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Dr. Alec Earnhardt(CV: Martin Kevan)
FPS 게임 파 크라이 3의 등장 인물로 루크 북쪽 섬의 서쪽 언덕 위에 있는 자신의 거처에서 살고 있는 화학자.
섬의 약용식물을 이용해 호이트의 사병이나 바스의 해적들에게 마약을 합성해주거나 약을 암시장에 팔아먹으며 근근히 살아왔다.
원래는 런던에 거주하다가 자신의 두살배기 딸이었던 아그네스가 아파트 10층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장면을 목도한 뒤 런던을 떠나 섬으로 왔다고 한다. 이 사고 때문에 정신이 매우 불안정해져서 자기가 직접 제조한 과거의 잔상을 떠올리게 하는 환각제 '붉은 약'을 달고 산다.
2. 작중 행적
제이슨이 구출한 친구들이 모이는 동굴 속 붉은 알약이 언하트 박사의 작품.[1] 딸과 함께 했던 과거의 잔상에 의지해서 사는 듯하다.[2]
바스의 캠프에서 탈출에 성공한 제이슨의 친구 데이지를 발견해 보호해준다. 약 기운이 떨어졌는지 데이지와 자신의 딸 아그네스를 혼동하며 기어이 제이슨의 친구들을 자신의 집 밑 동굴에 숨겨주는 위험한 모험을 감행한다. 마약 제조자이고 이상한 분위기를 내는 양반이지만 이 게임에서 몇 안 되는 선역. 하지만 결국 후반부에서 이 일 때문에 라키야트 족 전사들에 의해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3]
발매 전 트레일러에서는 언하트 박사가 굉장히 비중있는 것처럼 나왔으나 실제 게임에서는 등장이 두어 번밖에 되지 않는데...성우인 마틴 케반이 2013년 1월, 암 투병 중 66세의 나이로 사망하였기 때문이다. 캐릭터의 비중이 불가피하게 적어진 이유일 듯.
[1] 입구와 가까운 오른쪽 구석에 'Eat Me'라고 쓰인 종이와 함께 있다.[2] 실제로 자신이 거주하는 집 2층을 딸이 있었던 것처럼 꾸며놓았다.[3] 원주민들에게는 언하트 박사는 침입자들인 해적들과 용병들에게 약을 제공하는 동업자로 판단되기 때문에, 루크 섬의 원주민들이 마냥 착한 놈들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첫번째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