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2-07-17 17:58:20

에마 미쉐레

1. 개요2. 행적3. 엑스칼리버

1. 개요

라스트 라운드 아서스의 등장인물.

프랑스 오를레앙 출신으로, 어린 시절에 고아가 되어 성 잔느 수도회에 거두어졌다.

2. 행적

2권에서 등장. 제4석 라모라크 경의 주인이다. 아서 왕의 핏줄인 미쉐레 가문의 혈통으로 잔 다르크처럼 구세주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주입받았다.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프랑스 백인 여성으로, 작년까지도 사제들이 가르쳐준 검술이 자신에게 맞지 않아 실력이 늘지 않고 있었지만 세계여행을 하던 중인 마가미 린타로가 상황도 모른 채 재미로 검술을 가르쳐주면서 검의 재능이 <킹> 중에서 톱 클래스가 되었다. 페인트와 받아치기에 능한 유검柔劍의 사용자로, 본래 멀린은 유검을 쓰지 않지만 퍼시발과 베디비어를 통해 사용방법은 알고 있었다고 한다.

나이는 루나 아르투르, 마가미 린타로보다 한 살 아래로 카멜롯 사립학교 후배로 전학을 왔다. 모르간 르 페이가 이 게임을 무너뜨리고자 환상계와의 연결에 틈을 만들어 마물이 습격당하는 일을 막고자 라모라크 경과 함께 싸우던 중 마가미와 재회한다. 아르투르는 마가미와 미쉐레와의 관계에 질투를 느끼고,[1] 아르투르의 표면적인 행실이 오만방자하고 속물적인 것에 화가 나서 내기를 걸어 자신이 이기면 마가미를 넘길 것을 요구한다.

라모라크 경은 마가미를 남녀관계로 끌어들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상대방에게 접근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들을 교육받는다. 많은 사람들과 염문을 뿌렸던 라모라크 경은 이런 쪽에 대한 지식이 많았기에 사회성을 익히지 못했던 미쉐레에게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수도원 생활로 조금도 꾸미지 않았는데 적당히 매력을 살리는 자연스러운 화장과 장신구를 사용하고, 따라다니면서 호의를 사거나 도시락을 싸는 등. 이런 행동에 질투가 폭발한 아르투르가 삽질을 하면서 마가미를 질리게 만든다.

어느 날 밤, 틈을 메우려던 중에 모르간 르 페이가 나타나 미쉐레를 자신의 내면이 투영된 환영 속에 갇히게 된다. 자신의 환영 속에서 소멸할 뻔하지만 마가미와 아르투르가 구조하고, 아르투르는 환영 속에서 자신에게 의무만을 강요하는 사람들의 모습, 이를 죽이고 비웃는 마가미와 거기에 기뻐하는 환상 속의 에마에게 두려움을 느낀다. 라모라크 경이 모르간을 무력화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되고 마가미는 미쉐레를 따라가지만, 미쉐레가 의무만을 느낄 뿐 진심으로 사람들을 구하려는 의지가 없다는 것을 간파하고 [지배각인]으로 행동을 조종해 강제로 사퇴시키려고 한다. 처음부터 마가미는 미쉐레를 따를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이에 모르간에게 걸린 [마음 돌리기의 저주]로 정신이 망가져 마가미에게 증오를 느낀다.

3. 엑스칼리버

그리하여, 격렬한 전투 끝에, 로트 왕이 토벌되고
브리튼의 군웅인 11명의 왕은, 아서 왕의 군세 앞에 패배했다.
아서 왕에게 붙잡힌 열 명의 생존한 왕들은, 끊임없이 흐느껴 울었다.
"아서 왕은 크게 분노했다. 우리들과 싸우는 모습은 마치 귀신처럼 무시무시하고, 또한 지옥불처럼 치열했다."
"아아, 아서 왕을 거스른 우리들은, 한 사람도 남김없이 살해당할 것이 틀림없다."
"그 용맹한 용사, 로트 왕처럼 살해당할 것이 틀림없다."
"아아, 우리들은 너무나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다."
그러나, 관용하고 위대한 아서 왕은, 남은 열 명의 왕을 자신의 곁으로 불러모아,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대들을 용서하노라-."
존 시프 저 [마지막 원탁의 아서(라스트 라운드 아서)] 제3권 11장

심한 고문과 학대를 당했던 과거 경험 때문에 상대를 고문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하면서 사디스틱한 언행을 보인다. 10격까지는 고통만을 중첩하지만, 11격이 되면 필연적으로 죽는다.



[1] 자신은 어린 시절 몇 달간 어울린 것을 마가미는 기억하지 못했지만(정확히는 누구와 어울린 건 기억하는데 그게 루나라는 걸 모른다) 작년에 만나 사제지간이 된 이들간은 화목하니까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분노까지 중첩해서 질투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