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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2-27 15:27:11

야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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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영화에서

1. 개요

20세기 소년의 등장인물. 일명 닥터 야마네.

2. 작중 행적

어릴 때부터 친구와 함께 놀면서 신 예언의 서를 쓴, <친구> 일당의 시작자 중 한명. 예언의 서에 있던 세균병기 이야기도 사실 이 녀석이 생각한 걸 오쵸가 베낀 것이었다.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인 주제에 "6학년 과정은 너무 시시해"라는 말을 하는 등 상당히 똑똑함을 과시했다.

커서는 '친구'를 도우며 바이러스를 배양하는데, 엘리트 중의 엘리트만 모인 최고의 제약회사의 동료들에게도 '천재'라는 말을 듣던 엄청난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친구'에게 속아 세상을 구할 방법의 일환으로 미생물학을 연구하던 엔도 키리코와 경쟁적으로 바이러스를 연구하게 된다. 2000년 피의 그믐날 당시 사용된 바이러스도 이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이 때의 야마네는 연구와 학업적 성취만을 가치있게 여기는 전형적인 몰가치적인 과학자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런 식으로 계속 끝도 없이 연구를 하면서, 자신은 강력한 바이러스를 만들고 키리코가 그것의 백신을 만들고를 반복하며 그것을 게임처럼 즐기며 해 왔다. 그러다가 2003년, 인류의 99%를 멸절시킬 수 있는 엄청난 바이러스를 만들어 내는데[1], 마침 야마네를 만류하기 위해 찾아온 키리코가[2] "'친구'는 이걸 이용해 인류를 멸망시킬 것"임을 알려 줌으로서 자신의 연구가 어떠한 의미를 가진 것인지를 깨닫고 연구실을 뛰쳐나와 행방을 감추었다.

두려움에 휩싸여 '친구'를 피해 십수 년간 숨어 지내다가, 자신의 행적을 파악하고 있는 '친구'에게서 2015년 1월 1일의 비밀 집회를 잊지 않았냐는 편지를 받는다. '친구'는 과학실의 위장 자살 사건을 기억하는 야마네를 '절교'하려 하고 있었고, 피해 봐야 소용이 없음을 깨달은 야마네는 2015년 1월 1일 자정 모교 과학실에 나타났고 거기에서 야마네의 행방을 쫓던 오쵸를 오랜만에 만난다.

이윽고 나타난 '친구'에게 "넌 거짓말쟁이일 뿐이다" 라며 총을 쏘아 왼쪽 가슴에 명중시키며 단발에 죽인다. 자신은 없었지만 제대로 쐈다며 홀가분한 표정을 짓던 것도 잠시, 직후 '친구'를 보호하기 위해 온 특수부대에게 총을 맞아 사망하고 만다. '친구'에게 학교가 포위되어 있음을 들었음에도 친구 저격 이후 무방비하게 복도로 나선 것을 보면 삶을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없었을지도 모른다.

작중 20여 년의 시간 동안 100% '친구'의 뜻대로 진행되던 세계멸망 계획에 처음으로 큰 균열을 낸 인물.

어린 시절 과학실에서 키우던 붕어에게 '키리코'라는 이름을 붙였었고, 연구 인생의 많은 부분을 키리코와의 라이벌리와 함께 보냈으며, 총을 맞기 직전 "이것으로 키리코 씨도.."라는 말을 유언으로 남긴 것을 보면 키리코를 각별하게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3. 영화에서

단, 영화판에서는 끝까지 친구에게 충성하며, 친구의 계획대로 가짜 친구를 쏘아 죽이고 스스로도 타무라 마사오에게 헤드샷을 당해 죽는다.

헤드샷 당하는 순간까지도 웃고 있었던 걸로 보아 가짜를 쏜 후 자신도 죽을 것이라는 것 까지 다 계획된 것이란 걸 알고 있었을 수 있다.


[1] 야마네가 키리코에게 백신을 만들려면 10년은 걸릴 거라며 자랑했다. 다행히도 신 예언의 서에 기록된 바이러스 유포 시기는 2015년으로 잡혀 있어서, 키리코는 12년이 걸려 백신을 만들어 세계의 절멸을 막을 수 있었다.[2] 칸나를 켄지에게 맡긴 시점에서 친구의 정체를 어렴풋이 깨닫고 종적을 감췄던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