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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1:57

열혈만

개를 낳았다의 등장인물{{{#!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tablewidth=100%>주인공 일가
다나, 나라 부모님
주인공 김다나김나라
김덕진김명동
멍더랜드 애견유치원 관련자
데스크 담당 노민영 교육 담당 서진영
김다나 자매 고향 주민들
소씨 아저씨장군이
동물병원 관련자
수의사 선생님정이
기타 인물
신주희선희
열혈만
반려견들
}}} }}} ||
파일:IMG_4585.jpg
이름 열혈만
성별 남성
가족 할머니
배우자 김다나
장인, 장모
처제 김나라
동서 류기농
처조카 류누리, 류노리
직업 유기견 보호소 직원
1. 개요2. 상세3. 인간관계4. 작중 행적5. 기타

[clearfix]

1. 개요

개를 낳았다의 등장인물이다.

2. 상세

시즌2부터 등장. 다나와 동갑이며 미소 유기 동물보호소 직원으로 와인색의 뾰족한 잔디머리가 특징이다. 동료 직원이 그런 머리로는 여자친구가 안생긴다고 했지만 본인은 개들에게만 인기있으면 된다고 기합을 넣기 위해 잔디머리를 하고 다닌다고 했지만 후에 깔끔한 스타일로 바꾸게 된다. 보호소에서 일하는 특성 상 손에 상처가 많은 편이다. 이름처럼 운동하는 걸 좋아하며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데에 신경을 많이 쓴다. 시즌2 초반에는 엑스트라 정도의 비중이었으나 거리입양제 에피소드부터 늘어나면서 다나가 혈만이 사는 동네로 이사를 오고 나서는 주연급으로 상승했다.

3. 인간관계

4.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즌2 프롤로그에서 노민영과 함께 유기동물 보호소를 둘러보며 첫 등장했으며 다나의 가야 임시보호 관련 문의를 받고, 그날 오후에 다나 자매와 정식으로 만난다. 가야를 임보하러 온 다나네에게 약간 날이 선 말투로 대해서 나라가 굉장히 기분나빠했고 이 점에 대해 바로 사과한 뒤 그렇게 굴었던 이유가 여러 사람들이 개를 입양해갔다가 유기하는 것, 해당 보호소에서도 개를 입양했다가 기존의 개와 잘 못지낸다는 이유로 나중에 그냥 유기도 아니고 도망갈 수도 없게 자루에 담아 생매장한 사례[1]까지 겪어본 것 때문이었다고 밝혀서 다나와 나라도 어느 정도 납득했다. 또 가야와 아주 그렇게까지 친하진 않았지만[2] 가야가 임보갈 때 너 살았다는 식으로 말하는 걸 보면 가야를 꽤나 아낀 모양이다.

27화에서 맞선 상대와 잘 안되었지만 딱히 좋은 인연이 있으면 언젠가, 어디선가 나타날 거라며 다나가 어머니한테 말하는데 이 때 나타난 남자 실루엣이 열혈만과 비슷해 후에 다나의 연인이 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생겼다. 실제로 가야의 거리입양제 기간에 다나와 썸이 생긴 듯한 연출이 등장한다.

41화에서 재등장. 민영이 유기견 구조를 그만하겠다고 공지하는 글을 본다. 임보견 입양을 힘들어하는 민영을 도와주기 위해 거리 입양제를 권유하고 후에 멍더랜드에서 다나, 가야와 재회하고 건강해진 가야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3] 다나에게 가야를 잘 돌봐줘서 고맙다는 말을 한다.

이후 거리 입양제에 다나와 민영이 참여하면서 자주 등장하게 된다. 53화에서 입양에 대해 망설이던 범구 할아버지에게 산책 봉사를 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하고, 훈장이의 전 주인에 대한 사연을 알려주고 여러모로 할아버지를 도와주어 할아버지가 훈장이를 입양하게 한 일등공신이 됐다.

