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black,white>봄소풍 먼치킨 | <colbgcolor=white,black>타이니~! 오늘은 무슨 책을 읽고 있어~? |
봄소풍 타이니 | 앗, 먼치 지금은 봄에 대한 책을 읽고 있었어요. |
봄소풍 먼치킨 | 헤헤~ 내가 소개해 준 책이구나! |
봄소풍 먼치킨 | 어때 어때!? |
봄소풍 타이니 | 인간의 봄이란건 포근하고 따뜻한 면이 있는것 같아요. |
봄소풍 먼치킨 | 그렇지~? 나도 인간들 처럼 봄을 맞이해보고 싶어~! |
봄소풍 타이니 | 저도요. 이 책을 보면 인간들은 정말 다양하게 봄을 맞이하던데... |
봄소풍 먼치킨 | 타이니는 그 책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좋았어? |
봄소풍 타이니 | 봄이 되면 각양각색의 예쁜 꽃들이 피어나고 , 인간들은 그런꽃들을 구경했다고 하던데... 그 부분이 제일 흥미 있었어요. |
봄소풍 먼치킨 | 음~ 꽃놀이도 좋지~! |
봄소풍 타이니 | 아무래도 스노우 랜드에서는 꽃 구경을 하기가 힘드니까요. 얼마나 많은 꽃들이 피어났을까요? 언젠가 한 번은 꼭 꽃놀이를 가보고 싶네요... |
봄소풍 타이니 | 먼치는 어떤 봄을 맞이하고 싶어요? |
봄소풍 먼치킨 | 그야 봄이라면 당연히 소풍이지~! |
봄소풍 먼치킨 | 다양하고 예쁘고 맛있는 도시락을 싸서... |
봄소풍 먼치킨 | 꽃이 만발해 있고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언덕으로 가는거야~! |
봄소풍 먼치킨 |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모두와 함께 돗자리를 펴고 봄소풍 도시락을 먹는거지! |
봄소풍 먼치킨 | 헤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 |
봄소풍 타이니 | 음~ 저도 머릿속으로 상상해 보니까 정말 즐거울 것 같아요! |
봄소풍 먼치킨 | 그렇지 그렇지!? |
봄소풍 먼치킨 | 좋아! 그럼 모두에게 이야기해서 도시락을 싸서 봄소풍을 가자고 할까!? |
봄소풍 타이니 | 에... 모... 모두 가고 싶어 할까요? |
봄소풍 먼치킨 | 물론이지~! 꽃과 도시락을 싫어하는 아니마는 스노우랜드에 없으니까! |
봄소풍 타이니 | 좋아요. 그럼 저도 거들게요. 함께 이야기해요! |
봄소풍 먼치킨 | 좋~~았어! 함께 가보는 거야 타이니! |
봄소풍 타이니 | 네! |
===# 벚꽃 아래의 봄 소풍: 2화 #=== <colcolor=black,white>봄소풍 먼치킨 | <colbgcolor=white,black>모두 함께 봄소풍을 가는 거야-! |
이델 | 갑자기 나타나서 무슨 말을 하는 거야? |
봄소풍 먼치킨 | 그러니까 봄소풍이라구! 다 같이 가는거야! |
미스티 | 먼치...? 어딘가 고장 난 것 같은데요? |
봄소풍 타이니 | 아앗, 먼치. 마음이 너무 급해요. 제가 대신 설명할게요! |
이델 | 그러니까... 화려한 도시락을 싸서 꽃이 만발한 곳으로 봄소풍이란 걸 가고 싶다는 거지? |
봄소풍 먼치킨 | 바로 그거야-! |
엘리샤 | 우후후. 인간들이란 꽤 낭만이 있는 종이었군요. |
구원자 | 아하하... |
이델 | 나는 잘 모르겠는데... 그런 귀찮은 걸 왜... |
봄소풍 먼치킨 | 우으으... 역시 이델은 너무 낭만이 없다구!! |
미스티 | 저는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
봄소풍 먼치킨 | 미스티 언니!? |
미스티 | 다들 기아와의 싸움으로 지쳐있고... 가끔씩은 기분 전환이 필요하니까요. |
미스티 | (이번에야말로... 내 요리 실력을 증명해 보이겠어...!) |
봄소풍 먼치킨 | 당연히 반대할 줄 알았는데... 고마워, 미스티 언니-♬ |
엘리샤 | 저도 나쁘지 않은 생각인 것 같네요. |
마티 | 도시락에는 마실 것도 필요할 것 같으니 체이스에게 준비 하도록 부탁해볼게요. |
봄소풍 먼치킨 | 와~! 정말 가는 거지!? 에헤헤~ 기분 최고야! |
퀸 | 안됩니다-! |
봄소풍 먼치킨 | 에...? |
퀸 | 식량 창고가 바닥을 보이고 있어요. 이런시기에 화려한 도시락이라니... 낭비는 안 돼요!! |
엘리샤 | 그렇구나... 미안해, 퀸 식량 상황을 고려하지 않다니... 내 생각이 짧았던 것 같네... |
미스티 | 아... 죄송합니다. 당장의 식량부터 확보해야겠군요... |
봄소풍 먼치킨 | ......... |
봄소풍 타이니 | 먼치... |
엘리샤 | 너무 실망하지 마.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꼭 다 함께 소풍을 가자. |
봄소풍 먼치킨 | 하지만... 봄이 지나가버리면 소용없는걸... |
미스티 | 먼치... |
봄소풍 먼치킨 | 아니야... 신경 쓰지마. 내가 너무 어리광 부렸지. |
봄소풍 먼치킨 | 헤헤헤. 식량 탐색이라도 갔다올게-! |
봄소풍 타이니 | 머... 먼치! 같이 가요! |
엘리샤 | 음... |
퀸 | ........ |
===# 벚꽃 아래의 봄 소풍: 3화 #=== 봄소풍 먼치킨 | <colbgcolor=white,black>(역시 내가 너무 욕심부린 거겠지... 모두를 곤란하게 만들어 버리고 말았어...) |
봄소풍 먼치킨 | (하지만... 모두와 함께 봄소풍을 가고 싶었는걸..) |
구원자 | 먼치- 있어? |
봄소풍 먼치킨 | 아... (닉네임). |
구원자 | 역시나 기운이 없구나. |
봄소풍 먼치킨 | 아... 아냐! 난 쌩쌩하다구~! 설마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못하면 토라져버리는 어린애라고 생각했던 거야~? |
구원자 | 하하하. 아냐아냐. 그건 그렇고, 손님을 한 명 데려왔는데. |
봄소풍 먼치킨 | 응? 누구? |
퀸 | ...안녕하세요, 먼치. |
봄소풍 먼치킨 | 아... 퀸. |
봄소풍 먼치킨 | 미안해. 사과할게... 내가 너무 제멋대로 굴어버렸지... |
퀸 | 아뇨. 저야말로 좋은 분위기를 망쳐서 미안해요. |
퀸 | 분명히 다른 방안이 있었을 텐데도 고려해 보지 않았고... 스노우랜드의 부 리더로써 실격이에요! |
봄소풍 먼치킨 | 아... 아냐!! 잘못한 건 바로 나라구!! |
퀸 | 아닙니다. 역시 잘못한 건 접니다!! |
봄소풍 먼치킨 | 아니야! 나야! |
퀸 | 아니요! 접니다! |
구원자 | 자... 자아... 진정하세요.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는 건 중요하지 않아요. |
구원자 | 퀸님. 먼치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지 않나요? |
퀸 | 아. 제가 잠시 이성을 잃고... 실례했습니다. |
퀸 | 먼치.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
봄소풍 먼치킨 | 응...? |
퀸 | 다 같이... 봄 소풍을 가요! |
봄소풍 먼치킨 | 앗!? 정말!? |
봄소풍 먼치킨 | 하지만 식량이... |
퀸 | 호스트에 지원을 요청 했어요. 스쿠프 씨가 식량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구요. |
