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라이트 노벨 《풀 메탈 패닉!》의 등장인물.미스릴의 창시자인 아버지 에드몬드 말로리의 의지를 이어 실질적으로 미스릴을 이끈 사람이다. 영국 해군에 근무하였으며 참전도 했고 전쟁터에서 영국의 왕자를 구하다 중상을 입은 공로로 기사작위까지 따기도 한 엘리트.
아버지와 이름이 같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작위를 받은 아들을 '서 말로리'로. 백작의 작위를 가진 그의 아버지를 '로드 말로리'로 구분한다. 본인도 남작의 지위를 가진 귀족 이지만 세습적 지위를 나타내는 '로드(Lord)' 보다는 군 경력으로 얻은 '서(Sir)' 호칭을 좋아하는듯 하다.
리처드 마듀커스를 스카웃하기 위해 군국주의자 같은 말투로 떠보기도 했으며, 그가 그런 인물이 아닌 걸 확인하자 미스릴로 끌어들인 장본인이기도 하다. 미스릴의 활동을 위해 여러가지로 공헌한 인물이었으나 아말감의 대대적인 반격을 받아 미스릴이 와해되고 아버지의 행적을 알게 되자 격분, 아버지를 처형하러 둘만의 은거지로 향하게 된다.
귀족 출신인 그에게 일반인으로서의 경험을 쌓게 해준 것은 아버지인 에드몬드 말로리와의 유년 시절의 짧은 오두막 생활이었으며, 이때의 일반인 경험이 군 생활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회고한다.
아버지를 만난 후 배신자를 처형하려 총을 겨눴으나 아말감의 핵심인물 명단이 적힌 문서를 탈취하기 위해 쳐들어온 안드레이 세르게이비치 칼리닌에게 저지되어 손에 부상을 입게 된다. 찾을 문서를 찾은 칼리닌은 그에게 그의 권총을 돌려주었으며 떠나면서 총성이 울린 것으로 보아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언급되지 않지만 에필로그에서 보더 제독이 말로리 부자가 없어졌다고 얘기한 걸 보면 직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스릴도 와해되었고 남은 건 불명예 뿐이라 앞날이 보이지 않긴 했다. 여러모로 아버지 떄문에 인생이 망가진 불쌍한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