55화에서 거리입양제가 끝날 즈음, 비가 쏟아져서 다나와 나라가 가야를 안고 주차장까지 가야하는 상황이 되어 난관에 빠졌는데 열혈만이 가야를 들어줄테니 대신 우산을 씌워달라고 제안한다. 다나가 열혈만의 손에 생긴 상처들을 보고 걱정하자 보호소 일을 하다 생긴 습진 때문이라며 부끄러워한다. 이에 다나가 명동이를 키울 때 자신도 손이 많이 까졌다, 그런데도 거리입양제까지 와서 돕는 게 대단하다고 칭찬하지만, 혈만은 보호소에 있으면 정신이 피폐해지기에 거리입양제는 자기 맘이 편하자고 오는 거라고 털어놓는다. 대단한 것은 봉사자들이고 봉사자들이 고생하는 건 보호소가 자기 일을 못하기 때문이라며 자책하는데, 다나가 가야를 알고 임보한 것은 혈만의 보호소 sns 글 덕분이니 우리는 모두 대단하다며 혈만을 자괴감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56화에서는 범구 할아버지의 훈장이 산책 봉사를 돕는다. 이 때 마주친 다나에게 보습 연고를 선물로 받는데, 뒤이어서 나라에게 다른 봉사자에게도 연고 나눠주라는 말을 들은 혈만의 반응으로 볼 때 다나에게 마음이 있긴 한 듯하다.

94화에서는 숲길 산책 중이던 다나&명동, 우리를 습격하려던 고라니의 앞을 막아세우며 "가!"라고 소리쳐[4] 멈추게 하고 어디서 사람한테 달려드냐, 우리 집 밭을 엎은 것도 너냐라고 화내며 쫓아내며 다나 일행을 구해준다.[5]

95화에서 차를 타고 다니다 택시가 안 잡혀 고생하는 다나를 만난다. 명동의 배쪽에서 피가 나서 동물병원에 가려던 상황으로, 패닉에 빠진 다나가 울면서 말하느라 알아듣기 어려우나 지나가던 차 바퀴 쪽으로 넘어져 다친 것으로 보인다. 다나에게 개를 어떻게 관리한 것이냐고 엄격하게 말하는 수의사에게 누구보다 제일 힘든 사람은 다나라고 항변하고, '상황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에게 쓴 소리만 하면 되는 줄 아는 사람이 많다'고 한탄한다.[6]

98화에서 운동으로 근육을 열심히 키우고 있다. 한참 가사 독박에 시달리고 명동의 부상과 강산의 일탈로 고생하는 다나에게 모든 것을 혼자서 짊어지지 말라고 위로해준다. 다나의 얼굴에 상처를 발견하고 심하게 넘어졌나고 묻거나 하소연을 잘 들어 주고, 끝부분에서 "개 같아서 귀여워"라고 한 것으로 보아 다나에게 점점 마음이 더 생기는 것 같다.

103화에서 민영의 언급으로 간접등장. 민영에게 다나의 연애대상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다나는 혈만을 연애대상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106화에서 명동, 우리, 강산이를 산책하는 나라를 만났는데 명동이가 다쳤던 일을 언급하며 언니가 너무 유난이라고 얘기하는 나라에게 다나가 사고 후로 무서워져서 명동이를 가방에 매고 산책하고 명동이 옆에 차가 있는 것만으로도 몸이 굳어버리지만 그럼에도 어떻게든 산책을 시키려는 다나가 대단하다고 하면서 그동안 언니와의 시간을 가지지 않아 그 사실을 몰랐던 나라가 언니와 강아지들과의 시간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132화에서 보호소 일이 바빠져 다나와 연락을 못하고 있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뾰족한 머리가 포마드를 바른 마냥 내려가고 심각한 표정을 하는 모습이 나왔고 133화 마지막에 오랜만에 다나와 명동이를 만났는데 여전히 내려간 머리에 힘이 없는 듯한 모습에 다나가 당황을 한다.

안색이 좋지 않다는 다나의 걱정에[7]보호소에 수용 개체 수가 넘쳐서 안락사 날짜가 잡혀 구조처를 알아본다고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며 헤어지지만 오후에 명동이와 두번째 산책을 하게 된 다나가 편의점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는 혈만을 발견하고 평소에 술담배를 하지 않는 그가 맥주를 마시는 모습에 놀란 다나가 다가와 빨리 퇴근했다는 물음에 개한테 물렸다며 발목에 크게 물린 상처를 보여준다. 안락사 말고도 무슨 일 있었냐며 걱정하는 다나에게 자신의 넋두리를 들려달라며 그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한다.

