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은행 전략기획부 차장으로 1997년 외환 위기 때 퇴출은행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강주완과는 같은 상고 출신의 후배로 정의를 지키려는 강주완을 걱정하였고 오금실이 작성한 탄원서를 받아내는 역할을 했다. 허나 강주완이 억울하게 해고되는 것을 지켜보았기에 결국 권력에 굴복하여 다른 팀장들이 작성한 탄원서를 권세일에게 주고 팀장으로 승진한다.
이후 진실과 현실 사이에서 계속 갈등을 겪고 있다. 마이클 장 앞에서 문제점을 제기하다 지목당해 좌천되고 은행에 찾아온 강도윤을 발견하자마자 바로 몸을 숨기며 불안해한다. 마이클 장의 변호사로 들어온 강도윤에게 미안해하지만[1] 그래도 그의 사정[2]을 아는 강도윤이 그를 용서하고 주민호의 TF팀에까지 들어간다. 그리고 강도윤에게 결정적인 증거인 강주완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준다. 그러나 이를 알아차린 마이클 장의 지시를 받고 확인한 주민호에게 걸려 사실대로 분다.
3년 후에 꽤 좋은 자리에 올라 서동하와 박희서가 테리 영과 만나는 것을 감시한다. 그러다 테리 영의 얼굴을 보고 강도윤이 아닌지 의문을 가진다. 역시 테리 영을 보고 당황한다. 이후 전에처럼 좌천된 것이 드러났으며, 강도윤의 설득으로 권세일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가하였다. 이후 한민은행이 시민은행이 되면서 높은 직책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