퀸 | 식량을 구하는 것만 성공하면 소풍에 가져갈 도시락을 쌀 수 있을 것 같네요. |
봄소풍 먼치킨 | 우왓-! 만세!! 소풍을 갈 수 있구나! |
퀸 | 호스트에 가서 식량을 확보해야 하지만요. |
봄소풍 먼치킨 | 가능성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구! 나 열심히 식량을 구해올게! 고마워 |
퀸 | ! |
퀸 | 후훗. 아뇨. 열심히 애써주신 건 여기 (닉네임) 씨예요. |
퀸 | 스노우 랜드와 호스트를 왕래 하면서 열심히 설득을 해주셨거든요. |
봄소풍 먼치킨 | ...! 역시 (닉네임)은 나의 구원자야~! |
구원자 | 아하하. 아직 스쿠프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니까 너무 들떠있진마. |
봄소풍 먼치킨 | 그래도 가능성이 있으니까 힘이 나는 걸-! 헤헤~♫ |
구원자 | 그럼 이야기는 대충 정리된 것 같으니 호스트에 가보기로 할까? |
봄소풍 타이니 | 저도 같이 가겠습니다. |
봄소풍 먼치킨 | 우왓!? 타이니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거야? |
봄소풍 타이니 | 아무래도... 먼치가 걱정이 되어서... |
봄소풍 먼치킨 | 나... 조금 감동했을지도... |
퀸 | 저도 책임이 있으니까 함께 가도록 할게요. |
구원자 | 그럼 멤버는 정해진 것 같네요. |
봄소풍 먼치킨 | 좋아-! 호스트로 출발하는 거야! |
봄소풍 타이니 | 네! |
===# 벚꽃 아래의 봄 소풍: 4화 #=== <colcolor=black,white>벨리타 | <colbgcolor=white,black>야호~♫ 오랜만의 외출이네~ |
봄소풍 타이니 | 베... 벨리타 씨는 왜 따라오신 거죠...? |
벨리타 | 타이니가 가는데 내가 따라오지 않을 수가 있어야지~ |
이델 | 에휴... |
봄소풍 먼치킨 | 이델은 귀찮아하더니 결국 같이 가네? 드디어 봄 소풍의 낭만을 이해한 거구나!? |
이델 | 그런 게 아니라... |
구원자 | 역시... 리더의 책무를 다 하는 것이군요. 멋있어요. |
이델 | 아... 하하하하하. 역시 그렇지? 나만 믿으라고. 이런 문제 따위 나한테 걸리면 금방이니까! |
이델 | (사... 사실 따라가지 않겠다면 간식을 만들어 주지 않겠다는 엘리샤의 협박을 받았기 때문인데...) |
구원자 | 그리고... 미스티 양도 같이 와주셨네요. |
미스티 | 저는 제 마음에 드는 도시락 재료를 가져오기 위해... |
미스티 | 아... 아니...! 먼치가 걱정되어서요! |
구원자 | 그렇군요... 도시락 재료를 위해... |
미스티 | 아니라니까요!! |
퀸 | 앗. 저기 스쿠프님이 보이네요. |
스쿠프 | 여어- |
구원자 | 오랜만입니다, 스쿠프 씨. |
아키리나 | 후후~ 이 누나도 있답니다~♡ 여전히 귀엽네~? |
구원자 | 아하하... 아키리나 씨도 반갑습니다. |
구원자 | 먼저... 스쿠프 씨 식량 지원을 받아들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스쿠프 | 음... 그게 말인데... 갑자기 비상사태라서 말이지. 식량을 얻으려면 너희도 좀 도움을 주어야겠어. |
봄소풍 먼치킨 | 헤~ 기브 앤 테이크라는 거지~? |
미스티 | 뭐. 저희도 일방적으로 도움만 받는 건 미안하니까요. |
구원자 | 그렇네요. 어떤 도움이죠? |
스쿠프 | 사실 식량을 채취할 일손이 부족해. 평소대로라면 호스트의 인원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 |
아키리나 | 우후후~ 에피가 또 가출을 해버려서 말이지. 루시니아 일행은 현재 가출한 에피를 찾아 나선 상태야! |
봄소풍 먼치킨 | 그렇구나... 에피가 또... |
봄소풍 타이니 | 먼치에게 전해 들은 그분이군요... |
구원자 | 그렇다면 당연히 도움을 드려야지요. |
스쿠프 | 좋아 너희들 몫은 충분히 챙겨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 |
이델 | 뭐. 결정된 것 같으니 빨리 해치워 버리자고. |
벨리타 | 좋아~! 가자, 타이니! |
봄소풍 타이니 | 네... 네에! |
===# 벚꽃 아래의 봄 소풍: 5화 #=== <colcolor=black,white>스쿠프 | <colbgcolor=white,black>자. 이곳이야. |
봄소풍 먼치킨 | 우와~! 과일들이 엄청나게 많아-! |
스쿠프 | 독이 든 열매의 원흉들을 퇴치하고 부지런히 정성을 들인 결과물이야. |
스쿠프 | 우리도 막 수확을 하기 시작했지. |
퀸 | 이거라면... 저희도 식량을 더 확보할 수 있을지도...! |
스쿠프 | 원한다면 농사법을 알려주도록 하지. |
퀸 | 정말요!? |
스쿠프 | 물론이지. 대신 너희도 물고기 낚는 방법을 알려줘. 우리는 영 익숙하지가 않아서 말이지. |
퀸 | 그럼요! 후후후~ 이걸로 식량 걱정은 한시름 놓을 수 있겠네요-! |
봄소풍 먼치킨 | 잘 됐네~ 퀸! |
퀸 | 후후후~ 그렇네요, 먼치! |
봄소풍 타이니 | 호스트의 리더는... 꽤 믿음직한 분이시군요... |
미스티 | 그렇네요. 어디 사는 곰돌이랑은 많이 달라요. |
이델 | 에이잇...! 시끄럽다! 빨리 식량 채취나 하자고!! |
구원자 | 하하하. 그럼... 일을 시작할까요? |
스쿠프 | 잠깐만. 일을 할 때 이 구역을 벗어나진 말아줘. 아직 안정화된 구역이 아니라서 마수가 등장할 때가 많아. 충분한 주의가 필요해. |
아키리나 | 특히나 요즘은 돌연변이가 많은 것 같으니까~ 귀여운 아이들은 이 언니 뒤에 꼭 붙어 다니렴~ |
이델 | 흥. 어린애 취급하지 말라고. |
구원자 | 돌연변이라... 알겠습니다. 되도록 이 안에서 벗어나지 말도록 하죠. |
미스티 |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
봄소풍 먼치킨 | 여엉차~ 여엉차! |
봄소풍 타이니 | 머... 먼치.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에요? |
봄소풍 먼치킨 | 이 정도는 가뿐하다구~ 소풍을 위해서는 재료가 많이 필요한 법이야~! |
봄소풍 타이니 | 그런 거예요...? 저도 분발해야겠네요... |
봄소풍 먼치킨 | 타이니는 쉬엄쉬엄해~ 내가 힘내고 있으니까~! |
봄소풍 먼치킨 | 킁킁... 그런데... 어디서 맛있는 냄새가 나지 않아? |
봄소풍 타이니 | 음~ 정말이네요. 이건... 굉장히 먹음직스러운 냄새예요. |
봄소풍 먼치킨 | 이 정도로 맛있는 냄새라면... 굉장한 도시락 재료가 될지도 몰라! |
봄소풍 먼치킨 | 좋아-! 이 냄새가 나는 방향으로 가볼래! |
봄소풍 타이니 | 하... 하지만 아까 스쿠프 씨가 이곳에서 벗어나지 말라고... |
봄소풍 먼치킨 | 흐흥~ 역시 타이니는 겁이 많구나? 그렇게 멀리 가진 않을 테니까 아무 일도 없을 거라구~! |
봄소풍 타이니 | 우으... 그.. 그럼 저도 용기를 내서 같이 가볼게요. |
봄소풍 타이니 | 대신 위험한 일이 생기면 곧바로 돌아오기예요? |
봄소풍 먼치킨 | 헤헤~! 걱정하지 말라니까! |
===# 벚꽃 아래의 봄 소풍: 6화 #=== <colcolor=black,white>봄소풍 먼치킨 | <colbgcolor=white,black>음~ 정말 맛있는 냄새야~♬ 달콤하고 향긋한... |
봄소풍 타이니 | 진짜네요~ 이런 냄새는 처음이야... |
