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2025년 애니메이션에 대한 내용은 앤 셜리(애니메이션) 문서 참고하십시오.
세계명작극장 빨강머리 앤 (1979) | 그린게이블스의 앤[1] (1985) | Anne with an E[2] (2017) 앤 셜리 커스버트 |
Anne Shirley | |
연령 | 첫 등장 당시 11세[3][4] |
국적 | 캐나다 |
출생지 |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 |
현주소 |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주 |
배우자 | 길버트 블라이스 |
중요 관련 인물 | 매튜 커스버트, 마릴라 커스버트, 다이애나 배리 |
자녀 | 조이스 블라이스[5] 제임스 매튜 블라이스 월터 커스버트 블라이스 앤 블라이스 다이애나 블라이스 셜리 블라이스 버사 마릴라 블라이스 |
성우 및 배우 | 야마다 에이코(1979년 애니메이션) | |
히다카 리나(안녕 앤 ~Before Green Gables) | ||
미정(2025년 애니메이션) | ||
정경애(KBS) | ||
이선(EBS) | ||
우정신(대원방송)[6] | ||
이지영(극장판 그린게이블로 가는 길) | ||
은영선(1985년, 2016년 드라마) | ||
메건 팔로우스(1985년 캐나다 TV 영화) | ||
엘라 밸런타인(2016년 리메이크 드라마) | ||
에이미베스 맥널티(2017년 리메이크 드라마) |
1. 개요
캐나다 소설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빨강머리 앤(그린 게이블즈의 앤)의 주인공.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고 빨강 머리와 주근깨에 컴플렉스를 가진 상상력 풍부한 소녀이다.캐나다 노바스코샤 주에서 태어났으며 아기 시절에 부모를 잃고 타 가정과 고아원을 전전하며 성장했다. 11살 되던 해에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주 애번리 마을의 커스버트 집안으로 가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커스버트네는 농사를 도와줄 남자아이를 입양하려고 했는데 중간에 소개를 해준 사람이 말을 잘못 전해서 앤이 가게 된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앤이 커스버트네 그린 게이블즈(초록지붕 집)에 그대로 머물게 되며 이웃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게 된다.
상상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수다스럽고 선량하고 유머러스하며 공부를 매우 잘 한다. 특히 자신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소설 등을 쓰는 데 흥미를 느끼고 재주도 있다.
2. 외모
어렸을 때는 주변인들에게 못생겼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고, 빨간 머리와 주근깨, 깡마른 몸매 등으로 자신의 외모에 컴플렉스가 있었으나[7] 성장하면서 정변한 케이스[8]. 특히 호리호리한 몸매와 예쁜 코 모양은 본인도 자랑스러워하고 있으며, 마릴라도 앤의 코가 예쁘다는 걸 인정했을 정도다.[9]레이철 린드의 표현으론 루비와 다이애나가 크고 붉은 작약이라면 앤은 6월의 백합으로 불리는 수선화라고. 그 밖에도 에이번리 학교 미인 대회에 참가했을 때[10] 순위엔 들지 못했지만 그녀에게 표를 던져준 까다로운 사람들이 몇몇 있었다고 묘사되는 데다가 호텔 발표회에 갈 때는 발표회에 데려다 준 빌리 앤드루스라는 남자가 그녀에게 호감을 보였으며 길버트는 그녀의 호리호리한 자태와 숭고한 얼굴에 감탄했다고 나온다.
또한 이 발표회가 끝난 후 다이애나의 말에 따르면 한 화가가 앤을 보고선 그리고 싶은 얼굴을 가진 근사한 티치아노[11] 머리의 여자라며 그림으로 남기고 싶어했다고 한다. 게다가 레베카 듀는 자신에 비하면 앤은 비교적 미인이라며 외모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기도 했다.[12]
그 외에도 작중 묘사를 보면 절로 웃음짓게 하는 소녀다움과 비범함에서 나오는 어떻게 정의할 수 없는 개성과 매력이 모두의 눈길을 사로 잡아 미인으로 생각되게 만든다고 한다.
