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하치진 가의 하나인 야시로 가의 장남이었으나 타인을 죽이는 것에 극단적인 거부감을 지니고 있는 성격상 암살자 가문에는 어울리지 않는 데다가 암살 기술에 대한 자신의 재능 부족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가문에서 나간다. 이후 가문에는 의절당하고 현재는 ADEM에 의탁 중이다. 마나메 마야의 수호자인 레이의 형.
중간관리책으로 유들유들하면서 매사에 적당 적당히 하자는 주의다. 하지만 막상 하는 행동을 보면 치밀한 계산을 통해 확실하게 일을 처리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유능한 편. 작중 내에서는 마몬이 ADEM 본부에 침입했을 때 부하들 대신에 나서며 부하들이 권하는 방탄조끼를 자신의 양복은 방탄 사양[1]이 있다며 거절하고 부하를 먼저 챙기는 등 남을 통솔하는 데 있어서 모범을 보여준다. 하기와라 마코토에게는 염색머리라고 까인다.
전투능력은 기본적으로 트리키 계열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변이체를 흡수한 마몬과의 전투에서 자신의 독자 개발 신명살를 보여준다고 말한 뒤 쿠나이를 던지고 뒤이어 총을 쏘거나 감압실로 유인해 자기 자신과 마몬을 가두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작중 내에서 나온 자기류식의 신명살은 1:1전에서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일반인인 자신이 노력을 통해 천재(본가의 실력자들로 추정, 혹은 레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기술을 만들고 싶었다는 본인의 의지로 완성한 기술이다. 권총이고 소총이고 폭탄이고 다 씹어먹는 마몬의 변이체 세포방어를 한방에 부수는 모습을 보여주는 기술.
취미는 음료수 뚜껑 장난감이나 유행 지난 아이돌 CD나 잡지 부록 건강팔찌나 서핑보드 같은 잡동사니 수집.
총사령관인 다테 신지가 명령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 때 그가 총지휘를 맡게 된 것을 보면 이래저래 다들 신뢰하는 듯하다.
자신의 재능에 트라우마가 있던 탓인지 자신과 마찬가지로 재능 부족을 이유로 하치진 가에서 퇴출당한 마몬과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작중에서 유일하게 마몬을 이해해주는 캐릭터로 나온다.
마몬과 처음 조우한 뒤로 피차간에 동질감을 느끼며 "당신에게 라면 죽어도 좋아." 라거나 "결혼할래?" 같은 대사를(서로 총 쏘고 칼 던지고 싸우면서) 하다가 해성 섬멸 작전 때 감압실에 둘이서 같이며 몇 주 동안 동거(…)를 하면서 커플 플래그를 착착 세우고 10권에서는 위험에 빠진 마몬을 구하기 위해 전전긍긍하거나 마몬에게 질투를 사는 등 사실상 커플화 돼가고 있다. 만세.
[1] 사실은 그냥 평범한 양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