이누야샤에 대한 분노를 표출할 때 주로 사용된다.[3] 일종의 봉인구이지만 후반에 가면 이누야샤도 그냥 악세사리 정도로만 생각하는지 이거 차고 다니는데 별 불만이 없는듯.[4] 그래도 6기 30화에서 산고가 자기도 되는지 시험삼아 '앉아'라고 하니까 식겁하던 걸 보면 '앉아'라는 말에 노이로제가 생긴 모양.

의외로 내구력이 엄청나다. 일단 완력이 보통내기가 아닌 이누야샤가 강제로 뜯어버릴 수도 없고,[5] 극장판 천하패도의 검에선 카고메의 '앉아!'로 총운아의 구속도 풀어버린다.[6].키쿄우가 만든게 맞다면 역시라는 말이 아깝지않을 영력이다.총운아가 버티는 바람에 줄이 풀려서 염주알이 사방에 퍼지지만 링이 모아서 돌려준다. 이후 극장판 내용이 끝나고 이누야샤 목으로 돌아간다.[7]

염주알을 던지면 총운아로 되살아난 좀비들에게 피해가 들어간다.(이 좀비들은 불과 영력에 약하다)

위와 같이 이누야샤 한정으로 가불기적인 성능을 자랑하는지라 요괴들 사이에서는 이누야샤가 환생한 무녀의 부하 노릇한다고 알려지게 되었다.

3. 제작

1시간 스페셜 애니메이션[8]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키쿄우가 자신의 영력으로 만든 염주다. 당시 이누야샤는 사혼의 구슬을 포기하지 않았고 악인은 아니었지만 난폭했는지라 적당히 목줄을 채우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 만든 것.그러니까 원래부터 목적이 개목줄이었다 당시 즐겁게 언령을 뭘로 할가 고민하다가 "사랑스러워(이토시이)"라는[9] 언령을 쓰려 했지만[10], 이누야샤가 어머니의 유품인 조개껍질에 담긴 붉은색 입술연지를 주는 바람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 끝내 전해주지 못한 것. 이후 카에데가 보관하고 있다 이누야샤에게 걸었고 카고메가 쓰게 된 것이다.

키쿄우가 만들었다는 설정은 애니 스페셜의 오리지널 설정이며 원작에서는 딱히 누가 만들었다는 말은 없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카에데가 줬으니 카에데가 만들었다고 봐야겠지만, 카에데 정도의 영력으로 이누야샤를 가볍게 제압하는 아이템을 만들었다는 것이 어색해서 애니에서는 키쿄우가 만들었다는 설정으로 한 듯하다. 게다가 염주가 다른 사람도 아닌 카고메에게만 효과가 있는 이유 역시 봉인의 화살처럼 카고메가 제작자인 키쿄우의 환생이기 때문이라고 하면 매우 자연스럽다. 그러나 작중에서 키쿄우가 언령의 염주를 알아본 모습조차 나오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다른 의미로 어색한 설정이기도 하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키쿄우는 단 한번도 이누야샤가 앉아에 당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11]

아니면 어려울 것 없이 과거의 대단한 승려나 무녀, 혹은 그 이상의 존재가 만든 걸 키쿄우와 카에데가 얻었다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비슷한 예를 찾아봐도 서유기긴고아는 관음보살이 삼장에게 건넨 것이다. 제작자는 모르지만 그걸로 삼장이 손오공을 제압하는 데 어려운 일은 없었다. 언령의 염주도 비슷한 사례로 생각하면 된다.[12]

4. 작중 사용

4.1. 이누야샤

한국어 더빙판에서의 앉아 장면 모음.[13]
오우야!!!
뭡니까? 이게...
가영이 나빠요...[14]
이 가스나가 무슨 꿈을 꾸고 있는 거야?!
가영이 너 이게 무슨 짓이야!
- 애니메이션 한국 더빙판, 이누야샤가 언령의 염주에 당할 때 사용하는 단골 멘트.
카고메가 화나면 이걸 연발로 날려대며 이누야샤는 아예 땅 속이나 다리 밑으로 가라앉는다. 다행히 이누야샤는 반요이기에 보통 인간의 육체와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내구력이 튼튼해서 연발로 날려도 그냥 아프고 만다.