사실 앤 셜리의 외모는 현대적인 미의 기준에선 꽤 미인으로 평가받을 외모다. 그동안 변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묘사되었던 앤의 외모적인 특징은 '갸름하고 뾰족한 턱, 작은 얼굴, 생기넘치는 녹색의 커다란 눈, 귀엽고 야무진 입술, 커다란 입, 누구나 감탄할 정도로 아름다운 코, 둥글고 넓은 이마, 날씬한 몸매, 큰 키[13], 긴 적발, 주근깨가 있는 창백하게 하얀 피부'이다. 잘 살펴보면 현대에서 미의 기준으로 손꼽히는 외모적 특징[14]이 많이 서술되어있고 외모를 저평가받는 요인으로 등장했던 특징[15]들은 현대에선 크게 결점으로 삼지 않는 것들뿐이다.[16]
외모 모티브는 1890년대에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던 당대 미국 최고의 미녀로 칭송을 받았다고 하는 에블린 네즈빗.
3. 과거
고향은 노바스코샤의 볼링브로크로 양친 월터 셜리와 버사 셜리는(처녀적 이름은 버사 윌리스) 모두 볼링브로크의 중학교 교사였다.[17]태어난 지 석 달 만에 부모가 열병에 걸려 사망하는 바람에 고아가 되어 버렸고, 같은 마을에 살던 토머스 부인이 앤을 맡아 키우게 된다. 이때 토머스 씨의 장녀인 일라이저가 앤을 예뻐해주지만 결혼해서 떠나고 앤은 상처받는다. 이후 토머스 가족이 메리스빌로 이사하면서 거기서 8살이 될 때까지 살게 된다. 이 집은 상당히 가난한데다가, 가장인 토머스 씨가 주당이었다.[18]아이는 4명인데 모두 앤보다 어려서 애들을 돌보는 것은 앤의 몫이 되었다.
토머스 씨가 기차에서 떨어져 사망한 후 토머스의 어머니가 며느리와 손주들을 데려갔는데, 그 할머니는 앤까지 맡을 생각은 없었다.
결국 같은 마을에 살던 해먼드 부인이 앤을 데려갔다.[19] 이 집도 아이가 8명이나 있는데 그중 무려 세 쌍이 쌍둥이라 앤은 힘겹게 아이들을 돌보았다.[20] 그러나 2년 후 해먼드 씨가 사망하자 해먼드 부인이 아이들을 친척 집에 맡기고 미국으로 떠나버려서, 앤은 호프타운의 고아원으로 들어간다.
4. 본편 행적
4.1. 빨강머리 앤[21]
고아원에 들어가고 넉 달 후에 스펜서 부인이 찾아와 앤을 커스버트 집안의 양녀로 선택해서 프린스 에드워드 섬으로 데려가게 된다. 그런데 이것이 착오였다. 커스버트 남매는 둘 다 결혼하지 않은 채 함께 살았는데, 오빠인 매튜 커스버트가 나이가 들어 혼자 농사짓는 게 힘들어지자 농사를 도울 남자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심하고, 여동생인 마릴라 커스버트가 친분이 있던 스펜서 부인에게 적당한 남자아이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 말을 스펜서 부인에게 직접 하지 않고 스펜서 부인의 남동생 로버트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고, 로버트는 자기 딸 낸시에게 그 말을 스펜서 부인에게 전하라고 했는데 낸시가 '여자아이가 필요하다'고 잘못 전달했다. 즉, 몇 단계에 걸쳐 말을 전하다가 일이 꼬여버렸다.커스버트 남매 중 오빠인 매튜 커스버트는 기차역으로 아이를 마중나갔다가 여자아이인 앤을 보고서 일이 잘못되었음을 알아차리지만, 드디어 집이 생긴다는 즐거움에 빠져 흥분한 앤에게 차마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데리고 온다. 앤은 커스퍼트 집안에 도착해서야 매튜와 매튜의 여동생 마릴라 커스버트의 대화를 듣고 자신이 잘못 왔다는 것을 알게되고 절망해서 대성통곡한다.[22]
결국 다시 고아원으로 돌아가기 위해 마릴라와 같이 스펜서 부인에게 간다. 그러나 매튜가 앤을 집에 두고 싶어한 데다[23][24], 마릴라도 스펜서 부인에게 가는 길에 앤의 불행했던 과거사를 듣고 마음이 많이 흔들린다. 게다가 앤을 하녀로 데려가겠다는 블루엣 부인[25]이란 사람이 평판이 지독히 나쁜 것을 알고, 결국 마릴라는 앤을 입양하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앤은 그린 게이블즈(커스버트내 집 지붕이 초록색이라 마을 사람들이 그린 게이블즈라고 부름)에서 커스버트 남매와 함께 살게 된다.
