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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랍어 الرشيدية베르베르어 ⵉⵎⴻⵜⵖⴰⵔⵏ
영어 Errachidia
모로코 동부의 도시. 알-라쉬디야 등으로도 표기된다. 베니멜랄에서 동쪽으로 150km, 케니프라에서 동남쪽으로 140km 떨어진 고 아틀라스 산맥 너머의 평지에 위치한다. 인구는 약 9만 5천명으로, 드라-타필랄렛 주의 주도이다. 본래 지명은 크사르 엣-수크였으나 1975년 하산 2세가 차남 물라이 라시드[1]를 기리며 현 지명 (엘라시디야)로 명명하였다. 프랑스령 모로코 시기 와디 지즈를 끼고 형성된 시가지의 동북쪽에는 에라시디아 물라이 알리 셰리프 공항이 있다. 도시 동남쪽에는 와디 지즈를 따라 펼쳐진 모로코 최대의 대추야자 농장이 있다. 에라시디아는 모로코의 주요 대추야자 생산지 중 하나이다. 다만 다른 모로코 도시들과 달리 관광업이 부재한 수준이라 소득 수준은 높지 않은 편이다. 사막 기후에 속하지만 해발 1000m의 고지대에 위치하여 여름에도 40도를 잘 넘지 않고, 겨울에는 영하권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2. 역사
1916년 10월 타필랄트 지역을 접수한 프랑스 군이 통치 거점으로 세운 도시로, 부 드닙 부족의 저항을 꺾기 위한 군사 거점이었다. 따라서 일대를 굽어볼 수 있는 와디 지즈 양안의 언덕에 도시가 형성되었다. 본래부터 사하라 교역로 상에 위치해 있던 덕에 도시는 발전하였고, 독립 후에도 타필랄트의 주도로 기능하였다. 20세기 중반 일대에서는 레바키사우루스가 발견되었다. 1975년 11월 현재의 지명으로 바뀐 후에도 드라-타필랄트의 주도로 유지되고 있다. 현 국왕 무함마드 6세는 에라시디아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2002년 이래로 종종 방문하고 있으며, 도시의 개발과 사회 기간 시설 설립을 주문하고 있다.[1] 무함마드 6세의 동생이자 2위 계승권자이며, 외교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