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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4 14:42:21

야생의 아이들


세계대전Z에 등장하는 용어.

좀비들이 걸어다니고 기어다니는 와중에 부모와 가족을 잃고서 야생화되어버린 아이들을 뜻한다. 성격이 거의 육식동물이나 다름 없고, 솔직히 겉모습만 제외한다면 그저 동물이나 다름없는 상태라고. 어떤 의미에선 좀비보다 더 까다로운 상대.

아무리 감화를 시키고자 노력을 해봐도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은 불가능했다. 정부에서 보호원을 세우고 감화하려고 노력했으나, 모두 실패했다고 한다.

그 중에 한 명이 인터뷰에 나온다. 20대의 미인에 몸매가 모델급인 아가씨지만 정신연령이 4세다. 좀비가 대피소에 침입하자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죽이기 시작하고 자신 또한 어머니에게 목 졸려 죽을 뻔하다가 그나마 이성이 남아있던 누군가[1]에 의해 살아나고 도망치라는 말과 자신은 그 말에 따라 정신 없이 달려가던 그때의 기억을 선명하게 갖고 있는데, 너무 어린 나이에 너무 끔찍한 일을 겪은 나머지 그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적 성장이 멈춘 것으로 보인다.

그 강한 좀비들 틈바귀에서 어떻게 살아남아 뭘 먹고 살면서 생존했는지는 영원한 미스테리. 어느 시점에서 야생화되었는지 자체가 이해 불가. 만일 2~5세라면 형편없는 신체능력으로 좀비 밥이 되었을 것이고, 6세 이상이 되기 시작하면 야생화될 확률 자체가 적다. 다만 작중에서 성인도 퀴즐링이 되는 등 대공포 시기에 각종 정신질환이 창궐했다는 걸 감안하면 단언할 수는 없는 일이다.(해당 인물이 본래 지적장애이며 야생의 아이들처럼 홀로 야생에서 살아남았다는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으므로, 야생동물에게 길러진 경우거나, 단순히 PTSD를 심각하게 앓는 생존자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1] 묘사상 챕터 초반에 좀비에게 이미 아이를 잃은 랜돌프 부인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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