봄소풍 타이니 | 아... 그런데 먼치. 우리 너무 멀리까지 온 것 같아요. 이제 그만 돌아가는 게... |
봄소풍 먼치킨 | 괜찮대두~ 이제 금방이야 금방! |
봄소풍 타이니 | 하지만... |
봄소풍 먼치킨 | 앗! 저길 봐! |
봄소풍 타이니 | 에...? 이... 이건? |
봄소풍 먼치킨 | 와! 엄창난 과일들이야!! 대발견이라구~!! |
봄소풍 타이니 | 그... 그렇네요... 이 정도 양이라면 분명... 스노우랜드의 몇 개월치 식량이네요. |
봄소풍 먼치킨 | 음~ 이 좋은 냄새...! 도저히 못 참겠어! 먹어봐야지! |
봄소풍 타이니 | 잠깐만요, 먼치! 독이 들었는지 확인부터 해야 해요! |
봄소풍 먼치킨 | 걱정하지 말라구~ 호스트의 과일들은 독이 들어있으면 악취가 나니까 구분할수 있어! |
봄소풍 타이니 | 하... 하지만... |
봄소풍 먼치킨 | 아앙~ 우물우물... |
봄소풍 먼치킨 | 우왓!! 엄청 맛있어!!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맛이야! |
봄소풍 먼치킨 | 새콤 달콤하고... 풍미가 넘쳐!! 타이니도 어서 먹어봐! |
봄소풍 타이니 | 꿀꺽... 그... 그럼 저도 맛만 살짝 볼까요...? |
봄소풍 먼치킨 | 어서어서~ |
봄소풍 타이니 | 우으... 역시 아니에요! 저는 나중에 먹을게요. 식량이 있는 곳을 발견했으니 이제는 모두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요. |
봄소풍 먼치킨 | 으응~ 슬슬 돌아가긴 해야겠네. 어... 그런데 몸이...? |
봄소풍 타이니 | 먼치...? |
봄소풍 먼치킨 | 몸이... 움직이지 않아....? |
봄소풍 타이니 | 괜찮아요, 먼치? |
봄소풍 먼치킨 | 뭔가... 이상해... 노곤하고...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
봄소풍 타이니 | 호... 혹시 과일에 독이 들었었나... 어떻게 하지... |
??? | 샤샤샥- |
봄소풍 타이니 | 무... 무슨 소리지...!? |
??? | 샤샤샤샥- |
봄소풍 타이니 | 이 소리는... 먼치! 제 옆으로 와요! |
봄소풍 먼치킨 | 나... 몸이 움직이지 않... 미안... |
봄소풍 타이니 | 이런.... |
알 수 없는 식물 | 샤샤샤샤-!!! |
봄소풍 타이니 | 이... 이건...! 식물형 마수! |
알 수 없는 식물 | 샤샤샤샤샤-!!! |
봄소풍 타이니 | 먼치는 움직일 수 없어요... 제가 어떻게든 해야! |
===# 벚꽃 아래의 봄 소풍: 7화 #=== <colcolor=black,white>봄소풍 타이니 | <colbgcolor=white,black>이야앗-! |
알 수 없는 식물 | 샤샤샤샤-!! |
봄소풍 타이니 | 제 공격이... 소용이 없네요. 줄기를 잘라내도 계속해서 재생돼요... 도대체 어떻게 된 재생력이죠...! |
알 수 없는 식물 | 샤샤샤샤-!! |
봄소풍 타이니 | 또... 또 공격해 옵니다! |
알 수 없는 식물 | 샤샷-!! |
봄소풍 타이니 | 윽...! |
봄소풍 먼치킨 | 우으... 타이니...! 혼자라도 도망가...! |
봄소풍 타이니 | 무슨 소리예요! 먼치를 혼자 내버려 두고 가라니... 절대로 그럴 수 없어요! |
봄소풍 타이니 | 무슨 일이 있어도 먼치 쪽으로 가는 건 막아볼 테니까... 어떻게든 움직여서 이곳을 벗어나요! |
봄소풍 먼치킨 | 아... 안돼... 나 때문에... |
알 수 없는 식물 | 샤샷-!! |
봄소풍 타이니 | 으윽...! |
봄소풍 타이니 | 허억허억... (나도 곧 한계야... 먼치는 아직 움직이지 못하는 것 같고... 대체 어떻게 해야...) |
알 수 없는 식물 | 샤샤샤샤... |
봄소풍 타이니 | 저... 저리 가!! |
퍼억!! |
알 수 없는 식물 | 끼이이-!! |
벨리타 | 타이니의 목소리를 듣고 벨리타 등장~! |
퍼억!! |
알 수 없는 식물 | 끼이이이이이이-!! |
이델 | 이 몸도 행차하셨다. 네놈. 감히 우리 애들을 건드렸겠다. |
이델 | 그대로 죽여주지. |
봄소풍 타이니 | 벨리타 씨와 이델 씨!? |
벨리타 | 타이니와 먼치, 괜찮아? 이제 안심해! 우리가 왔으니까! |
봄소풍 먼치킨 | 어... 어떻게 여기에...? |
벨리타 | 한참을 찾아도 타이니가 보이지 않길래~ 냄새로 추적해서 왔어! 늑대의 후각은 꽤 예민하다구~! |
봄소풍 타이니 | 으... 으아앙...! |
벨리타 | 와... 왓...? 타이니...? 갑자기 안기면... |
봄소풍 타이니 | 무서웠어요... 먼치는 움직이지 못하고... 저도 체력이 다해서... |
벨리타 | 그... 그렇구나...! 하지만 걱정 마! 내가 왔으니까! |
벨리타 | (이... 이건 꽤 수지좋은 장사일지도...!) |
알 수 없는 식물 | 샤샷-!! |
이델 | 흥!! |
까강! |
이델 | (이녀석... 꽤 만만치 않은데.) 어이-! 벨리타, 수다 떨지 말고 너도 도와! |
벨리타 | 알았어 나도 갈게! |
봄소풍 타이니 | 주의해 주세요! 저 줄기는 계속해서 재생돼요! |
===# 벚꽃 아래의 봄 소풍: 8화 #=== <colcolor=black,white>미스티 | <colbgcolor=white,black>그러니까... 이 곳에서 벗어나지 말라고 그렇게 이야기했는데도 이 곳 에서 벗어나서... |
미스티 | 무슨 과일인지도 알 수 없는 걸 먹어서 몸이 마비되고... |
미스티 | 돌연변이 식물 마수에게 습격까지 당했다는 거죠? |
봄소풍 먼치킨 | 잘못했어... |
봄소풍 타이니 | 잘못했습니다... |
스쿠프 | 큰일 날뻔 했군. 그 식물형 마수는 굉장히 맛있는 냄새로 먹이를 유인하는 모양이다. |
스쿠프 | 그리고 먹이가 자기가 만든 과일을 먹게끔 유도해 몸을 마비시켜 습격하는 거지. |
스쿠프 | 요즘 저런 돌연변이가 계속 나타나서 고민이군. |
미스티 | 이이이... 먼치!! |
봄소풍 먼치킨 | 으응... |
미스티 | 먼치의 제멋대로인 행동 때문에 타이니까지 위험에 처할뻔했잖아요! |
미스티 | 대체 왜 그런거예요!? |
봄소풍 먼치킨 | 미안... 난 모두가 맛있는 도시락을 먹었으면 해서... |
미스티 | 도시락이 중요해요, 동료가 중요해요? |
봄소풍 먼치킨 | 동료... |
미스티 | 그걸 아는 아니마가 그런거 예요? |
퀸 | 자... 잠깐... 미스티 씨 먼치도 충분히 반성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 |
미스티 | 먼치는 혼이 좀 나야해요!! |
퀸 | 네.. 네에... |
봄소풍 타이니 | 저... 저어... 미스티 씨... 제 잘못도 있으니까... |
미스티 | 보나 마나 먼치가 가자고 꼬드겼겠죠? |
봄소풍 타이니 | ........ |
구원자 | 자자. 미스티 양. 화가 난 건 이해하지만 일단 진정해요. |
봄소풍 먼치킨 | (닉네임)... |
미스티 | 흥. 먼치는 당분간 셸터 안전 구역에서 외출 금지예요! |
봄소풍 먼치킨 | 그런... |
구원자 | (먼치. 미스티 양은 내가 나중에 설득해볼 테니까...) |
봄소풍 먼치킨 | (으응... 고마워 (닉네임)...) |
구원자 | 저희는 슬슬 돌아가 볼까 해요. 식량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쿠프 씨. |
