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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12:29:23

앤 브론테

<colbgcolor=#ddd,#000><colcolor=#000,#ddd> 앤 브론테
Anne Brontë
출생 1820년 1월 17일
영국 손턴 요크셔
사망 1849년 5월 28일 (향년 29세)
영국 스카버러 요크셔
국적
[[영국|]][[틀:국기|]][[틀:국기|]]
직업 소설가
1. 개요2. 특징3.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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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소설가. 브론테 자매 중 막내이며 언니들과 함께 작품을 썼다.

2. 특징

언니들과 다르게 가장 정숙한 표현을 사용하며 내용 또한 굉장히 객관적인 형태를 띄고 있다.

다만 말투만 보고서 형식으로 딱딱할 뿐이지 숨겨져있는 특징으로 작품 곳곳에서 작품과 독자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오는 것을 보면 실제론 굉장히 다정하고 선한 사람처럼 느껴진다.

보고있으면 마음이 미어지고 보는 내내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이 괴로운 폭풍의 언덕을 쓴 에밀리, 휘황찬란한 어체와 실시간으로 내가 현장에 있는 듯 한 느낌이 드는 화려한 문체의 제인 에어를 쓴 샬롯과 다르게, 그녀의 글은 보고 있으면 괴로운듯 싶다가도 마음이 편해지는 다정한 손길의 느낌을 준다. 그리고 막내이면서도 언니들의 글에는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는데, 아마 그녀의 언니들과 달리 앤 브론테는 그녀의 언니들이 사랑했던 가정교사 콘스탄틴 에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서인 듯하다.[1]

그렇기에 작품 전반의 기본적으로 남들보다 자신의 얘기가 더 많고 그녀의 아버지와 그녀의 삶의 전반적으로 영향을 주었던 예수의 말씀(성경)의 대한 언급이 많다.

그녀의 글들은 보고 있다면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는데 아그네스 그레이의 경우에는 자신이 느꼈던 감정과 힘들었던 순간 성경말씀을 인용하며 자신의 상태를 표현하고 본인이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몰입하게 해준다. 위로를 건네면서도 작중 나오는 빌런들의 잘못을 줄이거나, 일부만 표현하는 등에 내용을 보여주기에 겸손한 느낌도 준다. 언니들과 다르게 본인이 독자적으로 쓴다는 느낌이 강하게 묻어나오는 느낌. [2]

세 자매 작품중 가장 짧고, 강렬한 부분이나 화려한 연출도 없어 다소 심심한 느낌을 받지만 [3] 본인의 일을 투명하게 적었고 제인에어처럼 연출적인 느낌과, 폭풍의 언덕처럼 가슴미어지는 느낌이 안들기 때문에 가장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남매 중에서는 가장 희망적이고 가벼운 편. 그리고 묘하게 현대 사회상을 관통하는 느낌도 주는데 그녀가 굉장히 지혜로운 사람이고 현명한 사람임을 작품에서 엿 볼 수 있다. 가장 평범한 해피엔딩이지만 신기한 건 언니들과 다르게 사랑이 이루어지는 부분이 정말 간결하고 이렇게 끝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깔끔하게 끝나는데 이는 그녀가 얼마나 꾸밈없고 소탈한 성격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마음으로는 괴로워하며 사랑을 내비치지만 말로는 그저 가볍게 전할 뿐이라 정말 대쪽같이 강인하다는 느낌을 준다.

언니인 에밀리 브론테와 마찬가지로 요절했다.

3. 작품


[1] 그녀는 언니들처럼 그를 좋아하기에는 너무 어렸다. 그래서 그냥 언니들의 선생님인 친한 오빠 정도로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2] 자매 간의 문학적 취향이 많이 갈렸는지 언니인 샬럿은 앤의 <아그네스 그레이>를 사정없이 혹평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3] 때문에 본인 자체의 인지도는 떨어지는 편이다. 이건 앤이 작품을 못 써서가 아니라 언니들이 영문학의 거목이라 어쩔 수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