주문이 '앉아!'가 된 까닭은 2화에서 나온다. 이누야샤가 사혼의 구슬을 뺏으려고 카고메에게 달려들 때 카에데가 언령의 염주를 이누야샤에게 건 뒤 카고메에게 아무 말이나 해서 얌전하게 하라고 했는데, 카고메가 당황하다가 이누야샤의 귀를 보고는 "아...앉아!"라고 해서 '앉아'가 된 것.

아무 이유 없이 보면 이누야샤가 불쌍해보이지만 이 염주가 없었다면 카고메는 이누야샤에게 죽었을 지도 모른다.[15] 그리고 대개 이누야샤가 하도 맞을 짓을 해서 당하기 때문에 인과응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16] 오죽하면 애니 한정 129화에서 키라라마저 깠을 정도.[17]

위험한 순간에 '앉아'로 이누야샤의 위기를 회피하게 해준 적도 있다.[18] 일종의 천근추의 요령 같기도... 아무래도 카고메의 언령을 감지해서 순간적으로 무게를 늘리는 듯 하다. 아무리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라도 순간적인 큰 힘에는 못 버티는 일이 다반사다. 게다가 단순히 이누야샤가 앉거나 엎드리게 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엎드린 곳의 다리가 무너지거나 하는 연출까지 나오는걸 보면, 현재 언령의 염주의 언령인 '앉아'는 영력을 통한 행동제어보단 실제로 일순 무게를 늘려[19] 피술자를 강제로 앉거나 엎드리게 만든다의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는듯.

아주 드물지만 억울하게 당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키쿄우랑 둘이서 이야기하고 왔는데 특별한 내용이 없었기에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는데 카고메가 거짓말로 단정하고 앉아를 시전했다. 극장판 거울 속의 몽환성에서는 현대시대에서 카고메가 개들이 짖으니까 조용히 시킬려고 "어우 되게 시끄럽네, 앉아!"라고 했는데, 바로 옆에 이누야샤가 있어서 그대로 바닥에 쳐박혔다.그 와중에 개들은 진짜로 앉았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인 홍백무녀 편에선 이누야샤를 모방한 식신에게 혹시 통하나 시전해봤다가 괜히 진짜 이누야샤가 당하기도 했고, 카고메가 사과까지 했다.

아무 생각 없이 내뱉는 '앉아'에 당할 때도 있다. 15권에서는 카고메가 잠꼬대로 '앉아'를 말하자 역시 고꾸라졌는데[20], 이를 보아 카고메가 말만 하면 어떤 경우든 효과가 있는 듯하다. 심지어 극장판 천하패도의 검에서 학교 옥상에 자길 부르는 이누야샤한테 멀리 떨어져서 작은 목소리로 말했는데도 효과가 있었다.[21]

산고도 이누야샤에게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효과는 없었다.[22] 애니판 기준으로는 이에 산고가 "역시 카고메가 아니면 안 되는 건가?"라고 하자 이누야샤는 "흥, 당연하지"[23]라고 대답. 이를 지켜보던 미로쿠(미륵)는 속으로 '순간적으로 기대했는데...'라고 생각한다.

여담으로 이누야샤는 이누야샤 기준으로 '앉아'에 148번(극장판 포함) 당했다.

4.2. 반요 야샤히메

후속작인 반요 야샤히메 1화(원작 기준 단편 외전 그 후)에서도 사용돼서, 이누야샤는 애니메이션과 극장판을 다 합쳐서 149번째로, 방영 년도로 따지면 약 16년만에 다시 땅에 쳐박히게 되었다.[24] 이후 과거 시점을 다룬 15화에서 금강창파를 시전하다가 집을 반파시켜 결국 통산 150번째 앉아를 기록했다.이제 풀어줄때도 되지 않았나 싶었는데 아닌 것 같다.