앤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낭만적인 것을 좋아해서 사물을 의인화해서 이름을 붙이거나[26][27]공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거기다가 자신의 이름에 대한 컴플렉스까지 엮여서 그런지,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여성상인 '레이디 코델리아 피츠제럴드'[28]라는 가상의 인물을 두고 자신을 대입하는 역할극 놀이를 하기도 했다. 막 그린 게이블즈에 왔을 때는 주의력이 부족하고 수다 떠는 걸 좋아해 사고를 많이 쳐서 마릴라에게 수시로 잔소리를 듣기도 했으며, 코델리아 피츠제럴드 놀이 때문에 마릴라가 아끼던 자수정 브로치를 잃어버렸을 땐 소풍도 못 가는 벌을 받기도 했다.[29]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올바르고 착실한 아이로 머리도 좋은 노력파.
어릴 땐 길거리의 온갖 꽃으로 치장한 모자를 쓰고 교회에 나가 다른 신자들을 기겁하게 만들거나, 목사님 부부에게 진통제가 든 케이크를 대접하기도 하고[31], 친구 다이애나 배리에게 실수로 쥬스 대신 과실주를 먹이고, 자신의 머리색을 가지고 놀리는 길버트를 모든 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석판으로 내려치는 등[32][33]덜렁거리는 말괄량이였다. 그러나 길버트와 학업 경쟁을 벌이면서 시작한 공부에 재미를 붙여서 우등생이 되고, 나이가 들면서 성격도 많이 차분해진다.
나중에 퀸즈 아카데미에 수석으로 입학해서 최상위권을 유지하다가 1등에게만 수여하는 레드먼드 대학 장학금을 따낸다. 그러나 대학 진학을 앞두고 매튜가 갑작스럽게 죽고 마릴라마저 시력이 저하되는 불행이 생기자, 장학금을 포기하고 마을 학교에 교사로 취직하여 그린 게이블즈에 남기로 결정한다. 원래 집에서 가까운 에이번리의 학교는 어린 시절부터 경쟁자였던 길버트 블라이스가 교사로 일하게 되었다고 해서 카모디의 학교를 알아보고 있었으나, 길버트가 앤에게 양보하고 화이트 샌즈 학교로 가면서 에이번리 학교의 교사가 된다. 그리고 이 일로
4.2. 에이번리의 앤
교사로 일하며 학비를 버는 중에 마릴라의 먼 친척인 메리 키스의 쌍둥이 남매인 데이비 키스와 도라 키스가 고아가 되자, 마릴라와 함께 그 아이들을 맡아 키우기도 한다.[34]전보다 나이가 들어 어느 정도 성숙해진 것도 있고, 또 교사도 되었으니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스스로도 차분하게 행동하려고 애를 썼으나, 어린 시절 성격이 어디 가는 게 아니라 가끔씩 사고를 친다. 마릴라의 소가 종종 외양간을 빠져나와 이사온 이웃집 해리슨 아저씨네 밭에 들어가 농작물을 뜯어먹은 일로 해리슨 아저씨와 싸움이 생겨 골치아프던 탓에[35], 친구 다이애나와 읍내에 다녀오던 길에 또 소가 해리슨의 밭에 들어간 걸 보고 열받아서 그 자리에서 지나가던 사람에게 소를 팔아버렸다. 문제는 그 소가 마릴라의 소가 아니라 해리슨람의 소였는데 자기네 소라고 착각하고 팔아버린 것.(...) 무척 난감해하며 사과하러 갔는데 다행히 해리슨이 사과를 받아주고 마릴라네 소를 대신 갖기로 해서 해결되었다.[36]