스쿠프 | 뭘. 우리도 덕분에 수월하게 식량 수급을 할 수 있었다. 다음에도 또 오도록. |
퀸 | 감사합니다~ |
아키리나 | 귀여운 아니마들~ 다음에도 이 언니랑 놀자~❤ |
이델 | 나는 사양할래. |
===# 벚꽃 아래의 봄 소풍: 9화 #=== <colcolor=black,white>봄소풍 먼치킨 | <colbgcolor=white,black>(미스티 언니의 말이 맞아... 타이니를 위험에 빠뜨린 건 바로 나야...) |
봄소풍 먼치킨 | (왜... 신중하지 못했을까...) |
봄소풍 타이니 | 먼치~ |
봄소풍 먼치킨 | 타... 타이니? |
봄소풍 타이니 | 몸은 좀 어때요? |
봄소풍 먼치킨 | 난 괜찮아... 타이니야말로 괜찮아? 미안해... 나 때문에 타이니까지 위험에 처하게 만들어서... |
봄소풍 타이니 | 헤헤~ 신경 쓰지 말아요. 저는 미스티 씨에게 그다지 혼나지 않았으니까. |
봄소풍 먼치킨 | 응... |
봄소풍 타이니 | 그보다... 잠깐 밖에 나오지 않을래요? |
봄소풍 먼치킨 | 응? 무슨 일이야? |
봄소풍 타이니 | (닉네임) 씨가 먼치를 데리고 오라고 했거든요. |
봄소풍 먼치킨 | 음... (닉네임)이 부른다면 가봐야지. |
구원자 | 왔구나. |
봄소풍 먼치킨 | 미스티 언니랑... 모두들? |
미스티 | 흥. 빨리 와요. |
봄소풍 먼치킨 | 다들 모여서... 뭐하고 있었어? |
엘리샤 | 우후후~ 그거야 호스트로 소풍을 갈 준비 중이었지. |
봄소풍 먼치킨 | 소풍!? |
구원자 | 미스티 양은 소풍을 위해서 새벽부터 도시락을 준비하신 모양인데... |
미스티 | 잠깐 당신은 대체 언제부터 깨어있었던 거예요!? |
구원자 | 미스티 양이 일어난 그 시점부터...? |
구원자 | 너무 크게 혼을 낸 나머지 도시락에 미안한 마음을 가득 담고 있었던 것 같았는데... 아닌가요? |
미스티 | 정말 가만두지 않을 거야...!! |
구원자 | 아하하하. |
봄소풍 타이니 | 먼치! 이제 같이 봄 소풍을 가는 거예요! |
봄소풍 먼치킨 | 응! 좋아! 모두 함께 가는 거야!! |
엘리샤 | (후후후. 기운을 차린 것 같아서 다행이네.) |
이델 | (먼치 녀석. 돌아온 이후로 계속 기운 없이 축 늘어져 잇었으니까. 확실히 저렇게 웃고 있는 편이 보기 좋군.) |
<colcolor=black,white>이델 | <colbgcolor=white,black>자자, 오늘은 이 멤버로 식량을 구하러 가보자고. |
미스티 | 이번 탐색 구역은 안전 구역 밖이니까 더 주의하도록 하죠. |
피리스 | 자... 잠깐만요! |
이델 | 음...? 피리스잖아? 무슨 일이야? |
피리스 | 이번에는 저도 데려가 주세요! 저도 스노우랜드의 일원으로서 일을 돕고 싶어요! |
이델 | 흐음.. 기특하긴 하다만. |
미스티 | 음...피리스. 미안하지만 안전 구역 밖으로 어린 아니마를 데리고 갈 순 없어요. |
피리스 | 저는 어리지 않아요! 이미 성장할 만큼 성장했다구요! |
이델 | 안 돼. |
피리스 | 이델님!? |
이델 | 넌 아직 약해. 따라와봤자 걸리적거릴 뿐이야. |
피리스 | 그... 그런... |
미스티 | 이델... 말이 조금 심한 거 아니... |
이델 | 납득이 안된다면 실력을 보여줘도 괜찮아. 난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겠지만. |
피리스 | 제가 어떻게 이델님을... |
피리스 | 정말 너무해요!! 으아아앙! |
미스티 | 가버렸네요... 갑자기 무슨 생각이에요? 이델 답지 않게 진지한 얼굴을 하고선... |
이델 | 후우... 아무래도 위험하잖아. 피리스를 허락해 주면 다른 어린 아니마들도 따라올게 분명하니까 그냥 싹을 자른 거지. |
미스티 | ... |
이델 | 뭐... 뭐야... 그 이상한 눈초리는. |
미스티 | 이델도 성장하는군요!! 기뻐요!! |
이델 | 아... 안아주는건 좋긴 하지만... 대체 평소에 날 어떻게 생각했길래... |
<colcolor=black,white>피리스 | <colbgcolor=white,black>그렇게 된거에요. 이제 제 마음이 이해 가시죠? |
도로시 | 피리스... 마음이 아팠겠구나... |
타이니 | 그건... 이델이 피리스를 걱정해서 그런 것 같은데요... |
피리스 | 흥! 타이니 언니는 이델님이랑 똑같아요! |
타이니 | 이... 이델 씨와 똑같다니... |
피리스 | 저는... 제가 성숙한 아니마라는 걸 스노우랜드의 모두에게 보여드리겠어요! |
도로시 | 헤에~ 무슨 계획이라도 있는거야? |
피리스 | 제가 안전 구역 밖에서 식량을 구해 오겠어요-! |
도로시 | 우와~ 피리스는 역시 용감하구나. 하지만... 아무래도 혼자 가는 건 위험하니까 도로시도 함께 가줄게! |
피리스 | 앗. 정말요!? 고마워요 도로시 언니! |
타이니 | (이... 이 둘만 가게 내버려 두어선 안 돼요!!) |
타이니 | 저도 함께 갈게요. |
피리스 | 흐흥~ 역시 이런 인정받기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진 않으시죠? |
타이니 | (가끔씩... 피리스는 너무 자신감이 넘쳐요.) |
피리스 | 후후, 위험한 일이라면 너무 걱정 마세요. 오늘 아침에 제 운세를 점쳐 보았는데 동쪽에서 길조를 보았어요. |
피리스 | 아무 걱정 없이 저만 따라오시면 된다구요! |
도로시 | 응! 도로시는 피리스만 믿을게! |
피리스 | 좋아요! 그럼 동쪽으로 출발해 보도록 하죠! |
타이니 | (제...제발 아무 일도 없기를...!) |
===# 쁘띠 아니마즈!: 2화 #=== <colcolor=black,white>도로시 | <colbgcolor=white,black>우와~ 이 꽃 진짜 예뻐~! |
피리스 | 이 꽃은 베고니아라는 꽃이네요. 식용으로도 쓰이니까 가져가죠. |
도로시 | 피리스는... 정말 박식하구나! 모르는 게 없는 것 같아! |
타이니 | 정말이네요. 지금까지 본 식물의 이름과 용도를 모두 알고 있다니... 대단해요. |
피리스 | 다... 당연하잖아요...! 성숙한 아니마에게 이런 지식은 기본이라구요! |
도로시 | 헤에~ 부러워라~ 도로시도 피리스처럼 똑똑해졌으면 좋겠어! |
타이니 | 아... 피리스. 이 꽃은 뭐야? |
피리스 | 그건... 오랜만에 보는 꽃이네요. 팬지라는 이름의 꽃이에요. 이 꽃도 베고니아와 같은 식용 꽃으로... |
<colcolor=black,white>도로시 | <colbgcolor=white,black>식량을 한가득 모았어! 모두 피리스 덕분이야! |
타이니 | 맞아요. 저희뿐이었다면 식용과 식용이 아닌 것들을 구분하지 못했을 거에요. |
피리스 | 치... 칭찬해 주셔도 드릴 건 없어요...! |
도로시 | 히히... 이 정도면 돌아가도 될 것 같아. |
타이니 | (아무래도 칭찬보다는 안전 구역 밖으로 나왔다고 혼이 날 것 같지만... 그래도 다친 아니마가 없어서 다행이네요.) |
피리스 | 아니요. 아직 이걸로는 부족해요. 인정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식량이 필요해요! |
타이니 | 하지만... 이제 곧 날이 저물 테고 너무 깊숙이 들어가면 길을 잃을 수도 있어요. |
도로시 | 도로시도 이 정도면 충분히 인정받을 거라고 생각해! 그만 돌아가자, 피리스. |
피리스 | 두 분의 생각이 정 그러시다면... 지금까지 모은 식량을 가지고 먼저 돌아가 주세요. 저는 더 진귀한 식량을 가지고 돌아갈 테니까. |
