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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colbgcolor=#fff,#2d2f34>안드레아스 "앤디" 훅 (Andreas "Andy" Hug) |
| 출생 | 1964년 9월 7일 |
| 스위스 취리히 | |
| 사망 | 2000년 8월 24일 (향년 35세) |
| 일본 도쿄도 분쿄구 | |
| 국적 | [[스위스|]][[틀:국기|]][[틀:국기|]] |
| 체격 | 180cm / 98kg / 183cm |
| 입식 전적 | 47전 37승 9패 (21KO) |
| 주요 타이틀 | 1996 K-1 월드 그랑프리 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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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극진 가라테 선수 출신 K-1 파이터로, 90년대 초반부터 말까지 활약했으나 급성 백혈병으로 안타깝게 2000년에 생을 마감했다. 인망과 주변 평가가 좋았기에 사후에도 그를 기억하는 인물들이 많았고, 이후에도 가끔 앤디훅을 추모하는 경기가 열리기도 했다. 지금도 K-1의 역사나 인기를 말할 때 자주 언급되곤 한다.2. 주요경력
- 1987 제4회 극진공수도 세계 대회 준우승
- 1989 극진공수도 유럽 대회 중량급 우승
- 1992 가라테 월드컵 우승
- 1993 가라테 월드컵 준우승
- 1996 K-1 WGP 우승
- 1997 K-1 WGP 준우승
- 1998 K-1 WGP 준우승
- 1999 K-1 WGP 8강
3. 생애
극진공수도 스위스 지부에서 명망 있는 선수로, 극진의 세계대회에서 준우승을 했을 정도다. 그와 라이벌 각을 세운 선수들도 하나같이 뛰어난 선수들인데, 4회 세계대회 결승에서 그와 싸운 문장규는 우승 후 훗날 극진회관 2대 관장이 되었고 실제로 가장 힘든 경기를 앤디 훅과의 경기로 뽑았다. 5회 세계대회에서 싸운 프란시스코 필리오선수는 판정문제로 일본 무도계에 굉장한 이슈를 만들었는데, 훗날 7회 대회에서 우승자가 되어 극진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세계대회 우승자가 된다. 필리오 선수는 훗날 K-1에도 참전해서 데뷔 상대로 앤디 훅과 재대결을 하기도 했다.5회 세계대회 이후 K-1을 주최하는 정도회관에서 오퍼가 들어와 정도회관으로 이적하고, 킥복싱 트레이닝을 시작한다. 이후 상당히 많은 이슈거리를 만들었는대, 패배할 때는 정말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패배를 당하지만[1], 이후 트레이닝을 거듭해 리벤지 메치를 꼭 벌여서 승리를 따내는 근성 파이터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후 96년도 K-1챔피언이 되는 영예를 누린다. 결승전 상대는 마이크 베르나르도였는데, K-1 역사상 명경기로 꼽히며, 마지막 훅 토네이도로 베르나르도를 다운시키고 관중들과 다 함께 카운트를 세는 감동적인 역대급 명장면까지 만들어냈다.
유일하게 리벤지를 하지 못한 상대는[2] 아이러니컬하게도 극진 시절의 라이벌인 프란시스코 필리오였는데, 97년도에 프란시스코 필리오에게 1라운드에서 KO패를 당해 이 역시도 일본에서 매우 큰 이슈거리가 되었다. 이번에도 앤디 훅이 리밴지 매치를 가질 것이라 예상되었는데, 앤디는 2000년에 노부 하야시와의 시합 이후 급성 백혈병이 발견되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바람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앤디 훅의 사망 원인이 백혈병이 아닌 스테로이드 부작용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4. 파이팅 스타일
체구가 작은 편이었고 펀치력과 맷집이 강한 편은 아니었지만 대신 수많은 킥 기술들을 보유하였다. 특히 내려차기[3], 올려차기 등의 가라테식 킥기술을 적절하게 잘 구사했고, 당시 k-1 전 선수를 통틀어서 수싸움에서는 가장 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체력과 정신력 또한 좋았다. 당대 라이벌은 역시 피터 아츠. 수싸움에서는 앤디 훅이 한 수 위였지만 터프함과 컴비네이션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고 결국 피터 아츠에게만 두 번 패하면서 98년도에는 우승을 못하게 된다.5. 인기
화려한 킥 기술과 노련한 경기 진행 덕택에 K-1 초창기에 가장 인기있는 선수 중 하나였다. 스위스에서는 거의 올림픽 선수급의 대우를 받았고, 단지 앤디훅의 인기 하나만 믿고 K-1이 스위스에서 시합을 열기도 했을 정도...일본에서는 파란눈의 외국인 가라테선수가 격투기 무대에서 선전하는 것에 굉장히 관심을 보였고, 일본에서도 한동안 인기를 누렸다. 초창기 K-1은 정도회관 가라데 파이터 VS 킥복서 컨셉으로 일본인들의 관심을 모았기 때문에, 간혹 순전히 가라데 룰로 시범경기를 가지는 경우도 있었고, 이럴 때는 거의 100% 앤디훅이 출전했다. 다만 앤디훅은 K-1에서 활동할 때부터는 킥복싱을 주 베이스로 뛰었다.