또 앤은 친구들과 마을 개선회[37]를 만든다. 첫 번째로 한 일은 사람들에게 모금을 받아 낡은 마을 회관을 페인트질 하는 것이었는데, 원래 외벽을 초록색으로 할 생각이었지만 페인트질을 맡은 조슈아 파이 씨가 외벽을 새파란색으로 칠해 버린다.[38][39] 이 일 때문에 앤은 마을 사람들의 개선회에 대한 인식이 바닥으로 떨어질 거라 생각했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개선회를 더욱 지지하고 회원들과 하는 일도 더 많아졌다.
어느 10월날 앤은 다이애나와 함께 친구 집에 가서 차를 마시러 간다. 친구집은 조금 멀었지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수단이 없어서 걸어가기로 하는데, 앤이 '마시는 것에 너무 열중해 있었던' 이유로 길을 잘못 들고 만다. 하지만 그냥 모험을 하기로 한 앤과 다이애나는 외딴 돌집을 발견하는데, 그 집은 메아리 오두막이라 불리는 라벤더 아주머니가 사는 곳이었다. 라벤더는 하녀 한 명과 함께 손님을 기다리는 상상을 하며 외롭게 지냈던 노처녀인데, 25년 전 스티븐 어빙이라는 남자와 약혼을 했었다. 그러나 스티븐은 라벤더를 떠나고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해서 폴 어빙[40]이란 아들을 낳았는데 폴만 이 마을에 있고 스티븐은 먼 데 있게 된 거였다. 그래서 스티븐이 돌아온 후 라벤더와 스티븐은 결혼을 한다.
4.3. 레드먼드의 앤
노바스코샤로 건너가 레드먼드 대학에 진학해 영문학 학사가 된다. 대학 시절 낭만적인 사랑을 꿈꿔왔기 때문에 친구 사이였던 길버트의 청혼을 거절해서 그의 속을 끓인다. 대학 친구들과 함께 집을 얻어서 살던 대학교 3학년 때에, 공원산책을 하던 중 우연히 내린 비를 피하다가 로열 가드너(통칭 로이)를 만나 썸을 타게 된다. 로이는 레드먼드 여학생 절반이 탐내는 잘생긴 얼굴에 부잣집 아들인데다 시와 작문도 잘 쓰는 똑똑한 엄친아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자신이 평소에 이상형으로 삼았던 외모를 갖고 낭만적인 언행을 구사하는 남자이기도 했다.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앤은 언제나 진중한 자세인 로이와 사소한 점에도 농담하고 웃었던 길버트와 내심 비교하면서 로이와 자신은 맞지 않는다고 느낀다. 결국 로이에게 청혼까지 받지만 마지막 순간에 그를 거절하게 된다.[41]
이후 길버트가 무리한 공부[42]로 장티푸스를 앓아 죽기 직전까지 간 것을 듣자 몹시 충격을 받는다. 다행히 길버트의 병세가 호전되자 이를 계기로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길버트라는 것을 깨닫는다. 병을 떨치고 일어난 길버트가 다시금 청혼을 하자 마침내 승낙한다.