도로시 | 어...어어~? 같이 가 피리스! 도로시도 같이 갈게~! |
타이니 | (왜... 계속 저에게만 이런 일이...) |
<colcolor=black,white>타이니 | <colbgcolor=white,black>수가 너무 많아! 식량은 포기하고 도망가야 해요! |
피리스 | 아...안 돼요! 어렵게 모은 식량을 버리고 갈 순 없어요! |
타이니 | 하지만 다치지 않는게 우선이에요! |
피리스 | 그... 그렇긴 하지만... |
벌떼 | 위잉... 위이이잉...! |
도로시 | 저... 저리 가!! |
벌떼 | 위잉... 위이이잉...!! |
도로시 | 아... 아야...! |
타이니 | 도로시 씨가 위험해요...! 어떻게든 해야 해요! |
피리스 | ...아... 안 돼! |
피리스 | ...식량을 버려야 해요...! 저기 물속으로 던져 버려요! |
타이니 | 식량을요!? |
피리스 | 어서요! 같이 물속으로 던져버려요! |
타이니 | 알았아요!! |
벌떼 | 위잉.. 위이이잉... |
타이니 | 앗. 벌떼가 식량을 따라가고 있어요! |
도로시 | 아야야... |
피리스 | 도로시 언니 괜찮아요? |
도로시 | 응... 조금 따갑긴 하지만 괜찮아! |
타이니 | 피리스, 벌떼가 식량을 쫒고 있었던 것은 어떻게 알았어요? |
피리스 | 아까... 아카시아 꽃을 식량 바구니에 넣었어요. |
피리스 | 벌들은 아카시아꽃의 꿀을 좋아하니까 아마도 그 냄새를 따라왔을 거라고... |
피리스 | 미안해요. 도로시 언니. 제가 아카시아꽃만 넣어두지 않았어도 다치지 않았을 텐데... |
도로시 | 도로시는 괜찮아~! 많이 다치지도 않았고 결국 피리스가 구해줬으니까-! |
피리스 | 흑흑... 미안해요/ 괜한 제 욕심 때문에... |
도로시 | 괘... 괜찮다니까~? 우.. 울지 마아... |
피리스 | 오... 오늘 본 점괘에는 이런 나쁜 상황은 없었는데... |
타이니 | (이걸로 피리스도 조금은 반성하지 않았을까요?) |
타이니 | 이제 그만 돌아가요. 비록 식량은 없어졌지만, 이델 씨도 돌아왔을 테니 분명 맛있는 밥을 하고 있을 거에요. |
도로시 | 정말!? 좋아-! 빨리빨리 셸터로 돌아가자! 도로시는 무지무지 배고프니까! |
피리스 | 네... 돌아가요. 우리들의 셸터로. |
<colcolor=black,white>이델 | <colbgcolor=white,black>이녀석드으으으을-! |
타이니 | 죄송합니다... |
도로시 | 도로시가 미안해... |
피리스 | 죄송해요. |
이델 | 그런 사과로 내 화가 가라앉을 것 같...! |
미스티 | 잠시만요, 이델. |
이델 | 으...으응..? |
미스티 | 눈이 부은걸 보니까 반성은 충분히 한 것 같네요. 그렇죠, 피리스? |
피리스 | 네!? 네에... |
미스티 | 피리스는 성숙하니까... 앞으로는 이런 일은 하지 않을 거죠? |
피리스 | 마... 맞아요. 저는 성숙하니까 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하진 않을 거에요. |
미스티 | 그래요. 믿을게요. |
미스티 | 두 분도 마찬가지겠죠? |
타이니 | 네... 네! |
도로시 | 히히. 도로시도 주의할게~ |
미스티 | 좋아요. 그리고 이건... 선물이에요. |
도로시 | 이건... 미스티잖아!? |
타이니 | 귀.. 귀여워! |
피리스 | 이건...? |
미스티 | 칭찬 스티커에요. 어린 아니마끼리 안전 구역 바깥으로 나간건 잘못이지만 스노우랜드를 걱정해서 식량을 구해오려고 했던 마음은 이쁘니까 이걸 드리는 거에요. |
미스티 | 앞으로 좋은 일을 하면 스티커를 하나씩 줄 거에요. 이 스티커를 많이 모아오면 그에 따른 적절한 선물을 줄거구요, |
도로시 | 선물!? 헤에~ 도로시는 스티커를 잔뜩 모을거야! |
타이니 | 어떤 선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스티커를 받기 위해서 노력할게요. |
피리스 |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
<colcolor=black,white>에코 | <colbgcolor=white,black>어이-! 네 이름이 (닉네임)이라고 그랬나? |
구원자 | 네. 맞습니다. 당신은... 에코 씨였나요? |
에코 | 하핫. 맞아. 넌 기억력이 꽤 좋은 걸? |
구원자 | 하하하... 비교적 외우기 쉬운 이름이라서요. 그런데... 무슨일이시죠? |
에코 | 아.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말이지. 너 말이야. 혹시 귀신이라거나 유령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알아? |
구원자 | 음... 실물을 목격한 적은 없지만... 서적이나 매체를 통해서 접한 대략적인 지식만 있습니다. |
에코 | 오! 혹시 그 대략적인 지식이라도 알려줄 수 있어? 궁금해서 못 참겠단 말이지! |
구원자 | 음... 왜 그런 것들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에코 | 아. 호기심이라고나 할까. 죽은 존재를 다시 만나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신기하고 진귀한 경험이잖아! |
에코 | 그리고 과거에 있었던 일이랑 죽은 뒤에는 어떤 기분이 드는지 같은 걸 잔뜩 물어보고 싶다고! |
에스더 | 또 시작이군요, 에코 씨. |
에코 | 하지만 역시 못 참겠단 말이지! 크~ 한 번만 만나봤으면 소원이 없겠어! |
구원자 | 유령을 직접 만나보고 싶으신 거군요. |
에코 | 응응! 뭔가 좋은 방법 없을까? 알고 있는 것들 중에? |
구원자 | 하하하... 그렇다면 이런 정보가 도움이 되겠네요. |
구원자 | 유령이란 존재들은 주로 밤에 볼 수 있다고 해요. 빛에 취약하다고 하죠. 그리고 아무 곳에서 출현하기 보단 사연이 있는 장소에 자주 출몰한다는 정보가 있어요. |
에코 | 밤이라... 그리고 사연? |
구원자 | 예를 들면... 어떤 존재가 깊은 원한을 품은 채로 죽은 장소라던지... 사고로 한꺼번에 다수의 생명이 죽은 장소에 유령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많았죠. |
에코 | 썩 기분 좋은 장소는 아니겠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가보고 싶어!! |
에스더 | 아... 그런 장소는 이 자하라에도 있어. 버려진 장소라 아무도 찾지 않는... 밤마다 이상한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해. |
에코 | 어디야 어디!? 자하라에 그런 곳이 있었어!? |
멜 | 그래. 그런곳이 있었지. |
에코 | 우와앗!? 깜짝이야! 멜.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온 거야? |
멜 | 아까부터 쭉 이곳에 있었어. 에코가 너무 (닉네임)에게 다가가서 이야기 했으니 눈치채지 못할 수밖에... |
에코 | 아하하하. 그런가? 하던 이야기나 계속 해줘~ |
멜 | 음... 이곳에서 북서쪽. 언제 지어진지도 알 수 없는 기분 나쁜 장소가 한 곳 있어. |
멜 | 그 곳은 고대의 아니마들이 사막을 개척하기 위해 드나들던 곳인데... 언제부턴가 그 곳을 드나들던 아니마들이 돌아오지 않았지. |
