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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14:59:52

어밀리아 본즈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inistry_of_magic_logo.png
어밀리아 수전 본즈
Amelia Susan Bones
파일:Amelia Susan Bones.jpg
<colbgcolor=#B8860B><colcolor=#fff> 기숙사 <colbgcolor=#FFFFFF,#000>불명[1]
경력 마법 정부 마법 사법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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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호그와트의 학생인 수전 본즈의 고모.[2] 원작에서는 아주 짧은 회색머리, 넓적하고 각이 진 얼굴, 단안경을 착용했으며 무척 깐깐해 보인다고 묘사되어있다.

2. 작중 행적

마법 정부의 마법 사법부 장관으로, 5권에서 처음 등장했다. 해리 포터의 징계청문회에 위즌가모트의 일원으로써 참석했고 그녀는 해리의 패트로누스에 대해 감탄한다.
“피고는 완전한 형태의 패트로누스를 만들었습니까? 실체를 갖춘(corporeal) 패트로누스를? (해리가 못 알아 듣고 반문) 피고의 패트로누스는 명확한 형태를 갖추고 있었습니까? 그러니까, 그 패트로누스가 증기나 연기가 아니었는지를 묻는 겁니다.”
이라고 질문하고, 아직 어린 해리가 corporeal이라는 어려운 형용사를 못 알아듣자 위의 대사차럼 알아 들을 수 있게 다시 설명하고 해리가 3학년 때부터 수사슴 모양 패트로누스를 소환해왔다고 하자 "놀랍군요."라고 한다. 짜증난 퍼지는 "문제는 그 마법이 얼마나 인상적이었는지가 아니에요. 사실, 인상적일수록 문제는 더 심각할 겁니다."라고 태클을 건다. 여담으로 나중에 그녀의 조카인 수전 본즈가 해리에게 똑같이 "corporeal"란 단어를 써서 질문하자, 어린 학생이 쉽게 쓸 법하지 않은 단어를 써서 질문하는 태도가 어밀리아와 똑같다는 걸 알아차린 해리가 "너 혹시 본즈 장관이랑 아는 사이야?"라고 묻자 수전은 "우리 고모야"라면서 자신이 수전 본즈, 즉 본즈 가 사람임을 소개한다. 고모에게 청문회 내용에 대해 들었다고.

그녀는 이 청문회에서 무죄에 손을 들어준다. 이는 현실의 한국의 법 기준으로도, 긴급피난으로 인한 위법성조각사유[3] 가 성립되니 무죄이다. 디멘터를 마주쳤을 때는 패트로누스 말고는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 아무리 미성년 마법사가 머글들 앞에서 마법을 쓰는 것이 불법이라 하지만, 해리가 5권에서 마법을 썼던 이유는 자기 자신과 사촌의 목숨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과거에도 드래곤 중에선 식인을 하지 않는 순한 용인 웨일스 그린이 일프라콤 해안을 습격하는 대형 사고가 있었는데 마침 현장에 있던 마녀 틸리 토크와 그녀의 가족들이 신속히 마법을 사용해 머글들을 보호했고 이 공로로 멀린 훈장 1등급을 받았다. 해리 역시 틸리 토크처럼 자신과 머글 사촌 더들리를 보호하기 위해 마법을 쓴 것이라 정상적이라면 무죄가 나와야 한다.[4] 게다가 2권에서 론이 언급하는 실질적 제한 규정에 따르면 아예 위급 상황에선 미성년자도 마법을 쓸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그 때는 호그와트에 못 가니 하늘을 나는 차를 타기 위한 변명이었지만.

6권에서 영국 장관과 면담하는 퍼지의 언급에서 죽음을 먹는 자들의 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혀졌다.[5] 마법부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강력한 부서의 장관이었던 데다가 그녀가 죽은 것에 대해 그것이 "엄청난 손실이야, 위대한 마법사였는데" 라고 말하는 덤블도어와 대단히 뛰어난 마법사라고 말하는 코닐리어스 퍼지의 설명으로 봐선 굉장히 강력했던 마녀였던 것으로 생각된다.[6] 뿐만 아니라 그녀가 죽을 때 죽음을 먹는 자들이 아닌 볼드모트가 직접 죽였을 것이라는 사실도 강력한 마법사였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것도 그냥 죽은 게 아니라 볼드모트에게 맞서 대단히 격렬한 싸움을 벌였다.[7] 마법부에서 볼드모트와 목숨을 건 격렬한 접전까지 펼칠 만큼 강한 용기와 각오, 굉장히 강력한 실력을 가진 정의로운 천재 여성 마법사인데 재능과 실력에 비해 안타깝게 요절해 조카 수전을 떠나고 만 비운의 인물.

또한 묻히기 쉬운 것이 마법 사법부 장관은 마법 정부 총리의 코스로 사법부 오러 본부 본부장에서 마법 사법부 장관을 거치는 단계였고, 만약 어밀리아 본즈가 죽지 않았으면 루퍼스 스크림저 대신 그 직속 상관이며 강력한 마녀로 유명한 어밀리아 본즈가 새로운 마법 정부 총리가 됐을 것이다. 총리가 되기 전의 루퍼스 스크림저의 지위가 오러 본부 본부장이었다.

호러스 슬러그혼 역시 이를 언급하며, 어밀리아 본즈같이 강하고 마법 정부의 보호를 받는 마녀조차 죽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아 덤블도어의 교수직 제의를 승락하는 계기가 되었다.