4.4. 윈디윌로우즈의 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PEI로 돌아와 서머사이드 중학교에서 교장 역할을 하며 의대에 진학한 길버트와 편지로 사랑을 주고받는 한편 지역 유지 프링글 집안과 신경전도 한다.4.5. 앤의 꿈의 집
길버트가 의사 자격증을 따자 길버트와 결혼한다. 그 후 항구마을 포 윈즈에 정착해 큰딸 조이스[43]와 큰아들 제임스 매슈(통칭 젬)을 낳는다.4.6. 잉글사이드의 앤
인근 글렌 마을의 저택을 매입해 잉글사이드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사한 뒤 5[44]명의 아이를 더 낳는다. 문학사학위를 지닌 똑똑한 여성으로서 여섯 아이들을 기르면서도 가끔 글을 써서 신문에 투고하고 양육방법에 있어서도 기존의 방법이 아닌 이런 저런 방법을 고안하고 택해봄으로써, 고지식한 시골 사람들에게는 '좋은 의사부인이지만 어딘지 좀 별나다'라는 인식이 박혀버린다.4.7. 무지개 골짜기
이 대목에서는 새로 부임한 메러디스 목사의 4남매 제리, 페이스, 칼, 우나가 가세한다. 그 와중에 마을 사람들이 길버트가 앤을 때린다는 둥물론, 남편 길버트 블라이스가 평소에도 밥 먹을 시간도 없을 만큼 바빠서 집을 비울 때가 많지만, 자식들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산타 분장을 하고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어주고 앤을 '앤 아가씨' '앤 여왕님'이라 부르면서 아껴주는 애처가이자 좋은 아버지라는 것을 생각하면 어림도 없는 일이다. [45]
5. 기타
- 빨강머리 앤(애니메이션)에서 앤이 길버트에게 석판을 내려치는 장면은 한국 웹에서 '앤 뚝배기 짤' 등으로 짤방화되어 종종 돌아다니곤 한다. 이 석판을 내려치는 장면은 애니메이션 외에도 매우 유명한 장면으로, 빨강머리 앤을 미디어믹스한 창작물에선 반드시 묘사한다.
6. 관련 문서
[1] 앤 셜리 역을 맡은 메건 팔로우스는 1968년생이며, 최근 작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옥토버 팩션. 그녀가 연기한 앤 셜리는 지금까지 영상화 된 빨강머리 앤 시리즈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2] 에이미베스 맥널티 출연. 이쪽도 원작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3] 1차세계대전 당시 40후반~50초반인 것으로 보아 1860년대생으로 보인다.[4] 현재 기준으로 치면 앤도 이미 고인이 되었을 듯 하다. 1860년대생이라면 그 고인의 손자녀도 거의 사망했다.[5] 태어나자마자 사망했다.[6] 1979년판 재더빙 및 2009년 스핀오프인 안녕 앤도 최초 더빙되었다.[7] 자신을 홍당무라고 놀린 길버트의 머리를 석판으로 내려칠 정도다. 심지어 석판이 산산조각날 정도로 세게 때렸으며, 더 황당한 건 길버트는 이 일을 계기로 앤에게 반해버린다.(...)날 이렇게 대한건 네가 처음이야. 라기보다는 처음부터 길버트는 앤에게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그 나이 또래 남자아이답게 앤에게 치근덕거렸던 것. 문제는 그가 놀린 빨간머리가 상술한 대로 앤의 가장 큰 컴플렉스였다보니 역린을 건드렸고 위의 사건이 터져 버렸다. 이후 길버트는 계속해서 앤에게 사과하려 했으나 앤이 받아들이지 않았고 나중에 가서야 다행히 화해하게 된다.[8] 작중에서도 점점 예뻐진다는 묘사가 여러 번 나왔다.[9] 하지만 예쁘다고 칭찬해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허영심이어쩌고저쩌고[10] 이때 학교 최고 미녀로 뽑힌 건 루비 길리스, 2학년 중에선 스텔라 메이너드가 우승을 차지했다.