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01 23:38:22

엽기 혹은 진실 (세상 모든 즐거움이 모이는 곳)

엽혹진에서 넘어옴
1. 개요2. 엽혹진 7대 사건

1. 개요

엽혹진 링크

줄여서 엽혹진이라고 부른다. 다음 커뮤니티 카페 중에서 역사가 제법 길고 회원수가 비교적 많은 여초 사이트. 2023년 12월 기준으로 133만명으로 (화력이 그만큼 비례하는 건 아니지만) 회원수로 따지면 탑클래스이다. 초기에는 남성회원이 별로 없었지만 성별에 따라 회원을 가려받지 않는덕에 시간이 지나면서 남성회원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남자가 늘어났긴 했지만 카페에 올라오는 글이나 반응을 볼때 그래도 여자가 많은 여초 사이트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설립된 당시에는 연예 관련 커뮤니티였지만 점점 다른 종류의 글들도 올라오게 되었다.

예전에는 활동하는 회원들도 많았고 게시글 리젠율도 좋아 전성기라 말할 정도로 굉장히 활발한 사이트 였지만 규칙이 널널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추구하는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많이 생기고 또 대세가 되면서 회원 참여율과 리젠율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해서 2019년 현재는 확실히 전성기는 지나갔고 카페 역사가 길어 회원수는 많지만 활동하지 않는 유령회원이 상당히 많은 회원수에 비해 조용한 사이트로 변했다.

그래서인지 한때는 카페가 폐쇄될뻔한 적도 있다. 2013년 말에 여러 사정으로 더 이상의 운영이 어려워진 운영진의 폐쇄 논의가 회원들 사이에 퍼지면서 폐쇄만은 막자는 여론이 형성되자 운영진은 폐쇄가 아닌 양도를 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하지만 3주에 걸쳐 새로운 운영진을 모집했음에도 지원자의 수가 너무 저조한데다 대부분 지원자격 미달이라 양도가 불가능했고, 결국 2014년 3월 1일, 카페 폐쇄 공지가 올라왔다. 회원들이 카페 자료를 백업하거나 스크랩할 수 있도록 3월 1일부터 15일까지 유예기간을 둔 뒤 3월 16일에 공식적으로 폐쇄된다고 했다. 그런데 폐쇄 3일전인 3월 13일에 폐쇄를 철회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회원들은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이지만 폐쇄 유예기간 동안에 카페가 폐쇄되는 줄 알고 탈퇴한 회원도 있을거고 게시판에선 대놓고 친목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런걸 잘 수습할지가 관건이다.

현재는 카페 활성화를 위해 운영진 추가 선발이나 기존 게시판을 통합/폐쇄하고, 새로운 주제로 신규 게시판을 개설하고 있으며, 일부 공지의 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페미니즘에 대체적으로 우호적이나, 여쭉메워로 대표되는 여초 막장 커뮤니티와는 다르게 남성혐오 및 성소수자 차별/혐오에 비판적이며 여성시대, 쭉빵카페가 막장화 되기 전에는 교류가 많았으나, 막장화가 된 후에는 순수 유머/공감글을 제외하고 교류가 거의 끊겼다. 도리어 "여시"라는 말이 들어가면 "여권 신장 말만 하면서 오히려 성평등 운동을 방해하는 막장 커뮤니티" 라고 욕한다.

2021년 기준, 근 2년 전부터 낮아진 등업 문턱으로 젊은 층의 여성 유저들이 대거 이탈하거나 눈팅족으로 돌아서고, 남성유저들의 비중이 더 많이 늘었다. 남은 여성유저들도 3~40대의 기혼녀가 많은 편. 그 때문에 남초적인 성향으로 꽤 많이 변해가고 있고 페미니즘을 옹호하면 게시자에게 성향이 치우쳐져 있다며 입막음하는 분위기까지 생겼다. 이종격투기 게시글이 올라오거나 여성시대 게시글이 올라오면 출처부터 욕한다.

어느 순간부터 자그마한 남녀갈등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카페이다. 최근에는 아예 남혐 문제만을 업로드하는 업로더까지 생겼다. 공지 때문에 심한 단어를 사용하지는 못해 논리적으로 싸우고 있지만 막상 내용을 뜯어보면 눈감고 귀막으며 이 악물고 비꼬는 내용들이 대다수이다. 하지만, 몇몇의 네임드 유저들이 중재하거나 제대로 된 논리를 펼쳐 카페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성비가 비슷한 카페다보니 최근에는 거의 반페미파 vs 페미파 구도로 싸우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독 비슷한 주제에서는 똑같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아 싸우는 양상을 보인다. 유독 한쪽 성별의 잘못에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다가 반대 진영의 잘못이 올라오면 댓글을 다는 유저들도 많다. 물타기도 심해진 편. 유저가 적어 강등을 잘 하지 않고, 등업이 쉬워지며 생긴 문제같다.

최근 들어 정치 관련 글이 굉장히 많이 올라오고 진보성향이 뚜렷하다.

2. 엽혹진 7대 사건

회원중 하나가 조개로 만든 가방을 게시판에 올린 사건. 두달전 옥션에 올렸다가 아무도 입찰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부분이 징그럽다는 반응이었으며 마지막에는 글쓴이도 징그럽다고 인정했다. 글쓴이의 말로는 엄마친구가 태국에서 사온거라고. 엄마가 버린걸 주워와서 입찰했다고 한다.
회원중 하나가 전병을 판다며 게시판에 글을 올린 사건. 이 이후에 전병대첩이 일어났다.
2006년 2월 21일, 어느 남성 회원이 자신의 누나가 귀엽다는 글을 게시했는데 댓글중 자기 동생같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처음엔 설마했는데 집구조나 여러 정황을 맞춰보니 남매지간이었다(...). 나무위키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 아마? 결국은 편지글로 인증샷을 남기며 훈훈한 마무리.
호랑나비라는 닉네임을 가진 유저가 댓글을 100까지만 쓸수 있는줄 알고 착각하여 자기가 마지막 댓글이라며 글을 달았다. 하지만 그 이후로 댓글이 계속 올라오자 호랑나비님이 순수하다는 응원 댓글이 지속적으로 갱신되었다. 마지막 1000번째 댓글은 호랑나비님을 위해 양보하자며 엄청난 댓글들이 몰렸고, 마지막에 긴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것도 낚시였다.
사귄지 20일밖에 되지않은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집에 갔다가 설사 후 변기가 막히는 대참사가 발생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남자친구는 잠시 외출을 한 상황이고 글을 올려서 이걸 어떻게 뚫어야 하냐고 물었는데 어찌어찌해서 답변들이 올라오고 마지막에는 바가지로 퍼내 해결했다고 한다.
회원중 하나가 냉면 인증샷을 올렸는데 그 뒤에 찍힌 물체를 다른 회원이 번데기냐고 묻자 글을 올린 회원은 곶감씨라고 했는데 곶감씨는 어디에 좋냐고 물어본 것이 화두가 되어 페북까지 진출한 사건.
하이네켄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게시판지기가 자유게시판에 반말로 올리면서 많은 회원들이 걱정했으나 재치있는 운영자들과 후속대처에 모든 회원들에게 '개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23개다 이라는 유행어를 남긴 사건이다.