3. 기타

작중에서 비중은 적지만 설정이나 언급으로나 굉장한 인물이다. 덤블도어와 퍼지가 강력하다고 말하는 것으로 봐선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미네르바 맥고나걸에 버금가는 당대에 손꼽히는 수준의 마녀였을 것으로 보인다.

또 성품도 아주 좋은 사람으로 나오는데, 직접 등장하기 전부터 아서 위즐리가 '그 사람은 아주 공정하니(=그러니 네 이야기를 잘 듣고 그 정황이 충분히 정당방위였다고 판단해줄 것이니) 네 재판은 걱정 없다'라고 말할 정도다. 하지만 퍼지 총리가 아예 해리를 매장해버릴 속셈으로 위즌가모트 전원 배석 재판을 열어버리는 바람에 다소 곤란해졌는데[8], 이때도 어밀리아가 순수혈통 마법사들에게 천대받는 스큅 증인의 증언에도 귀를 기울인[9] 덕분에 사건 정황이 명확히 파악되어 해리는 무죄를 받을 수 있었다.

게임판에서도 이런 점이 반영되었는지 그레고리 고일의 대사를 통해 그 아버지가 어밀리아 본즈를 골칫거리라고 평가했다는 대사가 나온다. 죽음을 먹는 자로부터 골칫거리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다면 어떤 인물이었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이런 면모를 봐도 오래 살아남았다면 주인공 일행에게 큰 도움이 되었을 법한데, 하필 상급자들이 퍼지엄브리지 같은 자들이다 보니 작중에서 빛을 못 본 인물이다.

[1] 작중 명시되는 적은 없다. 그러나 공정한 사람이라는 언급이 있었고, 후플푸프 소속인 수전 본즈와 한 집안 사람이라는 점에서(같은 집안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기숙사가 같은 것은 아니지만, 가풍 등으로 기질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서인지 같은 기숙사에 배정되는 경우가 많다) 독자들 사이에서는 후플푸프였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다만 작고하기 전 볼드모트와 맞서 싸웠으며, 이 과정에서 보여준 기백을 통해 본즈 집안에서는 드물게 그리핀도르 출신이었거나 후플푸프와 그리핀도르 사이의 모자걸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2] 번역판에서는 숙모로 번역했지만 어밀리아가 에드가 본즈와 남매관계인 점을 봐서는 어밀리아의 친정이 본즈 가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추측하자면 어밀리아는 작중에서 마담 본즈(Madam Bones)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한국판 초판에서는 마담 후치마담 막심처럼 작중에서 '마담'이라는 호칭이 붙는 사람들을 후치 부인, 맥심 부인이라고 번역했었다. 때문에 마담 본즈 역시 '본즈 부인'이라고 판단해서 숙모로 번역했을 가능성이 크다. 여담으로 '마담'을 전부 '부인'이라고 번역한 것도 오역인데, madam 혹은 madame은 결혼 여부에 상관없이 연배와 지위가 높은 여성을 존중하여 붙이는 경칭이고 마담 후치와 마담 막심 모두 싱글이기 때문. (이럴 경우 일괄적으로 '여사' 정도로 번역하거나, 이들의 작중 지위를 붙여 '후치 선생/막심 교장/본즈 장관' 등으로 번역하는 것이 적절하다) 어밀리아 역시 본즈라는 성을 계속 쓰는 걸 봐서는 미혼이든 사별이든 간에 어쨌든 현재는 싱글일 가능성이 있다.[3] 긴급 상황에서 불가피한 경우, 법을 위반해도 무죄가 된단 소리다. 예를 들어 대리기사가 음주한 손님을 목적지까지 데려가지 않고 도로 한 가운데 버려두고 갔을때 음주한 차주가 사고를 막기 위해 직접 운전해 갓길로 차를 옮기는 행동은 음주운전으로 판정하지 않는다.[4] 물론 퍼지는 아예 디멘터가 그 자리에 없었고, 스큅인 피그의 증언을 무시하고자 했다. 무엇보다 해당 재판을 연 이유는 해리를 사회적으로 매장하고자한 퍼지의 술수였다. 어밀리아 본즈가 강직한 사람이라 퍼지(그리고 판을 만든 엄브리지)의 노림수가 빗나간 것이다.[5] 후임은 파이어스 시크니스[6] 사실 1권에서 해그리드가 당대 최고의 마법사 가문이었다고 언급하는 가문들 중에도 그녀의 집안인 본즈 일가가 있었다. 나머지는 매키넌 일가와 몰리 위즐리의 친정인 프루잇 일가. 해그리드의 말에 따르면 세 집안 모두 볼드모트에게 몰살이나 몰살에 준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하니 극단적 순혈주의에 반대하는 강직한 가풍을 가진 집안들로 보인다.[7] 영화에서는 어밀리아의 사망 소식이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런데 같이 실린 사진이 5편의 일부를 그대로 캡처한 듯한 사진이다.[8] 이렇게 되면 판사격인 어밀리아의 판단에 판결을 맡기는 게 아니라 위즌가모트 임원들 과반수에게서 무죄표를 얻어내야 하기 때문이다.[9] 작중 세계관에서 스큅이 차별을 받는 묘사는 꾸준히 나온다. 같은 장면에서 퍼지 총리는 대놓고 피그 할머니를 무시하는 태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