[11] 르네상스 시대 때 실존한 인물로 붉은 머리 여자를 주로 그린 유명 화가라고 한다.[12] 그러나 샬로타 4세가 앤이 눈에 띄게 예뻐 앤의 외모를 마음에 들어한 게 아니라 바람에 나뭇가지가 살랑이는 듯한 앤의 걸음걸이가 우아해보여서 마음에 들어한 거라고 말한 걸 보면 외모 자체보다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눈에 띄는 듯하다. 작중에서도 앤이 미인이라는 말을 들은 자는 앤의 외모에 실망하고 앤이 평범한 외모라는 말을 들은 사람들은 저 외모가 어떻게 평범하냐고 의문을 갖는다는 대사가 나온다.[13] 앤을 닮아 아들 젬과 딸 릴라도 장신이다.[14] 작고 갸름한 얼굴, 커다란 이목구비, 날씬한 몸[15] 주근깨, 녹색 눈동자, 빨간 머리카락[16] 앤의 외모가 저평가 받은 이유는 진저에 대한 차별이 만연했던 시대였고, 어린 시절을 보낸 볼링브로크와 애번리 마을이 노인들이 많은 외진 시골마을이라서 마른 체구보다는 일을 잘할 통통한 체구를 선호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농업이나 목축업을 하지 않는 도시로 나가자마자 남자들에게 플러팅받고 미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만 봐도 시골의 노인들보다는 도시의 청년들에게 더 긍정적으로 여겨지는 외모임을 알 수 있다.[17] 이후 대학 친구이자 볼링브로크 부호의 딸인 필리파 고든(필, 미인이다)이 앤의 출신지를 들었을 때 너도 파란코(볼링브로크 출신을 이르는 말)구나!! 라며 감탄하지만 앤은 자신이 뼛속까지 에이번리 사람이라고 못박는다.[18] 술에 취한 토머스 씨는 앤의 부모님 집에서 가져온 유리문이 달린 찬장(원래는 책장)을 깨고 말았다. 그 찬장의 유리에 비친 자신을 앤은 케이티 모리스라 칭하며 무엇보다 소중한 친구로 여긴다.다행히도 케이티가 있는 유리는 깨지지 않았다.[19] 이곳에서 만든 친구는 메아리인 비올레타. 몹시 사랑했지만 케이티만큼 사랑하지는 않았다.[20] 앤은 어린 시절부터 토머스씨네 아이 4명, 해먼드 씨네 아이 8명을 돌보며 살았기 때문에, 애본리 마을에서 살게 된 때 겨우 11살밖에 안 되었는데도 아이 돌보는 일에 매우 능숙하고 병간호 경험까지 풍부한 편이었다. 그래서 친구 다이애나의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다이애나의 여동생 미니메이가 성홍열에 걸려 위독했을 때 앤이 적절히 대처해서 위기를 넘겼다.[21] 영어판 제목은 'Anne of Green Gables'로 직역하면 '초록 지붕 집의 앤'이다.[22] 마릴라: "뭐, 그런 일로 그렇게 까지 울 건 없다." 앤: "아니요, 있어요!"[23] 처음 만나 대화한 순간부터 매튜는 이미 앤에게 낚인 상태였고, 죽을 때까지 딸내미바보 기믹을 유지해 나간다.[24] 사실 매튜와 마틸다는 성격도 그래서 평생을 재미없게 살아온 사람들인데 거기에 생명력 넘치고 말도 재잘대는 귀여운 여자아이가 집에 들어왔으니 얼마나 그린 게이블즈의 분위기가 바뀌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25] 앤 왈, 송곳같이 생겼다고 한다[26] 책장 유리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케이티 모리스', 골짜기에서 울려 퍼지던 메아리는 '비올레타'라는 식으로.[27] 초록지붕집의 제라늄에게 이름이 없다는 걸 알고 '보니' 라는 이름을 붙여주자 마릴라는 황당해한다.[28] 어렸을 때는 '제럴딘'이라는 이름을 가장 좋아했지만 지금은 '코델리아'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한다.