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09 02:34:58
빌 S. 밸린저의 반전소설. 완전범죄로 유명한 소설이다.
1950년대 중반에 출간되었다. 대니 에이프릴은 떼인 돈을 받아주는 사설탐정 겸 흥신소다. 그는 사진 한 장을 보고, 사진속의 주인공인 크래시를 찾으러 떠난다. 소설은 교차 서술이라는, 영화같은 연출을 보여주고 있어서 흥미롭다. 팜므파탈에 파멸하는 사람들이나, 주인공의 사람찾기 및 본의아니게 팜므파탈을 엿먹이는게 있어서 흥미롭다. 훗날 독자들은 팜므파탈 크래시를 동정하지만, 그녀에게 파멸한 사람이 한두명이 아닌데 동정할 사람을 동정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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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시는 불우한 가정에 자라서, 수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정상에 우뚝서러 간다.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을 속여서 파멸에 파뜨리고(이 부분에 통쾌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무고한 사람들도 파멸시키긴 하지만), 그렇게 해서 번 돈으로 공부하고 자기계발을 하긴 하지만 교도소에 수용된 많은 재소자들도 직업훈련은 받는다. 재범이 많아서 그렇지... 그리고 크래시는 자기계발해서 얻은 능력을 잘 안써먹고, 계속 사람을 유혹해서 돈과 권력을 가지는게 문제다.(...) 마지막에는 나이든 거부와 결혼을 했지만, 그 때문에 좀 힘들어진다. 결국 대니 에이프릴은 남의 집에 들어가 그 사람 행세를 하며, 크래시와 교제한다.
3. 진짜 결말 겸 반전
사실 크래시는 대니 에이프릴을 이용할 생각이었다. 크래시는 마지막 남편을 살해하고 대니 에이프릴에게 누명을 씌운다.(사실 대니 에이프릴 책임이 조금 있다. 크래시가 자기 회사로 오라고 했지만, 말리는 경비원을 패버리고 회사에 쳐들어갔으니...) 그래서 대니 에이프릴은 겨우 도망간다. 그런데 사실 크래시가 경찰에 신고한 대니 에이프릴의 가명은 실존인물이었다. 그 실존인물에게는 알리바이가 있어서, 크래시는 오히려 골탕먹는다.(사실 합의금만 크게 주긴 했다.) 그녀는 결국 재산을 차지하고 서남아시아로 간다. 대니 에이프릴은 겨우 살아남았지만, 앞으로 경찰에게 자기 지문이 찍히면 크래시의 남편 살인범으로 몰릴까봐 불안해하며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