안락사 시행 대상인 개들 중 보더콜리 한 마리 빼고 다 구조가 되었지만 남아있는 보더콜리[8]의 공격성이 매우 심했는데 2년 전 혈만이 입양을 보냈던 아이였다. 입양자가 교육에 열성적이며 은퇴를 해 시간도 많고 부잣집이어서 보내며 잘 보냈다고 뿌듯해했었지만 입양자가 교육[9]이랍시고 콜리를 매로 계속 때리면서 키우다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공격성이 생긴 콜리를 감당하지 못하고 2년 만에 보호소로 파양해 공격성이 심한 상태로 돌아와 아무도 원치 않아서 안락사까지 일주일이 남았다는 안타까운 사연이었다.

콜리가 돌아왔을 땐 모든 사람들한테 달려들어서 밥과 물도 집게로 줘야했고 그나마 혈만한테는 자신을 돌봤던 사람이라는 걸 기억했는지 공격성이 덜해 혈만이 콜리를 전담했다. 그렇게 콜리를 돌보다 이대로는 안락사할 거 같다는 초조함에 순해보이는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구조 기회라도 올까봐 사진을 찍기 위해 우리 안에 들어갔다가 트라우마가 남아있던 콜리에게 발목을 물리고 말았다. 발목을 물린 혈만을 본 보호소 사람들은 콜리를 입양보내면 안된다며 포기를 해버리고 콜리가 죽으면 자기 탓이라고 심란해하는 혈만을 보며 다나는 자신의 sns에 콜리를 홍보해주겠다며[10] 혈만을 도와주기로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안락사 날짜까지 열심히 돌보며 점점 좋아지는 콜리를 보며 소장님께 안락사 날짜를 미뤄달라고 부탁하려고 했지만 펫샵 폐업으로 갑자기 강아지들이 19마리나 보호소로 들어오면서 실패했다. 이 후 다나의 홍보만화 덕분에 콜리의 소식이 널리 알려졌지만 안락사까지 하루밖에 남지 않은 날까지 입양 문의가 없다가 드디어 입양 문의가 들어왔지만 아파트에 아내와 5살의 딸과 살고 있는 입양자로 콜리가 가기엔 너무나도 좋지 않은 조건이었다.[11]

콜리의 안락사와 입양자의 안전 사이에서 고민한 끝에 결국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에 콜리를 보내는 걸 포기한다.[12] 입양자들이 돌아간 뒤 더이상 콜리를 입양하려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은 채 안락사 시행일이 되어버렸고 사직서를 쓴다. 자신은 너무 감정적이어서 보호소 일이 맞지 않는 거 같고 유기견이 줄어들지 않을 거 같고 사막에 물을 붓고 있는 기분이라며 버티지 못할거라고 소장에게 말하지만 콜리의 안락사를 진행한다는 통보에 사직서는 잠시 보류됐다. 그렇게 콜리는 안락사를 하게 되...는 줄 알았지만 서진영이 다니는 훈련 센터에 기적적으로 구해진다. 구조된 후에 콜리는 '여명' 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고 혈만도 여명이가 새로운 삶에 적응할 수 있도록 퇴근 후 훈련 센터에 방문하며 도와주었다. 후에 여명이는 센터의 교육생에게 입양을 가고 교육생과 함께 녹지재생견[13]으로 활동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콜리가 구조되었다는 사실을 제일 먼저 다나에게 알렸고 다나는 같이 기뻐해주다가 혈만의 상처투성이 손을 잡으며 다치지 말아달라고[14] 걱정해주면서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다가 다나 부모님과 우리강산이가 나타나는데 다나 아버지가 뭐하는 놈이냐면서 자기 딸내미들 예쁜 건 안다며 경계하면서 담을 넘어오려다가 미끄러져 떨어지려는 걸 혈만이 공주님 안기로 받아주면서 아버지의 호감을 사 다나네 집에서 저녁을 먹고 다나가 가족에게 정식으로 혈만을 소개한다.

다나네 집에서 저녁을 먹은 다음 날 새벽 잠에서 일찍 깨어나 운동을 하면서 소장과의 대화를 회상하는데 언젠가 보호소에서 안락사가 없어질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개를 가족처럼 키우는 사람들을 보고 개를 사람처럼 키운다면서 개를 낳았다라고 놀렸었지만 이젠 개를 낳았다가 놀림이 아닌 시대가 왔고 동물에 대한 인식이 날로 변하고 있지만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 부작용이 크다며 원래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로 위로해주는 소장의 말을 떠올린다. 운동 후에 기운을 차렸는지 출근 전 다시 기합을 넣으려고 헤어 왁스를 들다가 잔디머리로는 여자친구가 안 생긴다는 동료 직원의 말을 회상하며 무언가 결심한 듯 깔끔하게 내린 스타일로 바꿨는데 주변 인물은 물론 독자들도 엄청난 호평을 했다. 할머니와 동료 직원, 나라도 호평했고 5살 아이가 혈만을 보고 얼굴이 빨개질 정도였다.[15] [16]

