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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8:12

에그(사가 시리즈)

1. 개요2. 상세

1. 개요

사가 프론티어 2의 최종보스이자 만악의 근원. エッグ.

먼 옛날 초고대문명이 멸망하기전에 만든 유산으로, 고대인들의 의식이 담겨 있다. 소유자에게 막강한 애니마를 준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정체는 고대인들이 자신들의 마법 문명의 정수를 담아 만든 최강의 쿠벨[1]이라고 할 수 있는 물건이며,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있어 아니마를 모으고 고대인들의 문명을 부활시키기 위해 소유자를 조종하는 마의 아이템이다. 한마디로 사가 프론티어 2의 절대반지같은 물건.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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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손에 닿지 않는 사막에 묻혀 있다가 인류에 의해 발굴되어 그 모습을 드러냈으며[2], 1224년에 윌 나이츠의 아버지인 헨리 나이츠에 의해 발굴된 뒤로 역사의 뒤에서 몇번이고 숙주를 바꿔가며 모략을 꾸미다가 사라지고, 다시 모략을 꾸미는것을 반복해왔다.

작중 시간대 이전에는 에그를 발견한 헨리가 그 위험성을 간파, 발굴대에게 에그의 발굴 사실을 숨기고 귀환했으나 에그의 세뇌를 버티느라 점점 피폐해져갔고, 이 사실을 눈치챈 발굴대의 일원 제르겐 삼형제가 에그 강탈을 시도, 두 형제가 에그의 힘에 버티지 못하고 발광하여 죽는 끝에 맏형 알렉세이가 헨리의 아내 캐서린의 부탁을 받는 형식으로 강탈했으나 곧바로 알렉세이는 에그의 꼭두각시가 되어 나이츠 부부를 살해한다.

이후 인게임 시점까지 알렉세이는 에그의 힘을 이용해서 무뢰한 무리의 두목으로 살다가 윌리엄 일행에게 격퇴당하고, 그 후 행방불명이 된 에그는 여러번 주인을 바꾸며 1255년 사이비 종교인 애니마 교를 뒤에서 조종해 파이어블랜드의 비극을 일으켰고, 열받은 규스타브는 애니마 교를 작살냈으나 에그는 유유히 도망갔다. 이후 해적선에서 해적을 조종했으나 윌리엄과 규스타브의 협공에 당해 바다에 빠진다. 하지만 또 도망간다. 그리고 1269년 이번에는 몬스터들을 뒤에서 조종해 규스타브를 죽였다. 그 다음에는 2년 후 수도 한 노바를 공격해 완전히 불태워버린다.

한편 알렉세이를 쓰러트린 후 윌리엄은 그 뛰어난 아니마 감각으로 에그가 파괴되지 않았음을 감지하고, 그 후 에그의 행방을 쫒다 결국 윌은 해적선에서의 싸움을 마지막으로 에그를 파괴하지 못했으나 그의 아들 리차드와 손녀 버지니아가 그의 뒤를 쫓게 된다. 그러나 리차드는 1277년부터 1290년까지 미스티리는 소녀를 조종하는 에그를 쫓던 와중, 1291년 미스티를 쓰러뜨리고 에그의 지배를 피하기 위해 에그를 잡고 낭떠러지로 떨어져 자살한다. 딸인 버지니아는 장성해 아버지를 찾아 나섰다가 아버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규스타브와 필립이 죽은 후, 가짜 규스타브들이 우후죽순 군웅할거하는 혼란의 시대가 오자 1300년에 다시 재기해 이번에는 직접 가짜 규스타브 중 하나[3]가 되어 인간들을 하나로 모아 부려먹는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해 직속 부하인 에델릿터를 만들고 거대한 군세를 모아 반란을 일으키지만 1305년 그대로 연합군에 의해 토벌되어 북쪽 대륙으로 도주한다.


최후에는 북쪽 대륙에서 집요하게 쫓아온 버지니아 일행과 결전을 치른 끝에 에그를 격파하지만 에그는 지나치게 거대한 애니마의 집합체였기 때문에 다시 원래의 알 형태로 돌아갔을 뿐, 여전히 살아있었다. 모두가 에그의 파괴를 완전히 포기하던 그때, 규스타브의 철검을 사용하던 구스타프가 철검으로 에그를 내리친다. 그러자 끄덕없어 보이던 에그가 점점 균열이 생기더니 완전히 파괴되었고, 규스타브의 철검도 파괴되어 바닥에 꽂히게 된다.[4] 규스타브는 애니마가 없이 태어나 왕가로부터 쓰레기 취급을 받으며 버려졌지만, 오히려 애니마와 상극인 철검을 사용해 자신의 무예를 갈고 닦아 자신의 왕좌를 되찾았고, 결국 에그에 의해 목숨을 잃었지만 인간 세상을 끊임없이 위협했던 에그를 없앤 것도 결국 애니마 없이 규스타브와 그 후손들이 수많은 적을 물리치며 단련해온 철검이었다.

[1] 사가 프론티어 2에서 나오는 강력한 아이템군. 작중 등장하는 쿠벨은 전부 아니마가 담긴 고대인의 유물이며, 멸망해가는 초고대문명에서 문명을 존속하기 위해 시행한 실험의 부산물이라고 한다.[2] 인류가 문명을 최대한 발전시킬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어버리기 위하여, 고대인 자신들이 살기 열악한 환경인 사막에 묻어놓고 오랫동안 기다렸다. 이 때문에 고대인들은 양서류인간이 아니었을까 하는 설정 고찰도 있다고.[3] 설정상 동대륙 남단 라우프홀츠 공의 부하인 되니츠라는 장군으로, 그럭저럭 강력한 아니마 술사였으며 혼란 시대에 빠진 동대륙 북부에서 쿠벨을 모아 독자적인 군벌로서 독립하려는 야심가였다고 한다.[4] 사가 프론티어 2의 표지가 바로 이 부러진 규스타브의 철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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