[29] 정확히는 거짓말한 것을 벌준것이다. 다만 이건 전부 마릴라의 오해였다.[30] 앤이 처음 그린 게이블스에 왔을 때부터 앤을 유심히 관찰하고 대화를 나눈 마릴라는, 앤이 고아라는 핸디캡에 비해 살림도 잘하고 예의바르며 영리하고 상식도 또래에 비해 높은 편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마릴라는 앤의 양친이 교사였기 때문에 영특하고 예의바르고 모난 데가 없는 것이라고 추측한다.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양친이 교사라고는 해도 앤이 겨우 생후 3개월일 때 죽었으니 앤의 성격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웠겠지만.현실적으로 보면 예의 바른 성격은 자라면서 겪은 눈칫밥 때문일 것이고 상식이 풍부한 것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독서를 많이 한 덕이었을 것이다[31] 사실 마릴라가 진통제 병을 깨뜨려 남은 진통제를 빈 바닐라 병에 옮겨 뒀는데, 앤은 바닐라인 줄 알고 그냥 케이크에다 넣어버린 것이다. 하필 그때 앤이 코감기에 걸려 냄새를 못 맡았기 때문에 내용물이 다르다는 걸 확인할 수 없었다.[32] 사실 길버트가 앤에게 반하게 된 결정적 계기.(...)[33] 앤이 상처받음에 놀란 길버트는 계속해서 열렬한 사과를 하지만 절대 받아주지 않았다. 길버트가 '너는 달콤해'라고 쓰여있는 사탕을 주자 바닥에 놓고 신발로 밟아 가루를 만드는 등...[34] 고아가 된 쌍둥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앤은 자신이 쌍둥이와 뗄 수 없는 운명이라며 쌍둥이를 맡아 키우기를 망설이는 마릴라에게 적극적으로 맡아 키우기를 권한다.[35] 해리슨이 화가 난 나머지 앤에게 "빨간 머리 계집애"라고 말하자, 빨간머리에 열등감을 갖고 있던 앤도 화가 나서 "댁처럼 대머리인 것보다는 저처럼 빨간머리인 게 나을 것 같은데요"라고 맞받아쳤다.(...)[36] 이 후로 앤은 평판이 안 좋던 해리슨과 친구가 된다.[37] 여러 사람들이 모여 마을의 오래되고 낡은 것을 고치고 조경을 위해 일하는 등의 일을 하는 모임[38] 심지어 지붕은 짙은 빨간색이었다.[39] 원래 개선회 회원들이 사용하려던 페인트 회사는 색마다 번호가 매겨져 있었는데, 초록색은 147번이었다. 로저 파이 씨가 아들을 통해 시내로 가는 길에 페인트를 사준다고 했는데 3명을 거쳐 이야기가 전해지다 보니 147번이 아닌 157번을 사오게 되었다. 그러나 조슈아 파이는 원래 무슨 색이였어야 하는 지 모르는 상태로 칠했기 때문에 봉급은 그냥 받는다.[40] 앤이 그가 가르치는 반 아이들 중 가장 좋아하는 아이다.[41] 로이는 앤만이 본인의 진정한 사랑이었다고 이야기해서 앤은 죄책감을 느꼈으나, 로이는 앤과 만나기 이전에도 여러 명의 여자에게 거절 당해 실연의 아픔을 겪은 전적이 있었다. 앤은 이를 로이의 동생인 도러시에게 듣고 로이는 결국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로이는 좋은 짝을 만나 결혼해 행복하게 잘 산다.[42] 고전 과목 최우등자에게 주는 장학금까지 받으며 뼈가 부서져라 공부를 했다. 자신의 실연과 앤이 결혼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잊어보려고 한 듯.[43] 생후 바로 사망한다.[44] 차례로 월터, 앤(낸), 다이애나(다이), 셜리, 버사 마릴라(릴라)[45] 게다가 당시에는 여권이 낮았던 시대라 남편들이 아내를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