후에 다나, 명동이와 함께 산책을 가고 다나에게 보호소에 계속 다니기로 했다고 말한다. 괜찮냐고 걱정하는 다나에게 자신은 개가 너무 좋고 개와 있으면 즐겁고 개가 죽으면 마음이 찢어질 만큼 괴롭고 아프니까 자신이 거기에 있겠다는 말을 하고 그 모습을 본 다나는 나라에게 말한 자신의 이상형[17][18]을 떠올리며 혈만을 보다가 드디어 자신의 감정을 깨달았는지 얼굴이 빨개지며 고개를 홱 돌린 뒤 개 이야기 말고도 그냥 연락해도 되냐며 묻고 혈만은 흔쾌히 승낙하며 둘의 사이가 더 가까워지게 된다.

143화에서 편의점에서 음식 잔치를 벌이고 있는 다나아버지와 기농을 만나는데 다이어트가 잘되지 않아 곤욕을 치르고 있는 기농의 코칭을 해주게 되고 아침마다 다나아버지의 다이어트를 도와주기 위해 아침체조를 한다. 1일차에는 둘이서만 하다가 2일차부턴 혈만의 할머니도 함께 하고 5일차에는 마을 사람들까지 같이 하면서 규모가 커지는 게 포인트. 덕분에 이사 온 다나네 가족들이 마을 사람들과 친해졌다. 그렇게 어느 날 다나아버지, 기농, 강산, 명동이[19]와 함께 등산까지 가게 되는데 남자들이 등산에 가있는 동안 여자들은 집마당에서 피크닉을 열며 대화를 나누는데 다나엄마, 나라가 다나에게 혈만을 칭찬하면서 누가 그냥 마을 사람한테 그렇게 잘해주냐며 사실 사귀는데 둘만 모르는 거 아니냐며 떠보자 "당연한 거 아냐, 누가 남한테 그렇게 해? 어제 혈만씨가 누구랑 산에 갔다 왔겠어? 명동이 이 녀석은 또 간거야." 라는 다나의 말에 이미 둘이 사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 인생 직진이지!" 라는 대사와 함께 기차를 타고 있는 다나와 명동이가 혈만을 치고 가는 장면으로 보아 다나가 먼저 고백한 듯. 편의점에서 만났을 때 다나아버지를 아버님이라고 불렀는데 이게 복선이었다. 카톡 닉네임과 프로필사진도 혈만씨에서 명동이 형아, 불타는 하트에서 명동이를 안고 있는 사진으로 바뀌어 있다.

153화에선 나라가 다나와 진영의 사진을 찍고선 "빨리 안오면 이쪽 주식 사버린다"고 하는 문자를 받아보고 나라의 결혼식에 가기 위해 서둘러 출발한다.[20]