K-1이 우리나라에 방영되기 시작할 때 즈음엔 이미 사망한 인물이었으나, 명경기가 워낙 많았던 까닭에 뒤늦게 그의 팬이 된 사람들도 많았다. 특히 킥 기술을 보완하기 위해 태권도 역시 배웠던 사실이 알려져 인기에 한몫 했다.[4]
그의 사후 장례식은 조국인 스위스에서 한번 일본에서 한번 총2번 치러졌는데 특히 일본에서는 그의 장례식에 조문객 11.000명이 참석해 고인을 애도하는 조문행렬이 이뤘다. 이후 고인의 유해는 과거 일본의 사무라이들이 묻혀있는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고 한다.
6. 네이버 카페 앤디 훅
네이버 카페에 그의 이름을 딴 이종격투기 커뮤니티로 앤디훅 이종격투기가 있다. 다음 이종격투기 정도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큰 규모의 격투기 커뮤니티로 격투기 관련 이야기가 메인이다. UFC 넘버링 이벤트, UFN 메인 이벤트 경기 날에만 집중적으로 글이 쏟아지는 편이다. 항상 뻘글이 많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경기날에는 격투 관련글이 훨씬 많아진다는 것이다. 경기 전날은 꽤나 수준 높은 분석글도 올라오고, 간신히 격투카페 이름을 유지하는 중. 그리고 좋은 평가를 받던 선수가 단 한차례라도 패배를 기록하면 망설임 없이 등을 돌리고 거품이었다느니, 속이 시원하다느니 하는 등 본받을만한 아주 훌륭한 격투기 팬의 이상적인 모습을 제공한다.스텝 한명의 헌신과 신고제도가 있어 카페관리가 잘되는 편이다. 디씨급으로 어그로와 분탕충들이 폭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자주 있으나 분위기가 과열된다 싶으면 여지없이 앤디훅 파수꾼들에 의해 제압되곤 한다.
정치글을 워낙 강하게 제재하기에 크게 드러나진 않지만 중요한 사회이슈 등이 있을때마다 쓰는 글들을 보면 보수성향이 강하다. 대선때도 총선때도 보수성향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편이다. 사실상 이종격투기 카페는 나이대가 4050이 대다수라 진보이며 앤디훅은 그 반대로 보면 된다.
기타 메인글로는 대부분 vs 놀이나 뻘글이 대부분이다.
운동인증을 하는 회원들도 타 격투기 커뮤나 카페에 비하면 꽤 있는편이고, 황인수, 맘모스와 같은 유명 격투기선수들도 가끔 글을쓴다.
[1] 심지어 94년 WGP 개막전에서는 MMA 파이터인 패트릭 스미스에게 18초만에 초살 KO패를 당하기도 했다. 물론 이후 깔끔하게 리벤지했지만.[2] 물론 어네스트 후스트의 경우에는 1번 리벤지한것 외에는 모두 참패였고, 피터아츠와의 경기도 전반적으로 보면 피터 아츠의 우세이기도 했지만 패배하고 한번도 못이긴 경우는 프란시스코 필리오가 유일했다.[3] 사실 중국권법과 거기서 유래한 가라데에도 발꿈치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듯 차는 킥이 있긴 했지만 (가라데에선 '카카토게리'라고 한다.) 애시당초에 태권도만큼 다리를 높이 찢는 기술도 아니었고 (대충 뒤돌려차기와 비슷한 정도로 찢는 느낌) 타격점도 낮았다. 현재의 얼굴을 밟듯이 차는 내려차기는 태권도가 택견의 발따귀를 참고해 마개조한 것이며, 그 이후 가라데의 카카토게리도 태권도의 영향을 받아 다리를 높이 찢도록 바뀐 것이다. (참고로 극진에선 이 기술을 아예 '네리차기'라고 부른다.) 과거 전통공수도의 발차기는 옆차기, 올려차기, 뒷차기, 내려차기 등 직선적인 발차기밖에 없었으며 후나코시 요시타카가 돌려차기 등을 개발했고, 태권도에서 뒤돌려차기와 뒤차기, 내려차기를 역수입해갔다. 다만 발뒤꿈치를 이용하는 발차기는 사바트나 택견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4] 2005년~2006년에 mbc espn에서 K-1을 중계하던 시절 앤디훅 명경기 특집으로 앤디훅의 경기만 모아서 방송을 해준 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