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
야서(들쥐) (1927) 野鼠 | |
<colbgcolor=#444><colcolor=#fff> 장르 | 드라마 |
감독 | 나운규, 김창선[1] |
각본 | 나운규 |
원작 | |
주연 | 나운규, 신일선, 윤봉춘, 주삼손 |
촬영 | 가토 교헤이(加藤恭平), 이창용 |
제작사 | 조선키네마 |
개봉관 | 단성사 |
개봉일 | 1927년 4월 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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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운규가 감독, 주연한 1927년작 영화.1927년 4월 9일 개봉 직후 검열로 상영중지되어 자막과 문제 장면을 고친 후 4월 14일부터 다시 상영을 시작했다. "민족적 색깔이 너무 짙은 불온한 내용" 때문이었는데, 특히 장돌뱅이들의 활약이 검열에 걸려 동네사람들로 개작되었다.
회령에 살던 나운규의 동네 친구였던 윤봉춘의 데뷔작이다. 나운규 자신이 회령 시절 이루지 못했던 사랑을 앞세워 일본의 침략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작품이다.
야서(野鼠)는 들쥐를 뜻하는 한자어로 영화 제목 역시 '들쥐'로도 알려져 있으나 상영 당시의 제목은 '야서'였다.
2. 등장인물
3. 줄거리
오리촌(五里村)이라는 경성 부근의 으슥한 마을에서 일어난 일이다. 영식(주삼손 분)과 은애(신일선 분)는 한 동네에서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사모하는 사이였다. 이 마을에서 제일가는 부자 양원세(윤봉춘 분)는 두 번째 얻은 자기의 아내 명자(김보신 분)에게서 벌써 정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명자는 날마다 남편의 사랑이 자기에게 다시 돌아오도록 신명께 축원하는 형편이다.감옥에서 나와가지고 자기의 누이의 집에 와 있는 명자의 사내동생 명선(김형용 분)은 부랑자로 밤낮 술만 먹고 매부되는 원세에게 싸움을 걸고서는 돈푼이나 얻어다 쓰는 인물이다. 원세는 요즈음에 와서는 은애의 점점 장성해 가는 아리따운 맵시에 불같은 욕심을 갖고 항상 기회를 엿보던 차에 은애의 오빠되는 은수(이경선 분)가 일본 어느 탄광에서 노동하다 돌아온 것을 만나 보고 돈으로써 은수를 심복을 만든 뒤에 일을 서서히 획책하기 시작하였다.
이 동네에 들쥐와 같이 이 세상을 헤매도 다니는 장돌뱅이 한 떼가 들어와 있으니 장돌뱅이의 대장되는 안돌(나운규 분)은 하룻날 원세의 집에 가서 물건을 훔치다가 붙들리게 되어 결박을 당하고 몹시 매를 맞던 중에 마침 그리로 지나가던 은애와 영식이 들어와서 원세에게 간청하여 결박을 끌러주도록 하였다. 원세는 은애의 말을 복종하는 것이 기쁜 까닭이었다.
은애와 영식은 은애의 오빠의 엄중한 감시로 말미암아 서로 만나지 못하게 되고 원세는 본처와 처남을 시골로 쫓아보낸 뒤에 은애의 어머니를 재물로 꼬여 가지고 부랴부랴 성례를 하기로 하였다.
드디어 잔칫날이 되었다. 친가에 가 있던 명자와 명선은 이 소문을 듣고 좇아왔다. 그러나 명선은 원세의 집 하인에게 붙들려 갇히게 되고 명자는 세상을 비관하고 강물가로 나아갔다.
일찍이 은애의 은혜를 입은 안돌 일당은 이에 일대 활극을 이뤄 초례를 지내고 문안으로 들어가는 신랑 원세를 잡고 연지곤지 어여쁜 얼굴에 눈물이 아롱진 신부 은애를 구원하고 강물로 나아가 투강 자살하려는 명자를 구원하고 실연의 암굴에서 영식을 인도하여 여기에서 파천황 전대미문의 혼례식을 거행한다.[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