5. 기타


[1] 심지어 입양자도 이미 개를 기르고 있었고 입양하는 개에게 동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입양해갔는데도 결국에는 생매장의 방식으로 유기하였다.[2] 가야가 보호소에서 입질과 경계심이 준 것과는 별개로 가야 맘 속의 보호소 직원의 순위는 낮았다.[3] 케어가 잘 된 개들을 보면 감동해서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 민영의 임보견들도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그 모습을 본 다나는 처음 봤을 때와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다.[4] 어찌나 크게 지르던지 숲이 울리면서 새들이 도망갔다. 심지어 다나도 자신들에게 달려들려던 고라니보다 혈만이 더 무서웠다고 말한다.[5] 다만 습격당할 뻔한 사람이 다나네라는 것을 알고 구한 것은 아니다.[6] 다만 냉정하긴해도 수의사의 말도 맞는 말인지라 혈만의 대처에 갑론을박이 갈리는 편이다. 이번에는 명동이 운이 좋아서 다치는 것에 그쳤지만, 다음에도 비슷한 일이 생겼을 때 지금처럼 무사하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 한편으론 그래도 더 둥글게 말할 수도 있는데 상처 받은 보호자를 더 힘들게 한다는 의견도 있다.[7] 와중에 "혈만씨 머리가 (모)근손실 났는데요"라는 드립을 치려다가 그런 분위기가 아니어서 안색이 너무 나쁘다고 정정하는 다나는 덤.[8] 보더콜리 중에 특히나 귀하다는 푸른 눈에 갈색 털인 아이였고 똑똑한데다 순해서 공고가 올라가자마자 입양 문의가 빗발쳤다.[9] 개가 말을 안 듣는 건 사람보다 서열이 높다고 생각해 때려서 기를 죽여놔야한다는 생각에 마음에 들지 않은 행동을 할 때마다 때렸다고 한다. 보호소로 파양하러 올 때도 매를 들고 왔다고. 더 충격적인 건 이 입양자는 콜리가 싫어서 때린 게 아니고 진심으로 교육이란 생각으로 매를 들었다는 것이다.[10] 예전에 sns로 홍보를 도와주다 오히려 사기꾼이다, 차별이다라며 공격을 받은 후로 홍보를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는데 혈만씨의 일이라고 우리가 남이냐고 말하며 홍보를 해주겠다고 했고 왜 이 개만 도와주냐며 차별하냐고 해도 상관없다며 이 사람은 안 좋은 일로 울면 안된다고 하며 홍보만화를 그린다. 다나가 얼마나 혈만을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장면.[11] 보더콜리는 활동량이 왕성한 견종이라 아파트에서 키우기엔 적합하지 않고 지금의 콜리는 공격성이 매우 심해 보호자와 아내, 특히 5살 딸을 물게 된다면 상처나는 걸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12] 이 때 자신이 콜리를 입양하지 않은 이유도 나왔는데 같이 사는 할머니가 걱정되어서였고 자신의 가족의 안전은 챙기면서 다른 가족의 안전은 눈 감을 수가 없다며 독백을 했다.[13] 자연재해로 황폐화된 땅을 씨앗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매달고 뛰어다니며 씨앗을 뿌리는 직업인데 체력과 활동량이 넘치는 여명이에게 딱 어울리는 직업이었고 마지막에 꽃밭을 뒹굴며 행복해하는 여명이의 모습에 많은 독자들이 감동했다.[14] 혈만이 콜리에게 물렸을 때 자신이 물린 건 상관없다고 말했었는데 그 말이 좀 속상했다고 한다.[15] 이 아이는 여명이를 입양하려했던 부부의 아이였는데 여명이 입양을 포기하고 얼마 후 다시 보호소로 와 다른 강아지 2마리를 입양했다. 여명이를 입양하러 왔을 땐 너무 생각없이 왔다고 이번엔 용품들도 사고 유치원까지 알아보며 철저히 준비한 모습으로 왔고 이런 개념찬 모습에 혈만과 동료 직원, 독자들도 이 부부를 호평했다.[16] 의외로 다나의 반응은 덤덤했는데 원래부터 혈만은 훤칠했다고. 이런 다나의 말에 나라는 뭔가 눈치챘는지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17] "외모는 준수하면 좋지, 그리고 개를 좋아하고 명동이가 좋아하고 말도 잘 통하고 상냥한 사람이면 좋겠어. 무엇보다도 내가 존경할 만한 사람이어야 해." 그 말을 들은 나라가 구체적이라면서 혈만씨가 아니냐고 하려다가 다나가 "민영언니?!" 라고 말해버리는 바람에 접어버린다.[18] 혈만이 다나의 이상형 조건에 거의 들어맞았지만 제일 중요한 존경할 만한 인물에는 미치지 못해 연애 감정이 없었다가 힘든 일을 겪고도 자신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려는 모습을 보고 존경심이 생겨나 감정을 깨달은 듯하다. '내가 존경할 만한 사람이어야 해' 라는 대사와 함께 엄청난 작화 보정을 보여주며 명동이를 안고 있는 혈만의 모습이 백미.[19] 원래 명동이는 집에 있기로 했지만 명동이가 같이 가고 싶다고 우는 바람에 같이 가게 되었다.[20] 이와중에 호칭이 "혈만 오빠"로 바뀌었다.[21] 이때 다나가 폰을 여는데 나라가 전화 35통, 혈만이 8통 걸었다.[22] 대놓고 나라에게는 다나 반지사이즈를 묻고, 기농에게는 디자인을 물어봤다고 한다. 반지는 명동이 1~2년밖에 못산다는 판정이 나왔을 때(작중 158화쯤) 샀다고 한다.[23] 이 모습과 다나혈만을 본 나라 부부는 '어쩜 저리 똑같은 사람끼리 만났을까' 라고 생각했다.[24] 동갑 커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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