에코 | 유령을 보기 딱 적합한 장소잖아!! 그렇지 않아? (닉네임)! |
구원자 | 하하하... 그렇긴 한데. 정말 그런 존재가 실존하는지는... |
에코 | 후후후... |
멜 | 에코. 그곳에 가려는 생각은 하지마. 정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처럼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어. |
에스더 | 말려도 소용없어요 멜. 에코는 한 번 결정한 건 뒤집지 않으니까. |
에코 | 헤헤헤~! 이봐 (닉네임)! 잠깐 날 따라오라고! |
구원자 | 에...? 자.. 잠깐만요!! |
멜 | 속절없이 끌려가는군... |
에스더 | 휴우. 어쩔 수 없네요. 일단 에코를 따라가 볼게요. |
===# 닭이 울지 않아도 새벽은 밝아올까?: 2화 #=== <colcolor=black,white>에코 | <colbgcolor=white,black>그런 이유로 인해~ (닉네임)을 좀 빌릴 수 있을까? |
미스티 | 그러니까... 고작 그런 이유로 그런 위험 지역에 (닉네임)을 데리고 가겠다구요? |
에코 | 고작이라니~! 이건 내 로망이라고! |
에코 | 아! 혹시 위험할까 봐 그래? 그건 걱정마! 난 이래 봬도 꽤 강하다고! (닉네임)은 내가 책임지고 지켜줄게! |
먼치킨 | 무슨 소리야? (닉네임)은 내가 지킬 거라구~! |
에코 | 오-! 작은 친구가 용감하네! |
먼치킨 | 자... 작은 친구...? |
미스티 | 당신이 그렇게 강한가요? 제가 실력일 확인해 봐도 될까요? |
에코 | 와우~! 대련 신청이야? 나야 좋지! 오래간만에 몸 좀 풀어볼까나! |
엘리샤 | 잠깐, 미스티. 괜히 체력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
미스티 | 하지만...! |
에스더 |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악의는 없어요. |
엘리샤 | 안심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도 따라가는 게 좋지 않을까? |
구원자 | 저도 한 번 가보고 싶네요. |
먼치킨 | (닉네임)까지!? |
미스티 | 이번에는 무슨 생각이시죠? |
구원자 | 오래전부터 존재하던 곳이고, 이상 현상이 발생한다고 하니... 혹시라도 과거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
먼치킨 | (닉네임)이 간다면 나도 따라갈거야! |
엘리샤 | 후후후. 그렇다면 저도 도움을 드려야겠네요. |
미스티 | 흐음... 그다지 납득은 가지 않지만... 어쩔 수 없네요. |
에코 | 좋아~! 인원이야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 함께하면 뭐든 더 즐거운 법이니까! |
미스티 | 정말이지... 마이페이스인 분이시군요. |
에코 | 헤헤~! 그거 칭찬이지? |
미스티 | 네네. 당연히 칭찬이죠. |
에스더 | 위험한 곳에 여러분만 보낼 수는 없죠. 저도 함께 가겠습니다. |
에스더 | 저는 다른 아니마와 달리 시력은 좋지 않지만, 그 대신 다른 감각이 발달되어 있으니 이상 현상이 발생했을 시 알려드릴 수 있을 겁니다. |
구원자 | 협력에 감사드립니다. |
에코 | 그럼 결정된 거지!? |
에코 | 후후, 좋았어-! 기다려야 유령들!! |
===# 닭이 울지 않아도 새벽은 밝아올까?: 3화 #=== <colcolor=black,white>에스더 | <colbgcolor=white,black>이곳입니다. 드디어 도착했네요. |
에코 | 뭐야! 생각보다 근사한 곳이잖아!? |
먼치킨 | 근사한 것과는 좀 거리가 멀어 보이는데... 에... 미스티 언니 괜찮아? 안색이 안좋아보여! |
미스티 | ......이런 분위기는 정말 싫어요. |
에코 | 범고래양이었나!? 무서우면 내 옆에 꼭 붙어있으라구! |
미스티 | 누... 누가 무서워 한다고 그래요!! 전 괜찮...! 지는 않지만... |
먼치킨 | 나도 조금 무서워. (닉네임)옆에 꼭 붙어 있을래! |
구원자 | 표정은 별로 무서워하는 것 같아 보이진 않지만... |
엘리샤 | 후후. 저기가 내부로 진입하는 문으로 보이네. |
에코 | 좋아~! 다들 나를 따라와! |
미스티 | 으... 아무래도 꺼림칙하지만... 약속했으니 어쩔 수 없죠. |
<colcolor=black,white>에코 | <colbgcolor=white,black>호오... 분위기 꽤나 그럴싸한 게... (닉네임)! 이 곳이라면 유령을 볼 수 있겠지!? |
구원자 | 확실히 분위기는... |
끼이익... |
에스더 | 무... 문이 닫힙니다...! |
미스티 | 아... 안 돼!! |
쿵..! |
먼치킨 | 가...갑자기 무슨 일이야!? |
에스더 | 밖으로 나가는 문이 닫혀버렸네요. |
먼치킨 | 에~!? 우리 이곳에 갇혀버린 거야? |
에스더 | 끄으응... 문을 밀어봐도 열릴 기미는 보이지 않는군요. |
에코 | 잠깐 비켜봐, 에스더. |
에코 | ...하앗-! |
콰콰광!! |
구원자 | (엄청난 박력...!) |
에코 | 흐응... 꿈쩍도 안하네. |
미스티 | ...이 정도라면 제가 쳐봐도 마찬가지겠군요. |
에스더 | 이 느낌은... 단순한 물리 공격으로는 이 문을 부술 수 없다는 느낌이 들어요. |
에코 | 헤헤~! 재미있네! 안으로 들어가 볼 수밖에 없다는 말이지? 이 것도 혹시 유령으 짓인가!? |
엘리샤 | 그건 알 수 없지만... 확인해보기 위해선 좀 더 깊숙한 곳으로 가봐야 하겠네. |
먼치킨 | 찬성 찬성-! 안으로 가보면 무슨 방법이 생길 거야! |
미스티 | 다른 방법이 없군요. |
구원자 | (음...?) |
에스더 | 잠깐만요. 안에는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몰라요. 적어도 퇴로는 확보하고 나서... |
에코 | 괜찮다니까~! 안에 뭐가 있든 내가 있으니까! |
미스티 | 그런 자신감 하나는 부럽네요. |
에코 | 에헴~! 너... 생각보다 칭찬을 많이 하는 타입이구나? |
미스티 | ....휴우. |
먼치킨 | 헤에~ 에코는 믿음직스럽구나~ |
엘리샤 | 이곳에 가만히 있어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까 일단 안으로 들어가죠. |
구원자 | 저는 에스더 씨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
에스더 | 휴우. 어쩔 수 없군요. 단, 위험한 일이 생기면 다시 입구로 돌아와야 합니다. |
에코 | 좋아! 나도 동료들이 위험에 처하는 건 싫으니까! |
먼치킨 | 결정 됐네~ |
에코 | 자아~ 그럼. 본격적인 탐엄에 나서보실까~! |
===# 닭이 울지 않아도 새벽은 밝아올까?: 4화 #=== <colcolor=black,white>에코 | <colbgcolor=white,black>휴유~ 대체 몇 번째 갈림길인지~! |
구원자 | 미로 같은 곳이로군요. 길을 잃으면 큰일 나겠어요. |
에스더 | 잠시만 멈춰주세요. |
미스티 | 무슨 일이죠? |
에스더 | 저기... 저 표식이 보이시나요? |
엘리샤 | X자 표시...? |
에스더 | 돌아갈 길을 기억하기 위해 제가 남긴 표식이에요. 저 표식이 보인다는 건... |