이어서 39화(2기 15화)에서 조카들인 토와세츠나가 보는 앞에서 또 엎어지면서 151번째 앉아를 당한다.토츠나 자매가 놀라는건 덤... 이 때 딸인 모로하가 이누야샤의 무릎에서 자고 있었기에 평소와 달리 뒤로 넘어진다. 그나마 딸은 못 봐서 아빠로서의 자존심은 지킬 수 있었다

4.3. 드라마 CD

"내일로"의 track 2에서 카고메(가영이)가 이누야샤한테 프로포즈라고 하는데 쿠로보즈라고 착각을 해서 결국엔 화가나서 '앉아'라고 외쳤다.(...) 근데 그걸 들어버린 싯포는 프로포즈로 착각한 거 알고 있는 건 덤.

track 4에서 혀놀림으로 대결하는데 그런 규칙을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반박하다가 '앉아'라고 외쳤다.(...)

track 5에서 아버지의 유골에서 고치고 또 쿠로보즈라고 착각하다가 이누야샤의 귀에다가 '앉아'라고 외치고 끝이 난다.

5. 기타



[1] 이누야샤가 카고메가 현대로 돌아가는걸 막기 위해 뼈 먹는 우물을 부숴 돌로 막아버리려고 한 순간 언령을 미친듯이 쏟아내는 장면. 이후 이누야샤는 들고 있던 돌에 깔려 허리를 다치고, 그 사이 카고메는 현대로 돌아간다.[2] 2화부터 카고메가 첫 사용했다. 카에데가 주문을 말하라고 하자 이누미미를 보고 무심결에 앉아라는 말이 떠올라서 하게 된 것이다.[3] 노렸는지 129화에서 저구계가 서유기의 금고아와 똑같이 생긴 금관을 원래는 카고메에게 씌우려고 했으나 카고메를 지키려는 이누야샤에게 얼떨결에 긴고아와 똑같이 생긴 금관을 쓰게 되었다.[4] 사실 이누야샤 본인의 전투력을 봉인하거나 감소시키는 것도 아니고 이누야샤 본인만 뻘짓 안하면 평소 생활하는 데도 별 불편이 없다.[5] 강제로 뜯어버리려고 하면 빛이 나면서 소리가 울린다. 이누야샤도 카고메 외에는 풀 수 없는 것이라 여겼는지 버로우했다.[6] 총운아는 해당 극장판 최종보스임과 동시에 작중 최강급 요도다. 그 셋쇼마루조차도 폭쇄아를 얻기 전에는 총운아에게 애송이 취급을 당했고 총운아를 든 이누야샤가 꼼짝 못하게 만들자 웬만해서는 놀라는 일이 없는 셋쇼마루가 꽤 놀라는 기색을 보였다. 총운아 본인도 이건 뭐냐면서 경악했다.[7] 물론 이누야샤 본인은 매우 싫어했다. 그럴만도 한게 좋은거(?) 준대서 한번 눈감고 받았던 게 염주였다.[8] 원작과 무관한 내용이 많은 이누야샤 애니 오리지널 147, 148화[9] 더빙판에서는 "'사랑'... 으로 할까?" 라고 했다. 하지만 정작 이누야샤가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연지를 자신에게 선물하자, 골탕먹이려고 가져온 물건을 차마 줄 수는 없어서 두고 왔다고 한다. 사실 이 부분이 츠바키가 키쿄우에게 건 저주의 절정이다.[10] 카에데의 회상에서 나온 장면으로, 이걸 고민하던 키쿄우는 처음으로 들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11] 참고로 셋쇼마루 앞에서는 있긴 한데 셋쇼마루가 보지는 못했다.했으면 굴욕감 두배 대신 코우가 앞에서는 잘도 한다. 여담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요괴화된 이누야샤를 카고메가 앉아로 기절시킨 것을 보고 그 셋쇼마루가 당황한다(...) 물론 그럴만도 한 게 순간적으로 두려움을 느끼게 만들 정도로 요괴화되어 막 날뛰는 녀석을 말 한 마디로 제압했으니 놀라지 않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12] 차이가 있다면 긴고아는 서유기 끝에서 벗겨졌지만 이 염주는 반요 야샤히메 시점까지도 아누야샤한테 묶여 있다.