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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00:58:07

에피르/소설

마검사 → 마검룡 (와이번) LV 151
검은 몸체에 은빛 갈기를 지닌 와이번. 본래 엑스라드 왕국의 특수부대 비룡기사단 소속이었으나 망나니 왕족의 추락사에 휘말려 왕족 살해범으로 쫓기던 중 한 숲에 숨어들어서 지나가는 이계인을 처치하며 살고 있었다. 숲을 지나던 한빈도 대뜸 덮쳐 죽이려[1] 했으나 한빈의 주먹 한 방에 쥐어터지고 단번에 제압당한다. 와이번답지 않은 사실 한빈보다 똑똑하다 기적적인 지성과 어휘력으로 목숨을 부지하고 한빈에게 상식을 가르쳐주었다. 이후 동료 살해자를 찾던 이계인 알레한드로에게 잡혀서 승용물 노릇을 하다가 알레한드로를 죽인 한빈과 아티스에게 죽을뻔한다. 하지만 자신의 처지를 열심히 설파(?)[2]한 후 자신을 알아본 한빈과 아티스의 일행이 된다. 알레한드로가 가지고 있던 유니크 아이템 '폴리모프 네크리스'로 인간의 형태로 의태하자 은발의 미소녀가 되었다. 우월한 지성뿐만 아니라 체술과 비행능력도 매우 탁월했는데,[3] 인간으로 의태하자 마검사로 각성하고 와이번 시절 보고들은 기사의 비전을 순식간에 소화하는 등 진짜배기 천재였다는 게 드러난다. 막스브리드 투술을 글만 보고도 익혀 무술적 재능이 부족한 한빈의 스승역할까지 소화했을 정도. 신체 능력은 아티스와 함께 '한빈의 정기 몰아주기'로 강해진다.
얼마나 기적적인 확률로 태어난건지 키브리엘[4]의 화신을 의심하던 여신교 수뇌부들도 에피르를 보자마자 '여신께서 기적으로 와이번을 계몽하셨다'며 의심을 접었다. 이후 최강의 3인과 대결할 때 인간형으로는 마검사로, 와이번 형태로는 일행을 태우고 날아다니는 역할로 맹활약한다. 워낙 비행술이 뛰어나 자신을 향한 원거리 공격이나 마법 결계 등은 회피 비행으로 모두 통과해 버린다. 와이번 상태에서도 피할 수 없는 공격은 인간으로 변신해 마검사로써 파해한 뒤 다시 와이번으로 변신해 날아다니는 기예를 펼친다. 알렌디아를 정벌한 이후로도 빠르게 성장해 레벨 110을 넘기며 칼드리스군에게는 '뇌운(雷雲)의 에피르'라는 이명을 얻는다. 와이번 형태의 별명은 '칠흑의 악몽'. 그리고 옴팔로스의 사도들과 싸우던 도중 와이번 상태에서 마검식을 쓰는 법을 터득해서 더욱 강해졌다.
에필로그에선 세계 최속의 필멸자라는 별명을 얻고 가르한의 뒤를 이어 마검사 길드 '라이트닝 포스'의 길드장이 되었다. 라이트닝 포스가 위치한 칼드리스의 수도에 머물며 뇌룡공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레벨 또한 와이번 상태에서 151을 달성하여 가르한과 동격이 되었으며 인간 의태 능력도 스스로 깨우쳤다. 그리고 아티스에게 열렬히 구애중이다.

[1] 소설 본문에는 '한빈을 잡아먹으려고 했다'고 에피르 본인의 입으로 말하는데 죽으면 시체가 사라지는 이계인의 특성상 잡아먹을수는 없다. 에피르 본인도 이계인을 죽인 경험이 있으니 이를 모를 리는 없다. 임경배 작가의 실수인듯 했는데 201화에서는 라트나인인지 이계인인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아무나 잡아먹으려 했냐고 한빈이 추궁하자 얼버무리는 장면이 또 나온다. 실수를 설정땜빵으로 넘긴 건지는 알 수 없다.[2] 재갈이 물려 있어서 말은 못하고 몸짓으로 열심히 설명하려 노력했다.[3] 다른 와이번들은 지능이 발달해도 5~6세 정도 어린아이의 지력밖에는 발휘하지 못한다고 한다. 박쥐의 피막과 같은 앞발로 작은 병을 다루었으며 인간형일 때에는 손가락 끝에 바늘 세 개를 처럼 일렬로 쌓아놓고 균형을 잡을 정도이다.[4] 용족의 창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