에코 | 보인다는 건...? |
에스더 | ...우리가 계속 같은 곳을 돌고 있다는 거죠. |
구원자 | 이상 현상이군요. |
에코 | 우왓-! 이런 일은 보통 유령의 소행이잖아!? |
구원자 | 그건 아직까지는 알 수 없지만요... 웃... 갑자기 한기가 느껴지는 것 같지 않나요? |
에코 | 음...? 그러고보니 조금 추워진 것 같기도...? |
먼치킨 | 에-? 추워? |
미스티 | 기분 탓이겠죠. |
에스더 | 아뇨... 이 한기... 기분 탓이 아니에요. |
에스더 | 저길 보세요!! |
의문의 소녀 | ...... |
에코 | 저... 저건! 유령!? |
엘리샤 | 아직 확신할 순 없어. 단순히 길을 잃은 아이일지도... |
에코 | 그거야 물어보면 알겠지! 어-이! |
의문의 소녀 | ...... |
에코 | 앗... 도망친다! 거기 서!! |
에스더 | 에코, 잠깐만요! |
구원자 | 늦었어요! 저희도 쫒아가죠! |
<colcolor=black,white>구원자 | <colbgcolor=white,black>헉... 허억... 에코 씨... 제발 천천히... |
에코 | 에~ 인간이란 건 정말 체력이 약하구나. 단련이 필요하겠어! |
엘리샤 | 후우... 우리도 따라가기 힘든걸 보니 에코는 정말 대단한 체력이구나. |
에코 | 하핫~ 난 언제나 단련하고 있으니까! 특히 아침에... |
에스더 | 모두! 잠깐 멈추세요! |
에코 | 에엑!? |
먼치킨 | 에? |
에스더 | 다들 현재 위치에서 움직이지 말아 주세요. ... 역시 이건. |
스르륵- 쾅! |
먼치킨 | 에엣!? |
미스티 | 이.. 이건? |
에스더 | 천장 위에서 쇠창살이 내려오는 함정이군요. |
에코 | 까... 깜짝이야! 하마터면 꼬치가 되어버릴 뻔했잖아? |
엘리샤 | 에스더는 어떻게 눈치챈 거야? |
에스더 | 발밑의 블록을 밟는 느낌이 이전과 다른 걸 느꼈어요. 다치신 분이 없어 다행이네요. |
구원자 | 블록을 밟는 느낌이라... 저는 다른 점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정말 대단한 감각이군요. |
에스더 | 후후. 아무래도 시력이 나쁘다 보니 다른 감각에 집중을 할 수밖에 없게 되더군요. |
구원자 | 덕분에 살았네요. |
에스더 | 후후... 과찬의 말씀이에요. |
에코 | 앗~! 또 나타났어! |
의문의 소녀 | ...... |
에스더 | 이제는... 이 곳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쫓아갈 수밖에 없네요. |
구원자 | 네. 유인 당하는 느낌이 들지만 저희에게 선택권은 없어 보이니까요. |
에스더 | 모두 주의하면서 움직여 주세요! 또 어떤 함정이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
에코 | 좋아~! 위험하니까 내가 이동한 길을 따라오라고! |
미스티 | 알겠습니다! |
먼치킨 | 추적은 자신있다구! |
에코 | 어이-! 거기서 유령! 물어볼게 많다고!! |
===# 닭이 울지 않아도 새벽은 밝아올까?: 6화 #=== <colcolor=black,white>구원자 | <colbgcolor=white,black>허억... 허억... |
에코 | 제에길! 또 놓쳐 버렸잖아!? |
에스더 | 여기서부터는 갈림길이군요... 어느 쪽으로 가야 할까요. |
먼치킨 | 음~ 내 생각엔 왼쪽이 좋을 것 같아-! |
엘리샤 | 저도 왼쪽에서 그 유령이 사라지는 걸 본 것 같아요. |
에코 | 에~ 내 감은 오른쪽이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 |
에스더 | 제도 오른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쪽에서 느껴지는 불길한 감각이 그 존재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어요. |
미스티 | 흐음... 엘리 언니의 판단이라면 저도 왼쪽이 맞을 것 같네요. |
먼치킨 | (닉네임) 생각은 어때? 역시 왼쪽이라고 생각하지? |
구원자 | 나는... 이번에는 에스더 씨를 믿어야 된다고 생각해. 믿을만한 감각을 가지신 것 같아. |
미스티 | 실망이군요, (닉네임). 엘리 언니와 먼치를 믿지 못하겠다는 건가요? |
구원자 | 아... 아니...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
에스더 | (......이 불길한 감각은.) |
의문의 소녀 | ...... |
에코 | 앗-! 역시 오른쪽이었어! 이번에는 놓치지 않겠다! |
에스더 | 뒤를 쫒겠습니다...! |
<colcolor=black,white>에코 | <colbgcolor=white,black>아야야야야...! 여긴 어디지... |
구원자 | 으와아아아앗-! |
에코 | 엑!? |
쿠쿵! |
에코 | 으윽...! |
구원자 | 윽...! |
구원자 | 으으... 괜찮으세요 에코 씨? |
에코 | 우으... 일단 좀 일어나 주겠어? |
구원자 | 앗! 죄송합니다! |
에스더 | 탓!! |
에코 | 으왓!? |
쿠쿵! |
에코 | 아야야야야야...! |
에스더 | 앗, 미안해요 에코. 착지할 곳이 없어서. |
에코 | 너... 너무해!! 난 발판이 아니라고!! |
구원자 | 에스더 씨... 갑자기 떨어진 이유가 뭐죠? 에코 씨가 걱정되는 건 이해가 되지만 저희까지 떨어질 필요성은... |
에스더 | 음. 그건... |
에코 | 저... 저길 봐!! |
의문의 소녀 | ...... |
에스더 | 가까이 있으니 확실히 알겠네요. 살아 있는 생명체라는 느낌이 없어요. 오직 차가운 감각만이 저 존재를 가득 채우고 있네요. |
에코 | 역시!! 드디어 유령을 발견했어-!! 역시 이곳에 온 건 잘한 일이었다고!! |
구원자 | (저.. 정말 유령이라는 존재가 있다고...? 그건 어디까지나 책이나 영화에서만...) |
구원자 | (아니. 이곳은 이미 내가 알던 세계가 아니니까...) |
에코 | 거기 너! 말할 수 있어? 물어보고 싶은 게 너무너무 많다고! |
의문의 소녀 | ......여기서. |
에코 | 우와-! 말했다 말했어~! (닉네임)! 역시 유령들도 말도 할 수 있는 거지!? |
구원자 | 그... 글쎄요. 저도 처음 겪는 일이라... |
의문의 소녀 | ......여기서 나갈 순 없어. |
에스더 | ...기분 나쁜 감각이 느껴집니다. 두 분다 조심하세요. |
의문의 소녀 | ......아무도 살아 있는 채로 여기서 나갈 순 없어. |
의문의 소녀 | 함께... 함께 이곳에서 살자. 영원히. |
에코 | 에...? 아무리 유령의 부탁이라도 그건 곤란한데... 나에게는 돌아가야할 집이... |
구원자 | 원한령...? |
에코 | 응? 원한령이라니? |
구원자 | 과거... 깊은 원한을 품은 채 죽은 존재들을 그런 식으로 부르곤 했어요. |
구원자 | 그리고 그런 존재들은... 인간의 말을 듣지 못하고 오직... |
에스더 | 오직...? |
구원자 | 인간을 해치려고만 한다고 해요. |
에코 | 에엑!? |
의문의 소녀 | ...... |
에코 | 큭...! |
에스더 | (닉네임)씨의 말대로 우호적인 분위기는 아니군요. |
의문의 소녀 | 가만히 있어줘... 금방 죽여줄게. 그러면 영원히 함께할 수 있어... |
에스더 | 다가옵니다...! |