[13] 그런데 왼쪽의 영상에서는 "앉아"를 말한 횟수가 89회에서 90을 건너뛰고 91회로 누적되는 오류가 있다.(5분 14초)[14] 해당 회차가 한국에서 방영되었던 2004년 중반 당시에는 폭소클럽에서 개그맨 정철규가 연기한 블랑카가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다. 자연히 이 시기 블랑카가 내뱉은 대사는 당해의 유행어로써 높은 인기를 구가했고, 이것이 이누야샤 85화에서 주어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반영한 것.[15] 초창기의 셋쇼마루 정도는 아니었더라도, 초창기의 이누야샤 또한 상당히 난폭했다.[16] 다만 원래 목적을 감안해보면 그냥 남발.[17] 저구계를 카고메의 냄새로 유인하겠다고 이누야샤가 말하자 카고메가 저구계는 예쁘고 젊은 아가씨를 좋아한다 하니 칭찬으로 받아 넘기겠다고 넘어갔다. 그런데 이누야샤는 이걸 듣더니 그런 게 어딨냐고 또 디스를 하자 빡친 카고메가 언령을 날려 엎어졌고 이걸 보다못한 싯포가 "바보는 성장 안하는구먼." 이라면서 이누야샤를 까자 싯포를 태우고 있던 키라라까지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울음소리로 이누야샤를 덩달아 깠다.[18] 대표적인게 극장판 거울 속의 몽환성에서 최종보스인 월희 공주가 봉인 상태였음에도 카구라의 용사의 춤을 이누야샤가 폭류파로 되받아치자 다시 받아쳐서 이누야샤가 위기에 처한 모습을 본 카고메가 서둘러 앉아!라고 외쳐서 공격을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카구라도 이를 보고 저 여자의 도움을 받았다며 평가했다.[19] 그것도 피술자가 자세를 유지할 수 없을만큼 무게를 늘려서.[20] 상술된 국내 더빙판 대사, "이 가스나가 무슨 꿈을 꾸고 있는 거야"도 이 장면에서 나온 대사.[21] 초반에 카고메가 학교에서 배구를 하고 있는데 유카가 스파이크로 공을 날리자 카고메는 받을 준비를 하지만 갑자기 이누야샤가 카고메가 공격받는 줄 알고 빠르게 불쑥 나타나 "카고메, 위험해!"라고 말하곤 공을 잡아채갔다. 옥상에 올라가 손톱으로 공을 터트린 뒤 배구장에 있는 카고메를 부르지만 열받은 카고메가 '앉아'를 말하자 이누야샤는 고꾸라졌다.[22] 이누야샤가 그 소리를 듣자마자 식겁하는 걸 보면 노이로제가 생긴 듯하다(...).[23] 한국 더빙판에선 약올리는 표정과 목소리로 "그걸 이제 알았냐? 이 바보야!"라고 대답.[24] 그런데 완결편 시점 이후 이때가 첫 앉아라고 산고가 직접 언급했다. 그럼 그동안 부부싸움 한 번 안 했단 뜻인가? 하긴 이제는 정신적으로도 성장했기 때문에 웬만하면 날뛰지도 않고, 키쿄우와의 문제도 해결했고, 또한 카고메의 분노를 살만한 일도 거의 하지 않을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 만약 예전이라면 앉아를 연발했었을 것으로 보인다.[25] 예시에서 당하는 캐릭터는 아르타니스 근데 이건 모선의 함장(한국판 성우가 카고메를 맡은 정미숙이다.)이 해야 하는 거 아닌가?[26] 한화로 치면 대략 22만원쯤 된다. 원래 프반 굿즈들은 쓸데 없이 비싼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