구원자 | 에코 씨...! |
에코 | 에잇! 어쩔 수 없지! 이것저것 물어볼 건 많았지만...! |
에코 | 이렇게 나온다면 나도 내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쓸 수밖에...! 간다!! |
===# 닭이 울지 않아도 새벽은 밝아올까?: 8화 #=== <colcolor=black,white>에코 | <colbgcolor=white,black>으윽...! |
에코 | 어떻게 된거야-! 공격이 전혀 닿지 않잖아? |
구원자 | 적은 무형의 존재에요...! 이렇게 된다면...! |
구원자 | 아니마 링크! 우욱... |
에스더 | ...! 좋아요 다시 한번!! |
휙-! |
에스더 | 그래도 소용 없어요...! 저희의 공격은 유령의 몸을 통과해 버립니다! |
구원자 | 제길... 아니마 링크도 효과가 없나. 대체 어떻게 해야...!! |
에코 | 너무 불공평하잖아 이건! |
에코 | 어이-! 유령! 너는 페어플레이 정신도 없는거야!? |
의문의 소녀 | 얌전히 있으면 금방 편해질 수 있어... |
까강-! |
에코 | 으윽...! |
에스더 | (닉네임)씨! 유령의 약점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나요? |
구원자 | 약점... 약점이라... 비.. 빛에 취약하다고 들었지만.. 이렇게 밀폐된 공간에서는 아침이 와도 빛이 들어오지 않을거에요...! |
에코 | 끄으응... 아침...? 그러고 보니 슬슬 아침이구나. |
에코 | 꼬끼오-!! |
구원자 | 에...? |
에스더 | 신경 쓰지 마세요. 아침만 오면... 저렇게..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는 행동이래요... |
구원자 | 아뇨! 저 유령을 보세요!! |
의문의 소녀 | 으... 으으으... |
에스더 | 유령이 괴로워하고 있어...? |
구원자 | 에코 씨 한 번더 외쳐주세요!! |
에코 | 에.. 에에? 아... 알았어!! |
에코 | 꼬끼오-!! |
의문의 소녀 | 으... 으으으...! |
구원자 |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닭의 울음소리는 유령을 쫒는다는 이야기를! |
에스더 | 괴로워하고 있네요-! 그리고... 파장이 히트러지는 게 느껴져요. 지금이라면 공격할 수 있을지도!! |
에코 | 좋아아아아아-! 다시 한번 간다!! |
의문의 소녀 | ...... |
구원자 | 후우... 유령의 모습이 옅어져 가네요. |
에코 | 자.. 잠깐!! 이렇게까지 하려던 건 아니었다고!! |
에스더 | 진정해요, 에코. |
구원자 | 원래... 유령이라는 것은 한 번 죽은 존재. |
구원자 | 이렇게 보내주는 것이 그들에게 더 좋을지도요. |
에코 | 하지만... |
팅...! |
구원자 | 유령이 있었던 자리에 뭔가 떨어졌네요. |
에스더 | 이건...! 신비한 느낌이 드는 조각이네요. 아까 그 유령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
에스더 | 그리고... 왠지 모르게 외로운 감각들이 스며 있는 듯한.. |
에코 | 에스더. 그 조각 잠시 나에게 줄 수 있어? |
에스더 | 네. 여기. |
에코 | (...부디 평안하길) |
의문의 소녀 | (......고맙습니다.) |
에코 | 에? |
구원자 | 왜그래요? |
에코 | 아니 저기... |
에스더 | ...? 아무것도 없는데요? |
구원자 | ...? |
에코 | 아하하... 아.. 아무것도 아냐!! |
에코 | (...이야기를 해본 건 아니었지만. 썩 나쁜 만남은 아니었다고 생각해. 유령! 또 보자고.) |
에스더 | 슬슬... 이 곳에서 벗어날까요? |
덜컹-!! |
구원자 | 앗... 문이 열렸네요. |
에스더 | 왠지... 저곳으로 가면 바깥으로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에코 | 응!! 그럼 이제 그만 출발하자! |
구원자 | 네! |
===# 닭이 울지 않아도 새벽은 밝아올까?: 9화 #=== <colcolor=black,white>에코 | <colbgcolor=white,black>드디어 밖이다-!! |
에스더 | 휴우. 다행히 무사히 벗어날 수 있었군요 |
구원자 | 어... 그런데. 뭔가 잊고 있다는 기분이... 아차! 먼치 일행이!!! |
먼치킨 | (닉네임)~ 방금 나 찾았어~? |
구원자 | 으왓!? 먼치...? |
먼치킨 | 응응-! 나 여기 있어~! 헤헤~ |
엘리샤 | 다행히 무사하셨군요. 걱정했어요. |
구원자 | 휴우... 먼저 빠져나오셨나 보군요. 저도 걱정했습니다. |
미스티 | 응? 먼저... 빠져나왔다구요? 저희는 애초에 이 안으로 들어간 적이 없는걸요. |
구원자 | 네...? |
먼치킨 | 응! 갑자기 문이 닫혀서 들어갈 수가 없었는걸! 그래서 계속 여기서 (닉네임)을 걱정하고 있었다구~ |
구원자 | 엘리 씨. 정말인가요...? |
엘리샤 | 네. (닉네임)과 에코, 에스더가 들어간 뒤로 갑자기 문이 닫혀서... 다시 열어보려 애썼지만... 결국 열지 못했어요. |
구원자 | 그럼 안에서 저희와 있었던 것은...? |
에스더 | 유령이었겠죠. 저는 대략 눈치채고 있었지만... |
구원자 | ...!!! 뭔가 평소와 다른 분위기이긴 했지만...! |
에코 | 에스더! 정말이야!? 나에게도 알려주지 그랬어!!! |
에스더 | 저도 확신을 한 순간은 발밑 함정에 의해 떨어질 때라... |
에코 | 아~ 아쉬워라!!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대화를 해볼걸 그랬어!! |
구원자 | ...만약 마지막에 그들이 원했던 왼쪽 길을 선택했으면... 저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에스더 | 글쎼요... 아마 아직 탈출하지 못하고 그곳을 헤매고 있을지도... |
구원자 | ...조금 오싹한 기분이 드네요. |
에스더 | 마찬가지입니다. |
에코 | 아~~ 역시 아쉬워!!! |
먼치킨 | 대체 무슨 말들을 하고 있는거야~? 나에게도 알려줘 (닉네임)~! |
엘리샤 | 후후. 뭔가 엄청난 경험을 하신 것 같은데... 돌아가는 길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네요. |
구원자 | 하하하... |
미스티 | 에잇!! 빨리 자초지종을 설명해 보라구요!! |
에코 | 그래도 재미있었어-! 다음에도 또오자 (닉네임)! 에스더! |
구원자&에스더 | 그건 좀... |
미스티 | ......... |
엘리샤 | ......... |
먼치킨 | ......... |
구원자 | 에코의 강요와 먼치의 호기심에 못이겨 이튿날 다시 찾은 버림받은 장소에는... |
구원자 | 놀랍게도 건물이 있었다는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
구원자 | 과연 그때 보고 경험했던 것들은 다 무엇이었을까. |
구원자 | 사막의 신기루였을까, 아니면 정말로 에코가 쫓던 영적 현상이었던 걸까. |
구원자 | 우리는 진실을 알 수 없는 채로 무거운 발걸음을 돌렸다. |
구원자 | 다만, 상처받고 쉬지 못하고 있는 영혼이 있다면 평안하길 바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